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3924563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등장인물 이름 변경 적용





탄소가 정국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휴대폰으로 호석이 탄소랑 이야기좀 하게 잠깐 나와달라는 말에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러나 탄소는 아쉬워 보이네요.




탄소: 왜..? 가야해?


정국: 응 잠깐만 나갔다가 올께. 기다릴수 있지?


탄소: 알겠어. 빨리 갔다와




탄소가 침대에 기대어 있는 사이, 밖에서 호석이 머뭇거리다가 병실 문을 열고 들어옵니다. 탄소는 정국이 들어온줄 알고 고개를 돌려 문을 쳐다봤다가 이내 표정이 딱딱하게 굳어갔습니다. 미안한듯 입술을 깨문 호석이 탄소의 옆 보조의자에 앉자, 보고싶지 않다는듯 고개를 돌려버립니다.





호석: 탄소야, 오빠랑 얘기좀 하자. 응?


탄소: 나 지금 오빠 보기 싫어.


호석: 탄소야,..미안해..너 힘든거도 몰라줘서


탄소: ..이제와서? 이제와서 그말 하면 뭐해?





미안하다는 호석의 말에 울컥한듯 말하는 탄소. 저번에 힘들다고 말했을때 외면했으면서 왜 이제야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건지. 울음을 참는듯 하던 탄소가 결국 눈물을 터뜨립니다.




탄소: 오빤, 내가 정말 죽었으면 좋겠어? 왜그랬어 나한테?


호석: 탄소야..


탄소: 나 그때 힘들다고 말했잖아. 나 그때도 쓰러질것같았거든? 힘들어서 죽을것같은데. 그것도 몰라줬잖아. 
내가 그때 밥은 제대로 챙겨 먹었어? 계속 스트레스 받으면 안먹는거. 오빠도 알잖아. 나 진짜 그날 안무 하면서 다리에 힘풀리려는거 억지로 참아서 그정도 한거야.


호석: 그땐,,


탄소: 변명 듣기 싫어. 내가..오빠한테 그말 들었을때 무슨 감정인지 알아? 그리고 나 콘서트 중에 쓰러지기 전에도, 오빤 나한테 관심도 없었잖아






탄소가 눈물을 뚝뚝 흘리며, 호석에게 쏘아붙이자 아무 대답도 못합니다. 다른 멤버들과는 딱히 싸우거나 한것도 없고, 진심어린 사과에 그나마 괜찮아 졌지만. 제일 믿었던, 제일 의지하고 있었던 오빠한테 받은 상처가 많이 컸나 봅니다.





탄소: 그래, 나만 힘든거 아니야. 다 힘들어. 근데, 그때 그말 안하고 괜찮다고 한번말 말해주면 안되는거였어? 잘하고있다고, 그말 한마디 해주는게 힘들었냐고.


탄소: 오빤 내 감정 모르잖아. 그말 듣고, 내 심정이 어땠는지 알아? 진짜 죽고싶었어..


호석: 탄소야절





망적인 표정으로 죽고싶었다고 중얼거리는 탄소에 호석의 가슴은 찢어집니다. 안그래도 상처도 많아 조심스러운 동생인데 죽고싶다고 말을 하는데. 그 원인이 자신이라니.





탄소: 나 이렇게까진 안했었어. 힘들어도 참았는데. 안되겠더라 도저히. 진짜 너무 죽고싶어서 옥상에도 올라가봤고. ....칼에 손도 대봤어.


호석: ..


탄소: 나 진짜, 이러고 싶어서, 연예인 한거 아니잖아. 그냥 무대에 서는게 좋아서 연예인 한건데.인터넷에 들어가기만 하면 내 욕뿐이야. 심지어 팬들조차 내가 보기싫대. 멤버들에, 이젠 친오빠까지 날 싫어하는데. 난 어떻게 살아야해?




멍하게 말하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탄소에 호석은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합니다. 그러다가, 이내 말은 해야겠다 싶어서 조심스럽게 말을 꺼냅니다. 자신을 싫어한다고 굳게 믿고있는 탄소에게 조금이라도 오해가 풀렸으면 해서



호석: 탄소야, 맞아. 니가 한 말. 다 맞는 말이야 너 힘든데 몰라주고, 계속 모질게 대한거. 내 잘못 맞아


호석: 그런데, 그게 내가 니가 싫어서 한건 절대 아니야. 정말로.


호석: 너 힘든걸 왜 몰랐겠어. 내가 니 오빤데. 십 몇년을 같이 살았는데.



호석의 말에 탄소가 겨우 멈췄던 눈물을 다시 터뜨립니다. 



호석: 처음에 열애설 나고, 너한테 화냈던거 믿기 힘들수도 있지만 널 위해서 한거야. 열애설 나면, 니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대중들은 너에게 욕하는게 현실이니까. 처음부터 조금 더 조심해서 그러질 않길 바래서 한거야.


호석: 그리고, 연습실에서는...그땐, 니가 실수하고 그런거. 나랑 둘이 있으면 아무 상관 없어. 그렇지만 다른 멤버들도 있는 자리잖아. 다른 사람들한테 방해가 될수 있으니까. 그래서 너 부른거였어.


탄소: 나 그때 많이 몸 안좋은거 알면서도 그랬다고?


호석:...미안하다. 탄소야. 그땐...




호석이 말을 조금 멈추고 탄소를 바라봅니다. 호석도 그때 말이 조금 쎄게 나간것이지. 탄소를 많이 걱정하고 있었는데. 탄소는 그걸 모르고 말을 멈춘 호석에 헛웃음을 칩니다. 그러더니 울먹이더니 팔에 있던 링거를 잡아 뜯습니다. 아직 진정하지 못하고, 흥분한 상태여서 그런건지 살짝 충동적인 행동을 했습니다.



호석: 뭐하는거야 정탄소호


탄소: 왜? 걱정은 되나봐 이젠? 동생이 죽어가는거 실감이 나?


석: 정탄소!!


탄소: .....나는, 오빠 없으면 옆에 아무도 없어




그 말에 호석이 멈칫합니다. 탄소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한 말이 왜이렇게 가슴에 박혀드는지. 탄소가 곁에 아무도 없다는 말을 하면서 고개를 떨굽니다. 



탄소: 집에서, 이제 나 좋아하는거..아무도 없잖아. 오빠 빼면.


호석:아니야, 누가 널 싫어해 아니야 탄소야호


탄소: 거짓말 하지마. 나 알고있어 전부다. 내가 엄마아빠가 원해서 태어난거 아니라는거. 실수로 생긴거라며. 실수로 생겼는데, 너무 늦어서 그냥 낳은거라며.


석: ..그거 누구한테 들었어?


탄소: 저번에 엄마아빠가 하는말 들은거야. 집에서


탄소: 난 그러면 팬들한테도 버림받고, 멤버들한테도 버림받고, 마지막 남은 오빠한테도 버림받은거잖아. 내 곁에 남은 사람. 아무도 없어.






사담

탄소가 호석이에게 유독 저렇게 하는건 호석이한테 그만큼 많이 의지하고, 믿었었고, 그때 받은 배신감이 심해서 그런거예요. 다 알아주고, 자기편이였다고 생각했던 오빠조차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한거예요. 그때, 팬싸와 기사들 댓글 이후 탄소는 팬들도 자신을 싫어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멤버들도 실제로는 힘들고 지쳐서 관심을 가져주지 못한거지 싫어하진 않았는데 자신을 미워한다고 생각한거죠. 자존감도 낮고, 애정결핍이 심한 캐릭터예요. 탄소는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대표 사진
쥬토피아 주디
요즘 글럼프가 다시 왔나. 너무 재미가 없어진것같네요. 미안해요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너무 찡해요ㅠㅠㅠㅠㅠㅠ얼마나 받은 상처가 컷을까ㅠ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아이구 마음 아파... 여주를 좋아하는 사람도 많을 텐데8ㅅ8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만두짱

그렇게 생각하지마 ㅠ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호비호비뀨
여주가 마음에 상처가 크네요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아듀]
에ㅜㅜㅜㅜㅜㅜ너무 맴찢이에요 ..8ㅁ8 .. 탄소 상처가 너무커서 회복하려면 많은 노력이필요하겠어요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아진짜 너무 맘아파요ㅠㅠㅠㅜㅜ쉽게 회복하기 힘든 상처인거같아요ㅠㅠㅠ헝ㅠ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7
아 세상에ㅠㅠㅠㅠ 진짜 이렇게 마음아프고 속상한글은 오랜만에 보는거 같아요ㅜㅜ 가족한테 받은 상처가 진짜 제일 쓰리고 오래가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8
딸기우유에요
너무 마음아프네요ㅠㅠㅠㅠㅠㅠ상처 많이 받았을텐데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9
찡긋이에요...요즘다슬퍼ㅠㅡ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8.208
푸딩이에요!! 아 탄소 ㅠㅠㅠㅠ 마지막 너무 슬퍼요 ㅠㅠ 위로해줬으면 좋겠다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0
아 안돼요ㅠㅠ 탄소 아프지마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ㅠㅠㅠ 안타깝다 진짜 ㅠㅠㅠ 마음의 상처가 너무 깊은게 느껴져 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96.74
땅위입니다... 이번 화에 호석이와도 화해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더 심각해진 기분이네요ㅠㅠ 하루라도 빨리 탄소가 회복되고 호석이와의 관계도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19.245
저 이거보고 완전 울었어요ㅠㅠ 새벽에 감수성터져서ㅠㅠ 먼가 저같기도 하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
오빠아니자나여
ㅠㅠㅠㅠㅠㅠ 탄소가 많이 힘들었나봐여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20.72
완전재밌는데요ㅠㅠㅠㅠㅠㅠ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
아진짜ㅜㅜㅜㅜㅠㅜㅜㅜㅜㅜㅜ아진짜 마음아파.. 여주가 했던 생각들이 나도 한 때 했었던 생각들이라 더욱 더 몰입이 되었던 것 같아요. 우리 여주는 더이상 상처 받을 일 없었음 좋겠어요ㅜㅜ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
아...눈물이....다음화가 기대기대중ㅎㅎ 작가님 화이팅♡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
작가님 보고프니 언능 돌아와요ㅠㅠㅠ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7
아니야ㅠㅠㅜㅠ 다니편이야ㅠㅜㅜㅠㅠㅠ 호석이도 얼마나 우리 막내생각하는데ㅠㅜ
8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41.3
[흥탄♡]
작가님..보고싶어요..

7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흐림 넷, 맑음 하나 1화 수정 공지입니다!4
06.26 20:42 l 느림
[워너원/강다니엘] 옆 집 동생 E82
06.26 20:07 l 댕뭉이
[프로듀스101/워너원/강다니엘] 어느 날 갑자기, 내 앞에 악마가 나타났다 067
06.26 19:29 l 프돌프
[프로듀스101/정세운/황민현] Q. 관심있는 남자에게 어떻게 하면 잘 보일 수 있을까요? 148
06.26 18:29 l 파워지식인
[워너원/박우진/라이관린] 우리 사이, 심상치 않아!1
06.26 17:31 l 박짹짹
[워너원/박우진] 고구마100개먹는이야기 A65
06.26 17:28 l 21.5
[브랜뉴뮤직/임영민] 카페, 그 남자 A 25
06.26 17:10 l 카페사장
[프로듀스101/워너원] 화야(花夜): 밤에 피는 꽃 016
06.26 15:40 l 복숭이
[워너원/하성운] 하찮은 카페 알바생 0.57
06.26 03:55 l 위돈게럽
[프로듀스101/워너원/강다니엘] 슬리데린 강다니엘 A16
06.26 02:59 l 윗유
[브랜뉴뮤직/임영민] 친절한 영민씨 F180
06.26 02:33 l 드래곤수프
[워너원/배진영] 이유없이 싫어하던 애랑 사귀게 된 썰 上19
06.26 02:11 l 진빵
[워너원/하성운] 오늘의 날씨 One8
06.26 01:52 l
[워너원/박우진] 소꿉친구인데 소꿉친구 아닌 박우진 보고싶어서 쓰는 썰8
06.26 01:47 l 그레이프
[프로듀스101/이광현/정세운] 시골쥐와 나 119
06.26 01:41 l 시골즈
[워너원/박우진] 짝사랑을 처음하는 그 남자가 고백하는 방법6
06.26 01:34 l 국민의 밤
[워너원/녤옹] 헤어질 땐 담담하게 헤어졌는데 후폭풍 장난아닌 녤옹 1
06.26 01:27
[방탄소년단/홍일점] 방탄소년단 홍일점인 정호석 여동생 너탄 EP. 4123
06.26 01:23 l 쥬토피아 주디
[워너원/녤옹] 노는 게 제일 좋은 녤x옆집 사는 명문대생 옹 1
06.26 01:21
[워너원/박지훈] 오 나의 요정님! pro2
06.26 01:19 l 요정쥰
[MXM/임영민] 똥차냐, 벤츠냐 그것이 문제로다 EP.158
06.26 00:59 l 리틀걸
[뉴이스트/워너원/황민현] 반존대 연하남이 설레는 이유 0072
06.26 00:52 l 갈색머리 아가씨
[워너원/강다니엘] 샌님 다니엘11
06.26 00:37 l 모글
[방탄소년단/전정국/김태형] 하녀 R332
06.26 00:31 l Handmaiden
[영동포팡/정세운/임영민/이광현/김동현] 흐림 넷, 맑음 하나102
06.26 00:29 l 느림
[브랜뉴뮤직/임영민] 밥 한끼 해요63
06.26 00:24 l 미니부기
[워너원/뉴이스트/황민현] 나랑해 황민현.06 190
06.26 00:04 l Daybreak


처음이전4064074084094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