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O / 징어 ] 열 두명의 도련님과 그 집 가정부의 딸 징어썰
( 부제 : 자기소개 )
![[EXO/징어] 열 두명의 도련님과 그 집 가정부의 딸 징어썰 3 (부제 : 자기소개)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5/5/c/55c1769fdd850328cdeadc4beb56024d.jpg)
“ 아, 그러니까 네가 아줌마 딸이구나? ”
“ 네… ”
“ 어, 그때 봤던… ”
“ 나는 박찬열이야. 와 우리집에서 내 또래 여자애는 또 처음보네. 몇 살이야,어?! 이름은 뭔데?! ”
“ 박찬열, 정신 사납다. 반가워, 김준면이야. ”
“ 아, 전 OO이요. ”
“ OO야, 이렇게 만나서 반가워. 김민석이야 26이고 옆에 크리스녀석이랑 동갑. 루한이란 녀석도 있는데 지금 집에 없어서… ”
“ 베이비, 다시 보네? 내 이름 안 말해도 알지? ”
“ 잘 부탁해, 나 백현이야 변백현! ”
“ 도경수. ”
도데체 한 사람에 말 한 마디를 해도 사람 수가 많다보니 정신이 사나웠다. 게다가 이게 다 온것이 아니란다. 어처구니가 없어서 헛웃음만 나왔다. 그런 나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이 집 도련님들에게 억지웃음을 지어보였다. 박찬열과 변백현이라는 도련님은 무척이나 시끄러운 듯 싶었다. 특히 찬열이란 도련님 정말 예사롭지가 않다. 안면위로 웃음을 방글방글 지으면서 말 할 틈새도 주지않고 질문을 해대니, 원. 그나마 준면이라는 분과 민석이라는 도련님이 중제를 하시는데 도저히 저 많은 인원들을 감당하기 힘든건지 그냥 시끄럽게 떠든다. 회장님은 그저 웃음만 지으시니… 어쩔 도리가 없었다. 그렇게 눈치만 살피던 나와 우리엄마는 죽을 맛이었다. 엄마야, 내가 앉은 의자 뒤 테이블에서 힐끔힐끔 바라보시는게 걱정이 되시는 듯 했다.
“ 백현아, 그나저나 타오 녀석은? ”
“ 보나마나 뭐… 원고 그린다고 방에서 짱 박혀있죠. 아시잖아요, 타오 한 번 삘받으면 방에서 절대 안 나오시는 거. ”
“ 참, 녀석 밥은 먹고하라니깐. 그럼 다른 녀석들은? ”
“ 종대야 뭐 맨날 사진찍느라 바쁘다고 집 거르는거 예삿일이잖아요. 루한은 스케줄있고, 레이도 오늘은 곡 작업 좀 하느라 밥은 안 먹는대요. 그리고 종인이도 외박 자주 하잖아요, 지 직업상. ”
“ OO아, 미안하구나. 거참 사내새끼들이 밥 거르 듯 집 오는걸 걸러서 말이야.. 오늘은 일곱명만이라도 소개해주마. ”
“ 아, 괜찮아요 회장님. ”
내 말에 진심으로 회장님은 미안하시단 표정이셨다. 도데체 뭐가 그리도 미안하세요(엉엉) 다들 자리에 앉아서 일단 밥을 먹기 시작하는데 진짜 밥이 목구녕으로 안 들어간다. 남자들이 원래 이렇게 말이 많은 동물이었던가? 아니면 이렇게 산만했던가? 와글와글 떠드는 모습이 마치 고등학생 남자아이들을 보는듯한 흡사 착각을 주었다. 정말 이러다가 … 배탈 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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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징어] 열 두명의 도련님과 그 집 가정부의 딸 징어썰 3 (부제 : 자기소개)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e/1/fe1743644a572e42d0ef7891c6f404d1.jpg)
“ OO씨는 그럼 23살이세요? ”
“ 아, 네 준면도련님. ”
“ 딱딱하게 도련님이 뭐야, 도련님이. 그냥 막 불러, 이름불러. 아 그리고 나랑은 동갑이니까 반말! ”
“ 박찬열, 나대. OO씨 지금 황당하다는 표정 안 보이냐? 너 싫다잖아 ”
“ 개에바. 내 얼굴이 얼마나 잘생겼는데, 그쵸 OO씨? 이렇게 잘생긴 내가 싫다는게 말이되냐? ”
“ 둘 다 좀 조용히 해라, 너넨 고딩때나 지금이나 똑같냐, 어? ”
“ … … 하하. ”
밥을 어떻게 먹었는지도 기억못할 저녘시간이 끝나고 분명히 나는 조용히 메이드방에 쳐박혀 있을 생각이었다. 뭐 밀린 과제도 있었고 요새 나이를 불문하고 여자팬들을 모조리 빨아들이고있는 마성의 보이그룹, 이그조를 검색해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왜 난… 지금 이 시끄러운 시작 구석에 박혀 있는거지? 그것은 바야흐로 20분 전으로 가면 되겠다.
“ 밥도 다 먹었으면 OO랑 이야기 좀 나누도록 해라. 괜스레 또 나가서 문란하게 행동하다가 기자한테 뒷덜미 잡히지 말고. 저번에 찬열이 걸렸던 거 처럼 또 한 번 그렇게 나기만 해라. ”
“ 아, 아버지! ”
밥을 다 먹어서 의자를 뒤로하고 그릇을 엄마에게 준채로 있는데 회장님은 그 말만하고 쏙 나가셨다. 그에 찬열이라는 도련님은 발끈하며 회장님에게 따졌지만 회장님은 그저 큼큼! 소리만 내시고 가버리셨다. 여기 도련님들, 생긴거 답게 노네. 많이 사겼나보다 라는 생각과 함께 나랑은 또 무슨 상관이냐며 생각을 하고 빠져나가려는데 글쎄, 시..후..발...강아지같이 생긴 도련님이 붙잡았다. 그래 뭐 이름이 변백현이라 했던가? 결국은 그렇게 나는 밥을 다 먹고는 넓다란 거실에 끌려나와 이 도련님들의 얼굴을 마주보며 소개를 해야만 했다.
“ 난 먼저 들어갈게. ”
와중에는 쿨하게 들어간다며 밥만 먹고 들어간다는 도련님 한 명도 있었다. 근데 그건 오로지 한 도련님 뿐이었다. (부들부들) 그래서 총 6명의 도련님들과 함께 거실에 도란도란 모여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근데 솔직히 여섯명으로도 벅찬데 지금 이 숫자가 절반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았다. 그래도 준면도련님이 차분하게나마 애들을 정리해서 다시 인사를 시켰다. 그런데 이번에는 또 호칭과 존댓말에 대해 딴지를 걸어왔다. 내 단언컨대, 진짜 찬열도련님과 백현도련님은 … 후.
“ 나보단 3살 누나니까, 누나라고 불러도 돼죠? ”
“ 그러세요, 세훈도련님. ”
“ 들었냐, 변백? 도련님이래. 아 미치겠다. OO씨 도련님 소리 좀 빼라니까? ”
“ 아니, 그래도 여기 집 도련님들인데 … ”
“ 솔직히 나 지금 이렇게 존댓말 쓰는 것도 오글거림. OO씨 우리 그렇게 안 무서운 사람들이니까 반말이랑 도련님소리 빼고, 알간? ”
“ 네… ”
“ 또, 또 봐 이거. 네 말고 응. 빨리 해봐요. ”
“ 응… ”
난 지금 조련을 당하는 건지, 아니면 여기서 내 자기소개를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다. 내 도련님 소리에 도련님들은 하나같이 진저리를 쳤다. 밖에서 듣는것만으로도 충분하다라나 뭐라나. 하여간 특히 제일 정신산만한 도련님 둘 ( 변 **, 박 ** ) 이 거하게 항의하는 바람에 얼떨결에 반말을 했다만 여간 불편한게 아니였다. 뒤에서 좀 큰형님 포스 나는 크리스도련님과 준면도련님, 민석도련님은 그런 상황을 아무렇지도 않게 지켜보았다. 참, 민석도련님과 크리스도련님은 동갑이라고 했다. 준면 도련님은 25살. 그리고 찬열도련님과 백현도련님은 나와 동갑인 23살. 세훈도련님은 파릇파릇한 갓 스물.
“ 베이비, 너무 어려워하지 말고 우린 오빠라고 해줘. 아니면 허니? ”
“ … 이 저질아. OO씨 한테는 뭐라는거야. ”
크리스(도련님)의 말에 옆에있던 민석도련님이 어깨를 툭 쳤다. 그리고는 표정이 굳어져서는 닭살 난 자신의 팔을 자꾸 문댔다. 근데 실은 나도 저 소리 듣고 욕나올 뻔했다. 야레야레, 저거 완전 이상한 닝겐이잖아? ㅁ7ㅁ8... 하여간 옆에있던 민석 도련님은 그런 크리스도련님을 수습하고는 ' 나도 실은 도련님보단 오빠소리가 좋긴한데, OO씨 편할대로 불러요. 그리고 또 음… 우리도 존댓말보단 반말이 편하고. ' 그렇게 말하는 민석도련님 말에 어찌 거역할 수 있겠나 싶었다. 죠나..가지고 싶은 남자야... 생글생글 웃는데 그렇게 잘생길 수가 없더라. 순간적으로 잊고있던 이 도련님들의 외모에 대해 다시 곱씹어야 했다.
“ 자, OO아 내가 누구라고? ”
“ 찬열…이. ”
“ 이야, 좋아 좋아. 도련님말고 찬열이. ”
“ 알찬열매, 꺼져봐. 그럼 나는 OO아? ”
“ 하하, 백현이! ”
실성할 것 같다. 이 남자들은 자신의 이름에 대한 집착이 존나 강한 것 같았다. 내 말에 베싯베싯 입이 헤벌쭉해서 웃고있는 백현이의 모습이 낯설기 그지 없었다. 그리고 냉미남이라 생각했던 세훈이도 은근 보니 귀여운 구석이 있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옆에서 자신도 세훈이라고 불러주길 기다리는 모양새로 날 바라보는 것이 그렇다랄까. 그에 크리스도 한 말 거두었다. “ 그럼 베이비, 나는 누구라고? ” 솔직히 진짜 당황했다. 오빠라고 불러야 되나여? 그런가여? 솔직히 지금은 이른 것 같데스... 동갑이나 연하에는 괜찮은데 참 연상이란게 그런 존재인가 보다. 애초에 남자형제가 없었던 나로써는 오빠라는 말이 상당히 오글거렸다 많이.
“ 크… 크리스 오빠? ”
“ 역시 베이비야. 좋아, 좋아. ”
“ 그래도… 어, 음. 이건 회장님 앞에서는 호칭 제대로 쓸게요. 아무래도 … 좀 그래서. ”
“ 난 괜찮은데, OO씨, 아니 OO가 그렇다면 그렇게 하도록 해. ”
내 단호한 말에 준면(도련님)오빠가 고개를 끄덕였다. 아직은 어색할테니까 저러자. 그 말에 다들 수긍하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존나 난 어쩌다가 이런 신세가 되었는지 모르겠다. 끄응… 벌써부터 아랫배에서 신호가 오고있다. 잘 깎여진 배를 포크로 들고 먹으려고 했으나 배가 무척이나 쑤셔왔다. 이것은 필시 저녘밥을 먹다가 생긴 급채일 것이다. 벌써부터 막막하다, 나 여기서 어떻게 살아?!
★ 경 도경수탄신일 축 ★
![[EXO/징어] 열 두명의 도련님과 그 집 가정부의 딸 징어썰 3 (부제 : 자기소개)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3/5/2/3526f0e6ec864a34f3dcb91adf5cdf23.jpg)
우리 경수의 생일 진짜 너무 축하축하♡
2012년에는 생일 이후에 데뷔해서 챙겨주지 못했고,
따지고보면 이번이 두 번째 같이 맞는 경수의 생일인데 벌써 경수가 23이네요.
처음 봤을때는 21살이었는데 ㅠㅠ 오구오구. 많이컸다 우리 경수.
저는 다 경수 생일을 노리고 올렸습니다..네..그런거에요(당황)..
그리고.. 나 왜 무슨 소개만으로 세 편으로 끌었지..? 근데 여러분..ㅁ7ㅁ8
이게 절반 소개한거에여..ㅋ...차근차근 소개해 나가도록 할게여..ㅁ7ㅁ8 미안해여...재미없어서..
그래도 다음부턴...응...그래도 에피소드 형식으로..(정해진것도 없다고한다)...응...해보도록..쿨럭..할게여
그대신..오늘..낮이나 저녘에 다시 찾아뵙도록 할게여...우리 일요일 오후에 봐여~
답글은 사정상 늦게 달아드릴 것 같에여..ㅠㅠ 죄송함다.
| '-' ♥ 어여쁜 그대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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