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7반에 어서 오세요, 추우니까 문도 닫고 오세요. (노잼이니까 딸기잼 하나도 들고오세요.)트윙클 트윙클한 칠반을 위해 소녀시대 태티서_twinkle 1. 차가운 정택운을 감히 운운하다 학기초, 나는 교실에 입성하자마자 꽂히는 시선이 부담스러웠다. 나를 칼날보다 차갑게 그 껍질 벗겨내듯이 징징윙윙 스캔하는 여자애들 탓에 뭔가 무안했지만 일단 어디에 앉는지가 중요했다. 2,3분단의 맨 뒷자리들은 텅텅 비어 있었다. 잠을 잘 수 있는 자리기에 앉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1,4분단 끝자리에 앉아있던 머리색부터 급이달라 남달라했던 양아치새끼들 탓에 앉을 수가 없었다. (개새끼들).중간 쪽에 앉아 있는 친구들을 보면 언제 친해졌는지 제들끼리 모여 낄낄대며 요새 좀 나간다는 보이그룹 이그조 얘기를 하고 있다. 난 육짐승 좋아하는데..결국 나는 쭈구리처럼 그냥 양애취 좌석과 겉돌기 쉬운 자리들을 피해 1분단에 대충 자리를 잡아 앉았다. 눈물이 났다.엄마 나 집에 갈래.. 전학가야겠어..!정신없이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하고 생각하고 자리에 앉아 가방을 무릎 위에 올려놓고선 옆에 앉아있던 (대강 머리길이만 보고 알게됬다) 남닝겐-그러니까 정택운을 스캔할 사이도 없이 끼니를 거른 공복의 슬픔을 채우기 위해 사온 빵을 뜯어 먹기 시작했다. 맛있었다. 기뻤다. 천국이 보였다. 이제와 생각해보면 내가 정말 맛있게 먹고 있었나 보다. 옆자리에 귀신마냥 조용히 입을 닫고 앉아있던 정택운이 내게 말을 걸었다.- 맛있니?- 응 존나 맛있어아..!순간 나는 깨달았다. 내 생각엔 난 미친것 같다. 그러고보니 처음 보는 애한테 상욕을 믹스해가며 태연스레 시크하게 대답해버렸다.학기초 이미지가 구겨질 거야. 그러자 갑자기 옆에서 푸헵ㄱ.. 하며 웃음이 터지는 소리가 났다.아 그런데 이 친구 목소리가 참 특이할세. 하고 생각을 하고 옆을 보자 웬 새까만 머리에 허연 얼굴, 심지어는 나보다도 빨간 입술이 눈에 들어왔다.설마 너 백설공주니? 나 디즈니 공주냔들 중에 백설공주 제일 좋아하는데. 하고 말할 뻔한 내 성대를 탓하고 있는 도중, 정택운이 내게 말을 걸었다.- 너 아침밥 안먹고 왔니?아침밥 안먹고 왔'니' 라뇨, 이게 요새 대한민국 10대 남자애들 입에서 나올 말투입니까?심지어 안그렇게 생겨서 목소리가 너무 고와...! 밀가루 입자같잖아..!! 얼굴도 밀가루같은데..- 응 늦을 것 같아서 안먹고 왔어 너는?- 난 먹었어 끼니 거르지마 몸에 안좋대처음엔 나를 걱정해서 그러는줄 알았다.. 근데 사실 그러는게 아니라 정택운은 그냥 굉장히 모범적이고 반듯했기 때문에 예의상의 표현이 그정도였다. 는 걸 나는 일주일 뒤 정택운과 친해지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아마 정택운은 21세기 범상치 않은 코리안 어부일 것이다.대략 5분이지만 내게는 대략 50분과도 같았던 시간 동안 정택운과 아주 베이직한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갑자기 어디서 비글비글한 냄새를 바글바글 몰고 우다다다 달려온 또다른 훈훈하고 파퓌파퓌-☆한 남닝겐이 정택운의 허리를 2000년 초반 내 폴더폰처럼 허리를 꺾었다.처음으로 정택운의 밀가루 입자처럼 고운 입에서 비명이 튀어나온 순간이었다.아아↘으아악!! 하는 고운 비명과 함께 남닝겐이 고개를 펄떡 들고 나와 눈을 마주하며 말을 걸어왔다." 안녀엉, 난 김종대라구해! 앞으로 우리 소희고등학교의 마스코트가 될 남신이야! 넌느은.. (구라가 아니라 정말 이따위의 발음이였다.) 커벨이구나, 팅커벨! 친하게 지내자아~ "그 때에는 내 눈이 멀었나본지 김종대가 입꼬리를 올리며 웃는게 정말 사랑스러워 보였다. 근데 이제와서 그러는걸 보면 굉장히.. 아. 내가 미쳤구나.. 내가 그랬구나 싶다.그리고 벙찐 나는 아, 으응..친하게 지내자. 하고 얘기했다. 그 말을 끝으로 정택운이 젖먹던 힘까지 짜낸 표정으로 김종대를 기어코야 바닥에 떨궜다." 아아, 정택우운. 아파아! 너 너무 쎄자나.. "" 닥쳐. 아프라고 한거지 그럼. "그 때가 정택운이 욕하는걸 처음 봤을때였다. 아, 택운아. 너 촘 촤갑쿠나..? 고운 목소리로 욕을 하는 정택운을 보자니, 우리 엄마가 생각났다. 물론 정택운 목소리가 더 높지만.요 근래에 내가 김종대의 발음을 고쳐주기 위해 발음연습을 해주고 있지만, 항상 또다른 (첫인상은 좋았지만 지금은 좀 뭣같은) 남닝겐이 끼어들어 나더러 너 역시 발음거지라며, 저는 발음의 신이라며 큰소리를 쳐놓고 간장공장공장장 발음도 하지를 못한다. 이 얘기는 나중에 하고.김종대가 금세 일어나 정택운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말을 걸어왔다." 와아, 택운이 너 되게 가식적이다아? 니가 언제부터 이렇게 말을 좋게 했냐아. 아까부터 쭉 듣고 있었는데.. "아 잠깐만. 아까부터 들었다면 대체 어디서 들었지 싶어 물어보니, 내가 빵을 맛있게 먹는 부분부터 보는 겸 듣는 겸 했다는 대답이 들려왔다. 우와, 죽고싶다! 내 흑역사를 제 3자가 아주 정확히 보고 있었다니!"아, 커벨아. 내가 내 친구들 소개시켜줄게, 일루와봐! "그러고선 내 손을 잡고 내가 식겁하던 날라리양애취 무리들 쪽으로 현란한 비글스텝을 이용해 우다다다 달려간다. 안돼, 이거놔..! 17년간 내 몸에 잠식되어온 남(男)양아치 알러지가 지금 눈뜬 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 아니. 니 친구들 필요없어!! "" ..어? "내 완벽한 말실수로 김종대가 그자리에서 멈춰서고 천재지변을 겪어 눈앞에서 사랑하는 자신의 집과 강아지를 잃어버린 표정으로 나를 돌아보며 내 손을 놓치고 말았다." 내.. 내 친구들이.. 필요없어?.. 나같은 애 친구 필요없다구..? "김종대가 멍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며 상처받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 아아니!! 니 친구들은 안만나봐도 너를 닮아서 좋은 애들일거란 건 뻔하다는 말을 잘못한 거였어! 하고 다급(절박)하게 외치자 김종대가 그제야 아아.. 하고 다시 베실베실 웃으며 내 손을 잡아이끌었다. 아니야아, 그래두 만나는 봐야지! 헤헤 웃으며 나를 이끄는 김종대가 흡사 지옥의 안내견같았다. 그리고 저 멀리 대략 열명으로 보이는 개성이 강한 또 실상도 강한 친구들이 나와 김종대를 쳐다보았다. 착하게 생긴 놈들은 다 눈빛이 사나웠고, 사납게 생긴애들은 나름대로 순한 것 같았다. 아니면 그냥 내가 너무 무서워서 무섭게 생긴애들 표정을 3D셀프즉시미화를 한것인지 몰라도 한마디로 표정이 다 똑같았다. 시브아아아알, 조카타.. 유카타.. 이름이 팅커벨인 이유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디즈니 등장인물 베스트 오브 베스트이기 때무네..학교 이름이 소희고등학교인 이유는 당연히 나중에 나옵니다!쓰다보니 정택운이 아닌 김종대 위주.. 아 엄마..첫번째 장의 제목은 결국 차가운 정택운을 감히 운운하다가 아니라 (얼굴과 동성에게 대하는 태도가)차가운 정택운을 감히 운운하다가 되겠습니다.자 이제 여기서 등장하는 두 그룹이 밝혀졌네요 첫시작은 빅스와 엑소로. 시작은 달콤하게 평범하게 저한테 끌린다고해요 빨리(다급)분량거지 미아내요... 노재미 미안해요.... 포인트 내신분들 모두 미아내요..커벨이의 학기초가 잣망이 되어가는걸 보아하면 브금은 티아라의 나어떡해가 좋을까 싶었는데 학기초부터 나어떡해..!나어떡해!!!!를 부르짖을 순 없으니까 시작이라도 좋아라 하는 마음에 트윙클 트윙클을 택했어요 여러분 전 이만 개그를 하는 콘서트를 보러가야겠어요 안녕 짜이쪤~☆ 소희고등학교일학년칠반팅커벨 l 작가의 전체글 신작 알림 설정알림 관리 후원하기 모든 시리즈아직 시리즈가 없어요최신 글최신글 [남녀아이돌] 소희고 1학년 7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3 1511년 전위/아래글[남녀아이돌] 소희고 1학년 7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3 1511년 전[남녀아이돌] 소희고 1학년 7반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 1411년 전현재글 [남녀아이돌] 소희고 1학년 7반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7반으로 설정을 하니까 진짜 일곱번을 날려먹어서 슬픔) 1211년 전공지사항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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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영화보다 훨씬 잘 만든 드라마는 처음 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