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첸/징어] 우리 학교에 온 걸 환영해. 下
*첸 시점으로 진행됩니다.*
...
그 일이 있은후로 며칠이 지났다.
우리는 아무런 일 없이 무난하게 생활했고,
시간도 빠르게 흘러가고 있었다.
"오예, 김종대 생일! 이얍! 생일빵 받아라!"
박찬열을 필두로 반 아이들이 나에게 몰려왔다.
후-, 난 죽었다.
"아!!!악!!!!아파아파!!!!아파!!!!!!!"
"핳핳, 생일 축하한다 친구!"
"고오맙다, 아휴 저런게 친구라니.."
"저런거라니! 키크지, 잘생겼지, 몸매 잘빠졌지. 내가 바로 펄풱, 인생의 진리지!"
정말 저딴게 친구라니.
그래도 다행이다.
언젠가 말한 적 있었다.
'종대야! 찬열아! 나, 너네한테만 하는거야, 잘들어.'
'뭔데?'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
.
'나,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
박찬열은 실망했다.
그리고 나에게 와서 말했다.
'ㅇㅇ이가 좋아하는 사람은 참 좋겠다..'
"종대야, 짠!"
"생일 축하 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사랑하는 종대의~ 생일 축하 합니다!"
"야, 감동. 나 감동 엉엉"
오늘은 내 생일.
생일빵도 맞고, 케이크도 먹고, 장난도 치고.
그리고 시간은 물 흐르듯 가버리고 어느새 모든 것은 끝이나고 집에 갈 시간이 되어있었다.
"야 김종대 나 먼저감!"
"야 박찬열!"
그렇게 박찬열은 떠나갔다.
"아, 박찬열 개새끼. ㅇㅇ아 가자."
"그래! 우리 가다가 떡볶이 먹으면 안돼? 나 떡볶이 먹고싶어, 내가 삼!"
"그래그래"
"야, 종대야 나 잠시만! 화장실좀!"
"어?어! 빨리와!"
그렇게 나는 교실에 멍하니 앉아 기다렸다.
"야, 김종대 안나가냐? 나 주번이라 문잠가야됨"
"아, 쏴리~ 내가 잠굴게 놔두고 가라"
"그래, 바이"
우리반의 끝, 주번도 갔다.
슬쩍 복도를 보니 어둡다.
"아, ㅇㅇㅇ! 얘는 화장실 간다더니 변기에 빠져죽었나.
복도도 어두운데 빨리 오지도 않고."
그렇게 조금 더 기다리다가 오는지 확인을 하기 위해 복도로 가려고 문을 열었는데
마주쳤다.
"어? 야 김종대 설마 나두고 갈려고?"
"어?아,어..아니..확인! 확인하려고"
놀랬다.
"야, 너 얼굴은 왜 그렇게 빨갛냐?"
"어, 아니, 그.. 당황해서"
"뭐가 킥킥, 애들 다갔나?"
"어, 주번도 갔어. 문은 니가 잠궈라."
"넹"
우리는 장난도 치며 교문을 나섰다.
"야, 떡볶이집 이리로 가면 더 빨라."
ㅇㅇ이는 간신히 가로등만 켜져있는 좁은 골목길을 가르켰고
나는 거기에 응했다.
우리는 나란히 걸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ㅇㅇ이는 나를 붙잡아 세웠다.
"저기, 종대야."
"응?왜, 떡볶이 먹고싶다며. 빨리와"
"종대야. 나 할 말 있어.."
고개를 푹 숙이고 나를 부른다.
가까이 다가가 ㅇㅇ이의 양볼을 잡고 나와 눈을 맞췄다.
"왜, 떡볶이집 문 닫겠다"
일은 한순간에 벌어졌다.
ㅇㅇ이가 나에게 살짝 입을 맞추더니 싱긋 웃어보이며 말한다.
"얼마전에 내가 말했던 좋아하는 사람 생각나?"
"응.."
"그거, 너야 종대야. 니가 나한테 뽀뽀한거 알고있어."
당황했다.
일정하게 뛰던 심장박동은 점점 빨라져 속도를 높였다.
"나, 너 좋아해."
들어버렸다.
동시에 내 이성도 나가 버렸다.
나는 ㅇㅇ이에게 진한 키스를 했다.
"미안, 내가 먼저 다가가지 못해서."
나는 깨달아 버렸다.
그 간질간질하던 느낌.
내가 이 아이를 좋아하는구나-
그리고 우리는 지금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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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손아 혼자 뭘 싸지른거니
미안해요..망글..똥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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