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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강부장과의 첫 대면




"이번에 새로 입사하게 된 신입사원 ㅇㅇㅇ입니다!"






















[워너원/강다니엘] 강부장 EP (부제:백구 김재환) | 인스티즈



"아...지루해."











다대다 면접에 똑같은 말들에, 똑같은 소개에 제 눈길을 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 슬슬 지쳐가는 강부장. ㅇㅇ를 보고 처음으로 한 말. 이 때부터 ㅇㅇ가 강부장만 보면 반자동적으로 흠칫 몸을 떨었던 것 일수도. 다른 사람이 자기 소개를 할 때도 덤덤한 표정으로 펜만 쥐고 심드렁하게 보고 있던 강부장이 ㅇㅇ가 자기 소개를 할 때 쌓여왔던 지루함에 한 마디 했을 뿐인데(타깃이 ㅇㅇ가 된 거. 딱히 악의를 가지고 ㅇㅇ에게 한 말은 아님.) 그게 ㅇㅇ 기억 속에 콱 박힌 거지. 아, 자기는 소개를 하기도 전부터 지루한 사람으로 찍혔구나.























② 그 후로부터...










ㅇㅇ가 화장실을 갈 때나 자리에 일어설 때나 이상하게도 강부장이 자리에서 이동할 때만 눈이 마주쳤음. 그렇게 강부장이 자리에서 많이 이동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타이밍이 꼭 ㅇㅇ가 자리에 일어설 때만...덕분에 입사를 하고 난 뒤에도 강부장의 눈치를 보게 되고 어쩌다 그렇게 눈이 마주치기라도 하면 누가 뭐라고 한 것도 아닌데 책상에 숨고. 벽에 바짝 붙어 가고. 그럴 때마다 강부장은 ㅇㅇ를 호기심 반, 저만 보면 숨기 급급하니까 내가 그렇게 무섭나? 싶은 생각이 들겠지. 언제는 한번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쳤을 때 ㅇㅇ는 눈이라도 안 마주치려고 계속 하늘보고 땅 보고 하는데, 넌지시 묻고 싶겠지.














제가 그렇게 무서워요?

















근데 강부장 그렇게 말할 수 없음. 때마침 타이밍 좋게 열리는 문에 빠른 걸음으로 눈도 안 마주치고 쌩ㅡ하고 달려가는 ㅇㅇ를 보면서 ㅇㅇ가 간 자리에서 손 한번 뻗어봤다가 제가 뭐하고 있는 건가 싶어 갈 곳 잃은 제 손을 바라보다 바람 빠진 소리로 웃겠지.






























[워너원/강다니엘] 강부장 EP (부제:백구 김재환) | 인스티즈



"나 그렇게 무서운 사람 아닌데."

















③ 회식 자리가 끝나고






제 옷깃을 쥐며 반쯤 풀린 눈으로 불만을 토로하는 ㅇㅇ를 보면서 속으로 귀엽다고 생각한 강부장이었음. ㅇㅇ는 그 시점을 기점으로 제가 무슨 짓을 한 거냐며 손으로 뺨도 때려가면서 자책하고 있었지만. 속에 담아놓은 ㅇㅇ의 속에 있는 말들을 들어보니까 또 제가 너무했나, 싶기도 한 강부장이었음. 일 때문에 늦게 합석한 강부장은 또 일 때문에 빨리 자리를 나오는 참이었음. 그때 ㅇㅇ가 비틀 거리며 여기 저기 쿵쿵 찧으며 찧은 곳에 대고 화풀이를 하고 있는 걸 본 강부장의 입꼬리가 올라갔음. 귀여워서 봐준다.
























차에 태울 때도 저를 옹성우로 착각했는지 어? 저 차 태우주시는 거에여? 감사함...당...하면서 아직도 술이 덜 깼는지 볼이 불그스름한 ㅇㅇ를 보면서 속으로 한숨을 쉰 강부장이었음. 이래서 이 여자 밤에 위험해서 어디 돌아다니겠어. 내비 키고 ㅇㅇ를 집에 데려다주고 업체와의 미팅이 얼마나 남았는지 계산하는 강부장이 신호가 걸렸을 때 옆에 있는 ㅇㅇ를 바라보았음. 피곤했는지 불편하게 옆으로 기운 고개를 보면서 차 헤드레스트 부분을 조절해주려 손을 뻗는데 ㅇㅇ가 잠꼬대로 강부장님...이래서 순간 멈칫한 강부장이었음. 그리고 몇 초간의 정적이 지나도 이야기 하지 않는 ㅇㅇ를 보면서 다시 조절해주려 손을 뻗는데 저 미워하지 마세요...하는 ㅇㅇ의 말에 웃음이 나올 뻔한 걸 간신히 참아낸 강부장이었음. 웃음을 참은 이유는 ㅇㅇ 깰까봐.



























대충 여기 쯤이었던 것 같은데. 아직도 옆에서 쿨쿨 자고 있는 ㅇㅇ를 보면서 집까지 업고 갈까도 생각했지만 그러기엔 아직은 좀 그러니까. ㅇㅇ의 어깨를 살살 흔들어 깨우는데 미동도 않는 ㅇㅇ를 보면서 어떻게 해야하나, 작게 한숨을 쉰 강부장이 이내 ㅇㅇ를 고쳐 업었음. 집이 어디냐 묻자 손으로 가리키는 ㅇㅇ를 보면서 그래도 정신은 살아있네, 하는 생각과 다음부터 또 이렇게 만취 상태로 집 데려다주라고 하면 미워할 거에요. ㅇㅇ는 자느라 들었을지 모르겠지만.









































[워너원/강다니엘] 강부장 EP (부제:백구 김재환) | 인스티즈


"그러기 전에 먼저 나한테 오면 더 좋고."
















④ 재환이와 마주한 그 날




















거의 제 등에서 뛰어내리다시피 한 ㅇㅇ를 보면서 무엇보다 ㅇㅇ가 다칠까 속으로 엄청 걱정하고 놀란 강부장이 제 앞에서 두 손으로 막아서며 서있는 ㅇㅇ를 보았음. 뭐가 그렇게 불안한 건지 토끼눈이 되어선 저와 문을 한번씩 번갈아보는 ㅇㅇ를 보면서 괜히 왔나, 싶은 생각이 들 때쯤 문이 열리고 낯선 사람의 모습에 강부장은 ㅇㅇ를 봤음. 손까지 써가며 앞에 있는 남자에게 상황을 이야기하는 ㅇㅇ를 보면서 남자와 ㅇㅇ가 보통 사이가 아니란 걸 눈치 챈 강부장이었음. 그럴 만도 했던 게 자기를 보는 남자의 표정이 자기가 꼭 사랑하는 사람 앞에 찾아온 불청객이라는 걸 느꼈으니까. 남 연애사에 취미도 없고 더더욱 이런 불편한 사이가 되는 걸 원치 않았던 강부장은 ㅇㅇ를 한번 보는데 금방이라도 툭 치면 울 것 같은 표정에 왜 저를 보면 항상 저 표정인지. 아까 옆에 있던 남자를 보는 ㅇㅇ의 눈을 스치듯 봤을 땐 그렇지 않았던 것 같은데.































[워너원/강다니엘] 강부장 EP (부제:백구 김재환) | 인스티즈



"그렇게 안 봤는데 이기적이네."










ㅇㅇ를 그렇게 보고 난 후 차에 돌아와 시동을 걸지 않은 채 한참을 한 손을 두 눈에 얹히듯 손을 놓은 채 그대로 가만히 있던 강부장이었음.





묾맏에요

백구 재환이에 이어 강부장 EP는 여기서 종료...인 걸로...어디서 짠내 안 나요?

참 쓰면서 느꼈던 건데 저는 강부장의 까칠함과 무뚝뚝한 걸 쓰지 못하는 사람인가봐여...흐ㅡㅡㅎ극ㅠㅠㅠ흐흑ㅠㅠㅠㅠㅠ글도 노잼인데 쓰지도 모태ㅠㅠㅠㅠ

다음 편은 까칠한 강부장이 아닌 무해한 다녤 글로 써볼까 구상 중이에요 ㅎㅎ 쓰면서 느꼈던 건데 역시 다녤은 설레고 귀엽고ㅜ 다정한게 최고야!!!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저 잊지 말아주세여...읽어주셔서 감사하구 사랑합니다...뿅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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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 ㅠㅠㅠㅠㅠ 다녤 ㅠㅠㅠ 여주를 싫어하는 게 아니었군요... 진짜 너무 조네요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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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부장님 에피까지 보니까 이제 진짜 백구랑 안녕 하는 기분이에요ㅠㅠㅠㅠ 그래두 까칠한 다녤 전 좋았서요ㅠㅎ ㅎ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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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강부장님..여주 귀여워 하고 있었어? 엄청난 반전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강부장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강부장님 짝은 여주대신 제가 하겠습니다!!! 헿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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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타이밍이 그렇게 돼서 여주가 오해한 거였군요... 싫어하는 게 아니었네요 그건 다행입니당 ㅠㅠ 좋은 글 감사해요 작가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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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ㅠㅠㅠㅠㅠ강부장님 ㅠㅠㅠㅠㅠㅠㅠ 넘나 멋있는것 ㅜㅠㅠㅜㅜㅜㅜ 오해했던거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주 귀욥..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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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다녤아 너가 좀 말해줬으면 됐잖아ㅏ....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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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헉 강부장이 우리 여주를 귀여워하구있었군요 티 좀 내지 바보야!!!ㅜㅜㅜㅡㅜㅜ 힝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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