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웬디] 어쩌다 조폭들과 살게된 썰 0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e/c/e/eceb409d462d698f9d65ab70935708b0.jpg)
어쩌다 조폭들과 살게된 썰 02
경수가 나가고, 얼마 있지 않아 세훈이 방으로 들어와. 아무래도 걸리는게 있었던 모양이야.
"오세훈 할말있지? 들어줄테니 설명해봐."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어서..."
"훈아, 난. 너니까 다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하기 힘들면 좀더 기다려 줄까?"
"아니야 말할 수 있어..."
세훈이랑 웬디 네가 처음 만난건 초등학교 4학년 때였어. 세훈이 부모님은 잦은 싸움으로 인해 이혼을 하셨어, 그리고 세훈이의 양육권 문제로 싸우다 결국 세훈이는 고아원으로 가게 됐지. 그리고 얼마 있지 않아 학교에 소문이 났어 자연스럽게 세훈이는 애들 사이에서 왕따가 되었고. 그때 유일하게 친구가 되어준 사람이 웬디 너였어. 가끔 웬디네 집에가서 같이 밥도 먹고, 잠도 자기도 하고 웬디네 부모님이 아들처럼 잘 챙겨 주셨거든, 눈이 엄청 오던 중학교 졸업식이였나? 웬디네 부모님은 세훈이와 너를 위해 꽃다발을 사들고 졸업을 축하하러 오시다 사고가 났어. 즉사. 사고가 너무 크게나서 병원에선 손 틀틈도 없었데, 그렇게 웬디 너도 고아가 되어버린거야. 그래도 부모님이 남기고 가신 재산 덕분에 고아원 신세는 면하고 그집에서 그대로 살아오고 있었던 거지.
"그날 기억해 세훈아? 장례식 마치고 집에 돌아왔을 때. 네가 나한테 말했잖아"
"넌, 내가 지켜 주겠다고. 손 놓지 않을거라고."
"그래서 내가 대답했잖아, 나도 이제 의지 할 사람은 너뿐이라고. 무슨일이 있어도, 내가 먼저 네 손 놓지 않겠다고.
그니까, 안심해도 돼. 네 손 놓고 도망치지 않아. "
"음...내가 형들을 만난건 그 날 이였어, 너를 지켜주기를 약속 한 날, 울다 지친 너를 재우고 돌아가는 길에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지금 너를 지킬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는거야. 힘도.돈도.권력도. 나도 그 골목에서 형들을 처음 만났어. 너처럼 목격 했고, 형들 역시 나를 죽이지 못했어. 그리고 돌아서는 형들한테 내가 부탁했어,지킬 사람이 있는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무엇이든 할테니 그 사람을 지킬 수 있는 힘만 좀 길러달라고. 그리고 이집에 들어온거야"
".........."
"그리고,매일 훈련했어.사격도 배우고, 근데 형들은 나한테 총은 안넘겨 주더라, 너는 사람을 지킬때만 싸우라고, 어린게 벌써 피묻히면 못쓴다면서,백현이 형이 그랬어."
"그럼 오늘은?"
"오늘은,아!! 네가 너무 안오길래 니네집 가는길에 찬열이 형한테 걸려가지고, 그자리에 있었는데 하필 네가 그길로 왔잖아."
"그러게, 내가 잘못했네~ 하필이면 오늘 그쪽 길이 땡겨가지고~"
"아무것도 모르고 좋댄다. 이 집에 있는 이상 앞으로 너도 완전히 안전하지는 못하다는 거야"
"걱정안해. 여기 너도 있고,저기 오빠들도 있잖아."
"어휴- 너때문에 늙는다 늙어. 아무튼 얼른 자 내일 학교가야지."
"알았어,잘자-"
세훈이는 이집으로 웬디 네가 들어온게 안심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이 돼. 그런 세훈이를 보며 애써 웃음으로 안심 시키는 너야. 세훈이가 나간후, 세훈이에게 미안해 지는 너야. 나때문에 세훈이가 너무 위험한 곳에 발을 들인건 아닌지,혹시나 세훈이가 위험해지는 건 아닐지. 그렇게 잠 못 이루는 밤이 지나가.
"이웬디! 얼른 내려와"
"지금 나가~"
"민석이 형이,토스트했어! 민석이형이...토스트를..."
"시끄럽고,먹기나 해라. 오늘,방학식이면 빨리 끝나겠네?"
"오전이면 끝날 것 같아요"
"끝나면,웬디네 집가서 짐 쌀려고!"
"아,짐챙겨 와야겠구나,짐싸고 있음 차 보내줄게."
"안그러셔도 되는데..."
"짐가지고 어떻게 올려고,형! 꼭 보내줘여!!"
1층으로 내려갔더니 어느새 준비를 다하고 민석이오빠가 만든 토스트를 먹고 있는 세훈이가 있어. 아직까지는 누군가가 자신을 위해 밥을 챙겨주는게 오랜만이기도 하고 많이 어색한 너야. 토스트와 민석이 챙겨준 우유를 먹고 인사를 한뒤 세훈이와 학교로 향해
"이웬디! 왜이렇게 늦게와!!"
"수정아!"
"아,저 못난이, 오늘 기분 괜찮았는데, 아~"
"뭐뭐뭐!! 안비켜? 나도 너 때문에 기분 안좋거든?"
수정이는 고등학교 입학하고 처음으로 사귄 웬디 너의 단 하나뿐인 소중한 친구야, 세훈이랑은 만날때마다 으르렁 거리면서 싸우긴 하지만, 그래도 아프거나 다칠때 제일 먼저 챙기는 츤데레인데 애정스러운(?) 그런 사이의 친구지.
"웬디야, 오늘 방학식인데 노래방이나 갈까?"
"아... 나오늘 짐싸러가야하는데,"
"짐? 무슨짐?"
"웬디 나랑 같이 지내기로 했어"
"뭐!? 웬디야 오센이 너 협박한거야?, 차라리 우리집에서 살자 어?"
"뭐래~ 그런거 아니거든? 니가 더 위험해 이여자야."
"와... 저 Stupid가 뭐래니?"
웬디 너의 집사정을 아는 수정이라서, 처음엔 반대를 하다가 혼자 사는게 위험하긴 하지.그게 나을수도 있겟다며 금방 수긍을 하는 수정이야. 한참을 수정이랑 세훈이가 으르렁 거리면서 싸우다보니 방학식이 끝났어, 방학하니 자주 못봐 아쉬워 하는 수정이하고는 자주 만나서 놀자는 약속을 하고, 웬디 너의 집으로 향해.
"짐챙길 거 많아?"
"아니,옷이랑 화장품 정도? 딱히 챙겨갈게 있나?"
"하긴,필요할 때 마다 가져가면 되지"
"집 비우는거 싫었는데,"
"가끔 와서 자고 가면 되지~ 나랑 같이 와서 청소도 하고 하자!"
웬디 너는 짐을 챙기고 당분간 오지 못할 집에 씁쓸한 마음이 생겨. 그 마음을 아는 세훈이는 너를 위로해. 그리고 마지막으로 집을 한번더 점검하고 있는데, 초인종 소리가 들려와.
"올사람 없는데? 누구지?"
"내가 나갈께, 형들일거야!"
"안녕! 웬디야~ 집 되게 이쁘다!"
"짐 다챙겼어?"
"뭐야 왜 형들이 왔어? 나는 민석이형 올줄 알았는데"
"뭐 마실거라도 드릴까요?"
초인종의 주인공은, 종대와, 종인이였어. 아침에 민석이 차를 보내준다더니, 종대와 종인을 보낸 모양이야. 앉아있다가 손님 대접이라도 해야겠다 싶어 웬디 너는 쥬스를 따라와 종대와 종인이에게 줘.
"오! 고마워, 짐은 다쌋어 웬디야?"
"대충이요, 딱히 챙겨 갈게 없어서..."
"너 피아노 쳐?"
"아..네,피아노 전공이예요."
"헐 대박! 그럼 피아노 진짜 잘 치겠다!"
"쟤,피아노 예전만 못해여,형. 진짜 중딩때 장난 없었는데. 너무 쉬었어."
"왜 쉬었는데?"
"그냥...이런저런 이유요. 짐 다 챙겼는데."
거실 한편에 놓여져 있는 피아노를 보고 종인이 피아노를 치냐고 물어와. 웬디 너는 유치원때 부터 피아노 학원을 다녔어. 그런거 있잖아. 남자는 태권도 여자는 피아노. 부모님이 유치원때 잠깐 취미로 보냈는데, 웬디너는 정말 피아노가 좋아서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고 중학교때는 왠만한 콩쿨을 나가서 대상을 휩쓸고 오고 그랬어. 웬디 너에게 피아노는 인생 전부나 다름 없었어. 그러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충격에 너는 피아노를 손에서 놓은거지. 근데 대학입시 준비를 하다 보니 딱히 가야할 과가 없는거야. 그래서 힘들게 피아노를 다시 시작하게 되고, 그렇게 대학교에 합격을 했어.
"그래, 다챙겼음 집으로 가자! 오늘 경수가 맛있는거 해준대. 고고!!"
'ㅅ'
오늘 얘기
제가 몇일동안 집에 급한 일이 생겨서 글을 못 썼어요!ㅠㅠ
죄송합니다!!! 그래서인지 글도 엉망이네요ㅠㅠㅠㅠㅠㅠ
전편애 재밌다고 댓글 달아주신 모든 독자님께 감사드려요!
오늘처럼 엉망인글로 찾아뵙는일 없도록 할게요!ㅠㅠ
아! 싸랑해요~♥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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