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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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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강다니엘] 전 남자친구가 아이돌로 데뷔했다 1.5 | 인스티즈




w. 응달





 어정쩡한 자세로 재환의 뒤에 서있는 꼴은 제법 볼만했다. 발걸음을 멈춘 다니엘은 뒤를 돌아 재환을, 아니 정확히 말하면 나를 쳐다보았고, 그 순간이 슬로 모션처럼 느껴졌다. 꽤 앞에서 걸어가던 다니엘이 발걸음을 멈추자, 멤버들도 따라서 그 자리에 섰다. 



" 워너원 들어와주세요! "



 타이밍 참. 마치 나를 골탕 먹이려고 계획을 짠 것 마냥, 스태프의 재촉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걸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할 시간도 없이 서둘러 촬영장으로 향했다. 

그렇게 시작된 촬영이 눈에 들어올 리가 없다. 우연인지, 자꾸만 시선이 겹치는 다니엘에 입술이 바짝바짝 말라 온다.


요즘 워너원이 대세잖아요. 어떠세요, 인기 실감나세요? 


흔한 질문들이 오가며 촬영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즈음, 옆에서 느껴지는 인기척에 고개를 돌려보니 어딘가 낯익은 커피를 한 손에 들고 있는 재환이었다.




" 어? 그 커피. "


" 아. 이거 여주 씨 거예요? "




 정말 새까맣게 잊고 있었다. 재환을 주기 위해 사 왔던 커피의 존재를 말이다. 딱히 그에게, 어제 먼저 간 게 마음에 걸려서 사온 거다.라고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도 없고, 어차피 재환에게 주려고 사 왔던 거였기 때문에 커피를 건네는 그의 손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 제가 사긴 했는데 그냥 드세요. "


" 전 괜찮은데…, 여주 씨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요? " 


" 네? 저요?  "


[워너원/강다니엘] 전 남자친구가 아이돌로 데뷔했다 1.5 | 인스티즈

" 피곤해 보여서요, 요즘.  "



 요새 자주 멍 때리고 일에 집중을 못하긴 했었다.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재환은 그걸 알아차린 거다. 하지만 내 피곤함이 과도한 일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 아닌, 촬영장 어디선가 날 바라보고 있을 누군가 때문이라는 건 모를 거다.



" 그거 사실 재환 씨 주려고 산 거예요. "



 그러니까 받아요. 내 커피를 빼앗아 간다고 생각해 계속 거절할 것 같은 재환에 결국 사실대로 말하며 다시 그의 손에 커피를 쥐여주었다. 어쩌면 촬영이 끝날 때까지 발견하지 못하고 차갑게 식어가야 했을지도 모를 커피였지만, 어쨌든 바쁜 출근길에 카페까지 들려서 사온 거니까.


 하지만 누군가를 위해 무언가를 준다는 건, 역시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재환의 고맙다는 말과 함께 어색해진 분위기와 갈 곳을 잃은 손은 어쩔 줄 몰라 머리를 긁적였다.



" 오늘 같이 퇴근 할래요? "


" …네, 뭐. "



 막내 작가라 촬영 전엔 해야 할 일이 태산이지만, 카메라가 켜지고 빨간 불이 들어오면 일이 없어진다. 그건 재환도 마찬가지고. 게스트 바로 앞에서 피디님과 함께 앉아있는 메인작가 언니와 그 외 작가 언니들과 달리, 나는 세트장과는 조금 떨어져 있는 모니터 앞을 지켰다. 그러다가 슬쩍 세트장을 쳐다보면, 또다시 겹치는 시선에 황급히 고개를 숙였다. 이번엔 분명히 그가 의도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입술을 꽉 깨물며 모니터로 시선을 옮겼다. 첫 예능 출연이면 촬영에 집중해도 모자랄 텐데. 


 


 





수고하셨습니다-, 카메라들이 하나 둘씩 꺼지고 세트장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대본을 정리하면서도, 스태프들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하며 인사를 건네는 다니엘을 나도 모르게 계속 의식하고 있다는 걸 자각하곤 서둘러 대본을 들고 작업실로 향했다. 

 이쯤이면 됐겠지. 대본 더미들을 대충 작업실 책상에 쌓아둔 뒤, 쫓기듯 촬영장에서 빠져 나왔다. 먼저 내려간 재환이 밑에서 기다리고 있기도 했지만 다니엘과 마주치지 않기 위한 두 번째 회피이기도 했다. 


 엘리베이터를 잡아 놓고 하루 종일 확인하지 못했던 핸드폰을 꺼내 들어 보니 부재중 전화가 한통 와있어서 슬라이드를 내려 확인하려 했으나, 뒤에서 들려오는 익숙한 목소리에 그러지 못했다.



" 김여주. "




[워너원/강다니엘] 전 남자친구가 아이돌로 데뷔했다 1.5 | 인스티즈

" 얘기 좀 하자. "











노잼의 스멜.... (읽어주세요)

2화가 아닌 1.5화인데요........

1.5를 올린 이유는 주말동안 연재를 할 수 있을지 몰라서 조급한 마음에, 짧고 재미도 없는 1.5화를 가져와버렸습니다ㅠㅠ

그래도 최대한 빨리 2화 가져올게요^77^

 

끝까지 읽어주시고 댓글로 과찬 해주시는 독자님들, 정말 너무 너무 감사드려요 ♡//

그리고 ! 암호닉은 이번 화 댓글에 신청해주시면 2화에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오타 지적은 마구마구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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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꾸쮸뿌쮸]로 암호닉 신청해요! 세상에 전남친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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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그래, 우리 얘기 좀 해. 사랑해 강다니엘. 내 마음을 받아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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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53.64
ㅋㅋㅋㅋㅋ 저 윗분 댓글 보고 빵터졌어요.
작가님 기다리고 있었어요!!!!
와주셔서 감사해요 ㅠ_ㅠ
저는 [옹스더]로 암호닉 신청합니다.

넘나 재밌게 잘 보고 있어요.
열일해주셔서 감사합니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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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노잼이라녀!? 전혀요!! 꿀잼 스멜이 폴폴 풍깁니다!! 다녤 나랑 얘기해!!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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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으아아아 세상에 무슨 얘기가 더 필요해 우리가!!! (라고 말은 하고 있지만 행복하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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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담편담편담편 어딧서요...ㅠㅠㅠㅠㅠㅜㅜㅜ 어딧서욮퓨ㅠㅠㅠㅜㅜ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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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봄댕]으로 암호닉 신청합니당!! 기다려써여 작가님ㅠㅠㅠㅠㅠ 쩜오편도 재밌다니ㅠㅠㅠ 다음편도 기대할게여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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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다니엘..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떤 얘기든지 하자..ㅎㅎㅎ 일터에서 만나는 다녤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흐네요! 글 잘 읽었습니다!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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