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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679





도시의 이단아 prologue







 '현재 김정호 국회의원은 타살된 것으로 추정되며 자세한 정보는 현재까지 없는것으로…'

 티비에선 한창 어제 저녁 사체로 발견된 국회의원의 사건을 보도하느라 시끄러웠다. 죽인지가 언젠데 지금 보도되고 있어, 삼일 전 저택에 몰래 숨어들어 그의 관자놀이에 총탄을 내꽂은 일이 아직도 생각나는듯 몸이 짜릿했다. 조직의 극 비리 일을 다른 곳에 넘기고 배신을 때리려고 했기에 조직에서 몰래 파견되 그를 살해한 건 자신이였다. 죽기 직전 살려달라고 벌벌 떠는 모습이 꽤나 추악했던 것으로 기억이 난다. 마지막엔 더럽게 자신의 발 밑에서 토악질까지 했었는데 그 일까지 떠오르자 성규는 신경질 난다는듯 티비 체널을 바꿔 돌렸다.

이곳을 틀어도 저곳을 틀어도 다 똑같은 이야기, 국회의원 살인 사건이다. 인상을 찡그리며 리모컨을 만지작 대다 결국 티비체널을 꺼버렸다. 티비가 꺼지자 마자 집이 적막해졌지만 지겨운 사건보도 보다는 괜찮다 생각하며 핸드폰을 켜보았다. 1시 17분, 우현이가 카폐에 도착할 시간이 다가온다. 조용히 핸드폰과 지갑을 챙겨 신발장으로 걸음을 옮겼다. 나가기 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쓱 훑었다. 오늘은 말을 걸어볼 생각이기에 더 각별히 자신의 모습을 체크하고는 만족된 미소를 띄었다.

 카폐에 도착한 후 폰을 다시 켜 시간을 확인하자 30분이 조금 넘게 지나있었다. 카폐문을 열고 들어가자 카운터에서 늘 주문시켰던 커피를 시키는 우현이 보인다. 청남방에 블랙진 그위에 아무렇게나 걸친 야상이 꽤나 조화가 잘 이루어진다. 저번주에 입었었던 브라운진은 핏이 진짜 이쁘게 떨어졌었는데, 오늘 블랙진도 만만치 않게 잘어울린다. 우현은 주문나온 커피를 들고 가까운 테이블에 우현이 앉는것을 본 후 자신도 바로 카운터로 가서 커피를 주문시켰다. 주문시킨 커피를 받아들고 자신도 테이블로 이동하듯 우현 근처를 걷다 일부러 발을 헛디뎠다. 군더더기 없는 모습이라 생각하며 실수인척 우현의 진에 커피를 쏟았다. 우현은 놀란듯 자리에서 일어났고 나는 당황하고 또 미안한듯 표정을 지어냈다.

아 당황한 표정도 잘생겼다. 김성규가 찍은만큼 잘생겼네 성규는 속으로 미소지으며 우현에게 급히 다가갔다.



"죄송합니다..! 어떻게해 진짜 안뜨거우세요? 정말 죄송해요!"

"아, 괜찮아요. 그 쪽도 많이 놀래신것 같은데"

"으아 세탁비라도 드릴까요? 정말 죄송해서 어떻게해"

"저는 정말 괜찮습니다."

"제가 안괜찮아요!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로 죄송해요"

"그렇게 죄송하시면 나중에 밥이라도 한끼 사주시는게 어떨까요?"

"정말 그걸로 괜찮으세요? 그럼 번호라도 주시면 제가 연락드릴께요"



 너무 들이밀었나? 혹하는 마음에 고개를 들어 우현을 보자 우현은 상관없다는듯 웃으며 허락했다. 밥이라니 왠 경사야, 사실 우현의 번호야 이전에 조사해서 알고있다. 그의 이름, 나이까지 이미 성규는 알고 있었다. 자세한건 캐면 캘수록 이상할 정도로 나오지 않아 정학히 모르지만 대부분 간단한 신원은 다 알고 있다. 심지어 그가 쓰는 향수나 핸드폰 기기, 집주소, 자주 입는 옷의 브랜드까지 다 알고 있으니까 말이다. 이거 알아보려고 진짜 내가 얼마나 한달간 별짓을 했는지, 성규는 괜한 생각을 떨치며 다시 우현를 보았다. 자신의 핸드폰을 가저가 번호를 찍는 우현의 손가락마저 멋있다. 아 진짜 죽인다 남우현.




**





"아 미치겠네, 또 어딜간거야"



 성열은 짜증난다는 듯 말을 내뱉고는 다시 자신의 방을 뒤적거리기 시작했다. 분명 어제 의뢰를 마치고서는 방안 어딘가에 놓았던 기억이 나는 것도 같은데 보이지 않는 자신의 물건에 애가 탔다. 홍콩에서 정말 자신이 힘들게 구해온 권총을 설마 어딘가 잃어버렸을까 하는 생각에 눈에 불을 키고 방을 뒤졌다. 그제야 침대 뒤쪽구석에서 찾을 수가 있었다. 잠금장치도 풀어져가지고 까딱했으면 정말 위험한 일이였지만 별 상관 없다는 듯 자신의 자켓 안주머니에 넣고서는 웃으며 자신의 방을 나섰다. 어딜 나서는데 이게 없으면 혹시나 하는 상황에 정말로 위험에 처할수도 있으니까 말이다.

오피스텔을 나와 쇼핑을 하기 위해 가는 발걸음은 가벼였다. 옷도 사고 가방도 사고 이것저것 쇼핑을 할 생각에 들떠 택시를 타고 시내로 이동했다.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다가 문득 전시되어있는 옷들이 문득 눈에 들어온 옷가게로 들어섰다. 남방이 꽤나 이쁘게 빠져있는것이 마치 제 남자인 명수에게 입히면 잘 어울릴것 같았다. 요즘에는 남방에 꽂혔는지 이것저것 모으는 중이였으니까 선물해주면 좋아하겠지, 성열은 거기까지 생각하고 망설임 없이 옷을 포장해달라고 했다. 곧이어 가지런히 종이가방안에 담긴 남방을 들고 기분좋게 가게문을 나섰다. 아 명수한테 카톡해야지



[명수 어디야?]

[나 지금 잠깐 어디 나와있는데]

[아 정말? 지금은 못만나?]

[응, 미안 조금 급한일이라서 내가 시간나면 다시 전화할께 미안 자기]



문자로도 느껴지는 다정함에 성열이 피식 웃었다. 보내자마자 돌아오는 답장마저 사랑스러워 성열은 알았다는 카톡을 보낸후 핸드폰을 다시 주머니에 집어넣었다. 이런 기분 상태로라면 오늘의 임무정도야 기분좋게 해결할 수 있을것 같다. 분명 최근에 자신을 스카웃해간 조직에 오늘은 처음 임무를 받는 것이기에 조금 들뜬 것도 있었다. 이래뵈도 꽤나 유능한 해커이기도 하니까, 

미국에서 최근 한국으로 들어온 조직에 스카웃 되었다. 분명 한인조직으로 미국에서도 꽤나 날랐고 한국으로 들어오며 어느정도 인원을 미국에 남겨놓고 한국으로 들어와 부족해진 인원수 때문에 자신을 스카웃 했다. 이성종이라는 아는 사이가 다리 연결되어 들어간거긴 하지만, 얼굴 몇번 본적없는 사촌이 이렇게 연락을 해올줄은 몰랐다. 성열은 명수와 연락했던 폰이 아닌 다른 폰을 들어 성종의 전화번호를 쳤다. 명수는 자신이 조직에 몸을 담그고 있는 것을 모르기 때문에 철처한 보안을 위해 늘 다른 폰을 사용해왔다. 성종의 번호를 치고 통화키를 누르자 몇번의 신호음과 함께 성종의 목소리가 들렸다.



"오늘 어디로 가면 되냐?"





***





 쾌쾌한 먼지내와 짙은 혈향이 코를 찌른다. 동우는 인상을 찡그리며 창문을 열라고 명수를 툭툭 쳐댔다. 그에 명수는 귀찮은듯 니가 하라며 손을 공중에서 휘휘 젓는다. 도데체 진득한 피냄새는 몇번을 맡아도 역겨운건 똑같은지, 기분나쁜듯 동우는 제 눈앞에 쓰러져있는 시체를 두어번 발로 찼다. 바닥에 얼룩져있는 피를 혹시나 밟을까봐 멀리서만 말이다. 곧 있음 호원이를 만나러 가야되는데 이게 뭐야, 차려입은 옷에 냄새라도 밸까 나머질 명수에게 맡기며 자리를 떴다. 명수는 누군가와 카톡을 하는 도중 자신에게 일거리를 미루는 동우에게 자기도 약속이 있다며 작게 욕을 뱉었다. 나는 그런 명수에게 나중에 밥한번 사준다며 급히 어두운 지하실을 빠져 나왔다.

 이래뵈도 오늘은 호원이랑 약속이 잡혀있는 날이였는데 갑작스럽게 들어온 의뢰가 자신에게 떨어져 급히 처리하고 나오는 길이였다. 혹시라도 약속에 늦을까 번화가로 나와 택시를 잡고 약속장소에 가까운 길거리에 내렸다. 내린 후 옷에 이상한냄새가 남아있을까 자신이 애용하는 향수를 두어번 뿌리고 길거리 유리에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을 몇번 확인한 후 호원이에게 전화를 걸었다.



"호원아 어디야? 나 거의 도착했는데"

'어 여기 극장앞이야, 난 이미 도착했어'

"미안! 벌써 도착했어? 나 거의 앞이니까 조금만 기다려줘"



호원은 괜찮다며 웃었다. 비록 전화기라는 기계를 통해 듣는 목소리지만 소름끼치게 멋있는 목소리에 동우는 몸이 다 타는 것 같았다. 이래서 사람들이 다 짝사랑이 안된다는 거구나- 싶어 한편으로는 씁슬했다. 극장 근처에 가자 호원의 모습이 보인다. 아무래도 자신을 찾는듯 두리번 대는 모습이 참 누가봐도 잘났다 싶어 괜시리 동우의 마음이 다 뿌듯했다. 동우는 호원의 근처로 다가가 왁 놀래키며 으하하 웃었다. 놀랬지 놀랬어? 라고 묻는 동우에게 허허 웃으며 그래 놀랬다라고 하는 모습에 동우는 침을 삼켰다. 어이구 니가 놀랄게 아니라 그 미소에 내 심장이 놀랬어,









음 조직물인데 약간 집착ㄲㅣ가 있는...?

순서대로 현성 수열 야동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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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헝헝 그런건가요?그 뭐지.......서로가 서로를 속이는거!으헝 조직물 좋아요.....귀여워라ㅠㅠㅠㅠ제눈에는 그저 다 귀엽기만 하네요....엄마의 마음 같아요♥다음편 기대할께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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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초면에죄송합니다 사랑해여♥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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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신알신하고가요! 재밌어보여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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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오 애들은 서로 무슨일을 하는지 모르는듯 하네여ㅠㅠㅠ재밌겠다 신알신하구가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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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암호닉신청해도되나요? 31이에요! 재밌을것같아요~
1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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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요홍 전 감성 입니다 기대할게요
12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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