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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우즈 1화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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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터우즈

w.쿵쾅맨










설마설마했던 보조개남이 내 핸드폰을 주웠을 줄이야. 발걸음은 그에게로 향하고 있지만 마음 같아서는 다시 반대로 돌아가고 싶었다.

보조개남에게 거의 다 왔을 쯔음에 그는 나를 알아봤다.







"저..안녕하세요. 핸드폰 주인이에요!"




"아, 네. 핸드폰 여기."




나는 떨리는 손으로 핸드폰을 받았다. 이 남자에게 보답이라도 해야하나? 그냥 갈까? 그냥 가면 이 남자는 나를 뭐로 생각하겠어.





"찾아주신 것도 감사한데 혹시 식사 하셨어요? 안하셨으면 제가 밥 살게요!"



타지에서 한국인을 만나서 그런가, 아까는 민망해서 다시 돌아가고 싶었던 마음이 들뜸으로 바뀌었다.









"식사는 못 할 것 같고."









나 지금 거절 당한건가? 아까 들떴던 마음이 다시 민망해져 어디 쥐구멍이라도 있다면 숨고 싶었다.








"아 그럼 어쩔 수 없네요. 저는 이만 가볼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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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한 잔 할 시간은 있는데."




















***











다행히도 근처에 스타벅스가 있어 고민 없이 들어갔다. 아까만 심장이 몇번 쫄렸는지.

남자는 녹차 프라푸치노를, 나는 자바칩 프라푸치노를 주문 한 뒤, 우리는 창가 옆 자리에 앉았다.

앉고 나니 아뿔사  처음 보는 남자와 할 말이 없어도 너무 없었다. 어색하기 짝이 없게 내 소개를 했다.





"저는 여주에요, 김여주. 나이는 올해 스무 살 이구요. 여기로 여행왔어요 혼자."






"제프리."






으응? 무슨 말 같은 이름인가. 아, 여기서는 영어이름을 쓰지.





"여기 코네티컷주에는 5년 전부터 살아왔고, 21살이에요. 제프리는 여기 이름이에요. 한국 이름은 정재현입니다."






"아, 저보다 한살 더 많으시네요. 편하게 말씀하셔도 돼요."






"그럼 말 놓을게. 어, 음료 나왔나보다. 내가 가지러 갈게."






다행이다. 이 말 다음에 할 말 생각하지도 못했는데. 좋은 타이밍이야. 나보다 한 살 더 많다는 사실을 알았고, 제프리와 정재현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보면 볼수록 말할 때 마다 들어가는 보조개가 너무 이뻤고, 겨울이라는 계절이 참 잘어울리는 것 같은 남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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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생각 해?"





"아 깜짝이야!!!! 놀랐잖아요. 무슨 가지러 간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바로 와?"





재현은 여주를 보고 픽 웃었다. 멍때리고 있어서 말을 건넸더니 되려 놀랐다고 자신한테 큰소리 치고 있는 모습이 황당하면서 신기했다.





"아까 핸드폰 두고 갔을 때도 멍때리더니, 멍때리는게 취미인가봐요, 그치?"





민망하다. 이 남자 앞에서만 몇 번 민망한 건 지. 그보다 아까 얘기 안했으면 했는데 얘기를 꺼낼 줄 이야.







"아까는 그냥 별 생각 없이 있다ㄱ.."





"그래서 내 얼굴 계속 쳐다봤고?"





"아니, 내가 언제 쳐다봤다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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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 큰 웃음을 터뜨린 재현은 이내 얼굴을 가리고 웃었다.




"왜 웃어요? 아까부터 자꾸 제 말 끊기나 하고!"





재현이 간신히 웃음을 멈추고 말했다.





"미안해. 너 반응이 너무 재밌어서 그랬어. 그래도 내 덕에 핸드폰 찾은건데 너무 적반하장인거 아니야?"





"핸드폰 찾아준거는 너무 고마워요. 아까 제대로 말 못했지만 혼자 해외여행와서 오자마자 핸드폰부터 잃어버리고 진짜 절망 그 자체였는데.."





"혼자 여행온거면 계획은 다 짜고 온거야? 여기 되게 복잡한데. 그리고 생각보다 위험해."





"어느정도는 짜고 왔어요. 에이 대학교 앞에 이렇게 가게가 많은데 위험하기는."




"핸드폰 줘봐."





"네? 갑자기 핸드폰은 왜.."








그가 내 핸드폰을 가져가서는 어딘가에 전화를 한다.

익숙한 아이폰 벨소리가 울리는데, 재현의 핸드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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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내 번호니까 모르는 거 있으면 연락하고, 무슨일 있어도 연락해."










처음 와보는 타지에 처음 보는 남자가 번호를 알려줬다. 무슨 일 있으면 연락하라고.

기분이 묘해. 왜 자기한테 연락하라고 한거지? 오늘 처음봤는데 말이야. 오지랖이 넓은가?

복잡한 생각 속 확실했던 것은 아까 그 상황에서 내 얼굴이 붉어졌을거라는 것이었다.




아 쪽팔려….

























-

안녕하세요! 쿵쾅맨입니다:) 분량을 늘린다고 늘려보려하는데,,점점 늘릴게요,,업로드도 빨리빨리하고 그럴게요..

신알신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하고..열심히 쓸게요! 많이 부족한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겨울의 재현이,,사랑입니다,,빨리 겨울왔으면 재현이 지금 너무 더워 하잖아ㅜㅠㅠ코디 옷 똑바로 안 입히고ㅠㅠ

읽어주셔서 감사해요ᕦ(ò_óˇ)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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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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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자까님 진자 와 정재현 크느으응ㄴ으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재현이 크으 와 말이 필요 없어요 설렘킹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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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쾅맨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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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뭐야 정말~~사귀자고 고백하는거지?그치?? 막 번호알려주고 연락하라그러고 막~~ㅋㅋㅋㅋ대~~박!나도!!!나도 번호알려주라 재현아ㅠㅠㅠㅠ무슨일 있어도 연락 없어도연락 하루종일 연락하고싶다 재현아!!!!ㅠㅠㅠ연재속도 최고!!설렘도 최고!!작가님 최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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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쾅맨
감사해요ㅠㅠ 더 열심히 쓸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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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39.88
oh.. 이글은 약간 좀 오바.. 제가 마치 like 설레서 죽을 것만 같ㅇ아요.. 대체 어떻게 처음 본 여주한테 바로 번호를 찍고 연락하라고 할 수가 있는거죠?!?! 대체 어떻게 그런거죠?!?!왜 여주는 제가 아닌거죠?!?! 네 결론은 작가님.. 너무 사랑하고 감사하고 응원해요.. ㅜㅜㅜㅠㅜㅜㅠ 다음화도 기다릴게요 너무 재밌어요 사랑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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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쾅맨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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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자까밈 좋아요ㅜㅜㅜ 이런 재현 제가 많이 사랑하구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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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쾅맨
재현니,,너무 사랑해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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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이런 재현이 아주 좋슴미다 다음 편도 기대할게요 작가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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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쾅맨
감사해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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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이거보니까 여행 로망 생기네요 ^^ ㅎㅎ 저는 캐나다로 가서 마크같은 남자 있나 찾아봐야겠어요 ㅎㅎ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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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쾅맨
저두 미국 여행 갔다 온 다음에 재현이가 생각나서 쓴 글이에요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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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끄앙 재혀나ㅜ사랑해ㅠㅠㅠㅠ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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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쾅맨
으윽 재혀낭..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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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꺄 역시역시 너무재밌어요ㅠㅠ 재휸쓰 진짜 짱설레요,,, 앞으로 매 화 마다 댓글로 찾아뵐게용 좋은 글 감사합니다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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쿵쾅맨
아이고 귀한 댓글 감사드려요ㅎㅎ 다음화에서도 기다릴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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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아 내 심장아,, 작가님 너무 설레고 재밌어요ㅠㅠ 얼른 다음화에서 뵈어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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