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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던껌 전체글ll조회 1130l 1

[빅뱅/뇽토리] 종이를 펴봐요02 | 인스티즈   

    

"여보세요"   

    

"야 강대성"   

    

"...누구세요?"   

    

"야 내 목소리도 잊어버리냐!이 니네집 개새끼 똥보다도 못한놈아!"   

    

"이승현?..아침부터 왜 전화해..."   

    

"야,2시가 아침이냐 병신아"   

    

"아 벌써 두시야?"   

    

"어휴 정신좀 차려...가 아니고 야 너 최승현선배 아버지 사업 이어한다며!   

    

너 왜 나한테 구라쳤냐"   

    

"너 어떻게 아셨어요"   

    

"나 면접봤는데 최승현도 면접보러 왔더라"   

    

"..야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 5시에 만나"   

    

"이응 끊어염"   

    

아싸 오늘 술좀 사달라해야겠다. 술을 마지막에 마신게 언제쯤이냐...쩝   

    

오늘은 왠지 기분이 매우 좋을것같다.   

    

    

    

    

    

    

    

    

    

    

    

    

02#사랑이 찾아오면   

    

    

    

    

    

    

    

    

    

    

기분이 매우 좋을 것 같긴 개뿔.   

    

그날 대성이에게 이런저런 매우 심각한 얘기를 듣고 며칠이나 잠을 설쳤는지...   

    

첫출근날인 오늘 까지도 힘들어 죽을것 같다.어떻게 둘이 짜고 칠수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그러니까... 둘이 사겼었다고?'   

    

'...응'   

    

대성이의 집에서 캔맥주를 한손에들고 오징어를 씹고있는 나는 입에서 내 피같은 오징어를 떨어뜨렸다.   

    

'그리고....지금도 사귀고 있고?'   

    

'으응...승현아 야 화내지 마라, 그게 사정이 다 있어서 그랬어~'   

    

'야!그게 화 안내고 참을 일 이야?   

    

야 강대성 너 내가 최승현 좋아하는 거 알고 있었으면서 너 어떻게 그럴수가 있냐'   

    

'야...그게 사정이 있다니까...'   

    

'아 됐어,나 내일 첫출근이야 집에나 갈래'   

    

'야 승현아!....이게 다 너 때문이라니까...'   

    

나는 강대성 고놈의 말을 끊어먹고 그냥 집밖으로 나갔다.   

    

날씨가 내 마음과 같은지 내맘과 같은 불투명한 입김이 나올정도의 추운 날씨였다.   

    

"어이 총각! 안타요?"   

    

"네? 저요?"   

    

"그래 총각 지금안타면 회사 지각할텐데..."   

    

"아 지금 가요.죄송합니다"   

    

지난밤 대성이와 나눴던 얘기를 곰곰히 되씹어보다가 잠시 정신을 놓고 있었나보다.   

    

매번 같은시간에 독서실을 가느라 내 얼굴을 조금이나마 알고 계시던 버스 아저씨가 내 정신을 손수 잡아주셨다.   

    

서둘러 버스에 탄 후 요금을 내고 창가구석에 있는 자리에 앉았다.    

    

조금 이른 시간인지 버스안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 한산했다.   

    

지금 사실 나는 매우 떨려왔다.   

    

내나이25살 처음으로 회사에서 일 해보는 것이다.   

    

내가 지금 가면 무슨일을 할지 너무나도 기대되고 떨려왔다.   

    

지금 내 상태라면 커피를 타라고 시키면 정말 최선을 다해 물조절을 하여 엄청난  커피를 만들 수 있을것 같다.   

    

집과 회사까지의 거리는 20여분 걸어가기는 애매하고 그렇다고 버스를 타기엔 짧은 거리였다.   

    

하지만 나는 최상의 컨디션을 위해 타긴 했다만,이 짧은 거리를 타기에는 아무리 생각해도 돈이 너무 아까웠다.   

    

다음부턴 걸어다녀야지.   

    

    

    

어느새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난 회사의 문앞에 있었다.   

    

아직 일도 시작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심장이 벌렁벌렁거리는것 같았다.   

    

쉼호흡을 하고 회사의 문을 열었다.   

    

큰 회사이기도하고 광고회사라 그런지 연예인도 몇몇 돌아다니고 있었다.   

    

내 심장은 더 벌렁거리며 내 몸밖으로 뛰어 나갈것만 같았다.   

    

어디보자...디자인부는...3층이네...서둘러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갔다.   

    

띵   

    

벌써 3층이다 시간은 왜이리 빠른지....   

    

나는 디자인부 문 앞에 서서 한참이나 망설였다.   

    

"인사를 어떻게 해야하지?   

    

안녕하세요? 너무 임펙트가 없는데...사투리를 써야하나....아 나 광주에서 얼마 안살았는데....   

    

아님...헬로 에브리바디? 으악...내가 미쳤나...."   

    

"이승현씨?"   

    

"?!으아ㅇ악!"   

    

문 앞에서서 혼잣말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려왔다.   

    

나는 깜짝 놀란나머지 발을 헛디뎌 몸이 기우뚱하며 넘어졌다.   

    

 아...아프겠지..? 아플거야...   

    

응...?   

    

 아무느낌도 나지 않아 나는 감았던 눈을 살짝 떠 주위를 살폈다.   

    

내 앞에는 그대로 디자인부문이 보였고 난 안전히 누군가의 다리에 착지한 상태였다.   

    

"....이승현씨 아침인사 한번 거창하시네요"   

    

"?이사님? 여기 왜 계세요?"   

    

"..난 이 회사 이사인데요?난 그냥 회사에 왔을 뿐이고 문앞에 이승현씨가 있기에 불렀지만, 이승현씨혼자 자빠지려 하더군요.   

    

그래서 잡아주려 하다 저도 발을헛디뎌 같이 넘어진거 입니다."   

    

"아...."   

    

"근데 언제쯤 내려오실거에요.이승현씨 생각보다 무겁네요"   

    

"헐 아 죄송해요..."   

    

"풉..아닙니다.뭐 그럴수도 있죠."   

    

내가 놀라 일어나자 이사님은 천천히 일어나 몸에붙은 먼지를 툭툭 털어냈다.   

    

별 행동 아닌데 나와달리 어디서 간지가나는지...그냥 부럽다.   

    

이사님은 문을 열고 다들 앉아 조곤조곤 얘기를 나누며 아침을 맞고 있었다.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 새로 들어온 이승현사원이에요.너무 커피심부름만 시키지 말고 일도 시켜주고 승현씨가 일에 열정이 많은것 같아."   

    

이사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재치있게 사원들을 웃겼다.   

    

 다들 나를 쳐다봤다. 으아...긴장돼... 

    

"아..좋은아침입니다! 새로 입사한 이승현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   

    

"잘부탁해 승현씨!"   

    

"나도!"   

    

"승현씨 옆에 최대리님이랑은 친해지지마 맨날 옆에서 궁시렁궁시렁 거린다니까..."   

    

푸하하 다들 웃는 소리가 들렸다.   

    

내 첫 회사가 이런 따뜻한 곳이라 너무 기분이 좋았다.   

    

"자자 다들 이제 업무 시작하시고 승현씨는 잠시 저를 따라와줘요"   

    

"아 네"이사님을 따라 이사실로 향했다.    

    

이사실은 사원들이 훤히 보이는 계단위 2층에 위치해있었다.   

    

이사님은 딱 봤을때 30대도 안 되보이는데 벌써 개인 사무실이라니! 얼마나 돈을 잘 버실까...마냥 부러웠다.   

    

"들어와요."   

    

"네"   

    

"승현씨 우리 회사에는 인턴이 없어요. 오늘은 조금 가벼운 일만 하겠지만.정말 많이 힘들 수도 있어요."   

    

"네! 괜찮습니다."   

    

"그래요.일단 매주 월요일에는 직원 회의가 있어요. 잘 보고 광고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배워요.   

    

아 승현씨 내가 연애 경험좀 쌓아 오라했는데 좀 경험은 하고 왔어요?"   

    

"아...아뇨..그게.."   

    

"하하하 농담이에요. 빈자리 하나 있을거에요.가서 앉아있어요"   

    

"네에...."   

    

나는 이사실에서 빠져나와 내가 앉아야 하는 빈 자리에 앉았다.   

    

"승현씨? 승현 맞나..? 난 봄이에요 박봄. 잘 부탁해 승현씨그냥 봄대리라고 불러"   

    

"아 네,잘 부탁 드려요"   

    

바로 옆에 앉아있던 봄대리님이 초콜릿이나 사탕 등등 맛있는 것 이것저것 챙겨주며 말을 해왔다.   

    

" 이야 신입이 얼마만이야. 이사님이 착해보이지? 저거다 가면이야 일 할때는 얼마나 무서운지....   

    

3년동안 신입하나 없었어.이사님이 너무 눈이 높아 다 짤라버리셨거든.승현씨 면접때는 어땠어?"   

    

"아..좀 무서웠어요..말하는데 말도 짜르시고..무표정에.."   

    

봄대리님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뒤에서 말소리가 들려와 대리님과 나는 동시에 고개를 돌렸다.   

    

" 이승현씨 첫날부터 봄대리랑 제 뒷담화 하는 겁니까?"   

    

"네? 그게 아니라...."   

    

"됐어요. 장난이에요. 다들 9시에요 회의 할 시간입니다"   

    

이사님의 말에 다들 짐을 챙겨 회의실로 들어가려 했다.   

    

"아 승현씨 커피좀 사올수있어?"   

    

봄대리님이 나에게 커피주문을 했고 나는 바로 1층에 커피숍이 있는 것을 알고 알겠다고 했다.   

    

"아 나도~"   

    

"승현씨 나는 녹차라떼!"   

    

"나는 아메리카노!"   

    

나는나는나는나는~   

    

머리가 아파왔다. 열명이 가까이 되는 사람들의 커피를 외우기란 쉽지 않았다.내가 더듬더듬 거리는 순간   

    

이사님이 나와 지갑을 꺼내 카드를 내밀며    

    

" 승현씨 카드 내밀면서 늘 주던걸로 달라하면 알아서 주실거야.아 승현씨 것도 하나 사고"   

    

"아...네"   

    

코트를 벗고 수트만 입고있는 이사님은 정말 멋있어 보였다.나와달리 키도 크신편이고 어깨도 넓으시고 지금 잠시 봤지만   

    

손도 남자다웠다. 내 포동포동한 손과는 정 반대였다.   

    

이사님이 주신 카드를 받고 이사님을 보자 얘기를 하고있다가 나와 눈이 마주쳤다.   

    

갑자기 마주친 눈에 나는 급히 몸을 돌려 디자인부 밖으로 빠져나왔다.   

    

나와는 정반대인 이사님이기에 부러워서 그런가 눈이 마주칠때 이사님이 살풋 웃으셔서 그런가   

    

얼굴이 화끈화끈 해졌다.   

    

나는 서둘러 1층에 있는 커피숍으로 향했다.   

    

    

.   

.   

.   

.   

.   

.   

"에...늘 주던거에....홍차라떼 주세요"   

    

나는 카드를 내밀며 주문을 했다.   

    

"어? 이거 지용이 카드네? 디자인부에 신입 들어왔어요?"   

    

"네? 어떻게 아셨어요?"   

    

" 몇년째 이 카드를 다른분이 가져왔는데 오늘은 그쪽이 가져왔잖아요"   

    

"아..그렇네요.디자인부 신입사원 이승현이에요"   

    

"동영배에요. 지용이와는 오랜 친구사이죠"   

    

커피가 나오는 몇분동안 동영배라는 이사님 친구분과 몇마디를 나누고 바로 회의실 안으로 들어왔다.   

    

커피를 들고 있으니 다들 와서 한잔씩 자기들것을 뽑아갔다.   

    

이제 남은건 두잔 한잔은 내것 그리고 한잔은 이사님 것 이였다.   

    

앞에 이사님이 걸어 오는걸 본 나는 그냥 서둘러 이사님에게 가려고 살짝 뛰었다.   

    

"이사님!...어..?"   

    

이사님에게 가까이 닿은 순간 발을 또 헛디뎌 넘어지려 했다.   

    

이번에도 역시나 넘어지지 않았고 이사님이 날 받쳐 넘어지지 않게 지지해주셨다.   

    

" 이승현씨 칠칠지 못하게...또 넘어질뻔 했어요"   

    

"아...죄송해요"   

    

넘어지려는 순간 날 지지해준 이사님의 한 손은 내 허리에 한 손은 커피를 들고 있는 팔목에 자리하고 있었다.   

    

포즈가 너무 어색해 나는 재빨리 이사님께 떨어졌다   

    

순간 이사님의 표정이 굳더니 바로 풀어지며 사원 모두들에게 말했다   

    

"이승현씨도 왔고, 이제 회의 시작하죠."   

    

    

    

    

...내가 뭘 잘못한거야...?   

    

    

    

    

    

    

    

    

    

    

    

    

    

    

    

    

    

    

    

    

    

    

    

    

    

    

    

    

-----------   

씹던ㄱ껌입니당~!!   

키보드가 망가져서 쓰는데 너무 힌들었져여ㅠㅠㅠㅠ흑흡   

아무튼 이 밤이 가기전에 전 왔슴당   

그리고 저의 영단어는 망했다고 한다....^-^....히히   

    

    

    

    

    

    

내 사랑 암호닉들(신청쭉쭉받아여)   

영배쮜   

안나   

웨딩드레스   

계란   

바다표범   

길   

메로나   

사과   

뱉은껌   

폴프랭크   

일요일   

    

    

    

    

    

    

    

    

    

    

다들 좋은밤되시구요   

잘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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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와이이오우옹와오오오아왕
탑성도 나오고 봄이도 나오고 으엉 좋다
회사말투 설렌다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카드를 주며더 늘 하던대로 달라고 하라는 말이 왜 설레지 으엉ㅇ 좋다

10년 전
씹던껌
유유 봐줘서 감쟈해ㅠㅠㅠㅠ다음편부터는 작가시점으로 글을 쓸 것 같아!ㅠㅠ 스년이시점에서쓰니까 힘들ㄹ다ㅠㅠㅠ
고로 지욘이 내남자★

10년 전
독자2
벌써 달달함이 느껴지네여ㅋㅋㅋㅋㅋㅋ역시 뇽토리ㅋㅋㅋㅋㅋ
그래서 승현이가 대성이한테 느꼈을 배신감은 참ㅋㅋㅋㅋㅋㅋ진짜 저런 일 실제로는 없어야되는데....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이제 뇽토리가 행쇼할거니깐ㅠㅠㅠㅠㅠㅠ어서 둘이 행쇼해랏ㅋㅋㅋㅋ재밌게 읽고가요

10년 전
씹던껌
감자드려여!ㅠㅠㅠㅠ뇽토리 행쇼결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3
헐헐 나영배쮜야 ㅋㅋㅋㅋㅋㅋㅋㅋ와웈ㅋㅋㅋㅋㅋㅋ왜내가더설레지....1.2kg1.2kg....
10년 전
씹던껌
듀근듀킁.....봐줘서 언제나 감자해!ㅠㅠ
10년 전
독자4
계란이다 계란!!!!! 커피 먹고싶어ㅇㅅㅇ 나랑 앤드히어갈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진짜 권지용 이스면 좋아하고만!!! 정색은 노노노 이스면 삐칠라
10년 전
씹던껌
하...나도 가고싶다...지방븿은 울지요 됴르르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읽어줘서 감쟈고구마!
10년 전
독자5
바다표범 와쪄ㅕㅎㅎㅎ헤헿헤헿 나도 글 올렸다ㅏㅠㅠㅠ 왜 안보냐ㅠㅠㅠㅠㅠㅠㅔ헤헤헿헿ㅎ 역시 재밌다....♥ 넌 사랑이야...
10년 전
씹던껌
헐 올림?헐 신알신 안했다..헐
빨리가서 볼게여!

10년 전
독자7
땡뀨베이비
10년 전
독자6
사과야ㅠㅠㅠㅠㅠ진짜 흘미진진!!!!빨리 다음편도 보고 싶당
10년 전
씹던껌
ㅠㅠ지금쓰고있단뉸!!봐줘서 감쟈해!
10년 전
독자8
쿠쿠쿸쿠쿠쿸안나가와써염 으어앙언넝행쇼나해버려 지용이 반했나봄ㅎㅎㅎ
10년 전
독자9
나뱉은껌이다아하하하하핳ㅇ
지금봣다ㅠㅠㅠㅠㅠㅠ겁나설래........지용쨩...사랑에빠졋다능...으흐흐흐ㅡㅎ

10년 전
독자10
길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어휴ㅠㅠㅠ달달터지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설렌다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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