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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는 밤, 뜨겁게.
written by. Bubble

 

 

이유

 

 

 현이 허리춤에 손을 턱 얹고 제법 화가 난 얼굴로 제 발밑의 걸레를 노려보았다. 그래봤자 걸레가 벌떡 일어나 백현에게 싹싹 빈다거나 스스로 바닥 구석구석을 움직여다니는 일 따위 일어나지 않는다는 건 지난 이주일 간의 피나는 경험 끝에 충분히 알고 있었다.

 

 

 "오늘도 별 수 없네."

 

 

 결국 백현은 포기하고 어제와 마찬가지로 바닥을 기어다니며 걸레질을 시작했다. 찬열의 집 바닥이 딱딱한 마루로 된 탓에 하루 한 번씩 이렇게 걸레질을 하고나면 무릎이 쓸려 아파오기 일쑤였다. 그럼 또 찬열은 퇴근한 후 벌개진 무릎을 보며 많이 아팠겠다고 달래주겠지. 백현은 그래서 내심 찬열이 편하게 입으라고 내어준 옷들 중에서도 밑단이 펄럭이면 무릎이 훤히 보이는 반바지를 조금 더 좋아라했다. 

 

 '딩동'

 

 어김 없이 오후 아홉 시를 알리는 소리가 났다. 저 조그마한 것이 혼자 소리를 낸다는 것이 꺼림칙해 백현은 아직 만져볼 엄두를 내지 못한 물건이었지만 찬열은 그것을 보고 전화기라고 했다. 저에게는 핸드폰이 있다며 집에 있는 것은 거의 쓸 일이 없다는 말도 덧붙였었다. 그 말대로 백현은 전화기가 오전과 오후의 각 세 시, 여섯 시, 아홉 시, 열두 시 마다 딩동하고 작은 소리를 내는 것 말고는 별다른 일을 하는 것을 본 적이 없었다. 어쨌거나, 그런 몇몇 부분을 제외하고 백현은 이 집에 상당히 잘 적응해가고 있었다. 

 

 백현이 바지 주머니에서 꾸깃해진 메모지를 한 장 꺼내 펼쳤다. 어느 한 가지 빼먹지 않으려 찬열이 아침에 머리를 싸매고 꾹꾹 눌러쓴 오늘의 임무였다. 

 

 

 "걸레, 했고. 침대시트 털었고. 냉장고에 상한 우유 버렸고. 저녁은……. 안 먹었지만 괜찮겠지."

 

 

 어쩔 수 없어, 찬열이가 밥에 콩을 잔뜩 넣었단 말이야.

 

 남은 콩에서 싹이 틀 것 같다며 밥에 콩을 쏟아부은 찬열 덕에 백현은 아침마다 서툰 젓가락질로 콩을 골라내느라 전쟁이었다. 그래서 사흘 째 저녁은 가볍게 패스. 퇴근한 뒤 찬열이 알면 왜 밥을 거르냐고 잔소리를 할 터였다.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백현은 주방으로 가 숟가락을 하나 들고 밥통 안의 밥을 몇 번 휘휘 저었다. 

 

 

 "이러면 먹은 것처럼 보이겠지."

 

 

 하면서.

 

 흐르는 물에 숟가락을 몇 번 씻어 다시 수저통에 넣어두고 백현은 베란다로 나가 그 좁은 공간에 드러누웠다. 한여름인데도 찬열의 집은 뒤가 산으로 둘러싸인 지리적 특성 때문인지 시원한 편이었다. 하늘 저 멀리에 북극성이 빛나는 게 보였다.

 

 

 "……."

 

 

 대륙의 저쪽 끝에서 바로 여기까지 백현을 인도해준 별이었다. 북극성을 뚫어져라 바라보며 백현이 눈을 한 번 크게 깜빡였다. 왠지 그렇게 하면 별이 고마워하는 제 마음을 알아줄 것 같았다. 곧 북극성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캄캄한 구름이 서서히 걷히더니 달이 드러났다. 그믐달과 초하루 사이의 아주 희미한 달이었지만 백현은 있는대로 얼굴을 찌푸렸다. 

 

 

 "싫어."

 

 

 백현은 달이 싫었다. 그것도 아주 많이. 태양이나 북극성처럼 매일 그 모습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루하루 변하는 꼴도 싫었고, 그 달에 따라 변하는 제가 싫었다. 벌써 보름에서 열나흘이 지났으니 앞으로 열나흘이 더 지나면 다시 보름이 올 터였다. 보름마다 겪는 열병의 고통을 재울 약을 먹지 못했으니 당연히 또 펄펄 열을 끓으며 아플 것이었고. 몇 번의 보름 동안 찬열을 더 속일 수 있을지 몰랐다. 결국 찬열은 백현이 보름달이 뜨는 날마다 아프다는 사실을 눈치챌 것이었다. 아니, 그것을 눈치채지 못하더라도…….

 

 만약 이대로 여기서 성년이 되어버리면?

 

 

 "……."

 

 

 백현이 작게 몸을 떨었다. 그 뒤엔 찬열에게 숨길 수 없을 게 분명했다. 하지만 여긴 산이 있었다. 그 점은 백현이 이 집을 마음에 들어하는 이유 중 하나였다. 찬열의 집 뒤엔 해가 떨어지면 어둠에 푹 빠지는 컴컴한 산이 있고, 산이라면 충분히 백현을 숨겨줄 수 있었다. 그러니까, 성년이 된 뒤에 보름달을 맞아… 늑대가 될 백현의 모습을.

 

 

 "싫어."

 

 

 백현이 다시 중얼거렸다. 매 달 보름마다 보름달의 기운을 억누를 약초를 정확한 때에 재배해 정확한 시간동안 달여낸 약을 먹지 않으면 바로 얼마 전 찬열과 처음 만날 때처럼 곧 죽을 듯이 열병을 앓아야했다. 그것만으로도 괴로운데 늑대라니. 더군다나 백현은 무려 백구십구 년동안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어온 말들로 인해, 자신이 '늑대무리' 사이에서도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정말 싫어."

 

 

 평범한 인간으로 살지 못할 운명이라면 최소한 평범한 늑대인간이라도 되었으면 좋았을 것을, 보름달은 백현에게 그마저 허락하지 않은 것이었다. 

 

 '보름날 태어난 자식이라며?'

 '지 애미를 잡고 났지.'

 '세상에, 어떻게 늑대가 보름날 태어나?'

 '쟤는 왜 하얗게 변해?'

 '쉬이- 가까이 가지 마. 잡아먹힐라.'

 '보름날 태어났다고?'

 '너는 왜 하얀 거야?'

 '저주 받은 운명 중에서도 저주 받은 운명이지.'

 '백현이는 흰 털이 생겨.'

 '보름달이 뜨는 날 태어났으니.'

 '지 애미를 잡고 태어났으니.'

 

 

 "싫어!!"

 

 

 백현이 버럭 소리를 지르며 상체를 일으켜 앉았다. 머리가 어지러웠다. 갑자기 일어났기 때문인지 소리를 질렀기 때문인지, 아니면 좀 전에 스친 기억의 잔상들 때문인지는 몰랐다. 뭐든 상관 없었다. 평범하게 살고 싶었다. 가끔 무리에서 빠져나와 돌아다니던 산 아래의 인간들 속에 평범하게 섞여 살았으면 했다. 그러나 인간은 커녕 평범한 색의 털을 가진 평범한 늑대조차 될 수 없어서, 백현은 도망쳤다.

 

 백현은 늑대의 성년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몰랐다. 그래도 뭔가 특별한 의식이 있는 것은 분명했고, 그것을 피하면 비록 보름마다 열병을 앓을지언정 보름마다 늑대로 변하는 운명은 피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막연한 짐작만 가지고 도망쳤다. 그러나 그건 어디까지나 짐작이었다. 아마 지금쯤이면 저의 단짝이었던 친구를 비롯해 여러 놈들이 백현이 사라진 걸 알고 뒤지고 있을 것이었다. 어디에 숨어있는지 쯤을 들키는 건 얼마 걸리지도 않을 거란 걸 잘 알았다. 하지만…….

 

 

 "……."

 

 

 하지만 백현은 지금 인간 찬열과 함께 지내고 있었다. 그건 백현이 이 집을 좋아하는 두 번째이자 세 번째 이유이기도 했다.

 

 두 번째 이유는 백현과 같은 늑대인간 중 일부는 저들의 끔찍한 라이프 스타일로 인해 무고한 인간이 피해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니 찬열이 옆에서 진짜 늑대나 그에 상응하는 늑대의 탈을 쓴 인간의 형상을 보고도 기절하지 않고 버텨만 준다면 최소한 피를 보는 일은 피할 수 있었다. 세 번째 이유는, 역시 백현과 같은 늑대인간 중 일부는 인간 살육을 하늘이 내린 특권으로 치부하곤 했는데, 만약 최후의 상황이라면 백현은 찬열을 무리에게 넘기는 대신 몇 발자국 더 도망갈 기회를 얻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물론 그거야말로 정말 최후의 상황이겠지만.

 

 

 "현아, 또 베란다에 나와있었어?"

 

 

 백현이 찬열을 올려다봤다. 혼자 얼마나 골몰하고 있었던지 찬열이 오는 소리도 못들은 모양이었다. 소스라치게 놀랐지만 그런 티를 숨기며 백현이 대답했다.

 

 

 "으응."

 "들어와. 여름이어도 밤엔 추워, 감기 걸려."

 "알았어, 들어갈게."

 

 

 백현이 혼자 자리에서 일어나려는데 찬열이 불쑥 손을 내밀었다. 잠시 그 하얀 손을 바라보던 백현은 이내 찬열의 손을 잡고 일어났다. 그리고 옷을 갈아입기 위해 방으로 들어가는 찬열을 졸래졸래 따라 들어가 침대에 걸터앉았다.

 

 

 "오늘 미션은 다 했어?"

 

 

 찬열이 셔츠를 벗고 민소매 티셔츠에 머리와 팔을 꿰어넣으며 백현에게 물었다. 백현이 바지 주머니에서 메모지를 꺼내 찬열에게 건넸다.

 

 

 "응, 빠짐 없이 다 했어."

 "청소기나 세탁기 안 만졌고?"

 "절대."

 "침대 시트 턴 다음에 베란다 바깥 창문 잘 닫았고?"

 "물론."

 "저녁도 잘 먹었고?"

 "당연하지."

 "반찬 뭐랑 먹었어?"

 "응?"

 

 

 예상치 못한 질문에 백현이 당황해 되물었다. 찬열이 피식 웃으며 손을 뻗어 백현의 머리를 한 번 헤집었다.

 

 

 "저녁 자꾸 빼 먹을래? 점심도 안 먹으면서."

 "내, 내일은 꼭 먹을게……."

 "약속했다, 나랑."

 "응."

 

 

 그리고 어김 없이 찬열은 몸을 낮춰 반바지 밑으로 드러난 백현의 무릎을 매만졌다.

 

 

 "오늘도 걸레질 열- 심히 했네."

 "그렇지? 여기 봐. 오늘은 이만큼 더 빨개졌어."

 "아팠겠다."

 "응. 그러니까 찬열아……."

 "그래도 걸레질은 빼면 안 돼."

 "치이……."

 

 

 제가 미처 말을 다 끝맺기도 전에 딱 자르는 찬열에 백현이 바람 빠지는 소리를 냈다. 찬열이 한 번 더 팔을 쭉 뻗어서 백현의 머리를 헤집었다. 

 

 

 "집주변이 다 흙투성이라 창문 잠깐만 열어놔도 거실이 먼지구덩이야. 그럼 건강에도 안 좋아, 더군다나 너는 몸도 약한 게."

 "누가 약해! 나 안 약해!"

 "웃기시네. 죽을동 살동 해가지고 내 침대에서 땀으로 홍수낸 게 어디 사는 누구셨더라?"

 "그건 그 때 한 번! 이제 멀쩡하잖아, 어?"

 

 

 오늘도 여느 때처럼 백현의 건강상태에 대해 둘은 유치한 말싸움을 계속했다. 말수가 적진 않지만 목소리만큼은 조곤조곤한 백현은 꼭 이 문제만 나오면 찬열 못지않게 목에 핏대를 세우곤 했다. 결국 발까지 둥둥 굴러가며 아등바등대는 백현에 찬열이 졌다는 투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그래. 그럼 앞으로는 절대 안 아픈 거지?"

 "……어?"

 "너 건강하잖아. 앞으로는 절대 아프면 안 되는 거다?"

 "……."

 

 

 당연히 찬열이 그냥 하는 말임을 알면서도 백현은 순간 목이 메인 것처럼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갑자기 입을 다문 백현에 찬열이 왜 그러냐며 백현의 코를 톡톡 건드렸다.

 

 

 "뭐야, 또 아플 거야? 이거, 이거- 그래서 대답 못하는 거 아냐?"

 "사, 사람이 살다보면 당연히 아프고 그렇지. 어떻게 절대 안 아프냐?"

 "그런데 너는 아주 건강하다며. 천하무적 백현 님."

 "아냐, 나 사실……. 별로 건강하지 않아……."

 

 

 시무룩하게 고개를 숙이는 백현의 모습에 그 속도 모르고 찬열이 크게 소리내어 웃었다. 그러다가 뚝 웃음을 그치고 찬열이 백현의 눈을 똑바로 마주했다. 침대에 앉아있는 백현과 시선을 맞추기 위해 계속 자리에 쪼그려 앉아있으니 다리가 저릴 법도 한데 찬열은 그런 기색이 없었다. 그렇게 눈만 마주한 채 한참 아무 말이 없자 백현이 먼저 입을 열었다.

 

 

 "왜?"

 "현아."

 "응?"

 

 

 늘 느끼지만 찬열은 눈이 참 컸다. 그 큰 눈이 백현을 빨아들일 것처럼 주시했다. 또 한참 조용하다가 찬열이 다시 말을 이었다.

 

 

 "현아, 우리 예전에 어디서 본 적 있나?"

 "……응?"

 "처음 네가 우리 집에 왔을 때부터 이상하다 했어. 분명히 초면인데 낯선 느낌이 없었거든."

 "그날은 정신이 없어서 그랬겠지."

 "아냐.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여전히 찬열은 생글생글 웃으면서 말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백현은 찬열이 진심으로 하는 소린지 장난으로 하는 소린지 분간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백현은 자그만치 백구십구 년을 살았고, 진심이든 장난이든 찬열의 말에 대한 백현의 대답은 분명한 No 였다. 

 

 

 "전혀."

 "잘 좀 생각해 봐. 나 어디서 본 것 같지 않아?"

 

 

 찬열은 보기 드물게 잘 생긴 얼굴이었다. 저런 얼굴이라면 백오십 년 전에 만났든, 그 인간이 환생해서 칠십 년 전에 다시 만났든 기억나지 않을 리 없었다. 그래서 백현의 대답은 다시 No 였다.

 

 

 "전혀 아니야. 저-언-혀."

 

 

 단호한 백현의 대답에 찬열이 미심쩍은 표정을 하고 다리를 펴 일어났다. 그리고 마치 백현의 생각을 읽기라도 하려는 것처럼 백현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뭔가 집히거나 찔리는 구석이라도 있으면 그런 내색이라도 보이련만, 말한 것처럼 아무 것도 생각나는 게 없으니 백현은 티끌 한 점 없이 순백무구한 얼굴을 하고 찬열의 시선을 마주했다.

 

 

 "……아!"

 

 

 이내 그렇게 백현을 쳐다본 보람이 생긴듯 찬열이 박수를 짝 쳤다. 그리고는 백현을 내려다보며 씨익 웃었다.

 

 

 "현아. 너, 어릴 때 우리 집에 키우던 고양이 닮았다."

 "……무, 뭐?"

 "고양이. 야옹, 야옹, 고양이. Cat."

 

 

 백현이 어이가 없어 입을 헤 벌렸다. 찝찝한 게 풀려 속이 시원한지 찬열은 룰루랄라 콧노래까지 흥얼거리며 빨랫감을 들고 방을 먼저 나섰다.

 

 

 "고양이? 개도 아니고 고작 고양이?"

 

 

 백현은 뒤늦게 밀려오는 괜한 분함에 찬열이 빠져나간 방문만 노려보았다. 찬열에게 말만 못했지 명색이 숲을 주름잡는 늑대인데 겨우 집고양이 취급이라니!

 

 

 "야! 박찬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찬열을 쫓아가려다 말고 백현이 문득 제자리에 우뚝 서 피식 웃었다. 

 

 아무래도, 이 집이 좋은 세 번째 이유는 오늘 부로 취소해야 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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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재미ㅛ어여!!!!!ㅜㅜㅜㅜㅜㅜㅜㅜ늑대라니ㅜㅜㅜㅜㅜ제 취향저겨구ㅜㅜㅜ 잘보고가요! 신알신핳께여!!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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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 어떡해 어떡해 저 원래 댓글 이렇게 잘 안쓰는데요 올라온거 다 보고 지금 댓글적어요! 저 완전 초초초초초집중 초몰입해서 읽었어여 ㅠㅠㅠㅠㅠ 늑대 백현이가 막막 아픈것도 구렇고 과거 회상하면서 막 잉야잉야하는것도 완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차니도 막 다정다정이 묻어나고 막 젓가락질 가르치는것도 정말 좋았어여 ㅠㅠㅠㅠㅠㅠㅠ 힝힝 작가님 굴 올라오는거 예의주시 하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정말 감사해요 잘 읽었습니당!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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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아 백현이가 알비노 늑대인가요? ㅠㅠㅠㅠ 보면 볼 수록 흥미진진합니다!!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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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신알신 미리 눌러 놓고!!!!!!!!!! 다음편이 매우 궁금해지네요ㅜㅜㅜ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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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아 진짜ㅠㅠㅠㅠㅠㅠㅠ너뮤너뮤좋아요ㅠㅠㅠㅠ늑대백현이 생김새가 무척이나 궁금한대여?! 아아아아아아아어앙 현기증나요 또 얼른 다음편 보러가야겠어요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쨔응ㅠㅜㅠㅠㅠ너뮤재미져ㅠㅠ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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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백현이가 늑대라니ㅜㅜㅜㅜㅜ찬열이 다정다정해ㅜㅜ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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