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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현] 변백현한테 들켰습니다 | 인스티즈

 

 

 

 

 

------------------------------------------

 

 

 추운 겨울 날에 체육시간이였다.

물론 여자아이들 과반수는 반대했고 남자아이들은 대찬성이였다.

한숨을 쉬며 운동장으로 나가자 오들오들 떨려오는 추위에도 남자아이들은 열심히 공을 몰고다녔다.

그에 반해 여자아이들무리에 속해있는 나는 스탠드에 앉아 오들오들 떨고 있었다.

 

 순간 여자이들이 멋지다며 소리를 질렀다. 내 옆에 앉아있던 지은은 그런 여자이들을 한심스럽게 쳐다보았고

난 축구하는 무리들 사이로 재빠르게 눈을돌렸다.

예상대로 변백현이 운동장을 날라다니고 있었다.

백현이는 오늘도 멋지구나.

자연스레 지어지는 미소에 지은이는 내 손등을 찰싹 때렸다. 넌 저새끼 어딜보고 좋아하는거냐 키도 좆만한데.

그 말에 나는 화를 버럭냈지만 반박할 수 없는말에 나보다만 크면 되지. 라고 둘러댔다.

나까지 한심스럽게 쳐다보던 지은이는 몸을 부르르 떨더니 외투를 가져와야겠다며 반대쪽 스탠드로 뛰어갔다.

 

 한껏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눈으로 쫓아가고 있을 때 점점 내 쪽으로 고개를 돌리던 변백현과 눈이 마주쳤다.

갑작스런 아이컨텍에 당황한 내가 멀리서도 보일만큼 눈을 데구르르 굴리고 있을 때 변백현의 눈이 동그랗게 커지더니 나를 향해 입을 뻥긋거렸다.

 '피.해' 뭔소리여. 난 반대쪽으로 고개를 돌렸고 박찬열의 당황한 표정과 함께 축구공은 내 얼굴을 강타했다.

 박찬열 이 개새끼...

 내 코에 흐르는 따뜻한 액체에 정신이 몽롱해짐과 동시에 내 바로 앞에 보이는 변백현 앤드 빌어먹을 박찬열의 얼굴과 함께 나는 뒤로 쓰러졌다.

 

 

************************

 

 

 "괜찮냐."

 

 눈을 뜨자 눅눅한 보건실 침대 위 였다.

 

 "여긴 왜 이리 눅눅하냐"

 

 괜찮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투덜투덜 대고는 몸을 일으키자 이지은은 내 이마를 꾸욱 눌러 못 일어나게 했다.

다음 수학이야. 그 말에 곧장 나는 일어나려던 몸을 침대에 다시 눕혔다.

 

 치매예방이 되는 게임이라며 열중하고 있던 이지은이 번뜩 생각났는지 주위에서 거울을 집어 나한테 내밀었다.

낄낄거림도 잊지 않은채.

뭐지. 거울을 드려다보던 나는 경악했다. 내 눈탱이는 사람의 눈 이라고 볼 수 없이 밤탱이가 되어 시퍼렇게 멍들어있었고,

내 인중에는 쌍코피의 흔적이 가득했다.

오오..주여...

내가 계속해서 앓는 소리를 내자 시끄러웠는지 이지은은 자리에서 일어나 보건실을 나가려 문고리를 잡았다.

나가려던 이지은이 고개를 빼꼼내밀더니 말했다.

 

 "아 맞다.변백현이 너 보건실로 옮김."

 

 "아 그래..뭐..뭐..?누구..?변..?"

 

 "변백현."

 

 "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그 말과 동시에  이지은은 쏙하니 보건실을 나갔고 난 이불을 걷어차기 시작했다.

내 쌍코피를...쌍코피의 흔적을....뷁 머리를 쥐어뜯었다. 그런 흉측한...

일단 밤탱이가 된 눈을 가라앉혀야겠다는 생각을 한 나는 찬 수건을 눈 위에 올렸다.

아 물론 소리지르며.

 

 

******************

 

 OOO좀 잠잠해지면 들어가야지.

지은은 보건실 밖으로 나와 벽에 기대어 섰다.

그 때 축구를 하다왔는지 땀에 젖은 머리를 털며 걸어오던 변백현과 눈이 마주쳤다.

 

 "OOO괜찮아?"

 

 보건실 문고리를 잡으려 손을 뻗으며 백현이 물었다.

지은은 고개를 끄덕였다.

어느새 보건실 안으로 들어간 백현의 등을 보고 지은은 생각했다. 지금들어가면 안좋을텐데.

 

 "으아아악앙각아아아!!!변백현이!!변백현이!!"

 

 침대쪽으로 걸어오던 백현과 백현을 말리러 들어온 지은이 발악하는 OOO에 흠칫 놀랐다.

살짝 눈치를 보자 백현은 놀란 눈치였다. 그것은 OO이 지금까지 공들인 이미지에 결과였다.

지금 다 깨졌지만.

지은은 무언가 말을 하려고 입을 연 백현의 팔을 덥썩잡고는 고개를 저었다.

 

 "이지은 들어왔냐."

 

 어...어! 지은이 흠칫 몸을 돌려 대답했다.

OO이 침대에 누워서 발을 동동 구르며 말했다.

 

 "변백현이 쌍코피를!!내 쌍코피를!!..근데 날 옮겼다고? 나 무거운데..아 근데 역시 백현이야 내 사랑"

 

 아아...방언터진 OO이에 지은은 식은땀을 닦았다.

 

 "내가 오늘 변백현한테 고백할라고 만반의 준비를했는데!!!"

 

 "뭐?"

 

 급작스런 고백에 당황한 백현이 입을 열었고 의아해진 OO이 이마 위에 수건을 던지며 왜 변백현목소리가 들리지 하며 눈을 뜨려했다.

 

[EXO백현] 변백현한테 들켰습니다 | 인스티즈

 

 우당쾅쾅 소리와 함께 백현이 보건실을 뛰쳐나갔고 지은은 시야를 가로막으려 괴상한 포즈를 취했다.

OO이 미친놈 쳐다보듯 쳐다보자 힘내라며 포옹을 했다.

그에 감명받은 OO은 지은을 마주 껴안앉다.

 

[EXO백현] 변백현한테 들켰습니다 | 인스티즈

 

**********

 

 

 보건실을 뛰쳐나와 복도벽에 드을 대고 서 있던 백현이 주르륵 흘러내려 바닥에 앉혀졌다.

귀가 새빨개진채 머리를 헝크리던 백현이 히죽 거렸다.

자신이 좋다고 고백한다며 눈을 감고 활짝 웃던 모습이 귀여웠다.

변백현 보건실에서 사냐 빨랑나와! 복도 창문으로 부르는 박찬열의 목소리에 백현은 벌떡 일어서서 운동장으로 내달렸다.

스텝을 밟으며 점프하는 것도 잊지않은채.

물론 찬열은 그 모습을 한심하게 쳐다보았고.

 

 

 

----------------------------------

 

인용-영화 '하프웨이'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백현이 설레.........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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