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락비/오일]Mind Reading
W。포스틱
06.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동안 박경이 이태일의 쉴드를 쳐준다.
그러더니 이태일은 다시 기분이 좋아졌는지 박경한테 보온병에 있는걸 나눠주고있고.
"이거뭐야?"
"이거 제티야!이거먹으면 키큰대서..."
애가 멍청한건지 순진한건지.
우리 나이때는 보약을 쳐먹어봐도 성장판은 이미 닫혀 0.1cm도 안클텐데 말이다.
참으로 깜찍한 발상이다.
"나한테만 주는거야?고마워~"
"음...너희들도 줄까?"
"우리 귀요미가 주는건 당연히 먹어야지!"
"나도!나도!"
그나저나 김유권은 왜 아까부터 이태일한테 귀요미래.
괜히 신경 쓰이게.
옆에서 나도!나도!거리는 이민혁은 옵션.
김유권과 이민혁에게 제티를 나눠주더니 나에게는 지훈이는 늦게 나왔으니까 안줘!라며 고개를 홱 돌린다.
어느새 지들끼리 친해져 쑥덕쑥덕 말이나 해대고 있고.
지금 이 상황이 무슨 상황인지...
갑자기 짜증이 파도밀려오듯 밀려온다.
"야 이태일."
"왜...왜그래..?"
목소리를 낮게 쫙! 깔더니 표정은 음식물쓰레기 라고 본 마냥 썩어있다.
괜히 무섭게 시리...
"아니,이제 12시니까 조금있다 가라고."
"응응,알았어!"
헐...워메...어떡하지?
내가 제티 안줬다고 화났나?
"지후나~표지훈!"
이태일에게 조금만 있다 가라고한후 방으로 들어가 잠을 청하고 있었는데 이태일이 갑자기 혀짧은 소리를 내며 들이 닥쳤다.
"지후나 내가 제티 안줘서 화나써?"
"뭐야 이태일 너...술 마셨어?
"응!쪼금만 먹어써!요~만큼만!"
술은 엄청나게 마셔댔는지 술냄새를 지지리도 풍겨댄다.
이 새끼들은 왜 이태일까지 술 먹여 놨어!!
"이태일 너 취했어."
"나 안취했어!하나도..."
"원래 취한사람이 안취했다고 그러는거야."
이태일 어쩜 술취한것까지 이렇게 귀엽냐...
아기처럼 입술을 오물오물 거리는데...
입술?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내시선은 입술에 가있다,
씨발 표지훈 정신차려!저건남자라고.
내가 아무리 여자에 관심이 없다한들 커밍아웃은 하지 않았다.
쪽-
이태일의 입술을 멍하니 바라보고있던 그순간 말랑말랑하고 촉촉한 느낌이 입술에 닿았다.
"미안한표시!미안해.지후나~미안해..."
풀썩-
이러더니 지혼자 침대에 풀썩 쓰러진다.
먼저 키스 해놓고 쓰러지기나 하고...
이태일,진짜 여우네.
존나 여우...
Mind Reading5편도봐주셔서감사합니다^^
태일이가......ㅎㅎㅎㅎㅎㅎㅎ
사고를치고말았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