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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원/박우진] 남사친 박우진 06 | 인스티즈 

 

 

 

06 

 

차라리 내일 아침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까지 한 나와는 다르게 박우진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방학 전처럼 우리 집에 나를 데리러 왔다. 역시나 늦은 나를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쓱 보고는, 엄마와 같이 식탁에 앉아 간단하게나마 아침을 먹었다. 어제 전화를 미리 드렸어야 했는데, 늦게 들여보내서 죄송하다고 말하는 박우진의 앞에 어차피 우진이 너랑 있던 건데 뭐 괜찮다며 반찬을 더 바짝 내미는 엄마 모습이 참 뭐랄까, 이럴 거면 박우진을 아들로 삼지 그랬나 싶다. 

 

" ...야, 박우진. 가자. " 

" 아, 어. 이모, 저희 다녀오겠습니다. " 

 

나는 어제 그렇게 이불을 찼는데. 평소랑 다를 것도 없어 보이는 박우진에 괜히 심통이 나서 박우진보다 먼저 문을 열고 나섰다. 스르륵 닫히는 문을 어깨로 밀고 나온 박우진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내 옆에 서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문득 생각났다는 듯 내뱉었다.  

 

" 아, 김여주. 나 오늘부터 동아리 연습. 2학년만. " 

" 동아리? 댄스부? " 

" 어. 쉬는 시간하고 학교 끝나고도 잠깐. " 

 

아. 그러고 보니 박우진은 어릴 때부터 줄곧 춤을 춰 왔다. 그렇다고 춤으로 대학을 갈 거냐, 하면 딱히 그것도 아닌 것 같은데 박우진은 춤추는 걸 그렇게 좋아했었다. 또 잘 추기도 해서 중학교 때부터도 연합 동아리 이런 곳에서 많은 러브콜이 있었고. 그걸 다 걷어차고 평범한 학교 댄스부를 들었다고 하지만, 우리 학교 남자 댄스부는 지역에서 꽤나 알아주는 댄스부였다. 상도 여럿 탔고, 인지도도 꽤 있고. 작년 축제 때 박우진이 처음으로 댄스부로서 무대에 오른 후 다음 빼빼로 데이 때는 가방이 터지도록 빼빼로를 받았었다. 물론 너무 많고 무겁다며 어거지로 내 가방에 넣은 게 반절 이상이지만. 뭐 덕분에 나만 좋았지. 학교 댄스부가 쉬는 시간하고 학교가 끝나는 시간까지 할애해서 연습해는 거면 뭐, 어디 대회라도 잡혔나. 물어볼까 하다가 고개를 저었다. 알면 뭐 하나. 

 

" 그럼 집 같이 못 가겠네. " 

" 뭔 소리야. 갔다가 다시 오면 되지. " 

" 귀찮게 뭘 그래... " 

" 위험해서 안 돼. 같이 가. " 

 

반으로 들어온 후에도 실랑이는 이어졌다. 어김없이 결과는 박우진의 승. 평소에는 그렇게 물렁한 애가 이럴 때만 꼭 지는 법이 없다. 뿌듯한 듯 조금 웃음을 머금은 얼굴인 박우진이 나와는 조금 떨어진 자리에 가방을 걸고 앉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담임 선생님이 들어오셨다. 손에 한 가득 안내지를 들고 오신 채로. 교탁 앞에 선 선생님은 방학 잘 보냈느냐, 하는 상투적인 인사를 하시더니 안내장을 나눠주기 시작했다. 먼저 받은 앞쪽 자리에서 탄성과 환호성이 마구 터져 나왔다.  

 

" 수학여행 제주도! 개이득! " 

" 미친 드디어... " 

 

아, 수학여행. 그러고 보니 작년에 가야 했던 제주도 수학여행이 우천으로 인해 취소돼서 2학년으로 미뤄졌었다. 올해 5월이나 6월에 가야 했었던 수학여행도 비행기 예약 시기를 놓쳐서 미루고 미루다 8월 말에야 간다고 했었고. 결국 1년이 넘도록 미뤄진 수학여행 공지가 지금에야 나온 것이니 애들이 이렇게 좋아하는 것도 절대 과한 게 아니었다. 앞에서 보내는 안내장을 받아든 뒤 그대로 안내장에 시선을 박았다. 일주일 뒤 수목금, 2박 3일. 그러면 댄스부가 연습에 들어가는 것도 대회 때문이 아니라 수학여행 때문이겠구나. 애들은 온갖 소란을 떨며 좋아하고 있었다. 나는 웃으며 박우진 쪽을 쳐다봤고, 박우진은 이미 이쪽을 보며 웃고 있었다. 눈이 마주친 뒤 박우진은 무언가 할 말이 있는 듯 입술을 오므렸다 피기를 반복했다. 뭐라고? 책상을 두드리고나 환호성에 묻혀 잘 들리지 않아 미간을 찌푸리고 소리 없이 입모양을 움직여 되물었다. 박우진은 답답하다는 듯 혀를 내어 입술을 한 번 축이더니 마찬가지로 입모양으로 대답했다. 뻐끔거리는 입모양을 따라 소리내 읽었다. 

 

" 가, 같은. 바니라. 같은 반이라? 다행, 다행... 이라고. " 

 

맞게 읽었다는 듯 박우진이 고개를 끄덕이며 더 말갛게 웃었다. 잠시 넋이 나간 듯 바라보다 고개를 돌려 책상 위의 안내장을 봤다. 아까는 읽지 못한 안내가 눈에 들어왔다. 

 

' 반별 조 활동 ' 

 

문득 머리에 쥐가 난 듯 어지러웠다. 툭, 치면 넘칠 듯 울렁이는 마음에 숨이 턱 막혔다. 

 

#남사친 박우진 

 

쉬는 시간이 되고, 말했던 것처럼 박우진이 댄스부 연습을 가자 평소 친하게 지내는 여자애들이 자리로 몰려왔다. 이번 수학여행 때 장기자랑을 나갈 건데 같이 하자는 얘기. 내가? 딱히 이리저리 나서는 성격도 아니고, 잘 할 자신도 없고 그래서 손사래를 치며 거절했으나 꼭 같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고등학교 마지막 여행인데 이런 것도 해보면 좋지 않겠냐며 부탁을 하는 애들에 더 거절할 수도 없어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방방 뛰며 좋아하는 애들에 따라 웃었다. 박우진을 제외하면 제일 친한 애들이니까, 뭐. 

 

" 그럼 오늘 학교 끝나고부터 연습하자! " 

" 어? 오늘부터? " 

" 응응. 노래도 정해야 되고, 시간이 얼마 없어서... " 

" 아, 그러네. " 

 

이참에 곡을 먼저 정하자며 이런저런 말을 주고받던 애들은 종이 치고야 웃으며 각자 자리로 향했다. 아직 선생님이 들어오시지 않아 소란스러운 반에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아이들이 일제히 문으로 고개를 돌렸다. 선생님인 줄 알았던 문 밖에서 땀에 젖은 박우진이 들어오자 남자아이들은 놀랐다며 짜증을 내듯 야유했다. 놀랐냐? 웃으며 남자애들의 장난을 받아치며 뭐라 뭐라 떠들던 박우진은 앞머리를 두어 번 손으로 헝클이며 정리하더니 자기 자리가 아닌 내 옆자리로 와 앉았다. 

 

" ...왜 여기 앉아? " 

" 좀 자려고. 어차피 쌤도 안 들어올 것 같은데. " 

" ...... " 

" 자리 바꿔준다고 했어. " 

" ...진짜? " 

" 그럼 가짜냐. " 

 

심드렁한 얼굴로 박우진이 턱짓한 곳을 보자 그 끝엔 정말 박우진의 자리에 앉아 옆자리 남자애와 실컷 떠드는 짝이 있었다. 남자가 한 명 더 많은 반이라 남자 둘이 짝이 된 애들은 장난처럼 행운아 취급을 받았는데, 이번 달은 박우진이 포함이었다. 저 좋은 자리 놔두고 왜 여기서 이런데. 선풍기도, 에어컨 바람도 잘 들지 않는 뒷자리라 땀에 젖은 박우진의 뒷머리가 신경 쓰여 결국 부채를 들고 멀찍이서 흔들었다. 머리끝이 바람에 부딪혀 들썩이는 모양새가 시원해 보였다. 

 

" 아, 맞다. 박우진. " 

" ...잠 좀 자나 했더만. " 

" 아니, 나 오늘 같이 안 가줘도 된다고. " 

" 어두워서 안 된다니까. " 

" 그게 아니고, 오늘 끝나고 애들끼리 장기자랑 연습하러 가기로 해서 그래. " 

" ...장기자랑? " 

 

머리를 옆으로 틀고 엎드려있던 박우진이 턱을 괴고 앉았다. 어딘지 모르게 뚱한 얼굴로 내 쪽을 뚫어져라 살피던 박우진은 작게 물었다. 

 

" 갑자기 왜? " 

" 어? " 

" 너 원래 그런 거 안 좋아하잖아. " 

" 그냥 애들이 부탁해서... " 

 

그리고는 두어 번 고개를 끄덕이더니 별다른 말없이 다시 책상 위로 엎어졌다. 선생님도 들어오지 않은 시끄러운 교실에서 박우진은 잠을 잤고, 나는 내동 그 옆에서 부채를 부쳤다.  

 

[워너원/박우진] 남사친 박우진 06 | 인스티즈 

 

 

대부분은 애들과 연습이 있긴 했지만, 그렇지 않은 날은 박우진이 연습을 하는 도중에 잠시 나와서 집 앞까지 같이 걸어가 준 후에 다시 학교로 향했다. 그게 너무 미안해서 연습이 없는 날에도 연습하러 간다고 말을 한 뒤에 혼자 걸어가기도 했고. 오늘이 그런 날 중 하루였다. 그리고 하필 장마가 마무리되는 시점이라 요 근래 계속 비가 오는 날씨라 그리 늦은 시간이 아님에도 유독 우중충하고 어둡던 날. 학교에서 집은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엎어지면 코 닿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도 아니라서 박우진과 오고 갈 때는 늘 지름길을 거쳐서 갔었다. 학교에서 출발하면 몇 분 지나지 않아 나오는 길이었는데, 그렇게 좁은 골목길도 아니고 가로등도 꽤 많아서 박우진과 갈 때는 그렇게 무서운 길도 아닌 것 같았는데. 정말 조금이고 가늘지만 비가 와 하늘도 어두운데 아직 가로등도 켜질 시간이 아니라 그 거리가 그렇게 음침해 보일 수가 없었다.  

 

" 빨리 가면 괜찮겠지... " 

 

며칠 전에 연습하다 말고 은주가 학교 근처에서 바바리맨 같은 이상한 남자가 왔다 갔다 한다는 소문 들었냐며 말해주던 게 머리에 스쳤지만, 설마 그런 일이 지금 나한테 생길까 싶었다. 비도 오는데 설마. 최대한 빠르게 지나갈 생각으로 발을 들였다. 그리고 딱 다섯 걸음을 뗀 순간부터 망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뒤에서 슬리퍼 끄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를 죽여 걷는 기색도 없었다. 혹시 그냥 우연찮게 같은 방향을 가는 게 아닐까 싶어서 조금 걸음을 빠르게 놀리면 뒤에서도 똑같이 빨라지는 걸음 소리에 소름이 우수수 돋았다. 핸드폰 폰 케이스 뒤에 붙은 거울로 슬쩍 비추어 보자 우산도 쓰지 않은 채로 비를 맞으며 이쪽을 보고 걸어오는 남자가 보였다. 은주가 말했던 것과 똑같은 차림새였다. 겁이 나서 우산을 쥔 손바닥에 땀이 찼다. 우산을 조금 더 내려 핸드폰을 숨기고 박우진한테 전화를 걸었다. 통화가 끊길 때까지 박우진은 받지 않았다. 연습 중, 연습 중이라 못 듣는 건가. 

 

" 제발... " 

 

핸드폰 액정 위로 우산에서 떨어진 빗물이 닿아 축축했다. 다시 박우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발걸음 소리가 아까보다 더 가깝게 들리는 것 같아 입술을 세게 깨물었다. 

 

' 김여주? ' 

" ....... " 

' 여보세요? 김여주? ' 

 

아. 말을..., 말을 해야 하는데. 도저히 말이 나오지가 않았다. 혹시 통화하는 기미가 보이면 저 남자가 뛰어오지 않을까. 여태 춤을 췄는지 숨을 고르며 이름을 부르는 박우진의 목소리에 우산을 쥔 손에 힘이 더 들어갔다. 빗소리가 들리지 않을까. 한참 동안 말이 없자 조금 날카로워진 박우진의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에서 울렸다.  

 

' 너 지금 어디야. ' 

" ........ " 

' 집 가는 길이야? 맞으면 전화 끊었다 바로 다시 걸어. ' 

 

바로 통화 종료 버튼을 눌렀다. 그리고 다시 연결 버튼. 연결음이 울림과 동시에 박우진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뛰어오는 건지 목소리가 마구 흔들렸다. 

 

' 나 가고 있어. 골목 맞지. ' 

" ....... " 

' 말하지 말고 그냥 듣기만 해. ' 

 

뛰어오는 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렸다. 기계적으로 천천히 걸으며 박우진이 쉼 없이 말하는 소리가 들렸다. 운동장을 지나고 있다고, 큰 길을 건넜다고. 곧 다 와간다며 말하는 박우진에 괜히 눈물이 터졌다. 숨죽여 우는 소리가 전화기 너머에 새어 들어갔는지 박우진이 낮게 욕을 내뱉더니 그대로 전화가 끊겼다. 그걸 알고도 핸드폰을 귀에서 떼지 않았다. 

 

" 김여주! "  

 

뒤에서 박우진이 크게 소리 지르는 게 들렸다. 몸을 돌려 뒤를 보자 박우진이 남자를 지나쳐 이쪽으로 오는 게 보였다. 박우진이 오자 그 자리에 멈춰 선 남자는 이쪽을 잠시 응시하더니 그대로 몸을 돌려 반대쪽으로 걸었다. 박우진은 우산도 들고 오지 않은 채였다. 머리끝에서 물이 뚝뚝 떨어졌다. 서둘러 박우진 위로 우산을 씌웠다. 

 

" 너 우산은... " 

" 지금 그게 문제가! " 

" ........ " 

" 씨발 진짜... " 

 

겉으로만 봐도 화가 많이 난 듯한 박우진은 혼자 화를 삭이는 듯 고개를 돌리고 숨을 고르며 욕을 내뱉었다. 아무리 화가 났어도 박우진이 내 앞에서 이렇게 직접적으로 욕을 내뱉은 건 처음이라 놀라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앞서 고개를 푹 숙였다. 

 

" ...미안해. " 

" ....... " 

" 나는 그냥, 데려다주는 게... 너무 미안해서... " 

 

박우진이 오고 나서 멈췄던 눈물이 다시 새어 나왔다. 한참 동안이나 말이 없던 박우진은 내 손에 들려있던 우산 손잡이를 잡아들었다. 고개를 들자 나를 내려다보는 박우진과 눈이 마주쳤다. 박우진은 길게 한숨을 내뱉었다. 

 

" 가자. " 

" ...... " 

 

그리고 집까지 걷기 시작했다. 타박도 없이, 화도 내지 않고. 손바닥으로 눈가를 비비며 힐끔힐끔 박우진의 눈치를 봤다. 말없이 걷다 집이 가까워졌을 때쯤 박우진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 ...나 귀찮은 짓 안 하는 거 너도 알잖아. " 

" ....... " 

" 알지. " 

" ...응. " 

" 너 데려다주는 거, 안 귀찮아. 내가 데려다주고 싶어서 하는 거야. 나한테는 당연한 거고. " 

" ....... " 

 

집으로 오늘 길에 가늘던 빗줄기가 완전히 멎었음에도 박우진은 우산을 접지 않았다. 공동현관 앞에서 박우진은 다시 우산을 내 손에 쥐여줬다. 박우진의 손에 닿았던 손잡이의 끝이 축축했다. 

 

" 혼자 가지 마. 알았지. " 

" ...... " 

" 대답. "  

" ...응, 미안해. " 

" 집 가서 씻고 푹 자. 너도 놀랐을 텐데 소리 질러서 미안하다. " 

 

고개를 끄덕이자 박우진은 옅게 웃으며 제 집 쪽으로 뒤돌아 걷기 시작했다. 우산을 들고서 그 뒷모습이 사라질 때까지 시선을 떼지 않았다. 집으로 들어와 박우진의 말대로 씻고 머리를 말린 뒤 바로 이불 속으로 들어가 눈을 감을 때까지도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였다. 

 

다음 날 아침 박우진에게서는 잔기침이 끊이질 않았다. 

 

 

 

 

 

늦은 시간에 알람 정말 죄송합니다 ;_;  

추가로 암호닉 신청해주신 분들은 7화, 수학여행 편에 정리해 올리겠습니다! 오늘은 잠시 쉬어가는 편이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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랠리
악 깜빡하고 이름 치환을 안했네요ㅠㅠ 수정됐습니다!
6년 전
독자1
우앙 알람 뜨자마자 달려와써요♥♥역시 오늘도 재미있어요 다음화도 기대하겠어요 잘읽고갑니다
6년 전
독자2
쥬쥬에요! 우진이 너무 멋져요ㅠㅠ 여주 걱정되서 한걸음에 달려온 모습이라니.. 것도 비 맞으면서..ㅠㅠㅠ 감동의 쓰나미 크... 우진이도 춤추는 모습 나도 보고싶다..
6년 전
독자3
우진이 너무 멋있는거 아니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어유ㅜㅠㅠㅠㅠㅠ감동
6년 전
비회원11.101
헐 너무 재밌어요ㅠㅠㅠㅜ수학여행기대되요ㅠㅠㅜㅜㅜ우진이 멋져부러ㅜ
6년 전
독자4
우지나 ㅠㅠㅠ나랑 사귀자... 엉어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작가님 ㅅ글은 체고 ㅠㅠ
6년 전
독자5
우지니..넘 멋있다...나랑도 사겨줘...
6년 전
독자6
아 진짜 설레서 죽을것같아요...우진아 너 정말 ㅠㅠㅠㅠ너 정말 사랑,, 나 귀찮은거 안하는거 알잖아라니ㅠㅠㅠ너 정말 뼛속부터 매너남 아니냐는,..
6년 전
독자7
수 예요!!
우진이 심쿵 ㅜㅜㅜㅜ
박력도 있고ㅠㅠㅠ
데려다 주는 것도 설레고 장기자랑도 너무 기대돼요ㅜㅜ
그나저나 바바리맨이라 여주 진짜 놀랐뎄어요ㅜㅠㅠ
우진이가 구하러 와 줘서 너무 다행이예요!!

6년 전
독자8
크으으으 우진이가 걱정해서 뛰는게 막 괜히 설레고 그러네요.......
6년 전
비회원121.254
와 진심 정주행했는데 설렘폭탄이에요 작가님 ,, 대박,,,, 이거 진심 필체도 너무 조코 우진이 분위기?도 너무조코 안 좋은 부분이 일도 없는 글입니다 ㅜㅜㅜㅜ 잘 읽고 가용 ❤️
6년 전
독자9
정주행마쳤는데 넘 잘봤어요!!그리고 남사친 박우진 넘 멋있는 사람..ㅠㅠㅠ
6년 전
비회원154.161
우진이 때문에 심장이 남아나질 않습니다...우진이 너무해ㅠㅠㅠㅠㅠㅠㅠ 수학여행도 너무 기대되요ㅠㅠㅠㅠ 장기자랑 에피소드도 완전 기대됩니다♡♡♡♡
6년 전
독자10
너무 재밋어서 정주행 하고왓어요!!!다음 에피소드도 기대하겟습니당❤️❤️❤️
6년 전
독자11
어우 심쿵...진짜 저런 남사친 현실에있긴한가요...?수학여행..진짜 기대되용
6년 전
독자12
흐어...ㅠㅍㅍㅍ우진아 너무 멋있자나ㅠ퓨ㅠㅠㅠㅠㅠ 난 왜 지짜 이런남사친이없지 남친보다 남사친갖고싶다
6년 전
독자13
우진이 너무 멋있어요 퓨ㅠㅠㅠ
6년 전
독자14
우진이 넘나 멋있고... 전화 받고 오는것도 넘나 설렜고...마음이 몽글몽글해지고...
6년 전
독자15
와 우진이 같은 남사친 있었으면ㅠㅠㅠㅜㅠㅠㅜ 아니 남친... 현실에는 없겠져 ㅜ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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