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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도경수] 우리반 쪼꼬미 도경수썰22222 | 인스티즈

 

 

안녕 징어들  

모바일로 쓰니까 죽을것같앜ㅋㅋㅋㅋㅋㅋ  

쓰다가 실수로 저장누르고 빛!!!!!삭!!!! 

혹시 보신분들 없겠지? 봐도 상관없ㅋ엉ㅋ 

댓글 달아주신 독자 다섯분 감사해요♥ 그리고 한분이 질문하셨는데 

실화일까요 아닐까요 (의심미) 

흐름을 보시면 대번에 뙇!!! 느낌이 오지 않나요!!!! 

다시 반말로 하겠엌ㅋㅋㅋㅋㅋㅋ 이중인격 같음 

 

 

그렇게 거대한 철벽을 두고 나와 종희는 친해졌어 

학교 마치고 문자하는데 그렇게 짤이 많은 애는 처음봤음 

특히 전광렬씨..ㅋㅋㅋㅋㅋㅋㅋ 내스따일 

나는 김기리짤이 최고라고 생각함(시치미) 

 

우리가 문과라서 사탐만 수업해 

솔직히 과학이 더 재밌음;;; 딱히 지리를 못해서가아니야;;;; (찔림) 

나는 새벽 한시까지 종희와 문자로 친목질을 하다 꿈나라로 갔기때문에 어마어마한 졸음이 밀려오기 시작했어 

나는 졸면 목없는 사나이마냥 목이 없어짐 바로 티남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걸렸짘ㅋㅋㅋㅋ 새학기부터 지리쌤한테 찍힘 

하지만 진정한 슬리핑은 굴하지 않아... 계속 졸았음 

딥빡을 시전하던 선생님이 선책상으로 나가라고 쫓아냈어 

 

 

솔직히 졸리면 주위상황 눈에 안들어오지 않음?ㅋㅋㅋㅋㅋㅋ 

비몽사몽한 상태로 일어나서 교실 뒷편에 선책상으로 교과서랑 볼펜만 들고 일어났어 

상황파악한 종희가 심각한 표정으로 

 

 

 

[EXO/도경수] 우리반 쪼꼬미 도경수썰22222 | 인스티즈

 

 

"야 정신차려 ㅡㅡ" 

 

 

 

찍찍이 ㅡㅡ 딱 이표정이었음 난 쿠크가 깨짐ㅋㅋㅋㅋ 

너 그렇게 안봤는데....잘못은 다해놓고 쿠크 박살ㅋㅋㅋㅋㅋ 

대꾸도 못하고 고개를 돌리는데 난봤어  

무얼? 

 

 

 

 

[EXO/도경수] 우리반 쪼꼬미 도경수썰22222 | 인스티즈

 

 

 

도경수의 짜증난다는 표정을ㅋ 

수업을 열심히 듣고 있었던 학생만이 지을수있는 그런표정을 얼굴에 대놓고 표현하고 계셨음 

그 상황에 내가 잘못한건 맞지만 방귀 뀐놈이 성낸다고 나도 기분이 불편해졌음 

잠은 거기서 다깨고 쿵쾅쿵쾅 발을 구르며 애새끼처럼 선책상에 가고싶었지만 

나는 선량한 (짝) 고둥학생 (짝) 이라서 조용히 교실 뒷편으로 걸어감 

 

누가 선책상을 한동안 안쓸것처럼 벽에 딱 붙여놨더라고 

거칠게 끌어냈음 이구역은 내차지임ㅋㅋㅋㅋㅋㅋㅋㅋ 

서있으니까 한쪽 골반으로 지탱하고 거의 엎드리다시피해서 지리선생님을 쳐다봤음 

 

 

[EXO/도경수] 우리반 쪼꼬미 도경수썰22222 | 인스티즈

 

 

사실 잠도 다깼는데 들어가고 싶었음  

계속 서있으니까 뭔가 안절부절한기분? 자세로 이렇게 했다가 저렇게 했다가 그랬어 

책상에 의지하고 있던 윗배를 추스렸음 

이상 오묘한 느낌이 들었음 가스가 차고 있었던 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모르고 배를 책상에 들이밀었으닠ㅋㅋ큐ㅠㅠㅠ 

나는 3일동안 배변을 못한 못난 자신을 기억해냈음 

 

 

마침내 똥독이 오르는구나... 

알다시피 가스가 차는이유는 똥을 딱딱하게 만드려는 냉정한 장이거나 

설사를 만드려는 온화한 장 둘중하나임  

난 다행이도 전자 같았어 버틸수있었어!!!!!!!! 는 현실도피 

 

똥장군으로 불리기 싫은 내 소녀감성이 이 미친것들을 배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어 

타이밍 좋게 종이 쳤어 자리로 어기적 ㅇ어기적 걸어갔음 

 

 

"징어야 어디아파? 얼굴이 노래." 

 

 

아까까지만 해도 타박을 하던 종희가 걱정스런 목소리로 물었음 

0교시가 끝난 직후라 자는 아이들 때문에 교실이 고요했어 

종희의 입을 당장 막고싶었음 똥찬거 티내니? 

 

 

"아니야..." 

"진짜 얼굴이 노란데?" 

"괜찮아~ 신경 안써줘도 돼. (닥쳐 개같은 년아)" 

 

 

종희랑 말하는데 존나 목소리가 떨렸음 분노 + 아픔으로 ㅋㅋㅋㅋ 

그리고 슬그머니 엎드렸음 눈은 새파랗게 뜬채로 

누가 그때 팔 틈사이로 내 눈알과 마주쳤으면 식급했을걸 

 

내계획은 이거였음 

야자시간까지 이 무시무시한것들을 참기에는 무리였어 

점심을 과감히 포기하고 애들이 급식실에서 날뛰는 틈을타 똥을 싸는거지 

생각만해도 완벽한 계획이었음  

그전까지만 버텨도 장했어 1234교시는 종희의 얘 아프대요로 엎드려 있기 쉬웠음 

물론 눈 희번뜩하게 뜨고 있었음 

중간중간 꼬부라진 내 장때문에 벌떡 일어날뻔...ㅋㅋㅋㅋㅋ 

 

대망의 점심시간이 왔음 

종희는 지 친구들이랑 먹으러 갔고 밍기적거리던 오세훈 무리도 드디어 나갔어 오예!!!!!!  

 

 

[EXO/도경수] 우리반 쪼꼬미 도경수썰22222 | 인스티즈

 

 

으앙 듀금!ㅠㅠㅠㅠ 

 

벌써 내뇌는 변기에 앉아있는 날 상상했어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음 

도경수가 아직 안나간것이였어 

뭘그래 그대로 화장실로 직행하면 될거아니야 이렇게 생각하겠지 

 

종희가 떠나면서 던진 질문 한마디가 날 붙잡고 안놔줬음 

 

 

"징어야 밥 안먹어?" 

"나 잘래. 중간에 깨지도 않는데...너때문에... 웅야웅야웅야" 

 

모좃또..! 도경수는 내가 깊은잠에 빠진줄알고 있는것처럼 보였음 

소란스런 복도마저 조용해졌음 

꾸릉꾸룽 거리는 내 뱃소리가 들릴까봐 노심초사했어 

 

 

하지만 그 걱정은 헛짓거리였음 

이틀동안 목소리 한번 안들려주던 도경수가 교실에 아무도 없겠다 나는 있는 취급안하지 꿀잠을 자고 있으니까^^ 

허밍을 하기 시작했음 

이 익숙한 음은 브루노 마스 곡 중 내가 좋아하는 곡이었음  

지옥울 경험하던 나에게 천국같은곡...♥ 이었읍니다 

곡이 개꿀인 이유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도경수의 목소리가 허니허니목소리였던것임 

원래 나는 브루노마스 노래 부르는 남자 제일 싫어하거든 

감히 우리 화성이를..부들부들 근데 도경수목소리는 예상외로 좋았음 

 

 

 

중간에 가사도 섞어 부르더라고...영어 발음도 혀를 굴리는게 예사롭지 않았어 

근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그날 약을 했는지 뭐어쨌는지 

감미로운 목소리에 귀가 먼 나는 엎드렸던 고개를 서서히 들었음 

 

 

[EXO/도경수] 우리반 쪼꼬미 도경수썰22222 | 인스티즈

 

 

"이야...잘 부른다..." 

 

당연히 노래소리가 뚝 멈췄음 

내옆에 서있었던 도경수는 날 내려다 보았음 굳어져서..ㅋㅋㅋㅋㅋ 

난 뭔가 실수를 했구나 느꼈음  

내 똥과 함께 도경수와 친해질 기회를 모두 상실하게 되었다고 한다.... 

 

 

 

괜찮아 아직 친해질 기회는 많으니까~( 태연한척) 

내일 다시 또올게 아직 풀썰들이 쌓였음 시작도 안했으니까!!!!!!! 모두 꿀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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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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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수 철벽이 장난아니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징어 힘내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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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이야 잘부른댜..나도 듣고싶댜..리얼리 나이스걸 앤드 리얼리 나이스..쎅..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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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징어 ㅋㅋㅋㅋㅋㅋㅌㅋ 징어힘쇼... 징어 대장도 힘쇼...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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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ㅇㄴㅋㅋㅋㅋㅋㅋㅋ진짜 웃겨ㅋㅋㅋㅋㅋㅋㅋ나 왜 경수 표정 상상되냐ㅋㅋㅋㅋㅋㅋ진짜 웃겨 진심ㅋㅋㅋㅋㅋㅋㅋㅋ왠지 말하는데 영혼리스ㅋㅋㅋㅋㅋㅋ이야 잘부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현웃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알신하고 갈께여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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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도경수반응봨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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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이얔ㅋㅋㅋㅋㅋ잘부른닼ㅋㅋㅋㅋㅋㅋㅋㅋ아너무웃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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