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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나, 우리. 

 

04 

 

 

 

 

 

 

 

 

 

 

 

"야, 성우야. 어? 그래가지고 내가 마리야..." 

 

 

 

 

 

"응응. 그래 민현아. 다 알겠으니까 그만 마시자. 너 벌써 두 병 깠어 너 죽어 이러다가 진짜." 

 

 

 

 

 

"내가 진짜.. 김민지 때문에 진짜 내가.. 씨.." 

 

 

 

 

 

"민현, 민현아? 야 민현아! 나 너네 집도 모르는데!" 

 

 

 

 

 

"민지.. 김민지... 진짜 나빠 너.. 어? 알아? 이씨.." 

 

 

 

 

 

 

 

 

 

 

 

너, 나, 우리. 

 

 

 

 

 

 

 

 

 

 

 

성우의 연락을 받고 간 곳엔 상에 머리를 박고 내 이름을 중얼거리고 있는 황민현이 있었다. 

 

 

"내가 웬만하면 우리집 데려가려고 했는데 지금 부모님이 계셔서.. 아, 여자한테 이런 부탁하는 거 조금 그런데, 자꾸 니 이름만 부르니까 민현이가. 널 부르는 게 맞는 것 같아서." 

 

 

고개를 끄덕이곤 성우와 함께 황민현을 부축해서 차 뒷자리에 구겨넣다싶이 눕혔다. 아, 집주소. 

 

 

"성우야 너 얘 집 어딘지 알아?" 

 

 

"너 몰라? 아는 줄 알고 부른건데.. 잠깐만. 

여보세요? 아, 네 저 지금 가요. 네. 

민지야 나 빨리 가봐야겠다. 미안해 내가 연락할게!" 

 

 

"ㅇ,야 성우야 옹성우!" 

 

 

아, 김종현도 집주소는 모를텐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황민현을 살살 흔들어봤지만 인상을 찌푸리며 연신 내 이름만 불러댈뿐이었다. 

 

아는거라곤 전에 살던 집인데. 이사갔겠지. 그럼 어떡하지. 옹성우는 왜 날 불러가지고.. 아니, 쟤는 왜 저렇게 술을 마신 ㄱ.. 

 

 

"아, 뭐하는거야 나 지금." 

 

 

한숨을 푹 내쉬곤 운전석에 타 우리집으로 향했다. 

뭐, 어떻게든 되겠지. 길거리에서 재울 순 없잖아. 

 

 

 

 

 

나보다 족히 20센치는 더 큰 너를 부축했다기보다는 거의 끌고서 겨우 집으로 올라와 침대에 던지다싶이 눕혀놨다. 신발도 벗기고 불편해보이는 셔츠 단추도 몇 개 풀어주는데, 

 

갑자기 손목을 확 잡아끌어온다. 

 

 

어정쩡하게 안긴 자세가 되어 버리자 당황해선 일어나려는데 뭐가 그리도 불안한지, 낑낑거리면서 끝까지 손목은 안 놓는다. 

 

후, 진짜. 

한숨 한 번 쉬고선 달래듯이 머리칼을 살살 쓸어주니 그제서야 손목을 놓는 너를 한참동안이나 쳐다봤어. 

그래. 그 때도 넌 내가 머리 만져주는 걸 좋아했었지. 

 

 

"야, 종현아. 하루만 신세좀 지자." 

 

 

 

 

 

[뉴이스트/워너원/황민현] 너, 나, 우리 04 | 인스티즈

 

 

 

"그래서, 지금 너네 집에 민현이 혼자 두고 나왔다고?" 

 

 

"그럼 어떡하냐. 옆에서 같이 잠이라도 자리?" 

 

 

"얘가 못하는 말이 없네. 근데 황민현이 술에 취할 정도로 마셨다고? 걔 완전 알쓰라 술도 잘 안 마신다던데." 

 

 

"완전 떡이던데. 데리고 올라가다 죽을 뻔 했다. 

근데 넌 걔가 알쓰인걸 어떻게 아냐?" 

 

 

"나 영민이형이랑 연락하거든. 가끔 애들 얘기 전해들었지. 그래서 넌 어떡할건데?" 

 

 

"뭘 어떡해 어떡하긴. 아침에 가서 돌려보내야지." 

 

 

"이제 얘기할 때 되지 않았냐? 그거." 

 

 

"미쳤냐. 됐어. 다 지난 일인데 뭐." 

 

 

"지난 일 아닌 것 같던데?" 

 

 

"뭐?" 

 

 

 

[뉴이스트/워너원/황민현] 너, 나, 우리 04 | 인스티즈

 

 

 

"..그래. 됐어. 알아서 하겠지 뭐. 그래도 아침에 애 해장은 하고 보내라.굿나잇!" 

 

 

 

 

너, 나, 우리. 

 

 

 

 

 

눈을 뜨자마자 몰려오는 숙취에 몇분간이나 정신을 못차리다가 겨우 주위를 둘러보는데 난생 처음보는곳이다. 기억을 겨우겨우 더듬어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제 마지막 필름은 앞에서 제 얘기를 듣던 성우인데. 겨우 몸을 일으켜 밖으로 나가려는데 익숙해보이는 인형이 탁자위에 놓여있다. 

 

 

"..김민지." 

 

 

정신이 번쩍 들어 침대를 벗어나 거실로 나왔다. 평소 검정색을 그렇게 좋아하더니, 집도 온통 검정색으로 도배를 해놨네. 도어락을 누르는 소리와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 건 그때였다. 

 

 

"아, 알아서 해 내가. 제발 닥쳐 종현아. 응 그래 내가 항상 얘기하지만 너나 잘하라ㄱ...." 

 

 

[뉴이스트/워너원/황민현] 너, 나, 우리 04 | 인스티즈

 

 

 

"..." 

 

 

"..끊어. 이따 전화할게. 

어, 그. 해장, 해야지 해장." 

 

 

그 자리에 서서 허둥지둥 국을 끓이는 네 뒷모습을 멍하니 바라보기만 했다. 

고개를 돌리면 다 사라질까봐. 

네가 내 눈 앞에서 또 사라질까봐. 

 

 

 

 

 

 

 

 

 

 

 

 

 

 

 

 

"그, 어제는.." 

 

 

"아. 야 오해하지마라. 성우 연락 받고 간거야. 근데 나도 네 집을 몰라서 취한 애 호텔에서 재우는 건 좀 아니다 싶어가지고.. 불편했으면 미안." 

 

 

나는 괜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변명을 늘어놓을수록 굳어져가는 네 표정이었지만, 

이런 말이라도 해야할 것 같아서. 

 

 

[뉴이스트/워너원/황민현] 너, 나, 우리 04 | 인스티즈

 

 

 

"..쉽네. 미안하다는 말." 

 

 

"어?" 

 

 

심장이 쿵, 하고 내려앉은 것 같았다. 

 

 

 

아마도. 

텅 빈 것 같은 네 눈을 바라보는 순간이었나보다. 

 

 

 

 

 

너, 나, 우리. 

 

 

 

 

 

무슨 말이라도 해봐. 

 

 

"..변명 같은 거, 안 해." 

 

 

아무 말이라도 좋으니까, 

 

 

"다시 만나서 반가웠는데." 

 

 

제발. 

 

 

"이것도 내 욕심이었나봐. 민현아." 

 

 

억지로 입꼬리를 올려 웃는 널 볼 수가 없었다. 

입술을 꽉 깨물곤 그대로 일어서서 네 집을 나와버렸어. 

 

넌 뭐가 그렇게 쉽고도 어려울까. 

난 아직도 널 보면 이렇게 힘든데, 

손도 잡고 싶고, 안고 싶고 

이 많은 감정들을 억누르느라 이렇게나 힘든데. 

 

5년전의 너는, 무슨 생각이었을까. 

그리고 지금의 너는. 

어떤 마음일까. 

 

돌고 돌아 결국 제 자리로 왔다. 

일단, 만나야겠다. 

피하지말고. 

 

내 감정의 끝을 봐야겠다. 

그 끝이 벼랑으로 곤두박질 친다 하더라도. 

 

 

 

 

 

 

 

 

 

 

 

 

 

 

 

 

한참을 멍하니 그 자리에 앉아있었다. 

감정을 숨기려다보니 길어진 말이었고, 

그 말은 고스란히 나에게 돌아와 하나하나 박혀버렸다. 

 

쉽다. 미안하다는 그 말. 

그런데도 난 그 한 마디 조차 너에게 건네지 못했더랬지. 

 

욕심이다. 이 모든 상황들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상황들을 마주하고자 한 건 결국 온전히 내 몫이었으니까. 

그리고 난, 감당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으니까. 

 

 

그 어리석기 짝이 없었던 판단들이 한 순간에 무너져내렸다. 

네 얼굴을 마주한 그 순간.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해가 질 때까지 집에 틀어박혀있었다. 

감정과 생각을 정리한다는 명목하에 자체공강에 어떻게 됐냐는 김종현의 연락도 조용히 스루했고, 정말 아무 생각없이 하루를 보냈다. 

 

아, 목마르다. 

맥주라도 마셔야 이 답답한 속이 풀릴까. 아니지, 오늘같은 날은 소주인가. 라고 생각하며 냉장고를 열려는 순간 깨달았다. 맞다, 그거 김종현이랑 다 마셨지..  

 

김종현한테 연락할까, 하다 고개를 젓곤 지갑을 챙겨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나 사올 생각으로 옷을 챙겨입었다. 

연락해서 무슨 좋은 소리를 듣겠다고.. 쯧, 하곤 혀를 차곤 문을 열고 나서자 익숙한 인영이 현관 앞 계단에 앉아있었다. 

 

 

"..황민현?" 

 

 

[뉴이스트/워너원/황민현] 너, 나, 우리 04 | 인스티즈

 

 

 

 

 

 

 

 

 

 

 

 

 

 

 

 

 

 

윽 분량 조절 싪패....... 

저 다음씬까지 쓰고 싶었는데... 

 

하핫 다음편엔 꼭 스프라이트 샤워해요 우리 

 

독자님들 항상 감사드립니다!ㅎㅁㅎ 

 

 

 

[암호닉] 

미녀 

킹갓제네렬 

황미녀 

나의빛민현 

빈럽 

옴뇸뇸보이 

밍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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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ㅅㄷ
6년 전
비회원172.38
미녀에요! 다음 스프라이트샤우ㅜ라니,, 기대되요 진짜 옛날일도 풀리고 다 풀리고 빨리 사겨 그냥!! 손잡아!! 안아버려!! 뽀뽀해!!
6년 전
비회원85.55
뭐랄까... 글 쓰시는 방식이 취저입니당 ㅎㅎ 재밌네윰!!! [자몽딸기]신청합니당!!!
6년 전
비회원114.133
나의빛민현입니다! 우리 여주랑 민현이 다음화에는 스프라이트 샤워할 수있나요!!!(기쁨) 항상 잘보고있습니다>_<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6년 전
독자2
허러허류ㅠㅠㅠㅠㅠ스프라이트 샤워 ㅠㅠ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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