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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현] SUPER HERO 01 | 인스티즈

[EXO/백현] SUPER HERO 01 | 인스티즈

 

 

 

 

 

 

 

 

SUPER HERO

 

(부제: 두근두근)

 

 

[01]

 

 

날렵하게 공을 차는 다리, 섬섬옥수 같은 손으로 훔쳐내는 이마의 땀, 땡볕이 가득한 한 여름에 마른 운동장에서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뛰는 그 아이의 모습을 나는 창 밖으로 하염없이 바라보기만 하였다. 변백현.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차 오르는 이름을 가진 저 아이는 내가 밤마다 끙끙대며 잠 못 드는 이유 중 하나이다. 항상 꼿꼿이 피고 다니는 허리와 어깨가 번듯했다. 덩치가 큰 급우들에 비해 키나 덩치 따위가 큰 편도 아니었다. 멀대 같은 제 친구들 사이에서 고개 숙이고 다닐 법 하건만 그렇다고 항상 위축돼 다니지 않았다. 항상 떠들고 다니며 어느 누구에게나 사람 좋은 웃음을 짓는 백현은 남자아이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다. 여자아이들의 대화에서 각축이 벌어지면 항상 백현의 이야기였다. 처음엔 아버지가 경찰청장이고 어머니가 변호사라 백현의 주위를 떠도는 가담에 약간의 관심을 가졌었다. 그러나 그 관심이란 것도 이상하게 며칠 못 가 수그러들었다. 두 번째로 교실 안에서 백현의 이름을 듣게 된 것은 의외의 이야기였다. 쟤? 축구 하나는 죽여주게 하잖아, 합기도도 잘 한다며? 우리 학교 전교생을 통틀어 축구 국가대표의 꿈나무를 뽑으라면 항상 백현의 이름이 나오곤 했다.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해 자주 탈이 나던 나는 운동을 잘하는 아이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또 앓고 있는 기면증 때문에 날쌔게 움직이지도 못하는데, 그것 때문일까, 점점 백현에 대한 관심이 커지더라. 그렇게 하루에도 몇 번씩은 교실 안에서 우리 반 학생도 아닌 백현의 이름이 여자아이들에 의해 들렸고, 어느새부터 백현은 나의 선망의 대상이 돼 있었다. 선망은 곧 동경으로, 동경은 곧 연모로 바뀌었다. 백현은 말 그대로 완벽한 나의 이상형이었다. 나는 백현을 좋아했다. 새학기, 그 아이와 같은 반이 해 달라고 새벽 내내 기도를 드린 게 먹혔던 걸까. 나는 고등학교 2학년을 올라와 비로소 백현과 같은 반이 될 수 있었다. 

 

 

 

 

 

 

 

 

나도 교내에선 백현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제법 유명한 학생이다. ? 툭하면 길바닥에 뻗는 애. 물론 나에 대한 수식어는 백현처럼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친구들의 입이란 친절한 매체 덕분에 이제는 쉬는 시간 폐휴지라도 버리러 가다 픽 쓰러지는 날 모두가 몰라 수업시간이 되고서야 선생님께 업혀가는 일이 없게 됐다. 새학기 마다 선생님께서 내 이름과 함께 기면증을 앓고 있으니 너희들이 많이 신경 써 줘야 한다는 부가 설명은 항상 기분이 나빴다. 마치 내가 아무것도 아주 아주 중한 환자라도 된 기분이랄까. 그럼에도 이번 학년의 치렛말은 기분이 나쁘지가 않았다. 어쩌면 백현이 나를 알아 줄 수도 있다는 기대에 그랬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날은 정말 끝내줬다. 제비 뽑기로 뽑은 자리가 백현의 옆자리였기 때문이었다. 백현과 짝이 된 나는 속으로 환희를 했고 짝사랑 2년 만에 처음으로 백현과 첫 마디를 나누었다. 조금 씁쓸한 점은, 내가 먼저 말을 건넸다는 것. 그리고 백현의 표정이 그리 달갑지 않았다는 점이었다.

 

 

안녕?

 

, 안녕.”

 

정말 그게 다였다. 얼음처럼 차가운 얼굴로 칠판만 주시하며 어, 안녕. 했던 게 아직도 선명하게 떠오른다. 그 날은 정말 울 뻔 했다. 다른 애들한테는 말 못 걸어서 안달인 애가, 왜 나한테만 이렇게 차갑게 구는 거지? 나를 싫어하는 건가? 내가 뭐 실수 한 건가? 온갖 잡생각이 다 들었다. 그리고 그 날 이후로 백현을 마주치는 날엔 인사 한 마디도 건네지 못했다. 그 이유가 무서워서. 라고 말하면 조금 웃길까? 그 애는 날 별로 좋게 생각하지는 않는 것 같았다. 말을 건네면 항상 시큰둥한 얼굴로 대꾸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차갑던지. 그 자리에서 얼어버릴 뻔 했다. 사실 백현이 나를 정말로 싫어하는 지 아닌지도 모른다. 그리고 가장 궁금한 나를 왜 싫어하는지에 대해서도. 그 이유가 뭔지 알고 싶다는 의문보다, 나를 싫어하는 것 같은 그 애의 행동에 무조건 피하려 들기만 했으니까.

 

 

학교에서 유일하게 사귄 친구는 배수지였다. 수지 또한 학교에서 이름 좀 날린 유명인이었다. 예쁜 걸로. ,,고등학교 시절을 나란히 보낸 단연 그 누구보다 친했다. 근심 걱정 따위를 마음 놓고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는 걔도 나도, 서로밖에 없을 것이리라. 살면서 수지에게 부러움을 느낀 적이야 많다만, 내가 현재 수지를 가장 부러워하고 있는 점은 걔가 백현이랑 친하다는 점이다. 지금도 내 눈 앞에 보란 듯이 변백현이랑 웃고 떠들고 장난치고 있는데, 그게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약의 부작용 때문에 몽롱한 정신과 가끔씩 어렴풋해지는 청각 속에도 나는 그걸 가자미 눈을 뜨고 노려보았다. 백현은 대부분의 아이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고 있는 듯 했다. 그런데 나에게는 무서울 만큼 차갑게 대하는 그 태도가, 살짝 미워질 만큼 왜인지 궁금하다. 이유 모를 미움을 받는다는 건 정말이지 울적한 일이다. 그게 자신이 동경하고 좋아하는 사람일 경우에는 더더욱.

 

 

 

 

 

SUPER HERO

 

 

 

 

 

운동장에 더운 기운이 들끓는 체육시간에 우리 반은 짝피구를 했다. 나는 평소 약의 부작용과, 만에 하나 약을 먹지 못한 경우를 대비해 나는 항상 체육시간 스탠드에서 가만히 앉아있기만 했다. 보통 아이들처럼 뛰어 다니는 것은 금물이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그런 오늘 벌떡 일어나 수업에 참여를 하겠다고 했다. 교실 짝 그대로 게임을 진행한다고 하는 선생님의 말씀 때문이었다. 체육선생님이고 반 애들이고 할 것 없이 다들 놀랐지만 나는 그들의 표정보다 백현의 표정이 더 급했다. 다행스럽게도 백현은 옆에 있는 친구와 웃으며 실컷 수다를 떠는 중이었고, 나는 그것을 위안 삼았다.

 

 

쏟아지는 햇볕은 굉장히 뜨거웠다. 머리가 이글이글 익는 기분 이랄까. 나는 백현의 옷자락을 붙잡고 백현이 움직이는 곳으로 따라 움직였다. 축구에 합기도. 날쌘돌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백현의 몸짓은 아주 날렵했다. 나는 그것에 감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따라가야지, 혹시 느린 나 때문에 변백현이 짜증나지는 않을까? 하는 조바심에 땀이 비 오듯이 쏟아지도록 움직였다. 역시나, 다른 아이들과 다르게 금새 체력이 바닥 나 버린 나였고 잠시 주저앉는 내 행동에 백현은 인상을 쓰고 뒤를 휙 돌아보았다. 미안…. 기어가는 목소리로 사과하는 나를 일으킨 백현에게 공이 날아왔다. 그것을 맞은 백현은 아무렇지 않은 듯 다른 남자 아이에게 패스를 하였다.

 

“네 몸 따로 내 몸 따로 하면 더 지쳐.”

 

백현이 내 손을 잡아 제 옆구리에 얹히며 하는 말이었다. 백현의 옆구리도 땀으로 축축했다. 방금 백현의 행동에 나는 넋이 나가 한참을 어리벙벙한 표정으로 있었다. 백현은 아이들이 가장 맞추고 싶어 안달난 목표물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석에서 공이 날아오면 맞거나 다른 쪽으로 패스를 하며 한참을 가만히 있었다. 그것은 아마도 힘들어하는 날 위한 배려이었으리라. 괜찮냐고 물은 백현을 향해 세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다시 표정을 푼 백현은 금세 웃으며 다른 아이들과 우스갯소리를 주고 받으며 이리 저리 뛰어 다녔고, 나는 그런 백현의 얼굴을 보며 우둔우둔 세차게 뛰는 가슴을 진정시켜야 했다. 그럼에도 약간의 쓴 기분이 느껴졌던 것은 아마도 백현에게 다른 아이들은 그저 평범한 친구들인 듯 했고, 나는 그저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다른 부류 쯤으로 취급되는 듯 한 느낌에서였다. 평범한 친절임에도 불구하고 놀라는 내 모습이 낯설기도 했다.

 

 

 

 

 

 

SUPER HERO

 

 

 

 

 

“변백현?”

 

“응, 나한테는 한 번도 안 웃어주더라, 존나 개슬퍼.”

 

“걔 완전 헤픈데? 너 뭐 잘못한 거 있어?”

 

“아니라니까? 2학년 올라오기 전까지 서로 마주친 적도 없어.”

 

“그럼 나도 모르는 거야. 걔 성격은 딱 답이 나오거든. 엄청 쉽고 재미 있고 친절한 성격. 되게 나긋하지. 우리 학교 남자애들 중에 이만한 애도 없을 걸?”

 

수지의 말에 나는 한숨을 푹 쉬고는 고개를 책상에 처박았다. 변백현은 내가 저 때문에 이렇게도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이젠 씁쓸함 따위가 아니라 약간은 화도 나는 듯 했다. 날 대체 왜 싫어하는 거냐고 물어봤다간 나만 더 우스운 꼴이 될 게 뻔하다. 답답함에 눈물이 핑 돌았다.

 

 프로비질은 부작용이 심하다. 자꾸만 비정상적으로 뛰어대는 가슴, 몽롱한 정신, 무뎌지는 감각. 그게 때론 좋을 때도 있다. 고개를 동그랗게 말은 팔 안에 쏙 집어넣고 무뎌지는 감각을 자장가 삼아 잠을 청했다. 수업이 시작돼도 선생님은 나를 안 깨우실 게 뻔하니까.

 

 

 

 

 

SUPER HERO

 

 

 

 

같은 동네에서 같은 초등학교, 같은 중학교, 같은 고등학교. 모두 낯익은 얼굴들에다 말 한 번쯤 섞어 본 애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친구가 없었다. 겉도는 애 정도가 아닌 나동그라진 수준으로. 수지 빼고는 친구라 하기에도 애매한 아이들이었고, 서먹서먹한 사이였다. 그게 내 가장 큰 치부라면 치부였다. 기면증 증세가 점점 악화되기 시작했을 때 부터였다. 쟤 무슨 병 있대, 전염병이래. 애들 사이에서 오고갔던 헛소문 따위 때문에 나는 이유모를 따돌림을 당했고 그게 그나마 나아진 거라면 대놓고 따돌림을 시키진 않는 이정도. 넌 진짜 재미 있고 괜찮은데 왜 주위에 친구가 없을까. 수지가 나를 안쓰럽게 바라보며 항상 하는 이야기였고 나는 외로움이란 것에 크게 익숙해져 있어 그것에 개의치 않았다. 수지 친구들은 그나마 나랑 어울리려고 했지만 다른 반일뿐더러 걔들과 사귄다고 해서 수지처럼 함께 있으면 위안이 되고 편한 친구는 못 될 것 같았다. 외로움은 스멀스멀 내게 스며들었고 언제부턴가 누군가와 함께가 아닌 혼자가 더 편해졌다. 조금 더 과장해서 말하자면 누군가와 관계를 맺는다는 것에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로. 그게 14살 이후로 지금까지 쭉 그래왔다는 게 문제지. 반 안에서 수지가 아니면 왕따나 다름 없다. 애들도 은근히 나를 기피대상으로 여기는 눈치였으니 말이다. 그래서, 내가 꺼내고자 하는 본론이 뭐냐. 오늘 변백현과 두 번째 대화를 했다. 이번엔 내가 아니라 걔가 먼저 말을 걸었다. 근데 그것 빼곤 내용 자체가 좀 암울했다.

 

“있잖아.”

 

“어? 어.”

 

“배수지랑만 친해?”

 

그래도 고마운 건 너 친구 없어? 가 아니라 배수지랑만 친해? 라고 물어본 거였다. 그게 최소한의 배려였다면 배려였을지도. 나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고 변백현은 어색하게 머리를 만졌다. 변백현이 내게 말을 걸어 줬단 사실이 기뻤다. 그치만 첫 만남때의 무서움은 여전했다. 그 날 수업시간은 유난히도 길고 시끄러웠다. 국사선생님은 유난히 웃기신 분이었는데, 글쎄 또 우리 반 대표 개그맨 재웅이가 국사선생님이랑 농담 따먹기를 하다가 웃음거리가 됐기 때문이었다. 백현은 재웅이의 말을 듣더니 박장대소를 했다. 뭐가 웃기다는 건지, 나는 시큰둥한 얼굴로 칠판을 주시했다. 옆자리라서 그런지 몰라도 백현의 웃음소리는 유난히 컸다. 나는 그런 백현의 모습을 빤히 바라보았다. 웃긴 농담의 여운이 가시지도 않는지 백현은 수업시간 내내 싱글거리는 낯이었다. 이해가 안 되는 문제에 한참 코를 박고 투덜거리고 있을 참에 힐끗 백현의 얼굴로 시선을 옮겼다. 아뿔싸. 설핏 웃고 있던 백현과 눈이 마주쳤다. 순간 나는 내 눈과 심장을 의심했다. 내 착각인지는 몰라도, 백현은 아마 내 쪽을 보고 있었던 것 같았다. 이쪽을 보며 히죽 웃고 있었다. 웃고 있었다니, 왜? 왜 하필 내 쪽을 보면서 웃고 있었지? 대체 왜? 수도 없이 드는 의문을 애써 덮고 가장 먼저라고 여겨지는 심장을 손으로 짚었다.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뛰었다. 두근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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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가볍게 보기에 좋네요. 짝사랑하는게 아주 달달구리한게ㅜㅜ 다음 편 기다릴게요! 신알신!
10년 전
허니듀
달달구리한가요~? ㅎㅎ 그렇게 표현됐다니 다행이에요ㅠㅠ 다음편으로 바로 가주세용~ 고고씽!! :D
10년 전
독자2
아 왜 달달해 왜!!!!!!!!작가님 이거 제발연재해주세요 짱잼 꿀잼!!!♥♥신알신!!
10년 전
허니듀
ㅋㅋㅋ(속닥속닥) 사실 저두 어디가 달달한 건지 모르겠어용... 그래도 독자님이 좋다면 좋은거죠 뭐 :D 다음편 썼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10년 전
독자3
와 진짜 내용도 충실하고 달달하고 제취향 이에여ㅠㅠㅠㅠㅠ할수있다면 암호닉달고싶을 정도ㅠㅠㅠㅠ다음편 보고싶어요ㅜ
10년 전
허니듀
헐... 이런 과찬을...ㅠㅠ 고맙습니다ㅠㅠ 독자님 취향이시라면 제가 천편이고 만편이고 써드리겠습니다! :D♡♡ 암호닉 지금 받으면 조금 이른 것 같아서 나중에 받으려구요ㅠㅠ 정말 고맙습니다! 다음편으로 가주세용~ 고고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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