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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락비/피코] 해를 품은 달 04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추어 가면을 바꿔쓰는 것은 나를 지금까지 버티게 해 준 가장 쓸만한재주였다.

감정을 흘려버리면 따뜻하고 착한 눈을 한사람들이 포르르, 작고 예쁜파랑새를 타고 날아와 날 챙기려 들테니까, 그런 그들을 떨쳐내는 것은 지금보다 배로 힘들겠지.

 

 

˝근데 담배들이 다 쏟아졌네요. 어쩌다가…˝

˝뭐…그것도 내 운명이겠죠. 호흡곤란이 오지 않은게 어디에요.˝

˝네?˝

˝…신경쓰지 마세요, 헛소리니까. 이거, 6500원 입니다.˝

 

[블락비/피코] 해를 품은 달 04 | 인스티즈

 

얼음, 겨울 이런 감각적인 차가운 것은 워낙 날씨나 온도에 민감한지라 극도로 꺼려지지만 혼자, 독방 이런 추상적인 차가운 것에는 금방 익숙해지곤 했다.
외에도 외로움, 차가움, 어두움, 막막함, 불행, 먹구름 같이 회색빛을 띈 그것들….

 

그리고,
내가 하얗고 찬 운명을 품고 태어났다는 걸 받아들인 그 순간, 미치도록 외롭고 눈물나던 이 모든 것들이 너무나도 당연해지기 시작했다.

 

 

 

 

[블락비/피코] 해를 품은 달 04 | 인스티즈

 

 

 

 


긴 방학이 끝나고 새학기가 시작되는 당일.
오늘부터 다시 학교에 나간다. 차라리 아침부터 밤까지 나 자신조차 돌아 볼 틈없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지내는게 나을거라는 생각을, 아주 잠깐 해봤다가 절레절레 고개를 저어냈다.
모두가 잠든 새벽 다섯시. 동네 우유배달을 끝내고 여느때처럼 멍한 정신으로 터덜터덜 집으로 향하는 길이, 오늘따라 길다.

 

 

도착하지 못할 것만 같았던 집 문을 앞에 두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몇십 분을 더 서있었다.
그 사이 쌀쌀한 칼바람에 잔뜩 언 손을 녹이 슬고 페인트가 덕지덕지 떨어진 대문 위에 올려놓았다가 내려놓았다가를 수십번 반복해었는데도, 도저히 문을 열고 들어 갈 엄두가 나질 않는다.


그냥, 자신이 없었다.

아무렇지 않은 척 할 자신.

지금 이 기분으로 집에 들어가면 형과 할머니의 품에 어린아이처럼 파고들어, 이렇게 나를 품어 줄 사람이 단 한명도 없는 그곳에 또다시 혼자가 되어 생활하기 두렵다고 엉엉 울어버릴지도 몰랐다.
그동안 속으로는 이미 수천번, 수만번 무너졌지만 겉으로는 단 한번도 내색한 적 없었다. 나보다 더 약하고 작은 나의 사람들이 믿고 의지하는 나마저 휘청거린다면, 그들은 정말 절벽 끝에 내몰리는거나 같으니까.
그럴 바에야 표현하지 않는 편이 낫다.

괜찮은 척.

버틸만한 척.

하나도 안 힘든 척.

 

한숨을 한번 푹 내쉬고 멍했던 눈에 얼른 새벽바람을 담았다.
앞으로 몇 시간은 이런 눈으로 있어야 할거야. 나른한 오후의 바람따위 들어찰 여유따위 없을테니까.

 

 

 

 

▒▒▒

 

 

 

 

2학년 2반…,

´드르륵-´
생각보다 꽤 요란한 소리를 내며 열린 교실문에 흠칫, 몸을 움츠렸다. 새학기이기도하고 꽤 일찍 온 터라 아무도 없는 학교는 작은 소리마저 쓸데없이 크게 울려 내 어깨위에 얼얼하게 얹히게 했다.
텅 빈 교실의 뒷문을 제일 먼저 열며 듣게되는 이 소리는 나와 함께 자라나는지 시간이 지날수록 그 무게를 더해만갔다. 그럼에도 나는 6년 가까이 새학기에 맨 처음으로 등교하는 이 일을 멈출 수 없었다.
위협적으로 퍼지는 소리를 온몸으로 받으면서까지 일찍 온 이유는 단 하나,ㅡ혼자있기 편한 자리에 앉기 위해서.

 

그 날 이후로 내 자리는 단 한번도 바뀐 적이 없었다. 햇살이 잘 드는 운동장 창가 쪽 맨 끝자리.
수업시간엔 수업을 들으면 되고, 쉬는 시간엔 잠을 자면 되고, 그 외의 시간엔 멍하니 창 밖이나 구경하며 떼우면 시간은 제법 빠르게 흘러간다.


혼자라는 것조차 가끔 잊어버릴만큼, 학교 안에서 극도로 외로워지려는 순간마다 운동장은 늘 시끌시끌해. 그 소리를 가만히 듣고 있으면 어느 순간 마법처럼 기분이 나아져. 그거 하나 때문에 이 자리가 참 마음에 들었다.
교실을 두어 번 더 둘러본 후, 어김없이 그 쪽으로 가 책가방과 앞으로 학교생활하면서 필요할 양치도구, 담요 등이 담긴 종이가방을 동시에 내려놓았다.

 


˝오, 일빠!˝

 


그리고 그와 동시에 거짓말처럼 드르륵- 빠르게 교실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고, 화들짝 놀라 돌아본 곳엔 싱글싱글 웃으며 들어오는 낯익은 녀석이 있었다.
처음이다. 이 이른 시간, 텅 빈 학교에 누군가와 둘이 있는 것은. 그것도 같은 교실에.
나를 보지 못한건지 녀석은 씩씩한 걸음으로 성큼성큼 교실에 들어왔고, 생전 들어보지 못한 이상한 노래로 휘파람을 부르며 내 쪽으로 다가오다 이내 벼락같은 소리를 내질렀다.

 


˝으악!!!!!!!˝

˝…˝

˝아오, 심장!!!!!!!!!!˝

˝…˝

˝아…아 미안, 아…아오, 깜짝아… …에이 씨, 간만에 일찍 눈떠지길래 좋다고 달려왔는데 일빠가 아니네.˝

˝…˝

˝…엇! 내가 앉으려던 자리!…아쉽지만, 이 앞에라도 앉아야지….˝

 


많이 놀랐는지 가슴께를 잔뜩 부여잡고 거칠게 숨을 고르던 녀석이 내 앞자리의 책상에 쿵, 쿵, 하는 소리가 나게 제 책가방과 짐을 아무렇게나 던지더니 끙차, 하는 앓는 소리와 함께 의자에 주저 앉았다.
의자에 옆으로 돌아앉아 2초 정도 멍하니 교실을 둘러보던 녀석이 아무래도 처음 보는 내가 어색했는지ㅡ워낙 학교에서 유명한 녀석이라, 나는 녀석의 얼굴과 이름정도는 알고 있다.ㅡ큼큼, 하는 헛기침을 내더니 꾸물꾸물 몸을 앞으로 돌렸다.
덕분에 녀석의 등이 내 눈 한 가득 들어찼다. 나 때문인지 잔뜩 긴장해서는 등이 꼿꼿하다.

 


이름은, 표지훈이였던가.
1학년 때 같은 반은 아니였지만, 특유의 낮은 저음, 준수한 외모와 키, 그리고 밝고 털털한 성격 때문인지 남녀 할 것 없이 아이들 사이에서 인기도 많은 편이였다. 여자애들이 저 녀석에 대해 종알대는 걸 의도치 않게 엿들었던 적이 있는데 공부도 잘하고 집안도 좋다고 했던 것 같다.
흠이라면, 아직 철이 조금 덜들어 노는걸 좋아해 일진이니 뭐니하는 질 낮은 애들과 어울리며 싸움소동에 가끔 연루되곤 한다는거 정도.

 

부럽다고 생각하긴 싫다. 그냥, 자존심 때문에.

벌써부터, 이렇게 시작부터 내가 작아지면 안 되니까.

 

어색한 공기가 가만히 내려앉는 교실 안엔 사뿐사뿐 시계의 초침이 흘러가는 소리, 녀석이 톡톡톡 두드려대는 핸드폰소리, 그리고 나와 녀석의 색색 하는 숨소리만이 가만가만 퍼졌다.
그렇게 꽤 오랫동안 녀석의 등에 두고 있던 시선을 창밖으로 옮겼다. 저기 멀리 교문 쪽으로 하나 둘, 학생들이 걸어오기 시작하고 있었다.
오랫만에 입어보는 교복의 느낌이 아직 이상한건지, 아니면 그 사이에 교복을 줄인건지 어딘가 영 엉성한 폼으로 교문에 들어서는 모습들을 멍하니 보다가 다시 교실로 고개를 돌렸을 땐,

 


˝…앗!˝

 


어느 새 내 쪽으로 돌아앉아 의자등받이에 올린 팔에 턱을 얹고 날 빤히 보고있던 녀석과 눈이 마주쳤다.
순간, 화들짝 놀라버렸다. 예상치 못한 녀석의 시선 때문에도 있지만, 녀석의 눈과 마주친 순간 ´팟´, 하고 작은 ´불꽃´이 튄 것처럼 빨간 도깨비불 같은 빛이 눈 앞에 나타났다가 감쪽같이 사라진 탓이 더 컸다.
녀석도 그걸 느낀건지 아주 잠깐 인상을 찌푸렸는데, 크게 상관하지 않는 듯 이내 내 놀란 얼굴에 킥, 개구지게 웃어보이더니 눈을 데록데록 굴려가며 나를 꼼꼼히 살피기 시작했다.

 


˝내가 워낙에 역마살 낀 것 마냥 발발거리면서 돌아다녀서 웬만하면 모르는 애가 없는데…아무리 생각해도 처음보는 얼굴이야.˝

˝…˝

˝이름이 뭐야?˝

 


다시 창밖으로 고개를 돌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귀찮게 또 다가오려해.

짜증나게.

…마음 아프게.

누군가 다가오는 것도 오랫만이고, 내치는 것도 오랫만이라 녀석이 던지던 책가방과 짐처럼 가슴이 쿵, 하고 떨어져 울렁울렁 요동을 친다.
내 반응에 녀석이 얹고있던 턱을 떼고 갸웃거리며 내 옆얼굴을 쳐다보는게 느껴졌지만, 모른척 계속 창 밖만 내다봤다.

 

교문에 들어서는 아이들의 수가 그새 늘어났다. 아직 염색이나 파마를 한 머리를 채 푸르지 못한 아이들도 몇 눈에 띈다.

 


˝…어? 너 지금 내 말 쌩까는거야?˝

˝…˝

˝으…어…뭐야.˝

˝…˝

˝…저기?˝

˝…˝

˝님아, 대답 좀.˝

 

 

쿡.
오른쪽 볼에 따뜻한 것이 와닿았다. … …손가락. 손가락이다.
쿵, 하고 떨어져 요동을 치던 가슴이 순식간에 딱딱히 굳는게 느껴진다.

 

이상하다.
이 타이밍에 버럭 화를 내며 녀석의 얼굴을 주먹으로 갈기는게 맞는데. 후에 녀석에게 밟혀 죽는 한이 있더라도 그러는게 맞는데.
어릴 적 버스를 처음 탔던 그 날처럼 흐르는 시간속에 나와 아저씨가 탄 버스만 멈춘 것마냥, 나혼자…아니, 어쩌면 녀석도 멈춘걸까. 나처럼 멈춰있는걸까.
그 때랑 때도, 장소도 다르지만 분위기만큼은 정말 똑같은데.

 

너무 똑같아서,
그 때의 어린 나로 되돌아가버려 지금껏 수년간 꽁꽁 묶어두었던 온갖 감정들을 채 막아내지 못하고 엉엉 울어버릴 것 같은데.

 

 

˝…어.˝

˝…˝

˝너…그…˝

˝…˝

˝볼…되게 하얗고 차갑다. 모, 모찌같아.˝

˝…˝

˝…˝

˝…손 치워.˝

˝…어, 어! 기분 나빴다면 미안해.˝

 

 

무언가 크게 충격을 받은 얼굴로 허둥지둥 앞으로 돌아앉는 녀석의 등이 또다시 눈에 들어찬다.

 

녀석의 뒷모습에 아른아른, 잔잔한 오렌지색의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어디서 햇살이 드나. 아직 이른 아침이라 이렇게까지 햇살이 들지는 않을텐데.

 

밝고 따뜻한 그 빛을 가만히 보고있자니 문득 궁금해진다. 왜 네 손가락과 닿은 내 볼이 이렇게 화끈거리는지. 시간은 흘러가는데 왜 우리 둘만 멈춰있던건지. 아니, 너도 멈춰있었는지.
그러니까, 내 말은-

 

너…

 

…누구야…?

 


˝난 표지훈이야.˝

 


순간,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불안하게 내뱉던 호흡마저 멈췄다.
…내 생각을…들은거야…?

 

… …설마.

 


˝니 이름은…너 말하고 싶을 때 말해줘!˝

˝…˝

˝아 씨, 간만에 일찍 일어났더니 졸려 뒤지겠네. 애새끼들 오기 전까지 난 좀 자야겠다.˝

 


녀석이 책상 위에 올려둔 제 책가방에 풀썩 엎어졌다.
그리고, 멈췄던 호흡이 운동장을 전속력으로 질주한 것처럼 가빠오기 시작했다.

 

 

 

 

▒▒▒

 

 

 


정말 피곤했는지 금세 잠에 빠져들어 색색 거리던 녀석의 숨소리가 조금 더 짙어졌을 무렵이였다.
일정한 간격으로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는 녀석의 숙인 등을 멍하니 바라보다가 나도 모르게 한참이나 지난 녀석의 질문에 불쑥, 대답을 해버렸다.

 


˝…우지호…˝

˝…zZ˝

˝…내 이름. 우지호.˝

 


내가 해놓고도 화들짝 놀라 손으로 얼른 입을 막았다.
다행히,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가슴이 쿵 쿵 쿵 쿵 정신없이 뛰어온다.

 

 

 

▒▒▒

 

 

 


아저씨, 이상한 녀석을 만났어요.
그냥 바라만 봤을 뿐인데 내가 솜사탕처럼 녹아 내리는 기분이에요.


아저씨가 다가오지 말라고 해주세요. 버스정류장 의자에 하염없이 앉아있던 날 혼내시던 것처럼, 다가오지 말라고 호통쳐주세요.

 

아저씨…아저씨…
무서워요.

 

따뜻해서, 볼에 닿은 손가락이 너무 따뜻해서, 나 너무 무서워요….

 

 

 


▒▒▒

 

 

 

 

★혹시라도 신작알림 신청하신 분 다시해주세요! gloomy2 로 필명을 정했어요!★

으그ㅜㄱㄷ주ㅏㅓ ㅠㅠㅠㅠ 여러분 오랫만이ㅔ여유ㅝㅠㅏㅓ유ㅏㅏ

흐아...여러분....! 아는 칭구가....초대번호를 줘서...............다시 글을 연재할 수 있게 되었어요!

흐윽...흐그극....허고구굳구ㅏㅈ더ㅏ거ㅏㅈ듀ㅓ가ㅠㅈ더ㅏ규ㅏㄷ 감덩!!! ㅠㅠㅠ 근데 글은 여전히 똥글....하.....

 

* 암호닉 :)

쵸코/이불/달/솜사탕/낙서/루팡/오이/쌀알/나의 왕자님/현기증/달토끼/쨔응/새주/꿀/용구리/우샤론/쿠우 님 감사합니다 !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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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억 자까님 오셨군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분위기짱인듯 짱조아영!!!!!!!!! 최고최고!!!!!!!!으앍힝
11년 전
gloomy2
흡흡...저두 가슴이 아팠습니당...이제는 자주 올게용!! 감사해여 ㅜㅜㅜㅜ!!
11년 전
독자2
으아ㅠㅜㅜ 해품달 완전 재밌게 읽었었는데 다시 돌아오셨군요ㅜㅜㅜ 작가님 사랑합니다♥ 암호닉 신청될까요?? 되면 초코푸딩으로 기억해주세용!
11년 전
gloomy2
암호닉 저는 감사히 받죠!!!!ㅠ_ㅠ 넘넘 감사합니당 정말...재밌게 읽어주셨었나여....헿......설렌다....☆ ㅎㅎㅎㅎ
11년 전
독자3
작가님!!!!!!!!!!!!!저완전일편부터 잘보고있었어요!!!!!!완저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금소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왜이렇게 오랜만에오셨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사이전 가입을햇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암호닛신청할게요뀨요!!!!기다릴게요!!!!!!!!!!!
11년 전
gloomy2
뀨! 님 안녕하세요~ 비회원이셨군녀ㅠㅠㅠ흡흡 사정상 못들어오다가 다시 들어올 수 있게 되었네여ㅠㅠㅠ
가입 축하드리구 암호닉도 감사해여 ㅜㅜ

11년 전
독자4
저!!!! 다ㅏㄹ!!!! 제 기억엔 달입니다!!!!!!! 으앜ㅋㅋㅋ이거진짜기다렸는데ㅠㅠㅠㅠ언제오시나햇어요ㅠㅠㅠㅠㅠㅠ드ㅡ디어 지훈이를만나ㅛ네요ㅜ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gloomy2
달님이시군녀 안녕하세여ㅠㅠㅠ흑흑 사정상...정말 저 못돌아오는 줄 알았어요ㅎㅎㅎ
넵 지금부터 지훈이와의 이야기를 풀어나가야해요ㅎㅎ ㅁ막막합니당...하....재미없음 어떡햌ㅋㅋㅋ

11년 전
독자5
쿠우입니다ㅠㅠ 허류ㅠㅠㅠㅠ 글잡에 올라온 제목을 보고 제 눈을 순간 의심했어요ㅠㅠㅠㅠㅠ 다시 연재하신다니 다행이예요ㅠㅠㅠㅠㅠ 이걸로 다시 신알신하면 되는거져?ㅠㅠ 지호는 드디어 해인 지훈이를 만나게 됐네요ㅠㅠ 해의 따뜻함에 자꾸 이끌리게 될 지호는 어찌될지.. 기대되요!!ㅠㅠ 다음편도 기다리고있을게요ㅠㅠㅠㅠㅠ
11년 전
gloomy2
안녕하세여 쿠우님! ㅎㅎㅎ 눈까지 의심하시구...제가 너무 늦게 오긴 했죠ㅠㅠㅠㅠ 흡흡...
지금 그게 문제에요....이거 해피로 끝내야할지 새드로 끝내야할지 ㅠㅠ 감사합니당 ㅜㅜ

11년 전
독자6
으우울으우윺ㅍㅍㅍㅍㅍ츄ㅠㅠ퓨ㅠㅠㅠㅠ 다시돌아오셔서다행이에여ㅠㅠㅠㅠㅠ 신알신완료구유ㅠ 딤편도기다릴개여ㅠㅠ
11년 전
gloomy2
ㅜㅜㅜㅜㅜㅜ독자6님 신알신도 해주시궁 감사합니다ㅠㅠㅠ
열시미 할게여...또 못 돌아오지 않게...^^;;;;하하하핳...땀난다;;;;;;;;

11년 전
독자7
이불이에요!!!!!!!!!진짜진짜로보고싶엇는데!!!!!!!독방에서끊임없이추천해달라는글올라오면항상작가님언급도하고그랬어요보고싶었어요진짜진짜로ㅠㅠㅠㅠㅠㅠ이야드디어지훈이새인물등장인가요?지훈이성격좋네요시원시원하고...ㅠㅠㅠ어쩌면달이될지도모르는지훈이ㅠㅠㅠㅠㅠㅠㅠㅠ둘이너무이쁘네요ㅠㅠㅠㅠㅠ잘보고갑니다!♥
11년 전
독자8
아아그리고진짜작가님픽은나의왕자님노래랑너무잘어울리는거같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으아이쁘다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gloomy2
아이구 이불님 안녕하세여ㅠㅠㅠㅠ 헐.....제 픽을 언급하시다니......아....이거 어떡해요 감사해서ㅠㅠㅠ
거기 금픽들만 추천되는데 아닌가여...제 픽은...흑....아니에여...ㅠㅠㅠㅎㅎ 지훈이와 지호는 엄청 대조되는 성격으로 나올 것 같아요~ 감사합니당!

11년 전
독자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헐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1달 만이에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둘이 드디어 만났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1년 전
gloomy2
거의 1달만이죠ㅠㅠㅠㅠ 저는 여기 못 오는 줄 알았어요 이번년에^^;;;;;;하하하ㅏㅎ하하...다행이죠...ㅎㅎㅎ
넵 이번화부터 만난답니당...유궈니도 등장해여...ㅎㅎ

11년 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1년 전
gloomy2
용구리님 안녕하세요!!!! ㅠㅠㅠㅠ 흑흑...
넵 드디어 만나게했습니다. 블락비 멤버는 지훈이랑 지호랑 유권 이렇게 나올 것 같아요!! ㅎㅎㅎ 더 추가될 수도 있구요!

11년 전
독자11
작가님ㅁ 이게 얼마만이에여 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어어 여전히 지호는 누군가 다가오는걸 무서워하네요ㅠㅠㅠㅠ안타까워요 사람이 좋은데 또 나쁜일생길까봐 밀어내고 ㅠㅠㅠㅠㅠㅠ
11년 전
gloomy2
ㅠㅠㅠㅠ그렇쳐 픽의 설정 상....지호는 자라오면서 자기에게 다가오려는 누군가가 상처입는 걸 많이 봤으니까 그걸 너무 두려워하는 그런 성격이에요ㅠㅠㅠㅠ 댓글 감사합니당!
11년 전
독자12
솜사탕이에요!!!으흐흐 본문에도 제가 등장했네요..ㅋㅋ어쨌뜬너무오랜만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목빠질뻔했잖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해등장!!!뚜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제자주자주와주실거죠?ㅠㅠㅠ

11년 전
gloomy2
솜사탕님 안녕하세여! 엉엉 이제 자주자주 올꺼에여 ㅠㅠㅠ 시간만 된다면!!!!! 무슨일이 있어도 올겁니당....하아....
연재 끝날 때 까진 달려야죠!!! 감사합니당ㅠㅠㅠㅠ

11년 전
독자13
회색빛 가득하던, 빛이 바래 회색빛이 돌게 탁해진 하늘색에 환한 불을 탁 켜주는것 같은 사람이네요, 지훈이는. 애써 눈물을 참는 지호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기대기를 포기해버린 지호가. 참 안쓰럽다고, 이 새벽하늘 같은 탁한 분위기를 걷어주고 싶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지호의 앞에 뭣모르고 환하게 이곳저곳 비추는 햇살이 불쑥 찾아왔네요. 자신이 얼마나 밝은지도 몰라, 훅 하고 다가와 빛을 쏘고가는 해. 드디어 왔네요. ..잘 읽었습니다*_*
11년 전
gloomy2
아이구 제 픽보다 한 삼천만배는 더 예쁜 감상댓글 너무 감사합니다. 힘이 되네요ㅠㅠ 네 이제 해를 만나긴 하는데 이게 행복인지 불행인지는...제가 해피엔딩으로 끝낼지 새드엔딩으로 끝낼지에 따라 달라지겠...죠...하....이것도 은근 고역이네요...어떤 엔딩으로 끝내야할지ㅠㅠㅠ 나약해져서 너덜거리는 지호의 인생에 한 순간이 훅 찾아드는 해와 밤안개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길고 섬세한 댓글 한글자 한글자 담고 갑니다! 감사해요!
11년 전
독자14
잘읽구가요!!신알신 하구갈게용!!작가님 글 되게 잘쓰시네여!!
11년 전
독자15
헐..저꿀인데 신알신이안와서...찾아보다가... 이제알게됬어요... 6화에 제대로댓글달게요ㅠㅠ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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