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루민] 눈물이 안났어

너처럼 새하얗고 예쁜눈이 하늘에서 내려온다.

루한, 눈(雪)을보면 네가 생각나.

"루한."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날 감싸안아주었던 너.

"응..."

"춥다.. 그치?"

차가운것같지만 언제나 나에겐 따뜻했던 너.

"....응"



"...내가..왜 보자고했는지..알지?"

보고있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너.

"......."

"..미안... 정말..미안."

늘 내곁에 있어주던너.

"..하..."

"...마지막은.. "

항상 날보며 방긋 웃어주던너.

"웃으면서.. 끝내자..."

내가 이세상에서 제일 사랑한 너.



"....응.. 근데 잘안되는건 어쩔수 없네.."

"..갈께..."

아니, 제일 사랑했던 너.



".....안..녕.."

나는 재빨리 루한과 함께한 그자리를 벗어나왔다.

더이상.. 

그이상은 못견딜것같아.

목구멍에 차오르는 '사랑해'라는 말. 그동안 많이 해주지못했던 말.

많이 해주고싶었던... 그말..

암세포는 점점 걷잡을수 없이 커져나갔다. 이미 수술도 불가능한 상태였다.

그리고 이사실을 숨겨야만 했던 나는 네앞에서 다른사람이 생긴척 해야했다. 

난 말기 진단을 받자마자 머릿속에선 단 한사람밖에 생각나지 않았다.

'루한'

나는 그를 놓아야만 했다.

...놓아주어야 ...했다..

'너는, 눈이였다.'



[독자1]

이 아련한거 뭐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뭔데이렇게 좋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독자2]

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민서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말해 루루한테ㅠㅠㅠㅠㅠㅠㅠ하 울뻔했당........ 근데 번외없어요??ㅠㅠㅠㅠ 너무 아쉬워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