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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범 정택운 X 대통령 아들 차학연

01

w. 꽃물









불꺼진 집안, 택운은 바닥에 굴러다니는 쇠파이프를 쥐고 쇼파에 앉아 티비를 켰다. 어두운 집안이 티비 불빛으로 조금 환해졌다. 택운은 아무감정 없다는 표정으로 티비화면을 응시했다. 화면 속 뉴스에서는 연이어 속보를 쏟아내고 있었다. 택운은 쇠파이프를 쥐고 있는 손에 힘이 들어갔다. 부들부들 떨리는 손, 뉴스 속보를 전하는 여자앵커는 현 대통령 아들의 납치가 된지 80시간이 흘렀으나 아직 제대로 된 수사도 시작하지 못한 검찰과 경찰을 맹비난의 말을 내뱉고 있었다. 


-차 대통령의 막내아들인 차학연 군이 납치 된지 80시간이 흘렀습니다, 지금 납치범에게서는 아무 연락도 오고 있지 않습니다. 무사히 차학연 군이 돌아오길 모든 국민들이 한 마음으로...





"아아악!! 씨발.. 씨발!!"

택운은 들고있던 리모컨을 티비로 던졌다. 퍽, 하는 소리와 함께 티비는 산산조각이 났고 다시 집안은 어두워졌다. 택운은 자리에서 일어난 소리를 지르며 쇠파이프로 집안 물건들을 마구잡이로 부숴버렸다. 드르륵, 드르륵... 쇠파이프를 바닥에 끌며 택운은 지하실로 내려갔다.

끼익, 하는 괴상한 소리와 함께 지하실문이 열렸고 택운은 지하실 안으로 들어가 불을 켰다. 백열등 하나가 겨우 빛을 내고 있었다. 백열등 아래... 팔과 다리는 줄로 눈은 테이프로 감긴채 한 소년이 기절한듯 쓰러져 있었다. 택운이 다가오자 소년은 인기척을 느꼈는지 몸을 벌벌 떨기 시작했다. 택운은 소년의 눈에 붙은 테이프를 뜯어냈다, 오랜만에 빛을 봐서 그런지 소년은 제대로 눈을 뜨지 못했다. 






"사..살려주세요..."

"..."

"누구세요... 누구신데 저한테...흐으.."

"닥쳐...시끄러워"

"잘못했어요.. 제가 잘못했어요..."

"넌 아무잘못 없어..."



"흐으..흐윽, 근데.. 왜..."

"니 아비가 잘못했지, 죽어."




택운은 학연을 향해 쇠파이프를 휘둘렀다. 학연은 비명을 지르며 눈을 감았다. 퍽, 하는 소리가 났고 학연은 조심스럽게 눈을 떴다. 자신의 몸에 고통이 없었기 때문이였다. 뭐..지? 눈을 뜨자, 쇠파이프는 자신의 옆에 떨어져있었고 택운은 울고 있었다. 




"..."

"흐으..아..아저씨..."

"씨발...왜..."

"끅, 으흑..흐윽..읍"




택운은 소매로 눈을 비비며, 바닥에 쓰러져있는 학연을 어깨에 들춰맸다. 택운을 그런 학연을 차 트렁크에 집어넣었다. 학연은 싫다며 발버둥을 치며 소리를 지르자 학연의 입에 재갈을 물렸다. 택운은 트렁크를 닫아버렸다. 얼마나 달렸을까... 택운의 차는 시외 어느 야산에 도착했다. 차를 대고 트렁크를 열었다.

발버둥을 치다 기절한듯한 학연. 택운은 학연의 몸을 묶어두었던 줄을 풀어주고 그곳에 버려두고 내려왔다. 그리고 차로 돌아온 택운은 안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냈다. 지갑안에 해맑게 웃고 있는 한 아이. 택운은 사진을 손가락으로 쓰다듬었다. 







"혁아... 미안하다..."


택운은 사진을 끌어안고 한참동안 울었다. 한참을 울다가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차에 시동을 걸고 산을 빠져나왔다. 비포장도로를 내려와 얼마가지 않아 도로변에 쓰러져있는 학연. 씨발... 택운은 차를 세우고 기절한 학연을 차에 태웠다. 

외상하나 없는 학연의 몸을 보고 차에 치인것이 아니라 그냥 기절을 한듯하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택운을 학연을 쇼파에 눕혔다. 식은땀을 흘리며 괴로워 하는 학연을 내려다 보는 택운의 주먹에는 힘이 들어갔다.







이러면 안된다, 이렇게 흔들리면 안된다. 

"아버지...어머니..."

괴로워 하던 학연은 잠이 들었는지 찡그러진 학연의 표정이 유해졌다. 그런 학연을 멍하니 내려다본 택운은 생각했다. 이 아이는 아무 잘못이 없다. 혁이 죽은것은 이 아이의 탓이 아니다. 이 아이가 죽는다고 해서, 혁이 돌아오지 않는다. 그래... 맞아, 이 아이도 피해자다. 택운은 내일 경찰서로 가서 자백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학연이 잠든 쇼파 한켠에 몸을 기댔다.








아침햇살에 택운은 눈이 부셔 눈을 떴다. 눈을 뜨자마자 옆을 보니 옆에 누워있던 학연이 없어졌다. 도망간것일까? 현관을 바라보자 학연의 신발은 그대로 있었다. 집안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욕실에서 인기척이 났다. 택운은 다급하게 욕실 문을 열자 그곳에 학연이 서 있었다. 

거울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다 학연이 택운을 어제와 달리 두려움도 하나 없이 똑바로 바라보고 있었다.




"너.. 뭐야?"

"..."

"너.. 왜 여깄어?"

"나.. 누구예요?"


"뭐...?"




"아저씨.. 나 누군지 알아요?"

"...뭐?"




"아저씬 누구예요? 나는 누구예요?"











*


반응보고 2편 올게요!!!!

꽃물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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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소재 좋네요 납치당했는데 기억을 잃은 학연이라니!! 제스타일이에요 재밌어요!!다음편 기대할게요~신알신합니다!!:^)
10년 전
독자2
오오오 소재 좋으다~~~ 뒷이야기 빨리 보고 싶네요 기대 됩니다!!!!!!!!!!!!!!!!!!!!!!!!!!!
10년 전
독자3
우왕!!!우왕!!!완전좋은데옇ㅎㅎㅎㅎㅎㅎ신알신할게요 잘봤어용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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