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X] 신인가수 별빛 매니저 정택운 11 - 인스티즈(instiz) 픽션 카테고리

[VIXX] 신인가수 별빛 매니저 정택운 11 | 인스티즈

11.아육대

샵에 도착한 너는 최대한 수수하게 메이크업을 받고 아육대가 열리는 실내 체육관으로 향했어. 대기실에서 기다리고있는데 너와 같은 팀인 빅스멤버들이 도착했지. 안그래도 솔로라 외롭던 너라, 멤버들이 오니까 좀 마음이 편해지는 것 같았어. 파란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대기를 타고 있었지.

"C팀 입장할게요!"

스텝의 말에 너와 빅스멤버들은 줄을 섰어. 빅스멤버들이 키가 크다보니까 맨 뒤에서 출발했고 너는 바로 그 앞에 줄을 섰지.

"다치지말고! 1등 안해도 되니까 알았지?"

택운이 너의 어깨를 붙잡고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며 얘기를 했고, 너는 알았다면서 대답을 했어. 체육관에 딱 들어가자마자 팬들 응원소리가 엄청 크게 들렸어. 빅스팬들 바로 옆에 너의 팬들이 앉아있었지.

그쪽으로 아이컨텍하고 손 흔들면서 지정된 위치로 향했어. 개막선서가 끝나고 빅스멤버들은 원식의 풋살 시합을 위해 학생 체육관으로 향했어. 혼자 남게된 너는 아이돌들이 대기하는 좌석에 앉아서 멀뚱멀뚱 기다렸지. 이런덴 처음인데다가 뭘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앞에만 보고 있으니 너의 옆자리에 누가 앉는 기척이 느껴졌어.

"어? 안녕하세요!"

"혼자라 외롭죠. 저희랑 같이 놀아요!"

C팀에 속한 여자 아이돌 중 레인보우의 지숙이 너한테 다가와 말을 걸었어. 예전에 너가 택운이랑 싸웠을 때 위로해주고, 음료수 줬었는데 그 후에는 한번도 마주치지 못했었었어.

"아 진짜요? 감사해요. 안 그래도 혼자인데다가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서."

"저희 팀에 재경언니 이번에 양궁 나가는데 저희랑 같이 응원해주세여!"

"네!네!"

지숙의 말에 너는 레인보우가 모여있는 좌석쪽으로 향했어. 경기장안에는

여자 양궁이 진행되고 있었지. 레인보우 멤버들한테 인사도 하고, 열심히 재경을 응원했어.

"와!재경언니!잘하세요!"

레인보우 멤버들보다 더 열성적으로 응원하는 탓에 레인보우 멤버들도 빵터져서 응원 배틀이라도 난 것처럼 요란스럽게 응원을 했지. C팀은 소속사 별로 묶인게 아니고 여러 중소 소속사들이 합쳐져있는터라 분위기 별로 안 좋을 줄 알았는데 응원전 열심히 펼치니까 카메라도 아예 고정으로 C팀 여돌들을 잡고 있었어.

잠깐 다른 종목 준비 대기시간에 그제야 너는 좀 앉아서 쉴 수 있었어.

"그 때 음료수 완전 감사했어요!"

"아, 음료수? 에이 뭘. 그때 화해는 했어?"

"네! 했죠!"

지숙과 이것저것 얘기도 하고, 레인보우 멤버들과 셀카도 찍다보니 어느새 빅스 멤버들이 도착했어.

"원식 오빠 이겼어요?"

"아니, 졌어."

"헐 우리팀 졌데요, 언니."

"아, 졌구나. 아쉽다. 우리 여태까지 메달 하나도 못 땄는데!"

"제가 달리기 나가서 따올게여!"

어느새 빅스ㅡ별빛ㅡ레인보우 이렇게 세팀이 몰려서 얘기하게 됐어. 학연이는 계속 얘기하다가 아 맞다 하면서 너보고 얼른 팬석 내려가보라고 했지.

"아까 오는데 너 팬이 너 좀 불러달래."

그 말 듣고 너의 팬석을 둘러보니까 다들 너가 앉아있는 아이돌석쪽만 보면서 끙끙 앓고있었지. 그걸 본 너는 얼른 그쪽으로 향했어.

[별빛이가 금메달 따는거에 큰 거북암은 없엉 ( ͡° ͜ʖ ͡° )넝담~ㅎ]

요즘 유행한다는 연애에 서툰 복학생 말투를 따라서 만든 플랜카드에 빵 터져서 웃고있으니까 팬들이 막 소리를 쳤어.

"언니! 이쪽은 돌아보지도 않고!!"

"아주그냥 레인보우랑 딱 붙어서!"

"남돌한테 철벽쳐서 좋아했더니 어떻게 이래여!!"

팬들 성화에 미안하다고 이러면서 막 하트도 발사하고 귀요미 플레이어도 하니까 또 스르륵 풀려서는 널 보면서 오구오구 해줬지. 그때 옆에서 막 박수 소리가 들려서 보니까 빅스멤버들도 팬석쪽에 와서 인사를 하고 있었어.

"배고프죠?"

"네!!"

"이거라도 먹을래요?"

너는 가방안에 넣어뒀던 과자들을 꺼내서 팬들한테 던져줬어. 가방을 앞으로 해서 이것저것 꺼내는 너를 보면서 팬들은 손을 내밀었지.

"하나, 둘, 셋.."

100여명 정도 되는 너의 팬들에게 이쪽저쪽으로 과자봉지를 던져주고, 팬들하고 계속 얘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어느새 장내에 안내문이 울렸어.

"아이돌분들은 지금부터 약 한시간 동안 점심 식사가 있을 예정입니다. 대기실로 이동해주세요."

그 말에 아쉬운듯 손을 흔들고 빅스 멤버들과 드디어 대기실로 향했지. 택운이 먼저 도시락을 받아와서 너는 기다리지않고 바로 식사 할 수 있었어.

"재밌어?"

"완전, 저 오늘 레인보우 언니들이랑도 친해졌어요!"

천천히 먹으라면서 물을 건내주며 질문하는 택운에게 엄청 텐션 업 되서 말하니 옆에서 상혁이 거들었어.

"별빛이 아마 우리 팀중에 카메라 제일 많이 잡혔을걸요? 목소리 간 것 봐요. 빨빨거리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핀잔 아닌 핀잔에 상혁에게 허공에 주먹질을 하고는 다시 전투적으로 밥을 먹었어.

"이제 50m달리기 출전하지?"

"네! 나 진짜 금메달 딸거야!"

"밥 먹고 바로 뛰면 체하니까 지금부터 준비운동 좀 하고 그래."

"알았어요."

밥 다먹고 운동화끈을 고쳐 매면서 너는 혼자 대기실을 나왔어. 운동장 쪽으로 걷고있는데 너도 지나가면서 몇번 본 남자아이돌이 너한테 말을 걸었지.

"연습하러 가세요?"

"..아, 네!"

웃으면서 얘기하니까 오늘 응원 왜이렇게 열심히 하냐고 쉬엄쉬엄하라며 얘기를 했지. 걱정해주는 것 같은 모습에 감사하다며 얘기를 하고있는데 점점 치근덕 거리며 다가오는 그 남돌때문에 어찌 할지 모르고 있었어. 그 때 홍빈이 다가와서 너의 어깨를 감싸안았지.

"야! 너 나랑 달리기 연습해야지!"

"응? 아, 맞다! 맞다!"

홍빈의 눈짓에 너도 맞장구를 쳐줬고, 너에게 추근되는 남돌에게 살짝 눈인사를 한 홍빈은 너의 어깨를 꽉 안고는 그 자리를 벗어났어.

"쟤 소문 별로야. 내가 쟤가 오늘 여돌한테 작업거는 것만 5번은 본것같다."

소근거리며 얘기하는 홍빈과 살짝 그남자 뒷담을 하면서 운동장으로 향했어. 50m달리기 남자부 출전자인 홍빈과 여자부 출전자인 너는 몸을 풀면서 슬슬 경기장을 뛰어다녔지.

이제 아육대 오후 촬영이 시작되었어. 다시 열심히 응원을 하던 너는 50m달리기를 준비하라는 스텝의 말에 c팀의 응원을 받으며 경기장으로 향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