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서열촌에 입성한 여섯명의 빅스 멤버들.
팬들의 사전 투표로 결정된 첫인상 호감도 서열 순위. 1위는 빅스의 리더,N. 2호는 빅스의 메인보컬, 켄, 3호는 빅스의 그림, 홍빈, 4호는 빅스의 래퍼, 라비, 5호는 빅스의 정수리 요정, 레오, 6호는 빅스의 막내 혁으로 결정되었다. 서열촌에서 마지막에 웃는 사람은 누가 될까? 멤버들은 각자 번호를 뽑아 방데이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홍빈 : 나랑 방 바꿀 사람?
상혁 : 3호님 누구신데요?
홍빈 : 1호님이요.
상혁 : 아이쿠, 데이트 잘 하세요. 5호님 같이 가요!
들떠보이는 다른 남자들과 달리 1호와 방을 같이 쓰게 된 3호의 표정이 곱지 않다. 방을 바꾸자고 요청하는 3호에게 한껏 비웃음을 남기고 떠나는 6호. 그 뒤를 이어 2호와 4호가 떠났다. 마당에 남겨진 1호와 3호, 3호의 얼굴에 그늘이 가득 차있다.
학연 : 3호님, 가시죠.
홍빈 : 아, 진짜. 왜 하필 1호님이에여.
학연 : 삐-삐-삐-. 하하하, 한번만 더 그러면 가만안둔다.
[학연아 방송에서 욕하는거 아니야.]
지금 여섯명의 멤버들에게는 멤버들 간 호감도를 높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서열촌에서 함께 방을 지내게 될 짝꿍들에게 호감을 높일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2호♥4호]
재환 : 그래도 1호님 아니여서 다행이에요.
원식 : 2호님도 그 생각 하고 계셨어요? 3호님 불쌍해서 어쩌나. 1호님 성격 받아주기 힘들텐데.
재환 : 그니까요, 아니 대체 왜 1호님이 팬들이 뽑은 순위 1위인거죠?
원식 : 로비가 있었던 것 같아요. 1호님은 어후, 그냥. 전 2호님 되게 마음에 드는데.
2호와 4호방은 1호의 뒷담화를 하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5호♥6호]
말 없이 가방을 정리하는 5호의 옆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6호. 보다 못한 피디가 한마디 던진다.
빚피디 : 서로 뭐 가지고 왔는지 가방 오픈해봐.
상혁 : 5호님 가방 먼저 여실래요?
택운 : 너 먼저해, 아니 먼저하세요, 후..
상혁 : 음, 저는 일단 로션이랑 스킨이런거. 음..XX팟? 아 상표 말하면 안되는구나. 어, 한 입 베어문 사과 회사에서 만든 MP3요. 그리고, 아까 아침에 샵에서 받은 초콜렛!
6호가 초콜렛을 꺼내자 5호의 눈빛이 반짝였다. 서열촌 입성 이후 처음 보는 모습. 5호의 그런 눈빛을 알아차린건지 6호가 초콜렛을 내민다.
상혁 : 5호님 이거 드세요. 아까 1호님이 달라고 했는데 안 주고 가지고 있었어요.
초콜렛을 받아서 까먹으며 처음으로 미소를 보여주는 5호의 모습에 6호는 행복하기만 하다. 가방 오픈이 끝난 두 사람은 서로 좋아하는 무대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서로에게 호감을 쌓아가고 있다.
[1호♥3호]
1호와 3호의 방은 어색한 기운이 맴돈다. 두 사람에게도 가방을 오픈하면서 친해져보라는 지령이 내려졌다.
홍빈 : 제가 먼저 열까요?
학연 : 네, 그러세요. 3호님.
홍빈 : 일단, 저는. 햇님 앨범이랑 햇님 노래가 담겨있는 MP3, 햇님이 주신 편지랑 뭐 이정도?
학연 : 아니, 무슨 햇님만 있으면 되요? 아무것도 없어요? 뭐 먹을거는요?
[햇님을 섭외했어야 하나..]
3호의 햇님앓이에 놀란 1호는 3호의 가방을 뺏어서 확인해본다. 진짜 햇님관련 물건 밖에 없는 3호의 가방에 자신의 가방을 오픈하는 1호.
학연 : 우선 전 홍삼!
홍빈 : 아 싫다 진짜. 여기까지 가지고 왔어요?
학연 : 오늘 아침에 머겄어요? 안 먹었죠? 아까 오기전에 세어보니까 두 명 안 먹었던데.
홍빈 : 어후, 전 아니에요. 전 다 먹었어요.
어색한 웃음을 보이는 3호의 손에 홍삼팩을 쥐어주는 1호의 눈이 매섭게 빛난다. 오고가는 홍삼팩 속에 싹트는 그들의 호감도. 여섯멤버들의 속마음을 알아보았다.
[3호에게 홍삼은 어떤 의미인가?]
홍빈 : 다시는 먹고 싶지 않은 보양식, 빅스 숙소 냄새의 악의 축이에요. 1호님 가방에서 나오는데 진짜 1호님한테 주먹 날라갈뻔했어요.
양 주먹을 꽉 지는 3호의 모습에서 그의 진심을 확인 할 수 있었다.
[1호에게 홍삼은 어떤 의미인가?]
학연 : 멤버들의 건강을 챙겨주는 고마운 존재?
[다들 싫어하는 눈치던데?]
학연 : 이것들이, 비싼건데! 제 사비 털어서 사놓는건데 안 먹어요, 막! 아 진짜, 내가 속상해가지고.
[가장 호감 가는 멤버는?]
재환 : 아무래도 같이 방 데이트 한 4호님? 확실한건 1호님은 아니에요.
상혁 : 5호님도 그 무심한 매력이 있어서 좋고, 저는 개인적으로 3호님하고 다녀보고 싶어요.
택운 : 1호 빼고 다 괜찮아요.
원식 : 3호님. 그냥 뭔가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어요.
짧지만 진지했던 방짝꿍과의 시간, 멤버 간 호감도 결정에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 본격적인 멤버 간 호감도를 높이기 위해, 여섯명의 남자가 다시 모였다.
원식 : 2호님 여기 앉으세요.
재환 : 4호님도 여기 앉아요.
마당에 모인 여섯멤버들 중 가장 높은 친밀감을 보인건 단연 2호와 4호이다. 4호는 2호가 앉을 자리의 먼지를 털어주는 매너를 보여 다른 멤버들의 질타를 받는다.
홍빈 : 아우, 남자들끼리 뭐하는거야, 진짜.
남자 3호의 질타에도 꿋꿋이 하트를 날리는 남자 2호. 4호는 그런 2호를 귀여워한다. 조용히 마당으로 나온 5호와 6호, 그런 두 사람에게 1호는 시비를 건다.
학연 : 저기 꼴찌 커플 나오시네요.
남자 1호의 말에 발끈한 남자 5호, 5호는 1호의 목에 자신의 손을 꽂는다. 옆에서 박수를 치는 6호. 제법 5호와 6호도 마음이 잘 맞는 듯 하다.
빚피디 : 매력 발산을 위해 자기 소개를 하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오글거린다며 불만을 표출하던 여섯남자들을 대표해 남자 1호가 앞장섰다.
학연 : 안녕하십니까.
오빅스 : ...
학연 : 박수쳐! 빨리!
원식 :그냥, 한 번 빨리 쳐주고 끝내요, 와! 짝짝짝!
서로에 대한 마음을 알 수 있는 점심 식사 짝짓기, 커플게임으로 점점 더 핫해지는 이들의 얽히고 설킨 관계들. 남자 1호의 자기소개를 비롯한, 나머지 남자들의 자기소개!
과연 여섯멤버들의 호감왕은 어떻게 결정 날 것인지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