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이 형"
"응?"
동글동글한 눈이 저를 쳐다보는데 바라보는 눈빛이 귀엽다
블락비 맴버중에서는 순하게 생긴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유난히 더 애정이 가는 형이였다
나이는 더 많으면서 애교스럽게 접히는 눈웃음이나 애교섞인 말투를 들으면 아마 누구던 녹을것이 분명했다 나처럼
무대에서는 그리 카리스마있고 자신만만하던 사람이 무대에서 내려오면 실실 웃는게 그게 그렇게 귀여울수없더라고
"뭐야...불러놓고 대답을 안해"
"아뇨 그냥요"
"바쁘니까 그런 장난치지마"
입을 삐쭉 내밀고 툴툴거리는 모습이 어려보인다
귀엽다고요 귀엽다고 하면 나이도 어린게 형한테 장난치냐고 화낼까?
언젠가 더 친해지면 해봐야겠다 형 너무 귀여워요라고 몇번 본적없지만
성격이 대충 예상되는게 큰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웃거나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거같다 아 되게 귀엽겠네
"지용아!"
"네,탑형 왜요?"
"확인할께있어서 일로와봐"
말투도 귀엽고 목소리도 귀엽고 세상에 종종걸어가는 뒷모습마저 귀엽다
분홍색으로 물든 머리에 빨간가디건을 입은모습이 꼭 작은 강아지같았다
저형 팬들은 그래도 상남자,상남자하던데 나는 도통 어디가 남자답다는지 모르겠다
여자같다는 말은 아니지만 남자보다는 그냥 어린아이가 잘어울리는거같은데....
아마 지용이형이 이말을 들으면 내가 어디가 아이같냐고 조금 작긴하지만 이래보여도 알껀다안다며 눈을 무섭게 뜨겠지
그래도 전혀안무섭다는게 함정이지만
저 형은 자기가 그 모습마저 귀여워보일꺼라곤 아마 상상도 못할꺼다
그리고 내가 좋아할꺼란 것도 생각못하겠지
"지호야 우지호!"
".........."
"야!우지호!"
"네?"
아 내가 딴생각을 하는동안 지용이형이 나를 불렀었나보다
주위사람들 모두가 나에게중 탑선배님이 내게 살짝 눈치를 주었다
지용이 형은 많이 화가났는지 얼굴이 빨갛게 물들었고
내뱉는 숨이 조금 거친것같다
씩씩대며 내 앞에 서고는 그 높은 하이톤으로 꽥꽥 소리를 지른다
"정신안차려?"
"....죄송합니다..."
"후...지호야"
"네...."
"일주일있으면 우리 무대에 서,알지?"
"네.."
"많은 사람이 기대하고 있는 무대야"
"............."
"또 기다리고 있고 큰 무대라 긴장되는거 알지만 조금만 집중해줘 응?"
"네에-"
내 잡생각이 그렇게 길었던가
몇분때문에 소리를 지르는 지용이형이 살짝 밉기도 했지만 이내 그 생각은 지워졌다
잡생각한 내가 바보지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내가 화나게 했어... 축 처지는 듯한 기분에 어깨가 위축되어 가는게 속상해하다가 잘하자 다짐을 하는데
주머니에서 진동이 느껴졌다 문자가 왔나?
-내가 조금 심했나?미안해 큰 무댄거 알잖아 지호야 그래서 조금 예민한거같다ㅠㅠ
오늘연습은 너도,나도 오늘은 이만하면 충분한거같으니까 시간있으면 오랜만에 영화나 보러가자 그러니까 축 처져있지마
역시 지용이형이야 착해 착해
바보같은 웃음을 보이며 네,하고 짧게 답장을 보내고 지용이 형을 쳐다보니
형도 슬쩍 웃어보인다
오랜만에 둘이서 영화보는데 작업이나 걸까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며 웃었다
빠밤 이거 보신분?원래 제글인데 제가 고기먹어서 엉엉
일로 옮겨도 되는거죠? 앜ㅋ몰라
무튼 안녕하세요...
근데 암호닉이 뭐예요?말이 많다 랗ㅎㄴㅇㅇㅈ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