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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457

 

 

 

잘못한건 알겠는데 미안한 마음이 들지않았다.

어렸을땐 누가 울기만 해도 따라울었는데. 그녀가 우는것을 보며 세훈은 이런저런 딴 생각들을 했다.

친구가 소개시켜준 아이인데 몇분전만 했었도 사겼었다. 좋아하는건 아니였고

예쁘장해서 데리고 다니기 좋고 그냥 여자라서 좋고.


그렇지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이름은 김민석 나이는 18세까진 좋은데 남자.

자신이 남자를 좋아한다는것에 혼란을 느꼈었다. 지금도 마찬지지만 혼란은 잠시 접어두고

그녀부터 정리 하기로 했다.미안해서는 아니고 우리 민석이 볼 시간도 없는데 만나긴 뭘만나

그녀는 울다 지쳤는지 자신을 째려보고는 가버렸다.이쁜얜 울어도 이쁘네..

***

 

 

 

 


"야 너 깨졌대매?"

 

"아니"


"맞잖아 왜 거짓말해?"

 

"꺼져 좀"


"맞잖아 맞지?? 왜왜???왜깨졌음?? 걔 이뻐서 좋아했잖아.


 야 그래도 내가 친구라고 오늘까지는 위로해주고 내일 부턴 웃을께!!! 나완전 착하징??!!!"


오라는 김민석은 안오고 김종대 같은게 옆에서 종알거리면서 실실 웃는게 얄미워서

 한대 때리고 매점으로 도망쳤다.우리 민석이 아침 사줘야지.

 

 

여전히 김민석을 좋아한다는게 혼란스러웠지만 그 마음이 착각이 아닌게 확실할 정도로 좋았다. 

누군가 좋아한다는 감정은 처음이였지만, 나쁘진 않았다.고백은 생각도 못하겠지만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은 그런아이.

웃는게 예쁘고 차갑지만 사소한 배려 하나하나가 날 설레게 하는 아이.

나도모르게 실실 웃고있었는지 지나가던 아이가 이상한 눈초리로 보는게 느껴졌다

좀.. 쪽팔렸다.

 

 

 

***

 

 

타이밍을 잘못 잡은것 같았다.공부하는 김민석 건들이면 싫어하는데..

 

"김민석"

"...."

 

"민석아"

"...."

 

"민석짱"

"...."

의지의 한국인은 포기하지 않는다.

 

"민석쨔응~"

"...아왜!!!!! 왜왜왜"

김민석이 샤프를 집어던지듯이 하며 날 쳐다봤다. 하여튼 성깔머리 더러워서..

 

"내가 뭐사왔는지 알아?"

"뭔데"

 

"너 아침안먹었을것 같아서 빵 사왔어"

"나 아침먹었는데?"

"..."

"그래도 먹을래 줘"

"어?...아어"

 

"너 나한테 잘못 한거 있어? 그리고 좀 앉아 목아파"

내가 들고온 빵을 우물거리면서 새초롬하게 날 올려다 본다.

...귀여워..

 

"잘해주면 다 잘못한거 있냐?"

빈 옆자리에서 앉으면서 말했다.

"...아니야 나 빵먹을거니까 말시키지마"

 

"내가 빵셔틀 해왔는데 말도 못시켜?"

"빵먹으면서 어떻게 말을해"

"..."

할말이 없기도하고 민망해서 녀석을 뚱하게 쳐다봤다.그러자 녀석은 웃으면서

"아후 우리 세훈이 착하네~ 뽀뽀해주께 일루와!"

"아 돼..됐거든? 종치겠네 나 간다"

 

서운하게 간다고 해도 쳐다도 안본다. 나쁜놈..

 

"아 그리고 오늘 마치고 같이가자 할말있어"

"..무..무슨마..무슨말?"

"바보같이 말은 왜 더듬냐? 아무튼 있어 나와나와"

"..알겠어"

설레여서 진정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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