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읭읭
나는 밝고 산뜻한게 좋은데
근데 이 브금너무 좋아서 브금 맞춰가느라ㅋㅋㅋㅋ
인천공항
오랜만에 보는 한국어에 똑같은 공기 일텐데도
한껏 숨을 들이키고 얼굴 안보이게 목도리로 칭칭 싸맨거 다시
확인하고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걸어갔다
몇달 전까지만해도 니가 환하게 웃으면서 마중나왔겠지만
이제는 뭐 솔로이니까
그대신에 거무튀튀한 남정네가 서있었다
"어이~ 기서...ㅇ!"
이름을 부를뻔한 친구는 내가 표정이 급속도로 굳어지자
딴청을 부리면서 아닌척한다
이미 누가 들었으면 들었겠구만
다행이 누가 듣지는 않았나보다 아무도 아는척 안하는거보면
후다닥 다가가서 한대쳐버리고
"죽을래?"
"아 미안미안, 너무 반가워서"
친구는 능글맞게 웃으면서 가방이랑 다 자기가 들겠다며 부산떤다
그모습에 쯧쯧 혀를차고 가방을 건네 주고있었는데
"아참, 너 그소식 들었어?"
여권이랑 잡다한거 차에 넣고있는데 친구가 갑자기 물어온다
정신없어서 아무말 없이 그냥 올려다보니까
"xx씨 말이야, 약혼했다던데"
친구의 말을 듣고있다가 들고있었던 물건 죄다 떨어트릴뻔했다가
다시 정신차리고 아무렇지도 않은척 트렁크 문을 닫고 조수석에 앉았다
"안가?'
"어..? 어 그래.."
친구는 내가 놀랄꺼라고 생각한건지 뭐한건지 내 눈치를 보다가 공항을 빠져나간다
피곤해서 그런지 눈이 저절로 감겼다
"싫다고!! 더 이상 혼자있는것도, 니 전화만 계속 기다리는것도 싫어!!"
"......"
"내 곁에 있어줄 남자만날꺼야, 이제 내가 힘들때 내 곂에 있어줄 그런 사람 만날꺼야!!!"
"......."
"나쁜놈, 아무말도 안할꺼야?"
울면서 막 전화가 왔을때, 미안하다고 괜찮냐고 전화로 밖에 물어볼수가 없었다
처음엔 괜찮았다, 그런데 역시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지쳤나 보다
그렇게 우린 헤어졌다
며칠뒤에 사람 별로 없는 단골 카페에 가서 멍때리고 앉아있었다
쉬는것도 계속하면 힘들다더니 그렇게 오고싶었던 한국인데 이젠 지쳤다
딸랑
누구지..? 이시간에는 사람이 없어서 일부러 골라온건데
"......."
너였다, 이가게 커플일때 자주 오던 가게였지 참
너는 가게를 한바퀴 둘러보더니 나를 보고 쭈뼛쭈볏 다가온다
그리고 어색하게 인사를 건낸다
"안녕?"
"아.. 응.. 오랜만이네..."
-
아옼ㅋㅋㅋ 나 무슨 소설 쓰는것도 아니고 댓망할껀데
상황 설명이 왜렇게 길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쓰다보니까 잡소리가 길어졌네,흡
어째뜬 상황은 독자들은 약혼한상태!
헤어진 이유는 독자들이 힘들어서
이상태로는 댓망이 안이어질꺼같으니까
일단 아직도 서로 좋아한다는 떡밥을 깔아놓고 시작!
왜냐면 마음이 없으면 애초당시 말걸지도 않았겠지ㅋㅋ
나머지는 독자분들이 알아서...ㅁ7ㅁ8
제한x 똥손주의 느림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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