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안녕 ㅎㅎ 글잡에 글 써보는거 처음이라 너무 떨린다ㅋㅋㅋㅋㅋㅋ 이게 뭐라고.. 암튼 지금부터 내가 연애중인 남자와의 이야기를 해보려해! 난 지금 학원에서 보조 강사로 일하고 있어! 주로 성운이가 설명 수업을 하고 나서 아이들이 문제 푸는 시간을 가질때쯤에 교실에 들어가서 아이들 모르는 문제 있으면 도와주고 하는..? ㅎㅎ 그런 일을 하고 있지 아 참 그리고 우리 학원은 초중고 대상 학원이야! 성운이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업을 하는데 가끔 중학생 수업도 할때도 있어~ 난 데스크에 앉아있다가 1교시 설명 수업이 끝나고 그 다음 교시가 시작되는 종이 치면 교실에 들어가는 편이야! 성운이가 맡고 있는건 수학인데 사실 성운인 문과라 가끔 아이들 영어나 국어 봐줄때도 있어 ㅎㅎ 대충 이 정도면 우리가 학원에서 뭘 하는지는 설명이 된 것 같다! 그치? (끄덕끄덕) 우리가 처음 만난 것도 이 학원이고 성운이가 고백을 한 것도 이 학원이라 난 학원에 그만큼 애착이 가 ㅎㅎ 물론 성운이가 없었더라도 정말 좋은 직장이라 할모니가 되어서도.. (아님) 수업을.. (못함) 하고.. (못한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우리는 3년 전에 이 학원에서 처음 만났어 난 처음 들어왔지만 성운이는 대학 졸업하고 바로 들어온거라 연차라고 해야하나? 여튼 조금 차이가 났지 아 그리구 사실 성운이가 주민등록상 오빠지만 현실 외모상으로는 난 성운이 할머니이기 때무네.. 장난이구 성운이가 나보다 두 살 많아 근데 모 남자친군데 ㅎㅎㅎㅎㅎㅎ (부꾸) 암튼 처음 들어왔을때 난 정말 어리바리.. 뭘 제대로 하는게 없었지 옹쌤이 양면 복사를 시키시면 단면 복사를 하질 않나, 다니엘쌤이 제본하는걸 시키시면 제대로 붙이지도 못해서 아이들이 덜렁덜렁 떨어진 종이들을 잡고 짜증을 내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난 사고뭉치였어 하루는 복사기에 용지가 다 떨어져서 큰 A4 용지 박스를 혼자 들고 데스크 앞에 있는 복사기로 휘청휘청 걸어가는데 조심한다고 조심했는데 앞에 초등학생 아가가 있는 걸 못보고 그대로 부딫친거야 ㅠㅠㅠㅠㅠㅠ 덕분에 박스는 떨어지고 아가도 넘어지고 나도 넘어지고.. 아가는 박스에 머리를 쿵 해서 바닥에 앉아서 울먹울먹한 상태였고 난 너무 당황해서 아무것도 못 하고 있었어 그때 물 따르러 나오던 성운이가 나랑 아가를 번갈아보더니 한숨을 한 번 쉬고 걸어오더니 아가를 먼저 일으키고 박스 밖으로 튀어나온 용지들을 정리하는거야 근데 난 바보같이 그때까지도 멍 때리고 있었는데, 성운이가 날 보더니 “ 뭐해요 와서 안 줍고, 내가 일으켜줘야되나? “ 하는거야 난 당황해서 에..? 에..? 하면서 또 어리바리 하는데 성운이가 한 손에 들고 있던 종이컵을 입에 물고 줍던 종이를 대충 박스에 넣고서는 내 앞에 와서는 손, 하고서 자기 손을 내밀더라 그래서 번쩍 정신 차리구 손 내밀고 일으켜주는대로 일어났어 ㅋㅋㅋㅋㅋㅋ 물론 저러고 나서 성운이는 바로 수업하러 다시 들어갔고 난 넋이 나간채로 종이를 정리했지.. 이게 거의 첫 대면이였어 처음 들어왔을때 다같이 인사한 이후로는 볼 일이 없었거든! 그래서 이게 말도 처음 한 거였어 하지만 놀랍게도 이 일 이후로 아무 일도 없었어....... 만난 적도 없고 초반엔 거의 잡일만 하거나 수업을 들어가도 초등학생 아가들 반만 들어갔거든! 근데! 드디어! 만나는! 일이!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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