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35288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변하지 않는 것

 

 

 

 

 

 

 

카백 여름날의 너와 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내고교시절도 끝나가고 여태까지의 노력이무색하게도 오직 한번의 시험만으로 내인생은 단번에 결정 지어졋다.그리고 이무서운 인연의끈은 아직도 끊어지지 않았는지 또다시 김종인과 나는 같은학교가되었다.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대학에가서는 떨어지겠지.그래 그러면 잊혀지겠지.좋은친구로 남을수있겠다 생각했다.하지만 우리가 잡은 이 끈이 생각보다,더 단단한가보다.절대 끊어지지않는다.
이 끈의 첫매듭이 언제부터더라,그래 그때부터다.

 

 

 

1.회상

 

고등학교 입학식,이제 고등학생이됐다는 사명감으로 기가잔뜩 들어있는 어깨로 서있는 아이들사이로 반듯하지만 날카로운 눈을 가진 모습의 네가있었다.너는 어디서든 빛이나는 사람이었다.처음부터 나는 같은 나이에 동등한 입장으로 입학식에 서있지만 나는 그런 너를 선망의 대상으로 생각했던것같다.곧게 펴진 넓은등,잔뜩 날이서있는 눈빛,그리고 어딘가…상처받은 듯한 눈매.
소란스럽고 정신없는 그와중에도 나는 너를 힐끗거리며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친해지고싶다.

 


나는 반장이었다. 리더쉽은 없었지만 어려서부터 약했던 날 감추려,더강하게 보여지기위해,반장이라도 하지않으면 그저 약한아이가 될것을 알고서 반장이라는 타이틀로 날 숨겼다.그렇게 당연하게 또 나는 반장이되었다.그리고 우리반아이들의 이름과 얼굴을 익히고있을때 그 때 입학식에서봤던아이가 김종인이며,우리반이란걸 알게되었다.
생각보다 김종인은 더 이상하고 이상한아이였다.우리반아이들과 어느정도 친해졌을때 아이들모두 김종인을 두려워하거나 불편해한다는것을 알았다.
그래서 나는 반장이라는 이름으로 김종인과 짝을하겠다고 자진했다.
친해지고싶다.이상하게 모두가 김종인을피해도 나는 그와 친해지고싶었다.
그와 짝이되어 옆에앉아 안녕.이라는 인삿말을 건냈을때에도 그는 무심한눈빛으로나를한번 본후에 고개를 끄덕 할뿐이었다.그의 행동에 어색하게 웃으며 괜히짝한다고했나?라는 생각을 잠깐했다. 하지만 아주 잠깐이었다.김종인이 내쪽을 향한채로 그 날카로운 눈빛을 잠재우고 아이같은 모습으로 잠들때면 난 도통 수업에 집중을 할수가없었고 녀석의 얼굴을 멍하니 바라보곤했다. 그러다 심장이 미친듯이 두근거리기도하고 그의 도톰한입술에 입을맞추고 싶기도하고 인상써진 미간을 펴주고 토닥토닥,등을 두드려 주고싶기도했다.이는 김종인이 같은남자가봐도 잘생겨서,라는 이유만으론 설명이되지않는다는것을 나는 머지않아알게되었다.

 

나의 이런 더럽고 추악한 감정을 숨기려는 노력은 얼마 가지못했다.
어쩌다 보니 나는 김종인과 단짝이 되어있었고,그렇게 철저히 내 감정을,숨기려 했다.그랬다. 그런데 그런날이 있었다.푹푹찌는 무더운 여름날이있었는데,그날따라 마음이 너무 차고 넘쳐서,너에대한 이감정을 입밖으로 꺼내 너에게 알리지않으면 폭발해버릴것만같은 어린날의 뜨거운 내가 있었다. 너를 사랑하는 내마음을 혼자서는 도저히 주체 할수가없어서 안되는걸 알면서도 너에게 내 마음을 전해야만 직성이 풀린것만 같은 그런날.

남고 답게 모두가 짐승같이 밥을 먹으러 달려가고 너와 나만이 남아있는 이 상황.
그래 이 너와 나 단 둘뿐인 교실안에 너의 이름이 울려퍼졌다.
고3 여름방학답게도 점심시간까지 못다한 정리를 마저하는 널 약간 떨어진 거리에서 바라보며 부른 너의 이름.

"종인아"


입에서 부드럽게 흘러나오는 너의 이름.
무심하지만 다정한 너의 얼굴.
왜- 특유의 그 무심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본다.
너는 이미 이런나의 마음을 아마도,아마 알고있겠지.그럴거야.
그래도 나는 너에게 이 말을 꼭 전하고 싶었다.


"종인아.좋아해"

 

 

사내냄새가득한 남고에도 반짝반짝빛나는 네가 있었다.
널처음본순간부터 세상엔 어둠만 있다는게 아니라는것을 알게되었고,널 만난순간 이미 너에게 빠져있었다. 한없이 무심하고도,다정한 너.
하지만 우린 둘 다 남자였고 너에게 불순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나는 너에게 씻을수 없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을 수 밖에 없었다.하지만 그때의 나는 너에게라면 모든것을 내어 줄수있었고 내 세상은 오로지 너로 가득차있는 어린날의 그런 나라서.
나는 그렇게 너에대한 내마음을 숨길수없었다. 알아달라고, 이런날좀 알아달라고.
그런 나의 마음이 담긴 눈빛을 보고도 넌 모른체 할 수가 없었겠지.남자새끼들이 바글거리는 남고에서 친구를 향한 욕정이라니,

그래 그래도 나는 널 사랑했어 종인아.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내글읽으면사랑해
아직 정리되지않은글이에요.반응보고 연재할게요 하트.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일단 신알신했어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무슨일이 있었던걸까요~~!!!!! 궁금해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ㅠㅠㅠ아련한카백이라니 ㅠㅠ 신알신해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카백 제가 참좋아하는데요 ㅜㅜ 분위기가 종인이하고 백현이한테 잘어울리는거같아요 더 보고싶어요~ 연재해주쎄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종인이의 마음이 어떨가 정말 궁금하네요ㅠㅠㅠ 아련한 카백도 좋죠ㅠㅠ 신알신하고가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ㅠㅠㅠㅠ작가님 이다음글보고 눈물이나서 전글도 보러왔어요!!!ㅜㅠㅠㅠ와 진짜 아련한카백 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ㅜㅜㅠㅠㅠㅠㅠㅠㅠㅜㅠ신알신하고가요!!♥♥
11년 전
대표 사진
독자6
정주행 다시왔어요ㅜㅜㅜㅜ
11년 전
대표 사진
내글읽으면사랑해
고마워여ㅠㅠㅠ내글을 읽어주다니
11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배우/주지훈] 시간 낭비 _ #015
12.03 00:21 l 워커홀릭
[김남준] 남친이 잠수 이별을 했다_단편
08.01 05:32 l 김민짱
[전정국] 형사로 나타난 그 녀석_단편 2
06.12 03:22 l 김민짱
[김석진] 전역한 오빠가 옥탑방으로 돌아왔다_단편 4
05.28 00:53 l 김민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一3
01.14 01:10 l 도비
[김선호] 13살이면 뭐 괜찮지 않나? 001
01.09 16:25 l 콩딱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十2
12.29 20:5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九1
12.16 22:46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八2
12.10 22:3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七2
12.05 01:4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六4
11.25 01:33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五2
11.07 12:07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四
11.04 14:5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三
11.03 00:21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二
11.01 11:00 l 도비
[방탄소년단] 경성블루스 一
10.31 11:18 l 도비
[김재욱] 아저씨! 나 좀 봐요! -024
10.16 16:52 l 유쏘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173
08.01 06:37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22
07.30 03:38 l 콩딱
[이동욱] 남은 인생 5년 018
07.26 01:57 l 콩딱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20
07.20 16:03 l 이바라기
[샤이니] 내 최애가 결혼 상대? 192
05.20 13:38 l 이바라기
[주지훈] 아저씨 나 좋아해요? 번외편8
04.30 18:59 l 콩딱
/
11.04 17:54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11.04 17:53
[몬스타엑스/기현] 내 남자친구는 아이돌 #713
03.21 03:16 l 꽁딱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 7
03.10 05:15 l 콩딱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