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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그대를 본다는 것은, 02 | 인스티즈

그대본다는 것은,

02

; ...민..욘기?


W. WINE






그대와 나, 설레임(Feat. 소울맨) - 어쿠스틱 콜라보











누군가와 부딪혔다. 어떤 잘난 놈인지 얼굴을 보려는 순간 갑자기 태형이의 얼굴이 내 눈에 들어왔다.



[방탄소년단/김태형] 그대를 본다는 것은, 02 | 인스티즈

"여주, 괜찮아?"
"..어, 태형아 난 괜찮은데 네가 왜 여기에..?"
"끝나자 마자 바로 뛰쳐나가길래,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 따라왔는데.. 일단 기다려봐. 쟤랑 먼저 대화 좀 해야겠다."








갑자기 나에게 기다리라고 하더니 나와 부딪힌 남자에게 다가갔다. 아, 뭔가 큰일 날 거 같은데
명찰을 보니 심지어 고3인 것 같았다. 그나저나 고놈 참 하얗게 생겼네..
아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참..








"저기요. 부딪히셨으면 사과를 먼저해아죠. 그게 예의죠, 그런데 되게 당당하게 욕부터 하시던데 일단 사과부터 하시죠?"
"야, 너 몇 학년이야. 명찰을 보니 딱 봐도 나보다 어린데, 저기요라고 하냐?"
"아니. 지금 그게 중요한 것도 아니고 빨리 사과하라고요."








큰일났다.. 멀리서 태형이를 봐도 엄청 화가나있음을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 
태형은 항상 이런 식이었다.
자기보다 나를 더 챙겨주는, 자신이 생각하는 기준에서 벗어나면 바로 정정해주는 그런 스타일.
내가 가서 상황을 정리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일어나 태형의 옆으로 갔다.







"태형아, 그냥 우리가 미안하다고 하고 넘어가자. 그러는 게 훨씬 좋을 거 같아."
"여주, 여기서 네가 잘못한 게 뭐가 있어? 사과를 하더라도 쟤가 먼저하고 넌 그 다음이야."




지금 상황에선 김태형을 아무리 말려도 해결될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내가 먼저 사과를 하려던 순간,




"야, 뭐라고? 쟤? 지금 그거 나보고 한 말이냐?"








조졌다. 
김태형 개샊.. 상황만 존나 악화시켜놨네









"선배님 죄송합니다. 제가 앞을 더 잘 보고 걸었어야 했는데 너무 급한 나머지 앞을 안 보고 먼저 뛰어서 그랬어요. 이번 한번만 넘어가주세요. 그리고 쟤는 원래 좀 성격이 이상해서 그렇다 생각하고 한번만 넘어가주세요.."
"여주 내 성격이 어때서.."
"김태형.. 득츠르. 넌 이따가 봐.."
"..하"










[방탄소년단/김태형] 그대를 본다는 것은, 02 | 인스티즈

"..너네 한번만 더 걸려라.."








그렇게 그 선배는 가고 상황은 마무리 되나 싶었다. 옆에서 존나 날뛰는 김태형만 빼면,
그나저나 이름이 뭐더라
민.. 민..융기?











"그나저나, 야 김태형. 너는 무슨 나서서 상황을 그렇게 악화시키냐? 저런 사람은 그냥 우리가 피해가면 되는 거야."
"..내가 왜 그렇게 나서서 행동한 건데. 너 때문에 그런 거잖아."
"..."
"너 다쳤을까봐, 그래서 걱정되니까.."
"..미안, 난 너 이거.. 주려고..."






태형이가 가장 좋아하는 샌드위치를 손에 쥐어줬다. 그런데 나의 예상과 달리 김태형의 표정은 생각보다 밝지않았다. 오늘은 딸기가 별로 먹고싶지 않은가.. 내가 손에 쥐어준 자리에서 그대로 서서 움직이지않고 계속 그것만 쳐다보고 있었다. 
뭐야, 쟤 평소답지 않게 왜 저래?







"김태형. 별로 안 먹고싶냐? 야, 줘. 그냥 내가 먹을게"
"여주야, 너 목 마르다고 매점 간 거 아니였어?"
"...?"
"완전 감동이긴 한데.. 넌 마시고 싶은 거 없었어?"
"..."
"...?"
"아.. 나 존나 병신.."
"뭐야, 여주 까먹은 거야? 근데 그 와중에 내 건 사준거야? 와.. 사랑해 여주"
"아냐, 괜찮아 지금 사러 ㄱ..."






'띠리리리리리링-'
'띵디딩디디디디딩-'






하..
인생 종치는 소리인가
지금 존나 목 마른데 






"여주! 종 쳤어. 수업 들으러 가자!"





내 옆에는 한 없이 밝은 태형이가 있다.
한 없이 때리고 싶다..




[방탄소년단/김태형] 그대를 본다는 것은, 02 | 인스티즈

"여주! 내가 1교시 끝나고 먹고 싶은 거 다 사줄게!"

"응!!"






김태형 요즘 공부하나

김여주 조련하는 방법 같은 거








.

.

.









"..자, 교과서 페이지 162쪽..."





1교시 수업시간이었다. 김태형은 어쩐일인지 내 옆에서 열심히 수업을 듣고 있었다. 나는 아까 만난 그 선배가 자꾸 생각나서 수업에 집중 할 수가 없었다. 학교에서 다시 만나면 어떻게 해야할지, 그냥 피해야할지. 눈이라도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할지

김태형과 낙서로 대화나 할까 생각이 들어 태형의 책을 봤다.



'김여주 사랑해'

'여주'

'김여주 ♡ 김태형'

'김여주 ♥ 김태형'






내새끼 사랑스럽다





수업을 듣고 있는 김태형의 팔을 툭툭 쳤다. 저기, 태형아..





[방탄소년단/김태형] 그대를 본다는 것은, 02 | 인스티즈

"어? 여주, 나 왜?









아니,

태형아

넌 그냥 존나 잘새..ㅇ

아니, 사랑해








[낙서 ver. 태형의 책1]

'태형아'

'응, 왜?'

'아까 그 선배 만나면 어떡해?'

'아 그 사람 진짜 짜증나'

'..그래서 어떻게 할건데?'

'음...'

'...'

'아! 좋은 방법 생각 났어.'

'오, 뭔데?'

'뒤통수 한대 때리고 미친듯이 뛰자..!'

'...미친듯이 쳐맞을 거 같은데.'

'...그치?'

'...그냥 수업들어.'

'응.. 사랑해 여주'






[낙서 ver. 태형의 책2]

'태형아'

'응, 여주'

'근데 아까 그 선배 이름이 뭐였지? 민융기?'

'..민욘기 아니었어?'

'아, 욘기였나..? 근데 좀 이상하지 않아?'

'세상에 특이한 이름은 많으니까!'

'..하긴,'

'내 생각엔 민욘기 맞는 거 같아..!'





[낙서 ver. 여주의 책]

 '조금이 아니라 많이 이상한 거 같은데..'

'민..욘기..?'

'민욘기'

'민융기'

'민윤기..?'

 

여주 : ..?!?!!







대표 사진
WINE
연휴라서 빨리 글을 썼던 것 같아요? 내일부터 학교 가는데 과제랑 시험 폭탄이지만 최대한 시간 쪼개어서 열심히 써 볼게요❤
8년 전
대표 사진
독자1
욘기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둘 다 너무 기용미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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