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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 전체글ll조회 514


안녕하세요 하얀날을 썻던 사양입니다ㅋㅋ다음을 기대하신단분이 계셔서 부족하지만 다시한번 써봅니다

*이내용은 하얀날과는 다른 이야기로 하얀날에 나온 남매와는 다른인물입니다.(훨씬과거의인물입니다.)하지만 연관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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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새차게 불었다.어느덧 봄이라,바람과 함께 향긋한 봄내음이 전해져왔다.그곳의 주인과 주인이 허락한 사람을 제외하곤 누구도 들어올수 없는 금원(禁園).

그곳엔 새간에 소문이 자자한 공주가 있었다.왕가에서  굳게 닫힌 별궁에 숨겨놓고,절대 세상에 내놓으려 하지않는다는 공주가.

아직 벚꽃이 필시기가 아니라 앙상하게 마른 가지에서 작은 새싹들만이 돋아나고 있었다.벚나무에 기대어 있던 공주는 다른 한손을 뻗어 나무의 넓은 밑둥에 가져다댔다.

그것은 아주 순간의 일이었다,분명 조금전까지는 새싹이 자라고있던 벚나무에 생명이 만개했다.다시한번 새찬 바람이 불었다.이번엔 향긋한 봄내음만이 아닌 벚꽃이 눈처럼 내렸다.

쏟아져 내린 벚꽃을 밟으며 한 소년이 걸어왔다.공주와 비슷한 또래로 보이는 열두어살 정도 먹은 소년이었다.소년역시 명문가의 자제임이 분명해보였다.

공주는 소년의 존재를 눈치채자마자 무척 반가운 표정이되었다.

"비령!"

소년은 만개한 벚나무를 잠깐 응시하곤 공주를 쳐다보았다.

"또 공주님께서 하신것입니까?"

"응,벚꽃이 보고싶었어."

공주는 씁쓸한듯 웃었다.비령은 그런 공주를 똑바로 응시했다.이능을 가진 왕가에서도 당대 최고라 불리는 능력을 가졌다는 내 또래의 소녀.

그녀는 절대 왕궁을 벗어날수 없고 세상을 알수없으며 영원히 이나라의 소유였다.공주에게 이세상에서 제일이라는 신랑감을 찾아준다는 명목으로.

"요즘도 형님들은 잘계시니?"

"저희 형님들이야 항상 그렇지요.형님들 안부는 왜 물으십니까?"

"나는말이야,역시 벽(碧)가의 차기 당주는 너라고 생각해."

그말을 듣고 비령은 이해할수 없다는 듯이 공주를 쳐다보았다.이소녀는 바보인가?자신이 직계라한들,자신의 위에 나이차이가 꽤나 나는 형님이 두분이나 계셨다.게다가 두 사람 모두 모든면에서 훌륭해서 벽가당주가 자리에 자신이 오르는것은 절대 있을수 없는 일이었다.그런데 공주는 그런 마음편한 소리를 하고있다.

"공주님이 바보란걸 오늘에서야 깨닫다니,큰실수를 할뻔했군요.공주님을 여기에 붙잡아두시고 계신 전하께서도 빨리 이사실을 아셔서 공주님을 풀어주셔아할텐데..."

아차,끝말은 괜히 덧붙혔다는 생각이들었다.비꼬려다가 쓸데없는 말을 해버렸다.

"역시 너는 다정해.너희 선조와 같이"

비령은 공주 역시 쓸데없는 말을 덧붙였다고 생각했다.왕가와 벽가의 직계에게 내려오는 비밀.아주 먼옛날 왕가가 왕가가아니었던 시절,벽가는 성(晟)가의 가신이었다.

오랜세월 벽가는 성가를 모시는것이 자신들의 존재이유인냥,충성을 다했었다.혼란스럽던 시기에 성가는 자신들의 세력을 규합하고 사람들을 통솔해 전란을 진정시키고 나라를 세웠다.그과정에서 성가는 벽가를 배신했다.자신들에게 오랜세월 충성을 다해왔던 충복스러운 가신들을,자신들이 살기위해 도마뱀 꼬리를 잘라내듯 잘라버렸다.

살아남은 벽가일족은 분노에 떨었고 당주는 그들에게 선언했다.더이상 당신들을 따르지않겠다고,하지만 이말도 덧붙혔다.

언젠가 위험에 빠지면 그 대의 벽가당주가 한번은 도와주겠다고.정말 바보같고 한심스러운 선조들이었다.그렇게 배신을 당하고도 어려울때면 한번쯤은 도와준다니.

이제 성가는 왕가가 되었고 벽가는 이나라 최고의 명문이 되었다.두가문의 관계를 아는사람은 극소수에 한했다.왕가는 자신들의 그런 치졸스러운 과거를 덮고싶었으니까.

그저 역사서에 '나라의 건국을 도왔던 일족이있었다.'라고 한마디 쯤 나올뿐이다.


어쨋든,그런 바보같은 선조님들 덕분에  벽가당주는 성가직계가 도움을 청하면 꼭 한번은 도와줘야했다.

"그건 다정한게 아니라 바보인겁니다.그리고 벽가당주를 이용하시려고 하는거라면,제가아닌 제 형들을 공략해보시지요.차기 벽가당주는 제 형님들이니까요."

햇살이 비치는 벚나무아래에 있던 소녀는 눈이부셨다.소녀는 베시시 웃으며,정말 오랫만에 공주가아닌 소녀로 알았다는듯이 조용히 미소지었다.

자신은 이소녀에게 아무것도 해줄수가없다.벽가당주로서 도와줄수도없고,평범한 사람으로서 이 궁에서 데리고 도망쳐 세상을 보여줄수도 없다.하지만 소녀는 그런 자신을 알겠다는듯이,보채지않고 그저 가만히 미소을뿐이었다.

비령은 조용히 생각했다.자신의 선조들을 조금은 이해할것같았다.아아,우린 이래서 그들에게 끌리는구나.한심스러운 주인이라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한번은 도와주겠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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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날을 읽지않으셔도 무방한 이야깁니다.제설정집중에 하나일뿐이니까요..굳이 말씀드리자면......이것은 하얀날의 남매의 할머니할아부지이야깁니다 (그래봤자 옛날은 조혼=하얀날 시간적배경으론 40대후반?50대초반이실듯)

이분들은 이야기의 주연은아니고 이야기의 수많은 설정중에 하나일뿐입니다......본편을 쓰면 너무길어질것같고 보잘것없어서 기다리는 분들을 위해 이이야기를 살짝.

약간 판타지가됬네요....

혹시 모르실 분들을 위해 이능=특이한 능력입니다.


허접한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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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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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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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
단편입니다 ㅋㅋㅋㅋㅋ
*수정:이뒷내용이 있는걸 깜빡했습니다 아마2탄에서 끝날것같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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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진짜조으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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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
헐감사합니다 ㅠㅠㅠㅠㅠ과찬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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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저번에 작가지망생이냐고 물어봤던 익인이에옄ㅋㅋㅋㅋㅋㅋ오늘도 변함없이 잘쓰시네옇ㅎ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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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
ㅋㅋㅋㅋㅋㅋㅋㅋㅋ작가지망생이요?아뇨 중학생이에요 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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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으아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착각했나봐여 그댘ㅋㅋㅋ죄송해옄ㅋㅋㅋ그래도 스릉해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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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
네저도스릉흡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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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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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
아 맞춤법...ㅋㅋㅋㅋㅋㅋㅋㅋ네 앞으로 좀더 신경쓰겠습니다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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