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연말 가요제가 끝나고 벌어진 회식.
그리고 거기에서 찬열의 급작스러운 스킨쉽.
아무도 보지 않았을 것 같았던 그 행동을 누군가 보고 있다는 생각을 못한채
1월 1일.
회식이 끝나고 잠시 동안의 휴식이 주어진 여주는 술에 취해 헤롱거리는 민석과 둘만의 아지트이자 여주의 집으로 들어왔다.
연말과 연초엔 꼭 부모님은 해외를 나가셔서 어렸을때부터 둘만 의지하며 연말과 연초를 의지하며 있어서 그랬던건지 익숙하게도 술냄새 풀풀 풍기며 자신보다 키가 큰 여주에게 기대서 "오퐈~ 기분 좋앙~~ " 따위 말을 내뱉으며 다리는 어디 오징어 요정에게로 팔아버렸는지 휘청휘청 거리며 자기보다 연약...한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여자인 동생에게 기대서 침대에 눕혀졌다. 자신의 집이었고 둘만의 아지트라고는 하지만 술냄새에 찌들어진 오빠를 보고 있을수는 없어 섬유탈취제를 제 오빠 몸에 부어버리듯 뿌려버린건 ... 민석이를 위해 비밀로 해두고. 자신은 제 연인 찬열에게 '들어옴ㅇㅇ' 이라는 간단한 카톡만 남긴채 간단히 씻고 민석에게 다가가 같은 침대에 누워 편안히 눈을 감았다.
그 뒤에 한시간 넘에 카톡카톡카톡 거리며 찬열의 메세지에 다섯통쯤 온 전화마저 무시할 만큼 둔하디 둔한 여주와 민석은 잠이 들었다.
그 시간 엑소 숙소에서는 시끄럽다는 멤버들의 소리에도 여주야!!! 제발 좀 .... 여주네 집이 어디였지? 라며 상대를 골라도 경수를 골라 제대로 혼난 찬열이 쭈글거리며 잠을 청했다.
잠시후... (인지 언제인지 깜깜해서 알 수가 없...)
암막 커튼을 해 해가 떴는지 모를 여주의 방에서 갑자기 음산한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전화!!!!! 전화 왔다고!!!! 제발 좀 받아!!!!! 제발!!!!!!! 전화라고!!!! 누나!!!! ! 여주야1!!!!
"끙.... 여주야... 제발 받아... 찬열이 목소리 무섭다..."
"어.. 그러려고 다른 걸로 바꾸면... "
"안돼!!!! 숙소 시끄러!!!!!"
새벽엔 너무 졸려서 저 소리마저 안들리더니.. 잠이 좀 깼는지 음산하디 음산한 저음의 목소리가 자신을 부르고 있었다.
밤에 들으면 무서운데 괜히 전화도 잘 안받는 여주에 찬열이 심통나서 해놓은 벨소리가 오늘따라 귀찮고 더 무섭다는 생각이 들때쯤.. 여주야... 제발 전화 좀... 이라는 민석이의 말에 그 생각을 접으며 전화를 받았다.
"넵"
- 여주니? 휴가인건 알겠는데 사무실 좀 들려야겠는데... 어쩌지?
"네? 왜요. 왜죠? 왜!!!!! "
- ㅇ...아니... 저기... 오랜만에 휴가받은거 나오기 싫은건 알겠는지 문제가 생겼어... 빨리 와야겠는데?
"뭐요"
-ㅇ... 어... 찬열이랑 사귀잖아? 그게 터졌어. 인정은 할껀데 일단 사무실에는 와야겠는데...
"귀찮아요. 안갈래. 민석이만 불러요. 나 휴가야. 안가!!! "
- 그래도 여주야 와야하는데... 음......어쩌지.... 아!!! 여주야 니가 갖고 싶다던 리락쿠마 초대형!! 그거 줄게!!!! 구해줄게!!!!
"........진짜?....... 일본판? ..... 초대형? "
- 응!!! 구해줄게!!!! 일본판! 메이드 인 재팬! 거기에 다른거랑 같이!!!!
"갈게요~~ 민석이랑 같이~~~ (나는 왜!!!! 싫어!!!!)"
-알겠어! 수소문해놓을게! 민석이랑 같이오는거지? 재현실장님 보냈으니까 그 차 타고 빨리 와~ 알겠지?
"네... 리락쿠마.. 사주는거에요.... 알겠죠? "
- 알겠어~ 끊는다~
라며 여주는 전화를 끊고 누워버렸다. 뒤에 있던 민석이는 왜 나까지 가야하냐며 리락쿠마때문에 거길 가는거야? 김여주가? 우와... 야 너 내가 사준 리락쿠마도 많잖아!!! 라며 옆에서 씩씩거렸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였다. 휴가임에도 사무실로 불렸다는 사실에 귀차니즘을 안고사는 여주의 몸이 이불속으로 점점 들어가고 있음을 발견했다. 민석은 그 광경에 얘가 또!! 라며 이불마저 뺏어버리고 여주를 들어서 화장실로 가 씻기고 옷도 입히고 재현실장님의 도착소식에 여주를 들어서 어서 데리고 나갔다.
사무실에 대기 하던 팬들 눈에 귀찮아... 귀찮아... 포스를 풍기던 여주와 여주를 컨트롤 하느랴 힘에 들어 흐느적거리는 민석이 사무실로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
아... 그 일때문에 가는구나. 라며 곧 들어닥칠 폭풍에 앞에 있던 사생마저 흠칫 몸을 떨었다.
* 아 대박
나 지금 집 근처 편의점 가다가 스엠 지나가는데 뭔가 이상한 분위기가 흐르길래 쳐다봤는데 ㅋㅋㅋㅋㅋㅋㅋ
여주랑 민석이 등장!
여주 내가 휴가인데 왜 여기있지... 라면서 자기보다 작은 민석이한테 반쯤기대서 귀찮아 귀찮아... 리락쿠마.... 리락쿠마...
라며 이상한 말하면서 걸어가는지 끌려가는지 여튼 기대서 스엠으로 들어가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치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석이 여주때문에 동안은 무슨 ㅋㅋㅋㅋㅋ 발은 흐느적거리면서 여주 안떨어트린다고 ㅋㅋㅋㅋㅋ 붙잡으면서 리락쿠마 곧 니품에 온다. 어서 사무실 가야지?
하면서 살살 달래면서 들어가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애기 엄마인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스엠에 헬게가 열리나봐........
찬열아 살아돌아와라.
- 디스패치 찬열이한테 왜 그러냐... 죽이는거야.... 찬열아 살아돌아와...
└ 그러게... 디스패치가 잘못했네.
- 망했어. 이제 엑소는 11인체제야...
└ 찬열이가 최애였는데... 이제 누구로 갈아타야하니 (넝~담~)
└└ 아니야... 나도 고민했어... (난 진지하다)
- 여주 걱정은 마우도 안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나도 여주걱정은 안해~
* 찬열아...
찬열이는 갔습니다.
아아... 내 최애 찬열이는 갔습니다.
거친 생각으로 휩싸인 여주와
그 것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쌍둥이 오빠가 스엠에 들어갔습니다.
곧 ... 그 들도 들어오겠죠
방금 스엠앞에 들어온 문이 열리네요...
....경수가 들어갔어.........
그 들도 같이 들어가죠...
이제 찬열이는 1 : 6의 상황을 헤쳐나가야겠구나.
아아... 찬열이는 갔습니다.
엑소 완전체 활동은 가능한걸까요
하다못해 K 활동이라도 가능하게 해주세요...
얘들아 살살해.. 그렇다고 냅두라는건 아니야.
난 여주의 입술을 뺏은 찬열이를 용서못해!!! !
이놈.... 찬열이 네 이놈
- 야 ㅋㅋㅋㅋㅋㅋㅋㅋ 넌 찬열이가 최애라며 ㅋㅋㅋㅋㅋㅋㅋㅋ
└ ㅈ.그래도 앙대
- 경수와 그 아이들이 들어갔구나.. 망했네 찬열이
└ 경수만 들어가도 망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명이 더 들어갔어 ㅋㅋㅋㅋㅋ
└└ 1명 더 어디갔냐 ㅋㅋㅋㅋㅋㅋ 민석이 친구 어디갔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안돼 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죽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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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락쿠마
![[EXO/찬열] 기사때문에 강제 공개 커플 0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0/7/b/07b74cad2aa26b29d02c959cadb1f8c9.jpg)
이 곰탱이 인형입니다.
초대형이라고 사람키 160인가 되는 버전이 있다고 하는데 기간한정으로 발매할 뿐만아니라 수량까지 한정이고 인터넷 예약에 배송의 기다림까지 합해 일본에서도 구하기 쉽지 않은... 리락쿠마 덕후인 여주에게도 없는 레어템. 이라고 하죠.
(사실 고백하자면 쓰니도 리락쿠마 덕후... 쓰니도 엑소도 좋아하지만 신화도 좋아......
벗. 신체조건과 성격은 완전 다르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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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0일만에....는 아니지만 아직 안채웠지만...그래도 늦었죠
흥미롭게 봐주신분들께 감사를...
말투를 바꿔보았습니다. 1편은...... (도망)
곧 헬게가 열릴것입니다.
이번편은 딱 보이듯 전초전의 모습입니다.
다음편의 헬게가 열리면 찬열이는........
헬게가 열리거나 말거나 이 소설에서 찬열이는 그냥 불쌍한 존재로 나올것 같아요.
쭈글.. 여주에게 대들지 못하는 스타일로....(사실 여주 주변 사람에겐 모두 .....)
이유는 나중에 나올 과거편들을 보시면 되구요.
진행은 지금 (강제 공개연인된 이야기) - 과거 - 현재 - 과거 - 현재 라는건 ...
아마도 쓰니 마음대로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망글을 재미있게 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대충 인물들이 나오면 소개도 하기로 하죠.
아직 시리즈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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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은 나래바 초대 거절했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