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징어] 705호 너징과 윗집도경수 아랫집변백현 옆집 김종인 9 (부제:something)

Oh My God.

"..............."

"............."

".................."

"ㅏ..........................."

"........ㅋ....."

내가 욕을할수밖에 없었음. 노래가 이따구로나오는데 내가 욕을 안하게 생겼음?

요즘신곡 보이스데이의 something.......... 

우리는 잠시동안 저표정으로 뻥져있을수 밖에 없었음. 

우리가 연습하던건 이...이런게 안...아..아니였는데..?

분명히 존나 파워풀하고 막 날라다니고 빱빠빠빠뽝!! 하는 그런 안무였는데?...

그런데 이래뵈도 오디션인데 계속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어ㅠㅠㅠㅠㅠ 일단 추긴 춰야겠지?

오디션 신청할때도 우리만 유일한 그룹이라 선배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는데 이렇게 무너질순 없음..ㅠㅠㅠㅠㅠ

우리를 엄청 기대에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는데 진짜 그눈빛이 느껴짐. 근데 애들은 남자애들이라 머뭇머뭇거리고 있었고, 

김종대는 지가 존나 첸싱머신?

시발.

첸싱머신은 지랄. 그머신 고장났대냐?

자신감 어디갔어 자쉰감?!!!!!!!!

Where 좌 .쉰 .괌?

일단 일을 저질렀으니까... 수..수 수습은 해야겠지?

일단 내가 팀내 유일한 여자였으니까 내가 추면 애들도 편안히 출수 있을꺼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하.. 존나 민망함을 무릅쓰고 나혼자 춤을 추기 시작함 ㅋ

나란징은 나름 어릴때부터 발레를 해서그런지 몸이 유연하고 춤을 꽤 췄었음.

나는 그자리에서 엄청 그윽한 눈빛으로 심사위원을 쳐다보면서 끈적한 웨이브를 시작했고,

이윽고 바닥에 드러누워 요염한 자태를 뽐내면서 고개를 유연히 돌렸음

이제 애들도 민망해하지 않고 추겠지? 하고 춤동작인척 애들을 바라보았음

근데.

아니왜

대체왜!!!!

날 보지말고 춤을 추라고 춤을!!!!!!!

왜 노래 처음나올때 그표정으로 날 바라보는건데....?

이대로는 떨어질것 같아 미리 짠듯 한명한명한테 다가가서 일명 대쉬하는춤(?) 을 췄음 아무튼 노래가 세쿠시한데 어쩔수 없잖음..

일단 김종인이 제일 춤을 잘추니까 김종인한테 어슬렁 어슬렁 다가갔음

그리고 노래의 비트에 맞추어 종인이의 어깨를잡고 웨이브를 했음...나란녀자 이런녀자

그러자 김종인이 다시 정신줄을 붙잡았는지 나와 맞추어 춤을 추기시작함

김종인도 어렸을때 발레를 배웠다고 해서인지 몸이 다른 남자애들보다 훨씬 유연해 웨이브가 한층 자연스러웠음.

김종인은 점점 흥을탔고 이에 나를 리드해가기 시작했음

심사위원 선배들은 그런 우리를보고 

"오오오오오~~~~~~~~"

"이열~~~~"

하면서 함성을 지르곤했고 나와 종인이가 그렇게 춤을 맞추니 벙져있던 애들도 정신줄을 부여잡고 

유연하고 섹시하게 춤을춰나갔음

그리고 드디어 후렴구에 다다르자 우리는 마치 약속이라도 한듯 대열을 서서 보이스데이의 안무를 췄음

심사위원들은 우리를 흥미로운 눈빛으로 바라봤고 우린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대한 열심히 췄음..

그리고 내 마지막 필살기.

심사위원 유혹하기...흐흐흐흐흙흐흫흥

절대. 내 사심 채우려고 한거아님. NEVER.

나는 거의 끝나갈쯔음 성큼성큼 심사위원의 앞으로 다가가 요리조리 다니면서 심사위원을 자극했음

예를들어 교복 넥타이를 끌어당긴다던가 몸을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린다던가...

근데 그 심사위원중에서 아까만난 오세훈선배도 있었음...ㅋㅋ큐ㅠㅠㅠ 이걸 좋다고해야되나 조금 민망하다고 해야되나 ㅋㅋㅋ어휴

아니.. 어쨌든 좋았다고..

드디어 노래가 끝났음. 우리는 숨이차 헉헉대며 심사위원들의 말을 기다리고 있었음

심사위원들은 자기들끼리 속닥속닥거리고 있었고 우리도 몰래 귓속말을 주고받았음

"하..씨.. 힘들어."

난진짜 너무 힘들었음 ㅠㅠㅠㅠ 긴장도엄청되고 엄청 당황도 했었기때문에 진짜 심장 터질꺼 같았음

내가 김종인 귀에대고 저렇게 속삭이자 김종인이 다시 귓속말로 나한테 대답했음

"하... 너 너무 자극적인거 아니냐?"

응??응??...김종인 지금 니 말이더 자극적인거 아냐? 그것도 땀 뻘뻘흘리면서 귓속말로.

"...미안.. 어쩔수 없었어.."

"ㅋㅋ 미안하긴? 난 좋았는데?"

"....??.."

아 ..부끄럽잖아..ㅠㅠ 우리가 귓속말하는동안 심사위원들의 상의가 끝났고

드디어 우리에게 입을 뗐음

"흠.. 일단 이름이..김징어? 순발력 대단하던데?ㅋㅋㅋ"

"아.. 감사합니다!!ㅋㅋ"

"그리고 마지막은 너~무 좋았어"

"아.. 후..감사합니다!"

"그렇게 한명씩 유혹하는건 원래 짠거야? 대단한데 ㅋㅋ?"

"짠거아니에요! 제가 노래듣고 너무 당황해서..ㅠㅠ"

"ㅋㅋ 알았어~ 그리고 나머지 애들도 실력이 수준급이네? 근데 한명은...흠.. 조금 더 노력했으면 좋겠다."

그한명이 누구냐고? 다들알잖아? ^^ 고장난 머신이라고 ^^

"네 !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

저거저거 대답만 우렁차..

"그럼 일단 다 합격줄께~ 징어의 순발력보고 뽑는거니까 다들 징어한테 고마워해"

"네"

그리고 우린 오디션장을 빠져나오자 마자 다들 다리에 힘풀렸엌ㅋㅋㅋㅋ

어찌나 긴장되던지 진짜.... 후... 왜 노래가 그따구냐고... 여자는 나 하나밖에 없었는데..

남정네들이 이렇게 수두룩한데 왜!!! 난 파워풀한 댄스를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징어야"

"응?"

"나 순간 훅갈뻔했어"

"나도나도"

옆에서 고장난 머신이 맞장구를 쳐댐.

"너 그런 공개적인 자리에서 우릴 그렇게 유혹하면..."

"...얘들아 미안.. 진짜 어쩔수 없었던거 알지?"

"미안하지 말라니까 어차피 우리 다 네덕에 붙었잖아."

종인이는 마음도 착해요... 오구오구

"헤헤 근데 종대야 ~ 나한테 할말 없니?^^"

"으...으..응? 무..무슨할말?"

"네 자신감은 무대에서 눈꼽만큼도 찾아볼수가 없던데? ^^ "

"하하하하ㅏ하............ "

"ㅋㅋㅋㅋ 다들 잘했으니까 그만해 징어야~ 김종대가 원래 저러지뭐ㅋㅋ"

"ㅋㅋㅋ 알겠어!"

우리는 댄스부에 다 붙었고 내가 바라던 동아리 생활을 할수 있을지 정말 기대감이 컸어!

우리말고 또 누가 붙었을지도 너무 궁금했고..

근데 앞으로 재밌는 학교생활이 될것 같아!!!!! 

다들 응원해줘는거 잊지말기?!!!!

+

안녕하세요 독자님들?ㅠㅠㅠㅠㅠㅠㅠㅠ 죄송해요 .. 

제글 읽어주시는분 몇 안되시겠지만 읽어주시는분들 너무 늦게와서 죄송해요.. 

그동안 너무 바빴어요..ㅠㅠㅠㅠㅠ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실꺼죠?! 

앞으로는 자주 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고3되시는분들 힘내세요 ㅠㅠㅠㅠㅠㅠㅠ 

징어처럼 고등학교 올라가시는 분들도 저런 로망을 한번 안고!!!! 

모두 즐거운 학교생활 되시고 

즐거운 설 보내세요 ~^^

(그리고 설특집으로 한번더 올까 생각중입니다 !!)

막짤은 세쿠시한 종인이짤

투척

[독자1]

헝헝 나신알신하고 가꺼야!!@@!!!!!! 그럴거야!!!!!!!!!!!!!!!!

[양파망]

헝헝 감쟈감쟈 ㅠㅠㅠ

[독자2]

헣후ㅜㅜㅜㅜ재밌어요

[양파망]

감쟈감쟈해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