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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전정국] 짝사랑 어택 03 | 인스티즈 

 

짝사랑 어택 

@Youday 

 

03 


 


 

〈전정국 시점> 


 


 


 


 


 


 


 

새학기 첫 날, 나는 너를 다시 만났다.  


 


 


 


 


 


 


 


 


 


 


 


 


 


새학기의 설렘따윈 내게 존재하지 않았다. 

그냥 이제부터 고3 시작이구나. 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생각보다 일찍 떠진 눈에 다시 자려하다 

오랜만에 학교를 일찍 가고싶다는 생각이 들어 침대에서 일어났다. 


 


 


 


 


 


 

일찍 나와서 그런가.  

평소보다 사람이 많지 않아 버스를 앉아서 갈 수 있었다. 

몇 정거장 갔을까.  

나랑 똑같은 교복을 입은 여자애 한 명이 탔다. 

누군지 얼굴을 보려 시선을 위로 옮겼다. 


 


 


 


 


 


 


 


 

김탄소...? 


 

분명 너였다. 


 


 


 


 


 


 


 


 


 


 


 


 


 


 


 


 

넌 빤히 쳐다보는 시선이 불편했는지 계속 정면을 응시했다. 

내 얼굴을 본 거 같은데 역시 기억할 리가 없는 건가.. 

얼마 안가 학교 앞에 도착했고, 넌 빠른 걸음으로 날 지나쳤다. 


 


 

너를 뒤따르며 난 생각을 정리했다. 

전학을 온 건가.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 새 반 앞에 도착했다. 

반 문 앞에서 자리에 앉지도 않고, 둘러보기만 하는 너를 쳐다보며, 아직 도착하지 않은 박지민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 어디냐." 


 


 

[나 집.] 


 


 

"나 너 좀 버려도 되냐." 


 


 

[뭔 개소ㄹ..] 


 

뚝. 


 


 


 


 

대답을 들을 필요따윈 없었다.  

아니라고 해도 했을 거였기 때문이다. 


 


 

전화를 끊고 반으로 들어왔을 때 창가 쪽에 자리한 네가 보였다. 


 

너는 웃으며 이야기하고 있는 다른 아이들을 보고 있다가 책상 위에 엎드려 버린다. 


 


 


 


 

그런 너의 옆에 있어주고싶었다. 


 


 


 


 


 


 

"여기 자리있어?" 

라고 묻자, 엄청 커진 눈으로 날 쳐다보는 너였다. 


 


 

잠시 고민하는가 싶더니 아니 라고 대답했다. 


 

그런 너에 고개를 끄덕였고, 

일단 앉긴 했는데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이어폰을 끼고 엎드려 버렸다. 


 


 


 


 

하..전정국 병신... 대책 없는 건 알아줘야 해. 


 


 


 


 


 


 

자지도 않는데 엎드려 있는 것도 큰 고욕이었다. 

넌 내가 자는 줄 아는지 날 계속 쳐다봤다. 

그런 모습을 슬쩍 보고 귀여워 웃음이 터질 것 같은 걸 간신히 참았다. 


 


 


 


 


 

그렇게 한참을 엎드려 있다, 박지민의 목소리가 들렸다. 


 

"너구나. 내게서 정국이를 빼앗아 간 게." 


 


 

처음부터 개소리를 시전하는 박지민에게 방금 일어난 척 한마디 해줬다. 

"늦게 온 주제에 이상한 상황극 하지 마라." 


 


 


 

속으로는 '와줘서 고맙다. 허리 나갈 뻔 했네.' 라고 생각하는 나였다. 


 


 


 


 


 


 


 


 


 

아니. 그 말을 취소. 

자꾸만 말을 거는 박지민에 곤란해 하는 탄소의 표정이 계속 보였다. 

그만하라고 말했지만, 박지민은 그런 나에게 음흉한 미소를 날리며 말한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짝사랑 어택 03 | 인스티즈 

"너가 그러면 더 하고싶어 지는데?"

 

 저 표정은 언제봐도 재수 없다. 뭔갈 알아냈다는 표정이었다. 


 


 


 

죽일 듯이 박지민을 보고 있다가, 선생님께서 오신다는 소리가 들렸다. 


 


 


 


 


 


 


 

"전학생 많이 도와주고, 특히 전정국?" 


 


 

"네." 


 


 

"넌 짝꿍으로서 더 힘 쓰도록" 


 


 

와 이럴 수가 짝꿍이라니. 제가 나쁜 짓만 하고 살진 않았나 봐요. 

혹여나 자리를 바꾼다는 얘기가 나오면 어쩌나 걱정을 했던 나였다. 


 


 


 


 

"네. 당연하죠." 


 


 


 

너무 좋아서 표정관리가 되지 않았다. 


 

슬쩍 옆을 보니 넌 당황한 듯 하다가 곧 체념한 듯 고개를 숙였다. 


 


 


 


 


 

선생님께서 나가시고, 교실은 다시 소란스러워 졌다. 


 


 


 


 


 

"화장실 다녀 올게..." 


 

너가 말을 남기고 교실 밖으로 나갔을 때, 박지민은 의자를 돌리며, 내게 물었다. 


 


 

[방탄소년단/전정국] 짝사랑 어택 03 | 인스티즈 

"전정국 너는 전학생을 이미 알고 있는 거 같은데."

 


 


 


 


 

"..." 


 

박지민은 쓸데 없이 눈치가 빨랐다. 


 


 


 


 

"어떻게 아는 거야. 들어보니 좀 먼 곳에서 전학왔던데." 


 


 

더 이상 숨길 수 없을 것 같아 사실대로 말했다.
 


 


 


 


 


 

"내가 너한테 말한 적 있을 거야.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고." 


 

그게 바로 너다.
 


 


 


 


 


 


 

3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널 만났네. 


 

널 다시 만나게 될 날을 기다려 왔어.  탄소야. 


 


 


 


 


 


 


 


 


 


 

--------------------------------------------------------------------------- 

안녕하세요! Youday입니다! 

정국이는 이미 탄소를 알고 있었네요!!! 

어떻게 알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아니라면 죄송합니다.... 

읽어주신 여러분 다들 너무 감사드리고 4화는 다시 탄소의 시점으로! 

아마 4화는 주말에 올리게 될 것 같네요!  

다들 많이 기대해 주세요! 


 


 


암호닉 

치명 

1201 

저장소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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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안녕해요 작가님 치명입니다~알람 울리자마자 뛰어왔습니다 예고하신 대로 정국이 시점이네요 여주를 처다본이유가 그거였군요 오호 다음 편도 기대가 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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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day
치명님 첫댓! 감사합니다! 알람 울리자마자 뛰어 오셨다니... 저 감동.... 아직 많이 부족한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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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와...원래 알던사이라니...진짜 예상을 1도 못했던 전개...ㄷㄷㄷㄷ 진짜 누구의 짝사랑.얘기일지 너무 궁금합니다!!!저장소666왔다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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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day
저장소 666님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과연 누구의 짝사랑 얘기 일까요~ 기대해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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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허걱 작가님 진짜 완전 잘 보고 있어요ㅠㅠ 읽을수록 더 기대되네용 재밌는글 감사합니당 다음편도 기다리고 있을게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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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day
와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편도 기대해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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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글이 너무 제스타일이에요!! 신알신 하고 암호닉 [전스티니]로 신청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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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day
전스티니님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더 힘내서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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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1201이에요! 기다리던 정국이 시점인데 읽고 더더 궁금해졌어요ㅠㅜㅜ4화가 올라오는 주말만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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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day
1201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제가 4화 들고 얼른 달려오겠습니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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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꾸꾸야 입니다 ㅠㅠ흐에ㅔㅔㅔㅔ 정국이와 여주사이의 과거가 궁금하네여 다음편도 기다리고있겠습니다(͒ ˊ• ૢ·̫•ˋૢ)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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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day
꾸꾸야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과거 내용은 좀 나중에 나올 예정이니 그 때까지 함께 가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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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엇... 암호닉 신청 이 글에다가 해도 될까요?? 된다면 [이상형] 으로 신청할게요!! 정국이랑 언제 만난거지... 또 간질간질 설레네용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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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day
네 괜찮아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형님! 설렌다니 다행이네요 다음화도 기대해 주세요!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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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으아 알고있었ㅠㅠㅠㅠㅠ 바로 다음편 보러갑니당ㅠㅠ 신알신하고가요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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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 예상치 못한 스토리!! ㅇ오오오옹 궁금해요 모지모지 어떻게 알게 된걸까요ㅠㅠ. 넘나 궁금하구 두근두근 정국이 짱 귀여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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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오 원래 알던 사이구나!!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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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아니 도대체 어디서 만났던거람,,, 여주는 왜 기억도 못하니 저 잘생긴 얼굴을 ㅠㅠㅠㅠㅠㅠㅠㅠ
7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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