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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XX/혁엔] 1666 PROJECT : 스물다섯, 스물 | 인스티즈

 

"상혁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내 이름을 부르는 형의 목소리, 스케줄 도중 쉬는 시간이면 내 어깨에 기대어 잠시 휴식을 취하는 형의 습관, 숙소에서 잠이 오지 않으면 늘 나와 원식이형의 방으로 찾아와 내 옆자리에 누워 내게 칭얼거리는 형의 잠버릇, 그리고 그런 학연이형을 향해 언젠가부터 커져가던 비이상적인 나의 마음.

 

 

 

[혁엔]스물다섯, 스물
w.매니저정택운

 


원식이형과 재환이형, 그리고 내가 함께 패널로 나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첫사랑은 어땠냐는 진부한 질문을 받았다. 원식이형은 한 눈에 반해서 일단 정면돌파를, 재환이형은 상처 받고 싶지 않아 먼저 피하는 쪽을 택했었다고 대답했다. 당연스럽게도 내게 돌아온 질문에 나는 잠시 뜸을 들이다가 말을 꺼냈다.

 

"전 아직 첫사랑을 안해봤어요."

 

이미지 관리하는거냐는 DJ누나의 짖궂은 질문에도 그냥 웃음을 지었다. 정말 없었으니까. 중학교 때는 괜히 어른인 척이 하고 싶었다. 여친을 사귀고, 헤어지고, 질질 짜고, 다시 PC방에서 게임을 하며 웃고, 또 밤만 되면 헤어진 전 여자친구의 이름을 부르면서 질질 짜는 친구들의 모습이 유치해 보였다. 그래서 사귀지 않았다. 고등학교 때는 가수라는 꿈이 간절했다. 가끔 연습이 지칠 때면 너무 외로워 여자친구를 만들어 볼까라고 고민해본적은 있지만, 친하게 지내던 형이 연애 문제로 소속사에서 퇴출 당하는 모습을 눈 앞에서 지켜보면서 그런 생각은 깔끔히 접기로 했다. 당장은 데뷔가 중요했으니까.

 

"그럼 혁씨는 짝사랑은 해본적있어요?"

 

바뀐 질문에 쉽사리 대답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 마음의 갈피가 잡히지 않아서였다. 이걸 짝사랑이라고 정의내려야 하나. 나는 몇 일 째 고민을 하고 있었다. 같은 그룹의, 같은 성을 가진 멤버를 좋아한다는걸 '짝사랑'이라고 정의 내릴 수 있을까.

 

"네. 있어요."

 

한번도 짝사랑에 대해 형들에게 말한적 없었던지라 형들은 놀란 토끼 눈을 하고 날 쳐다본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형들을 볼 때와는 다른 마음이 학연을 볼때면 생겼다. 뭔가 간질간질하고, 바라만 봐도 속이 아리고, 누가 심장을 콕콕 누르는 느낌. 그래서 그냥 내가 짝사랑을 하고 있구나 라고 정의내렸다. 내 자신이 혐오스럽다거나, 부정하는 마음이 들지는 않았다.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구나 정도? 내가 학연이형을 좋아하는구나, 나 남자를 좋아한건가? 아니다, 남자가 아니라 그냥 학연이형이 좋은건가.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점점 길어져 갔고, 그렇게 라디오 방송이 끝났다.

 

"야! 한상혁! 너 짝사랑하는 사람 있었어? 저번 달 만해도 없다더니. 누구야, 누구!"

 

차 안에 올라타자마자 재환이형의 질문이 이어졌다. 그냥 고개를 젓고 차 시트에 몸을 기대었다.

 

"걔 아니야? 그때 왜 학연이형한테 번호 달라고 했던 여자애! 상혁이랑 동갑인 애 있잖아."

 

"아, 학연이형이 미안하다고 하니까 욕 하면서 나갔던? 너 걔 좋아해?"

 

"맞나봐, 어쩐지 그 때 한상혁 표정 좀 이상했다니까. 그 여자애 죽일 듯이 쳐다보고, 와 대박이다, 진짜."

 

재환이형과 원식이형은 내 짝사랑 상대를 찾기 위해 서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실 없는 소리들에 그냥 이어폰을 꽂았다. 그 여시 같은 년이 학연이형한테 눈웃음 살살 치면서 접근하니까 그게 싫어서 표정 관리가 안된거였는데, 저렇게 오해를 하다니.


[혁아! 너 좋아하는 사람 생겼어?@,@-사랑하는 학연이형]


그냥 학연이형이라고 저장해놨는데 학연이형이 핸드폰을 만지고 나서 '사랑하는' 이라는 수식어구가 붙었다. 처음엔 남자들끼리 남사스럽게 무슨 짓이냐며 지웠지만, 지우면 또 가져가서 붙이는 바람에 그냥 납둔게 화근이었다. 내 마음을 인정하니, 사랑이라는 단어에서 오는 이질감 때문에 머리가 아파왔다. 카톡을 읽고도 답장을 하지 않으니, 또 금새 재촉을 한다.


[누구야? 누구! 얼른 엄마한테 불어!-사랑하는 학연이형]


한숨을 쉬고 자판을 눌렀다. 누구긴 누구에요, 엄마지. 라고 까지 적었다가 급하게 문장을 지웠다. [그냥, 형 모르는 사람.] 짧은 문장이었지만 심장이 미친듯이 뛴다. 내 감정을 속이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거짓말하는게 이렇게 힘든일인줄은 몰랐다. 노래를 듣던 핸드폰을 꺼버린 채, 그냥 차 시트에 기대었다. 복잡하다,.


*


새하얀 와이셔츠에, 검은색 정장을 입은 학연이형이 다가온다. 숨 막힐 듯 고혹적인 향기를 뿜어대는 학연이 형이 내게 손을 내민다. 나는 끌린 듯 그 손을 잡았고, 형은 웃으면서 내 손을 잡고 뛰기 시작했다. 학연이형이 웃는다, 나도 웃었다. 끝이 보이지 않는 들판과 꽃 향기 속에서도 학연이형의 향만이 내 후각을 자극한다. 학연이형이 멈췄고, 나도 멈추었다. 아무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학연이형은 내 어깨를 밀추었다. 나는 이끌린듯 그 꽃내음이 가득한 들판에 누웠고, 학연이형이 내 위에 올라탔다. 뭐라고 중얼거리는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뭐라고요? 네? 점점 흐려지는 학연이형을 붙잡기 위해 손을 뻗었지만 손에 잡히지 않는다. 가지마요, 가지마. 펑펑 눈물을 흘리며 학연이형을 붙잡았지만 붙잡히지 않는다.

"상혁아!"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얼굴이 학연이어서 좋았다. 걱정스럽게 날 쳐다보는게 형이어서 좋았다. 형의 눈동자에 나 밖에 없어서 좋았다. 그냥, 다 좋았다. 학연이형은 놀란 듯 내 이마를 짚었다. 너 지금 상태 안 좋은 것 같은데. 스케줄 할 수 있겠어? 걱정스레 물어보는 학연이형의 목소리가 좋았고, 학연이형의 일정한 톤이 좋았다. 그리고 그 목소리가 나를 향한 목소리라는게 가장 좋았다.

"좋아해요."

"뭐?"

"형 좋아하는 것 같아. 내가 말한 짝사랑이 형인 것 같아."

전혀 상상조차 하지 못한 고백이었다. 나 혼자 이 말같지도 않은 짝사랑에 대한 마음정리까지 다 할 생각이었는데 꿈이 너무 슬퍼서, 학연이형이 떠날 것 같아서, 일어나자마자 보인게 학연이형 얼굴이어서 그냥 저질러 버렸다. 후회보다 후련함이 먼저였다. 벌벌 떨리는 목소리로 학연이형에게 얘기하자 학연이는 아무 말 없이 방을 떠났다. 3일이 흘렀다. 3일동안 나와 학연이형은 눈조차 마주치지 않았다. 아니 일방적인 학연이형의 시위였다. 차에서는 맨 앞자리에 앉아 눈을 감았고, 내게 전할 말이 있으면 직접 말하는대신 꼭 다른 형들을 통해 말했다. 나와 학연이형이 함께 나가기로 되어있었던 라디오 프로그램은 어느새 나와 재환이형으로 바뀌어있었다. 그렇게 3일이 꼬박 지났다. 나는 이제 죄책감이 들기 시작했다. 난 성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속은 어린애일 뿐이었다.


"한상혁, 나와봐."



 

학연이형이 내 이름을 불렀다. 차가운 목소리임에도, 3일만에 제대로 듣는 것 같은 학연이형의 목소리가 너무 좋았다. 아무 말 없이 집 문을 열고 나가는 학연이형의 뒤를 쫄쫄 따라갔다. 한적한 호프집 구석에 자리 잡은 우리 사이의 정적을 깬 건 학연이형이었다. 

 

"..마셔." 

 

술을 따르는 학연이형의 손을 바라봤다. 형과 단둘이 술을 마시는건 처음이었다. 우리는 한참동안 말없이 술을 마셨다. 세병정도 마셨을 때, 학연이형은 휘청거리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우이 효기." 

 

축 처진 몸을 가누지 못하며 내 어깨에 기대어 내 이름을 부르는 학연이형은 여전히 아름다웠다. 

 

"형, 있잖아." 

 

"왜요, 우이 효기." 

 

"딱 한번만 말할건데요." 

 

"듣기싫어. 하지마, 혁아." 

 

"아니요, 나 할래. 나 형 진짜 좋아해요. 형만보면 막 기분이 이상해. 보기만해도 눈물이 날 것 같고, 혼자 이리저리 눈치보면서 사는거보면 답답하고, 그래도 형이 리더여서 다행인데, 또 아픈거 보면 싫고. 처음엔 동경인줄 알았는데, 동경이 아니라 사랑 맞는 것 같아요. 형 보면 가슴이 답답해." 

 

"그만해, 그만. 듣고 싶지 않아." 

 

"형하고 사귀자고 이러는거 아니에요. 그냥, 짝사랑이니까. 내일되면 형 기억도 못할 거 아니까, 술기운에 제대로 고백한번 할게요. 사랑해요." 

 

내 스무살 짝사랑은 결국 치기어린 고백으로 끝을 맞았다. 다음날부터 학연이형은 내게 그 전과 다름없이 행동했다. 남들보다 좀 유별난 사이의 리더와 막내, 그게 우리의 사이였다. 그리고 몇달 후, 거짓말처럼 나는 학연이형을 잊을 수 있었다. 죽을 것 같이뜨거운 사랑이란것은 없다. 아무리 죽고 못 살던 사이여도 헤어지면 냉랭하게 남으로 바뀌는 것 처럼, 나의 짝사랑은 스무살의 열병처럼 그렇게 내 곁을 떠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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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우와아아아 일등이다ㅠㅠㅠ엉엉 드디어 시작이네요ㅠㅠ작가님 망했다니요ㅠㅠㅠ상혁이의 풋풋한 첫사랑이었는데 이루어지지 않아서 안타까워요ㅠㅠㅠ술마시면서 내일되면 잊혀질 고백이라고 그랬으면서 정식으로 고백하는 부분에서 울컥했어요ㅠㅠㅠ엉엉 너무 좋아요 너무너무 재밌게 잘 읽고 갑니당♥♥♥
10년 전
Via Latea
아, 진짜 망했다..^^하하하하 제가 왜 스타트를 끊은건가요 기대감 떨어지게.. 제꺼보고 도망가시면 안되여☞☜ 나머지 작가분들은 저랑 다를거에여..♥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음ㅜㅜㅜㅜ
10년 전
독자2
브금이 진짜 아련하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렇게 효기는 맘을 접은건가요? 음 그럼 그 마음을 들었던 요니는 어떻게 되나..
10년 전
독자3
헐 ㅠㅠㅠㅠㅠ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다리고있엇어요!!!! 와 ㅠㅠㅠㅠ 짝사랑 너무 잘표현하신거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우이효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봤습니다!
10년 전
독자4
작가님ㅜㅜㅜ헝ㅜㅠㅠㅠㅠㅠㅜ짝사랑이라는 감정을 어찌이리잘표현해내신건지ㅠㅜㅜㅜ제가짝사랑하고있는기분이였어요ㅠㅠㅠㅠㅠ진짜진짜잘봤습니다!!
10년 전
독자5
작가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둘은 결국 이렇게 안 이어지고 끝나는 건가요ㅠㅠㅠㅠㅠㅠㅠ해피엔딩이길바랬는데, 아무래도 학연이가 안 받아줄것 같네요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독자6
작가님보러왔어요ㅠㅠㅠㅠㅠ아짝사랑이너무잘표현됐어ㅠㅠㅠㅠㅠㅠ상혁이그럼진짜잊은건가..?ㅠㅠㅠㅠㅠㅠㅠㅠ아너무슬프다..ㅠㅠㅠㅠ나도좋게된적이없어서..(먼산)ㅠㅠㅠㅠㅠㅠ작가님잘보고갑니다♥
10년 전
독자7
아아아ㅠㅠㅠ우이효기ㅠㅠㅠ짝사랑 너무 이쁘게 표현 잘 하신것같아요!!r그리고 작품들의 스타트를 너무 잘 끊으셨네요ㅠㅠㅠ앞으로 나오는것도 계속 보겠습니다ㅠㅠ
10년 전
독자8
그만해, 하고 선을 긋는 게 혁이한테는 참 나쁜 말인데도 어쩔 수 없이 자기 욕심은 미뤄두는 혁이가 아프고 예쁘네요ㅠ.ㅠ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냐고 물었을 때, 형 모르는 사람 하고 대답하는 것도, 사귀자고 이러는 게 아니라고 말하는 것도, 마음을 접는 것도. 짝사랑이라서 더 그런 거 같아요. 스무살 된 혁이가 진짜 꼭 눈 앞에 아른아른 거려요. 비틀비틀 거리면서 선 긋는 학연이가 왜 이렇게 미운지ㅠ.ㅠ 그런데도 제가 상혁이가 된 거 처럼 차마 밉다고 밀어내지도 못하겠고ㅠ_ㅠ
10년 전
독자9
아....ㅠㅠㅠ
마지막은 행쇼이길 바랬는데ㅠㅠㅠㅠ
현실에서도 학연이가 폰가져가서 자기이름 바꿀꺼같네요ㅋㅋㅋ수식어 붙인다거나ㅎ

9년 전
독자10
ㅜㅜㅜㅜㅜ 그래도 마음이라도 고백하고 마음접은 혁이가 다행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아프네요 .. 브금때문에 더그런것도같아요ㅜㅜㅜㅜㅜㅜ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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