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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ime-






"좋은 결말의 드라마가 될거야."



"네가 오지 않으면."



.

.

.

.

.




..

[몬스타엑스/기현/주헌/형원] -On Time- 두번째 이야기 | 인스티즈



"이번이 마지막이야."






머릿속이 하얘지다 못해 텅 비어버린 느낌이 다시 들고

입 안에서는 할 말이 맴돌았지만

다시 피어오르는 답답함의 한숨이 날 가로막았다.







"왜 마지막인거야?"


"마지막이니까."


"네 맘대로.. 라는거야?"


"내가 마지막이라고 말하면 마지막이 되는거지. 이유가 필요해?"


"겁주려 하지말고 똑바로 말해."


"너가 똑바로 생각하면 되겠네."


"너 많이 변했다."








[몬스타엑스/기현/주헌/형원] -On Time- 두번째 이야기 | 인스티즈



헛웃음을 짓고는 다시 입꼬리를 내렸다.




전봇대 전등에서 한방울 씩 떨어지는 빗물은 

채형원의 손바닥에 모여 혈관 속으로 깊숙히 스며들었다.




 

"방법이 하나 있어."


"말해."


"내가 말하면 해야하는거야. 계약서에 이미 지장을 찍는것과 같아. 괜찮겠어?"


"다 할테니까 말만 해."





만족스럽다는 듯이 코끝으로 나의 목을 가리켰다.





"네가 가."


"뭐?"


"네가 가라고. 지금. 

대신, 둘 중 한명이 돌아오지 않아야 네 친구, 주헌이도 돌아올 수 있겠지.

유기현이 원하는게 그거야. 안그래?"







막막함이 나의 숨을 턱 가로막고 명치쪽이 먹먹해져 버렸다.

그의 손에 스며들어 있던 빗물은 날카로운 창으로 변해 날 찌를 준비를 하는것 같았다.




"기현이는 그런 말...."


"하지 않아도 속마음은 네가 알았어야지."





딜레마처럼 나의 선택은 이것 뿐 이었다.




"할게."




그의 입꼬리가 귀를 향해 씨익 올라가고 

눈매가 날카로워졌다.




그의 손에 들려있던 창은 다시 물로 변해 핏물처럼 

손 끝에 맺혀 뚝뚝 떨어졌다.





"좋은 생각이야. 이럴때만 똑똑한것 같아."


"그리고 다시 보는 일은 없을거야."


"당연하지. 네가 가주기만 한다면."





남이 쳐놓은 쥐덫에 걸렸지만

달아나는 방법을 알아도

도망가지 못했다.




"이번엔 주헌이, 기현이... 둘 다 구하고 싶어."


"...따라와."





그의 뽀족한 검은색 구두는 안개속 사이에서 서성거리다 

한번도 본적도 없고 오래되어 보이는 전당포에서 멈추었다.




[몬스타엑스/기현/주헌/형원] -On Time- 두번째 이야기 | 인스티즈




"여긴...어제 분명히 수선집이었는데..."


"아무나 들어오면 안되니까."


"..."


"앉아."





그의 자켓 소매에 숨겨져있던 시계는 탁상위에 올려져 있었고 

그와 나사이에는 풍선이 떠다녔지만

말 없는 빈칸만이 채워졌다.



[몬스타엑스/기현/주헌/형원] -On Time- 두번째 이야기 | 인스티즈




"이미 내가 맞춰놨으니까 잡기만 해."


"...응."




나의 손은 자꾸 허공에서 시곗줄을 잡으려고 했다.

지금 하는 선택이 과연 옳은 선택일까.

후회는 없을까.




[몬스타엑스/기현/주헌/형원] -On Time- 두번째 이야기 | 인스티즈




나의 엄지와 검지로 시계를 감쌌을때

시곗바늘은 사라지고 혈관 속으로 스며들어

심장에 핏물을 적시고

허리를 들어올리고

다리와 머리를 천장으로 향하게 했다.



온 몸에 피가나고 찢어질듯 아팠지만 피로 물든 시계는 멈추지 않았다.








[몬스타엑스/기현/주헌/형원] -On Time- 두번째 이야기 | 인스티즈



눈을 다시 뜨니

낯익은 뾰족한 구두는 내 앞에서 한참동안 딱딱 소리를 내고서는

뚜벅뚜벅 소리를 내며 내쪽에서 멀어졌다.




그리고




낯익은 목소리의 누군가.






"김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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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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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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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헤에 마지막에 너무,,,,,, 오늘도 분위기 취저입니다,,ㅠㅠㅠㅠㅠㅠ
8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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