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시즌2 5화
w.1억
정국이랑 오전 강의시간에 같이 앉았어
정국이가 계속 졸길래 그게 웃겨서 자꾸 툭툭 건드리면
정국이가 놀래서 계속 앞을 보는 거야
아 귀여워 진짜루..
쉬는시간이 됐어 그래서 핸드폰 보고있는데
염색이 너무 하고싶은 거야
내 인생에... 갈색머리를 해본적이 있던가...
오오..이 머리 색 엄청 이쁘다 하고 완전 밝은 머리색을 보고있었는데
정국이가 어느샌가 일어나서는 내 핸드폰을 같이 보고있었나봐
"염색하게?"
"아, 놀래라.. 응! 나 염색 할까? 밝은 거 해보고싶어.."
"안 돼."
"왜??"
"너무 튀면 사람들이 다 쳐다보잖아."
"아아..."
"그래도 안 돼."
"..너두 머리 갈색이면서."
"갈색까지는 허용하지."
"너무해.. 이거 해보고싶은데.."
"안 돼. 하지마 싫어."
"이뻐지고 싶어!"
"이뻐져서 누구한테 잘 보이려구."
"그냥 너한테도 잘 보이고 싶고!"
"나랑은 맨날 붙어있는데 왜."
"..."
"뭐 설마 막 1학년 애들한테 막 어?"
"그건 아니구... 그냥 자기만족!"
"안 돼."
"야 하고싶다는데 그냥 하게 해 줘라. 무슨 아버지의 마음도 아니고,
머리 염색 가지고 안 된다고 그르냐?"
"그래. 그냥 하게 해 줘라."
"형은 만약에 형네 강아지가 염색을 했는데 너무 예뻐서.
사람들이 예쁘다고 막 만지고 안고 그래요. 그럼 어때."
"안 돼. 하지마. 야 그냥 하지마라."
"강아지에 비유 한 걸 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생아 지금 하면 탈색해야 된대.
나중에 할무니 되면 머리 흰머리로 가득 찰테니 그때 하렴- 하고
내 등을 토닥여주기래
살짝 서운해서 입술을 삐죽 내밀었어
정국이한테 하고싶다고 계속 찡얼거렸더니
아예 안 돼- 하고 이어폰을 껴버리길래
치.. 하고 광고랑 오이 데리고 매점으로 내려왔어
"헼ㅋㅋㅋㅋㅋㅋㅋ 허니가 머리를 밝게!?!!
안 돼애.. 우리 허니... 보내줄 수 없어.. 우리 허니 머리 밝은 거 상상도 안 가..."
"ㅇㅇ.. 1년동안 검은색 머리만 보다가 다른색 보면
이상할 것 같은데?"
"치이.."
"근데 해봐. 하면 또 이쁠듯."
광고가 이쁠듯? 하고 내 머리카락을 막 만졌어
염색도 못하게 하구!!
뾰루퉁해져서는 매점에 들어왔는데
핸드랑 크림이가 있는 거야
오늘도 이쁘다면서 막 오열하는데 너무 웃겨서
몇분동안 서서 웃어대기만 한 것 같아
"어. 누나다. 안녕하세요!"
내 옆을 지나던 지훈이가 안녕하세요 하고 웃었어
그리고 지훈이가 여어- 1학년 꼬맹이~ 하니까
지훈이가 웃으면서
"꼬맹이 아닙니다~"
했어.. 그래 뭐 20살이면.... 꼬맹이 아니지..
그치..쩝.. 하고 먹을 걸 고르는데
지훈이가 우리 옆에 서서는 말했어
"누나 제가 사줄게요. 뭐 먹을래요?"
"응? 아, 아니야. 내 돈으로 살게!"
"아니에요. 사줄게요"
이 말에 옆에 서있던 오이가 나한테 팔짱을 딱 끼고선 말했어
"나두 사줭. 애기야."
"네. 누나 친구분들도 사세요. 사드릴게요."
"알았어 오빵 고마어><"
"오빠요?"
"먹을 거 사주면 다 오빠야. 닥쳐."
"넼ㅋㅋㅋㅋㅋㅋ"
오이랑 광고가 막 신나서 고르는데
나는 딱히 사주는 거 싫어서 안 고르고 가만히 있었더니
지훈이가 멋대로 막 사서는 계산대에 올려놓고
계산을 해서는 내 품에 가득 안겨줬어
그리고 오이랑 광고가 한가득 사서는 애기오빠 고마워- 하고
찡긋하더라..?
"아, 근데 부담스러워 하지마세요. 누나가 저 공부도 공짜로 알려주는데.
이 정도 쯤이야."
"아니야. 나는 진짜.."
오이가 허니이- 그냥 받아 ㅡㅡ 하고 내 입을 손으로 틀어막았어
지훈이가 안녕- 하고 손을 흔들면서 갔고,
정작 나한테 손을 흔들었지만
나는 인사를 안 하고, 오이랑 광고가 손을 해맑게 웃으면서 흔들어줬어
아.. 지훈이를 계속 마주치게 되니
굉장히 불편하구나.....
"야 허니. 저런 애 꽉 잡아라.. 사줄 때 얻어 먹으라고 ㅡㅡ."
"양아치네 김오이."
"김광고 니는?"
"뭐."
"전남친이 너 애교살 필러 놔줬는데. 너무 퍼준다고 찬 년이
말이 많아?"
"너는 그럴 남친도 없잖아."
"아..ㄹ..리..린...린..정...."
"미친년 ㅋ 너 정호석오빠랑은 왜 갑자기 어색하냐?"
"나..?"
오이가 아이스크림을 뜯어서 한입 베어물고선 말했어
"몰라."
"..."
"헤어지고 나서도 우리는 진짜 친구처럼 잘 지내는구나.
완전 괜찮구나.. 하고 우리가 별난 사람들이었나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어."
"..."
"시간이 지날수록 얼굴 보기 껄끄러워져."
"..."
"걔가 그렇다고 막 싫은 건 아닌데. 피하게 되는 게 참.
신기하지?"
오이가 진짜로 진지해져서는 말하는데
그 와중에 혓바닥으로 아이스크림을 낼름낼름 키스하듯 먹는 오이에
광고가 아;; 미친년아;;; 하고 오이의 머리를 때렸어
으씨 진짜 ㅋㅋㅋㅋ
근데... 진짜 그렇지.. 헤어진 커플이 어떻게 진짜 친구처럼 지낼 수 있을까?
둘은 유독 사귈 때 엄청 친구처럼 지냈고, 친남매라고 생각이 들만큼 자주 싸우고 그랬는데.
헤어지고나서 몇개월 동안은 조금 괜찮다 싶다가도
지금 보면... 남처럼 멀어졌어
"정호석도 너한테 아직 마음 있는 것 같은데. 나는?"
광고의 말에 나도 고개를 끄덕였어
"응. 헤어지고 오이 네가 호석이오빠한테 연락 안 했다며.
한 번 해보지.."
내 말에도 오이가 잠시 멈춰서는 심각한 표정을 짓길래
아, 얘기 하지말 걸 그랬나 싶었는데
또 혓바닥을 낼름 하는 오이에 광고랑 나랑 빵터져버렸어
"뭘 이렇게 많이 사왔어? 매점을 그냥 털어가지고 왔네."
"아, 으응."
"또 네가 다 사줬지. 얘네."
"아.. 아니. 그냥 반씩!.."
"그래? 웬일이야?"
"치.."
"아직도 삐졌어? 염색??"
"응. 한 번만 하고싶은데 하지 못하게 하구
진짜 너무하잖아."
"하지 못하게 하구 지짜 너무하다나."
"..ㅡㅡ."
"미안."
지훈이가 사줬다고 말 어떻게 해.
정국이 기분 나빠할 거 뻔한데...
으휴.. 얄밉게 내가 한 말 따라하면서 약올리는데
진짜 확! 엉덩이 때려버릴까?
쉬는시간이 돼서 화장실 갔다가 딱 나왔는데
1학년 애들이 윗층으로 실습실 가나봐
그래서 그냥 가려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내 어깨를 딱- 잡길래 뒤돌아봤는데
검지손가락이 내 볼을 찔렀어..
"아.."
"어. 볼 눌리니까 그거같다."
"..."
"햄스터."
"아.. 그래..?"
어색하게 하하.. 웃었더니 뒤에 지훈이 친구들이 나를 한 번씩 쳐다보고 올라갔어
"실습실 가니..?"
"누나 로봇이에요??"
"아니..?"
"아, 누나 1년 사겼다면서요?"
"응..!"
"엄청 오래 사겼네요."
"더 오래 만나야지!.."
"그건 봐야 알죠. 근데 둘이 엄청 잘 어울려요."
아직도 내 볼에 손가락을 대고있길래 피하려고 했는데
지훈이의 뒤로 큰... 엄청 큰... 정국이가 딱 보이는데
진짜 그거 알아?
런닝맨에서 김종국님 나오면 나오는 소리..
스파르타!!! 막 이 소리가 자동으로 내 머리속에서 들려오는데
내 커진 눈을 보고 지훈이가 뒤르 돌아봤어
"아, 형 안녕하세요."
"..."
정국이가 나랑 지훈이를 한 번씩 보는 거야...
무서워서 그냥 올려다봤는데
정국이가 입을 열었어.
"뭐하는 거야?"
"아, 누나 볼에 뭐가 묻어서."
"?.."
"에이 형~"
"ㅡㅡ."
"전 가보겠습니다~~"
이렇게 눈치없이 확 가버리는 박지훈이 너무 미웠어...
아니.... 미안하다고 말이라도.. 임마아ㅏ!!!
정국이랑 나랑만 남아서 뻘쭘하게 서있는데
1년중에 이렇게 어색한 공기가 도는 건 처음인 것 같아....
어떡해...?
"아니 갑자기.. 쟤가 내 볼을 막..."
"볼에 손 대고있는데 가만히 있어 왜?"
"..."
"저 새끼 진짜."
"ㅇ아아아! 아니야! 진짜야.. 진짜 나 볼에 뭐 묻었다고 잠깐! 잠깐 그런 거야!..
미안.. 내가 내쳤어야 했는데. 너무 당황해서 그런 거야아.."
"당황해도 싫다고 해야지."
"알았어.. 미안해..."
정국이가 좀 화났는지 내 볼을 빤히 계속 쳐다보길래
내가 볼을 벅벅 문질렀더니 웃음을 참는듯 하다가
내가 베시시 웃으니까 따라 웃었어
강의시간이 끝나가자 탄소가 졸린지 꾸벅꾸벅 졸았고,
윤기는 뒤에 앉아서 꾸벅꾸벅 조는 탄소를 보고 픽- 웃었다.
솔직히 말해서 윤기는 아직 탄소를 잊었다고 말 못한다.
정국이한텐 미안하지만.. 매일 본다는 게 더 힘들고, 그렇더라.
윤기가 턱을 괸채 탄소를 보고있자, 옆에 앉아있던 석진이 그걸 보고
알면서도 모른척 다시 앞을 보았다.
이 녀석도 참 신기해.
이렇게 감추면서 계속 아닌척 좋아하는 것도 참 힘든 건데 말이야.
쉬는시간이 되어서는 탄소가 벌떡 상체를 일으켜 앉자,
윤기가 그걸 보고 웃었고
탄소가 옆에 광고랑 오이가 없자
뒤돌아 윤기에게 물었다.
"광고랑 오이는여..?"
"담배피러 갔지 뭐."
"아.. 오빠는여??"
"나??"
"네에."
"담배 끊었지."
"작년에도 그 말만 10번 들은 것 같은데.."
"그걸 기억해?"
"당연하져.. 몸에 안 좋다니까..."
"괜찮어. 언젠간 끊어져."
"언젠간이 말이 쉽게 나오죠.. 그러다 여친 평생 안생긴다.."
"나는 밖에 나가면 내 얼굴 보고 바로 여자들이 따라와."
"퓨...ㅂ..."
"웃냐?"
"ㅋㅋㅋㅋㅋㅋㅋㅋ"
"쪼개지마."
"네.. 근데 진짜 오빠는 연애 안 해요??'
"..."
"못하는 거죠!"
"야 뭘 못해. 나 좋다고 따라다니는 사람이 어? 얼마나 많은데.
그리고 연애하면 너처럼 피부가 막 썩어들어가."
"여봐 너는 막 피부가 이렇게 아줌마처럼 됐지.
나 봐. 크.."
"뻥치지마여.. 오빠 그냥 연애 못 하는 거면서요..
스스로 위안하지마여.."
"너 진짜 한대 맞을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윤기가 뻐큐를 하자 탄소가 허얼.. 하고 우울해하자
윤기는 속으로 또 거기에 설레서 살짝 움찔했지만
아무렇지도 않은척 핸드폰을 봤고,
탄소가 앞을 보고선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찍자
윤기가 탄소를 이상하게
쳐다보았다.
"..."
".,,"
카메라에 딱 비춰지는 윤기에 탄소가 놀래서 뒤를돌아보며 말했다.
"아 왜요오.. 왜 똥씹은 표정으로 봐여!!"
"존나 뭐하는 거야 진짜?"
윤기와 같이 막 웃다가 정국이 잠깐 친구를 보러 갔다왔을까
강의실에서 들어오자
윤기가 정국에게 말했다.
"야 니 여친 존나 이상해."
"왜요?"
"막 지 혼자 표정 이상하게 해서 사진찍는데.
여자친구 관리 좀 제대로 해라."
"제 여자친구 아닌데요?"
정국이 아직도 삐져서는 뾰루퉁해져서는 자신의 자리로 가려하자
탄소가 정국아 -하고 부르자 정국이 탄소 쪽으로 왔다.
"웃어 조옴..!"
"..."
"이렇게 웃어봐. 이렇게."
"뭐."
"아니이 ㅋㅋㅋㅋㅋㅋㅋ"
삐돌이 진짜!!!하고 소리치니
윤기가 역시 둘이 똑같다고 생각을 했다.
둘이 진짜 끼리끼리 만났어..
"나랑 눈 마주친 사람은 나랑 조교실 갔다오기."
"..."
"야 날씨가 너무 좋다. 그치 않냐?"
"야 오늘 최교수님 꺼 과제 한 사람~~"
아무도 남준과 눈을 마주치려고 하지않자,
엎드려서 잘 자고있는 죄없는 석진의 어깨를 잡고 흔드는 남준에
석진이 아아아 ㅡㅡ 하고 화를 냈다.
쉬는시간이 되자 또 지훈이 있을까 화장실 갈때도
문을 빼꼼히 열고 주위를 둘러봤고,
탄소가 없는 걸 확인하고선 화장실로 가려고했을까
진짜 딱 타이밍이 어쩜 이럴까
1층에서 딱 올라오는 지훈과 눈이 마주쳐
탄소가 화장실로 급하게 들어가려고 했지만
지훈이 어 누나! 하고 탄소의 손목을 잡았다.
"아..어..!"
"마주치면 주려고 샀는데. 딱 마주치네요."
"응?"
새콤달콤이랑 마이쮸 젤리류 한 5개정도는 사갖고 와서는 탄소를 줬고,
탄소가 그걸 받고선 벙쪄있자
지훈이 갈게요- 하고 탄소의 볼을 또 꾹- 찌르고 올라갔고
정국도 화장실을 갈 건지 나와서는
멍청이처럼 서있는 탄소에게 물었다.
"뭐해??"
"아.."
"매점 갔다왔어? 빠르네."
"아.. 응! 먹을래..?"
"아니. 너 많이 먹어. 어여 들어가 춥다."
"응응."
정국이 탄소의 머리를 쓰다듬고선 화장실로 들어갔고,
탄소는 하.. 하고 한숨을 쉬었다.
광고 오이 탄소가 같이 학교 밑으로 내려가면서
오이가 괜히 우울해보이기에 탄소가 눈치를 보다 물었다.
"무슨 일 있어??"
"응?"
오이가 응? 하고 에휴.. 했고
광고가 콧방귀를 끼고선 말했다.
"야 그냥 연락을 해. 그렇게 거슬리면 ㅡㅡ.
존나 니네답지 않게.. 맨날 헤어졌다 만났다만 몇십 번 해놓고.
두려울 게 뭐 있냐?"
"말이 쉽지.. 미친녀나.. 너랑 나랑 같냐.."
오이가 에휴.. 하고 한숨을 쉬길래 탄소도 덩달에 말했다.
"맞아아.. 호석이오빠도 기다리고 있을 수도 있잖아.
먼저 연락하구.. 미안하다고 하면 되지 않을까?"
"..."
"그때 막 호석이오빠 화냈을 때도.. 보면 너 생각해서 화낸 거잖아.
관심도 없었으면 화도 안냈을 거구.."
그래 미치녀나- 하고 광고도 따라 긴말을 하자
오이가 신나서는 말했다.
"그래 그럼 나 오늘 연락 해본다?"
"응!"
"그래 미친녀나."
"진짜 한다?? 나 진짜! 할 거다??
나 카톡 보낸다?!?! 그럼 나 약속 있으니까.
밤에 우리 셋이 모이자! 나 도와줘."
응! 하고 탄소와 광고가 대답을 하자
오이도 마음이 편해서 광고와 오이에게 손을 흔들었고,
탄소가 밝게 가는 오이를 보고선 말했다.
"진작에 연락하지.. 그치 광고야."
"그러게. 저 미친년.. 은근 둘이 개찌질이야."
"헿."
"뭘 웃어. 염색 못하게 했다고 삐진 너도 찌질이주제에ㅡㅡ."
"헤헤헤.. 근데 정국이도 같이 저녁 먹어도 돼?"
"새삼스레 그걸 왜 물어보냐?? 난 전정국 좋은데?
같이 먹어"
"처음엔 정국이 되게 싫어햇잖아..."
"너한테 이상하게 행동하니까 싫어했지 ㅡㅡ
너 남친이라 난 좋아. 걔 성격도 좋잖어."
"헤헤.."
오이가 신나서는 친구와 만나기로 한 장소로 발걸음을 옮겼을까
저 멀리 익숙한 사람이 보여 그쪽을 봤다.
"웃기지."
긴생머리 여자와 정말 다정하게 웃으며 걷는 호석을 본
오이는 가만히 벙쪄서 그쪽을 보다가
호석이 자신을 볼까
바로 아무 건물이나 들어가 심장부근에 손을 댔다.
심장이 이렇게 빨리 뛰는 걸 보니
나 진짜 미쳤구나.
"만나는 여자가 있어..?"
"응! 여기 짱 맛있다고. 광고가 추천해준 곳이야.
제육덮밥 장난아니래!!"
"그래? 좋아?? 완전 폈네 폈어."
"응! 완전 좋아. 맛있는 건 다 좋아!
누가 맛있는 거 사줄테니 일 24시간 하래도 할 수 있어!"
"ㅋㅋㅋㅋㅋㅋㅋ"
"나 화장시이일."
"응. 다녀와."
정국이 웃으며 탄소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탄소가 화장실로 가자마자 표정이 딱- 굳어서는 음료수를 가지고오자
광고가 미친..하고 정국을 이상하게 쳐다봤다.
"니 왜 그렇게 쳐다보냐?"
"존나 이중인격같아; 탄소 가니까 표정 바로 굳네.
그렇게 김탄소가 좋냐?"
정국이 응- 좋아- 하고 테이블 위로 콜라 두개를 올려놨고
광고가 콧방귀를 끼며 말했다.
"야 나는 사람 아니냐? 내 건 ㅡㅡ!!!! 미친 진짜 개새끼네 이거?
시바아아알 커플!!"
"탄소 탄산 잘 안 먹어. 이거 니 건데."
"아."
"그럼 먹지마라?"
"아 미친 미안. 내놔."
광고가 음료수를 가져가서는 푸하하 웃었고,
정국이 핸드폰을 보고있자
광고가 말했다.
"야 탄소 인기 존나 많다? 너 위험해~~"
"뭔?"
"걔 박지훈. 완전 사슴같이 생긴 애."
"응."
"오늘 탄소한테 먹을 것도 사주고, 우리한테도 사줬다?
탄소한테 잘 보이려고 캬캬컄."
"언제?"
"못 들었냐? 그 매점에서 잔뜩 사갖고 왔잖아. 븅신아."
"아."
"쪼꼬만게 멋지던데?"
"..."
"설마 몰랐냐..?'
정국이 대답도 안하고 콜라를 따 마시자 광고는
이 상황이 웃긴지 푸헤헤 웃었다.
밥을 다 먹고선 나왔을까
광고는 담배 좀 피고온다며 밖에 잠깐 있으라고 했고,
정국과 탄소가 밖에 서있었을까
탄소가 정국의 손을 잡자 정국이 탄소를 뚫어져라 쳐다봤다.
"왜애?"
"탄소야."
"응?"
"오늘 나한테 뭐 말할 거 없어?"
"말할 거...?"
"응."
"오늘도 잘생겼어!!"
"그거 말구."
"응?? 없는데에.."
탄소가 없다며 진짜 순수한 눈을 하고서 말하자
정국이 조금은 실망스러운지 탄소를 한참 또 보았고,
정국이 입을 열었다.
"아까 매점에서 잔뜩 사온 거."
"응."
"누가 사줬어."
"아.."
"..."
"..사실은... 지훈이가.."
"..."
"사줬는데.. 미안... 말하고 싶었는데.. 말 하면 네가 기분나쁠까봐.
거짓말했어.."
탄소의 말에 대답도 않고 자신을 계속 쳐다보자
탄소가 뻘쭘한지 눈을 피했고,
정국이 화난듯 말했다.
"나는 선의의 거짓말도 싫어. 무슨 일이 있어도 거짓말 하지마.
기분 나쁘고, 안 나쁘고는 내가 정하는 거잖아."
"...응..미안해.."
"앞으로 그럴 거야, 안 그럴 거야."
"안 그럴게.."
"다음부턴 뭔 일 있으면 바로바로 말해. 거짓말 하면 진짜 그땐 혼나."
"응.."
"..."
"화 많이 났어...? 미안해.. 진짜 자기가 싫어하는 건 안 할게!"
"알았어. 화 안 났어. 너도 솔직하게 말 해줬으니까."
"근데 난!!! 거짓말 했어도 나 너 진짜 많이 좋아해."
"내가 더 좋아해."
"내가 더 좋아해!..."
"내가 더 더 더 좋아해."
"내가 더어어어!! 좋아해!!.."
"내가 더더더더더 좋아하는데??"
"내가 더!!!!!!!더더더더더더더더!! 좋아해애!!!"
"내가 더어어더어더어더ㅓ덩더더더더더ㅓ더더더덛 좋아해."
서로 더 좋아한다며 소리치는 걸 본 광고가
시발.. 하고 나오려다가
담배 하나를 더 꺼내들어 폈다.
저 새끼들.....
저녁에 집에 와서 카톡이 와서
보니까
또 석진오빠야
뭐 맨날 카톡하니까..
진짜 오빠 폰에 있는 짤들 다 지워버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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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냐쩨엿! 제가 와쪄엿!! 뿌헷!!
아!! 카메오!!! 까뭬오~~ 추천 받습니당
댓글 다시면서
ex) /오징어
라고 적어주세용 / 필수용! ㅎㅎㅎ
배우 아이돌 다 괜찮아횹
아 그리구! 전 글들 중에 메일링 댓글 달아주신 분들은 1시에 보내드리록 할게여 ㅎㅎ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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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정구기소스][전담마크][즌증구기][자몽슈][정국아결혼해줘][전정꾸]정별이][전정국][잔망뷔래][정국쿠][줜줭국이]
ㅊ= [침침이][체리][청포도][차일드][체리보이][친9][찰떡쿠키][잔망뷔래][초코틴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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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 [호비호비][홀롤로][헤르미온느][황막꾹][하지니][핫초코] [해사하다][헹구리][한빛] [환타][호잇]
[흑설탕타르트][황막][화연양화][휴지][헬로침침 [행복하자] [히힝][하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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