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현 동성톡

찮이가 대현이를 좋아하게된거야.

짝사랑이였는데 대현이앞에 다가갈 용기는없고

점점 커지는마음에 잠못들기를 수십번

결국 대현을 납치해야겠다는 생각을 해.

익숙하게 대현의 뒤를 밟고 사람이없을때

대현의 입을 천으로막고 천에묻은 수면제 때문인지

대현은 금방 곯아떨어져. 축늘어진 대현을 데리고 집에왔어

한참을 바라보다 대현이 일어날기미가 보이자

재빨리 시선을 거둬.

-뭐야..어디야 여기가.

(8명까지)

[독자1]

어디로 보이는데?

[정대현]

(말없이 바닥을 바라보며)몰라..

[독자15]

(대현이 턱 잡아올리면서)맞춰봐

[정대현]

(고개를돌려 턱을 빼내며)씨;발 내가 어떻게알아

[독자18]

(인상찌푸리며 턱다시 잡아올려서)닥치고 때려맞춰봐 둘러보면 답나오잖아

[정대현]

(피식웃으며)우리집은 아니네

[독자26]

(따라서 바람빠지듯이웃으며)니네집은 아니지

[정대현]

(고개를 뒤로 젖히며)아..내일 쪽지시험인데

[독자32]

쪽지시험인데 어;쩌;라;고 다시 집에 데려다달라고?(씨익웃음)

[정대현]

(눈을감으며)그냥 말해본거다 납치당했다하면 학점 안깎이나

[독자40]

남자새;끼가 납치당했다고하면 교수가 참 잘도 믿어주겠다 그치?

[정대현]

(입술을 깨물며)야 몇대 때려라 신빙성이라도있게

[독자47]

(웃으면서 채찍같은거들고)음...뭐 어디때려줄까? 원하는데말해 때려줄게

[정대현]

(얼어버리며)와..존;나 미친새ㄲ에다가 변태네 ㅈ됐다 진짜 .

[독자54]

뭐 존;나 미친새;끼에다가 변태는맞는데 니 ㅈ되는지 안되는지는 니행동처신에 달려있고

[정대현]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꿈인가..꿈이면 빨리 깼으면 좋겠는데

[독자63]

(얼굴툭툭치면서)아프지 꿈아닌것같지?

[정대현]

돈이냐? 돈 때문에 이러냐고.
어쩌냐 나 돈없어

[독자70]

돈때문이면 너말고 애초에 여자애데려다가 재미보고 돈뜯어냈지.

[정대현]

그럼뭔데.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안나와서

[독자81]

그머리로 어떻게 대학들어갔어? (장난스럽게 웃으면서)

[정대현]

(웃으며)이렇게까진 안하려고했는데 나 좋아하냐?

[독자86]

(살짝 고개끄덕이고)왜 마음에 안드냐?

[정대현]

아니. 근데 좋아하다는 표현이 격해서 놀랬네. 납치라니

[독자93]

내가 납치안하고 너한테 좋아한다 표현하면 난 죽도 밥도못되잖아? 죽이나 밥은되야지

[정대현]

밥이고 나발이고 이거 풀어.
진짜 그만하자좀

[독자100]

풀어주면 어디로 튈줄알고
니 럭비공같은습성 내가 모를줄알아?

[정대현]

내 어디까지 알고있는거냐?

[독자107]

뭐 보통 스토커들이 스토킹하는사람에대해 아는 그정도 딱 그정도만알고있는데 왜 궁금해?

[정대현]

아니 소름돋아서.
언제까지 이렇게 묶어둘껀데

[독자112]

(턱괴고 웃으면서)그럼 풀어주면 안도망갈래?

[독자2]

어디게

[정대현]

(손목이 아픈지 얼굴을 찌푸리며) 나한테 왜이러냐

[독자14]

(말안듣고 손목보더니 만져줌) 아파?

[정대현]

(멍하게 쳐다보며)니 뭐하는 새;끼냐

[독자19]

근데 아파도 못풀어주겠다. 니가 한성질해서 (의자가지고 와서 앞에앉음)

[정대현]

(한숨을 푹쉬며)별 미;친새ㄲ 다보겠네

[독자27]

이쁘네 묶어놔도

[정대현]

손모가지 끊어질것같거든 씨;발아

[독자33]

어차피 도망도 못가는데.풀어줘? (가까이감)

[정대현]

도망을 왜못가는데? 뭐 장치걸어놨냐?

[독자41]

내가 도망 안보낼거라서

[정대현]

(눈을 흘기며)잘도 그러겠네 존;나말라서는

[독자49]

그래도 내가 힘은 쫌 쎄거든

[정대현]

(의자에 기대 눈을 감으며)야 너랑 실랑이할 힘도없어

[독자53]

그니까 얌전히 있어 (가서 팔풀어줌)

[정대현]

(손목을돌리며)원하는게 뭐냐

[독자64]

나랑있는거 (손짓하면서) 일로와봐

[정대현]

(터벅터벅 다가가며)진짜 골때린다

[독자71]

(손목 당겨서 안고) 보는것보다 더 좁네

[정대현]

(고개를 살짝 기대며)야 풀어줘 나

[독자79]

싫은데

[정대현]

(올려다보며)왜?

[독자87]

예뻐서 (내려다보면서 뒤통수 쓰다듬음)

[정대현]

(말없이쳐다보며)나 좋아하면 좀풀어줘

[독자94]

좋아해서 잡아왔는데. 좋아해서 풀어달라하면 퍽도 풀어주겠다

[정대현]

(가슴팍에기대며)진짜 나 좋아하나보네..장난없이 뛴다 여기

[독자101]

알면 가고싶단말좀하지마. 마음약해진다고

[정대현]

(끌어안으며)보내주라..응?

[독자108]

(떨어뜨리면서) 이런걸론 택도없어

[정대현]

아..안먹히네.
존ㄴ 나좋아한다면서 이래도되냐?

[독자115]

좋아한댔지 누가 풀어준댔냐 (머리콩때림)

[독자3]

보면모르냐

[정대현]

어 아무리봐도 이해가 안되는데

[독자16]

너잡혀온거잖아 (볼톡톡침)

[정대현]

니놈새;끼가 잡아온거냐?

[독자20]

잡혀온 ㄴ치고 말이격하다? 내가 널 어떻게할줄알고

[정대현]

그렇게 순진한얼굴로 잘도 납치했네. 나 죽일꺼아니면 걍 풀어주지?

[독자28]

누가 요새 그냥 죽이나 (큭큭웃음) 난 너 안죽여

[정대현]

그럼 강간이라도 치게? 병;신아 그럼 사람을 잘못골랐지. 나 남자야

[독자35]

데리고오기쉬운 여자두고 너 데리고온 이유가뭐겠냐. 나 너 좋아해

[정대현]

(피식피식웃으며)지;랄하네 좋아하긴 무슨

[독자42]

(가만히보다가) 하긴 좋아하는건 쫑난것같기도하고. 점점 변하네 너볼수록

[정대현]

(살짝 눈치를보며)뭐가..

[독자50]

(웃고서 머리헝클임) 귀엽다고

[정대현]

(안도의 한숨을 쉬며)아 죽이는줄알았네..

[독자56]

누굴 진짜 또;라이로보나

[정대현]

존;나 별상상을 다 하게되거든
묶여있으면

[독자65]

귀엽기는. 밥은? 먹었어?

[정대현]

먹었겠냐고. 니가 그렇게 잡아와서 밥은무슨 물도 못마셨는데

[독자73]

대현이 밥주세요 오빠 하면 줄게

[정대현]

밥줘. 좋은말로 할때

[독자80]

먹기싫음말아

[정대현]

주세요 밥..

[독자88]

(무시하고서 가서 자기는 물마심) 아 시원하다

[정대현]

(한숨을 푹푹내쉬며)대현이 밥주세요..오빠

[독자95]

(입에 물문채로 가서 입맞춤)

[정대현]

(받아마시곤 고개를돌리며)아 차가운물 아니면 안마시는더

[독자102]

내가 주는거니까 마셔 그냥. 니가 달라며? 오빠 대현이물주세요 했잖아

[정대현]

오빠는무슨. 그런소리가 왜듣고싶냐 징그럽게

[독자109]

난 너 좋아하니까

[독자4]

어디겠냐

[정대현]

창고. 아 공기 존;나 탁하네

[독자17]

(피식웃고 가까이가서 눈마주친채로 쪼그려앉음) 맘에들어?

[정대현]

기관지염있다. 이거 좀 풀면안되냐? 아픈데 좀

[독자22]

넌 좀 아파도되

[정대현]

내가 뭐했다고 씨;발.
존;나 나 아는것처럼 말하네

[독자29]

난 너 알아. 근데 넌 날모르지

[정대현]

나 너 알아 병;신아

[독자36]

니가 날 어떻게 알아 (옆에 앉아서 쳐다봄)

[정대현]

맨날 나 따라다니는새;끼잖아. 내가 모를줄알았냐?

[독자44]

어 들켰네 (헤헤웃음) 넌 그래놓고 나한테 이렇게 틱틱대냐?

[정대현]

아 씨;발 어제 신고하려다가 걍 냅뒀는데 망했네

[독자52]

나랑 혼인신고나하자

[정대현]

(킥킥거리며)아 씨;발 너 나 남자좋아하는거 아냐?

[독자58]

아니 모르는데. 알게뭐야 내가잡고있을건데

[정대현]

나 스토킹하는새;끼가 그것도 모르네.

[독자66]

니가 어떻게 지내든 상관없거든. 나랑만 있으면돼

[정대현]

나랑 같이있어서 뭐하게
나 니가 생각하는만큼 좋은새;끼아닌데

[독자74]

누가 너보고 좋은새;끼래? (킥킥웃음) 얼굴좀보고싶어서 (볼잡고서 빤히쳐다봄)

[정대현]

(윙크하며)야 미인계. 나 좀 풀어줘

[독자83]

(애굣살 살살 쓸면서) 그럼 더 잡혀있지않겠냐? 이쁜건 갖고싶은거야

[정대현]

(고개를떨구며)아..실패네

[독자90]

바보네 이거. (피식웃고서 얼굴에서 손떼고 일어남)

[정대현]

(화들짝 놀라며)야 어디가.

[독자98]

의자치우고 집에가게. (대현이앞에가서 손풀어주고 등내줌) 업혀

[정대현]

왜업혀 집에갈수있어 혼자서

[독자104]

쬐끄만게 말은 지지리도 안들어 (들어올려서 안음) 어디로 토낄줄알고

[정대현]

(목을 끌어안으며)제대로 해.떨어질것같아

[독자111]

쬐끄매서 잘 안기네 (더 끌어당겨서 안고 감)

[정대현]

(등에 얼굴을 살짝비비며)야 우리 어디가

[독자5]

으아 납치다 세게가는게 좋을까 아님 안절부절이 좋을까ㅠ//

(입술 앙 다문채로 그냥 대현만 뚫어지게 응시하는)

[정대현]

야. 야 대답

[독자24]

어, 아 음. 여기 우리집. (묶인 손이 부어오른거 보고 놀라서 다가가는) 아파?

[정대현]

안아프겠냐? 지가 묶어놓고 병;신이네

[독자30]

(기분 나쁘다는듯이 인상쓰며) 그래도 못 풀어줘. 도망가면 안되니까.

[정대현]

장기매매하면 얼마나 받냐?

[독자43]

(고개 갸웃거리며) 장기마다 다르겠지, 잘 모르겠는데 그건 왜?

[정대현]

그돈 배로쳐서 줄테니까 이거풀어

[독자48]

(입술 굳게 다물고 있다가 이내 입을 뗌) 나 돈 때문에 너 납치한거 아니야.

[정대현]

그럼뭔데. 난 여자도아닌데 강간이라도 할꺼냐?

[독자59]

(고개 절레절레 내젓고) 그런것도 아니야, 그냥 나는. 아니다, 배 안고파?

[정대현]

배가 문제냐고 지금. 아 진짜 골때리네..

[독자67]

난 배고파, 너 좋아하는 스파게티 해줄까?

[정대현]

안먹어. 독이라도 탔나보지?

[독자76]

강요 안해, 먹기 싫으면 먹지마. (울컥해서 방문 쾅 닫고 나가는)

[정대현]

(소리지르며)야 어디가!! 나 혼자두고!!

[독자82]

(대현이 자꾸 소리지르자 다시 방문 열고) 소리지르지마, 골 울려.

[정대현]

(울먹이며)잘못했어. 가지마..

[독자89]

(대현이 울먹이자 당황하며) 왜, 왜 울려고 그래.

[정대현]

왜 가는데 나 여기에 혼자 묶어놨으면서..

[독자96]

니가 나 싫어하니까 (덤덤하게 말하고 대현 빤히 바라보는) 납치하면 감방가나?

[정대현]

(펑펑울면서)내가 너 깜빵에 쳐넣을꺼야 새;끼야

[독자103]

(어쩔 줄 몰라하며 눈가 살살 닦아주는) 미안해, 그니까 울지마 응? 나는 그냥 나만 널 알고 있는게 억울해서. 아 미안해.

[정대현]

(눈이 빨개진채로)아..존;나 쪽팔려

[독자110]

야, 이거 풀어주면 나랑 사진한장만 찍자.

[정대현]

뜬금없이 무슨사진..

[독자116]

감방가면 너 못보잖아. (푸스스 웃으며) 사진으로 달래려고 그러는데?

[독자6]

어디긴, 보면알잖아.

[정대현]

이해가안되서 그런다 내가 왜 여기에있는지. 그것도 묶여서

[독자21]

(살짝 앉아 눈을 맞추며) 너 나한테 납치된건데, 이제 이해가 될래나?

[정대현]

(피식웃으며)또;라이가. 니 이짓하다 걸리면 깜빵가 새;끼야

[독자34]

알고있지. 야, 근데 또;라이는 아니다-

[정대현]

(한숨을 내쉬며)말이 안통하네..어쩌려고 그래서

[독자38]

…그러게, 내가 뭐할려고 널 잡아왔을까..

[정대현]

납치는 충돌적이라는데.
아 내꼴이 이게 뭐냐고 내가 니 장난감이야?

[독자46]

(픽 웃으며)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정대현]

웃지만말고 이거풀어라 나 집에가야돼

[독자57]

에이 이거풀어주면 그냥 갈거잖아. 나 말할것도 있는데

[정대현]

(관심없는듯이)할말이뭔데

[독자61]

(씁쓸하다는듯 웃으며)나 너 좋아해 병;신같지

[정대현]

어 존;나 병;신이네

[독자68]

하긴 넌 나 알지도 못하는데 말해봤자지..

[정대현]

나 좋아한다면서 납치는 왜했냐?

[독자77]

그냥. 내가 고백하면 니가 혐오스러워할까봐?

[정대현]

나 좋아한다면서 나 게이인것도모르네. 하긴 내가 철저히 하긴했어도

[독자84]

(멍하니 쳐다보며)…어? 뭐라고?

[정대현]

나 남자좋아한다고.

[독자91]

…하긴 그래도 상관없지. 나 알지도 못할텐데

[정대현]

니 알아. 나 맨날 따라다니던새ㄲ

[독자97]

ㅇ, 어.. 어떻게 알았냐...

[정대현]

내가 바보냐. 맨날 졸졸따라오는게 귀여워서 봐줬더니 이렇게 뒷통수를쳐?

[독자105]

어, 아니아니 그게 아니고.. 난 몰랐지 새;끼야!!

[정대현]

와..납치까지 하고 그렇게안봤는데 무서운사람이네

[독자113]

아 진짜.. (묶인 손목을 풀어주곤 작게말하는) 미안..

[독자8]

어딜것같은데?

[정대현]

우리집은 아닌것같고

[독자23]

너희 집 아니지 그럼.(앞에앉아 뚫어져라 바라봄)

[정대현]

(짜증을내며)아 왜 그렇게 보는데

[독자39]

짜증내지마,속상해

[정대현]

(표정이 이상하게 일그러지며)니가 왜 속상한데?

[독자55]

날 싫어하는것같잖아,그런 표정 지으니까

[정대현]

그럼 내가 널 좋아하겠냐?
납치범인데?

[독자60]

그렇지.나라도 싫어했을텐데 뭘.

[정대현]

좋아하면 이거 풀어주냐?

[독자72]

내가 신고당하고싶어서 널 풀어주겠어?안풀어주지

[정대현]

신고안하면. 안할께 이거풀어

[독자75]

싫어,안풀어줄건데..

[정대현]

조건달아. 풀어주면 다해줄께

[독자117]

안풀어준다니까..

[독자9]

(고마어! 근데 대현이는 찮이를 알아?)

(살짝 앞에 쭈구려 앉고) 어디게-, 어딘 것 같은데?

[삭제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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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현]

너까지!

[정대현]

모르는거!/
(으르렁거리며)내가 어떻게 알아 새;끼야

[독자25]

(?! 대현이 멍멍이야?! 아니지?)

(얼굴을 살살 쓰다듬으며) 뭐야.. 그렇게 싫어..? 왜 이렇게 거칠어, 응?

[정대현]

아니짘ㅋㅋㅋㅋㅋㅋ/
너 나 아냐? 존;나 친한척이야 왜

[독자31]

(그치?!ㅋㅋㅋㅋㅋㅋㅋㅋ미안 바보같이 굴었ㅇㅓ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을 떼며) 아, 싫구나.. 미안. 난 너 아는데.. 좀, 많이 당황스럽지? 일단 화부터 좀 가라앉혀.

[정대현]

(여전히 인상쓴채로)너같으면..아 씨;발 묶은거나 풀고 말하라고

[독자37]

너 화부터 가라앉혀-, 지금 풀어주면 니가 나 칠 것 같아. 무서워서 못풀어주겠다..

[정대현]

(숨을고르며)야..이거풀어 좋은말로할때

[독자45]

음..싫어, 아직은 아닌 것 같아. 왜? 불편해?

[정대현]

어 아파. 내 핸드폰은 어딨어,

[독자51]

(근데 현이 납치해서 어떻게 해야 해?! 막 때리나!?)

니 핸드폰 내가 부쉈어, 미안. 야.. 웃어, 웃어줘..

[정대현]

맘대로!
(억지로 한번웃곤)야 니핸드폰 내놔

[독자62]

싫어, 내가 왜 줘야 해? 그리고 줘봤자 너 지금 묶여있잖아. 아아, 됐고.. 이런 쓸데없는 얘기는 그만하자! 나 너한테 궁금한게 아직 많은데..(앞으로가 앉으며) 물어봐도 괜찮지?

[정대현]

(입술을 살짝핥으며)뭔데

[독자69]

아, 목말라? 물줄까?

[정대현]

아 신경끄고. 할말이 뭐냐고

[독자78]

아, 진짜 너 끝까지 그럴래? 왜 이렇게 까칠하게 굴어, 어? 니가 뭐라도 돼냐? 진짜 정대현 재수없어..싸-가지 어디가겠냐. 야, 너 며칠 전에 학교 마치고 같이 가던 여자애 누구야? 여자친구 아니지?

[정대현]

여자친구면 어쩌게.
무서워서 말하겠냐?

[독자85]

뭐야, 진짜 여자친구야? 야, 왜 사겨도 그런 년을 사겨? 그 구질구질한 년을? 니 눈은 장식이냐..좀 이쁜 애 만나- 여자친구든 아니든, 너랑 같이 있는 애들은 내가 다 혼내줄거야.

[정대현]

완전 애기네..
여자친구아니야 그리고 나 남자좋아해

[독자92]

(동성톡이니까 찮이도 남자야?!)

애기는 무슨, 너랑 동갑인데 바보야?

[정대현]

그렇지!/
하는짓이 그렇단거지 병;신아

[독자99]

(입을 살짝 떼리고) 아, 듣기 싫네..욕 좀 그만해! 입에 걸레물었냐.. 남자 좋으면, 어떤 스타일이 좋은데?

[정대현]

(심드렁하게)너는 아니야 ㅅ꺄

[독자106]

(묶었던 끈을 풀어주며) ..응, 미안해. 그냥 가. 나 신고해도 좋고. 휴대전화 부숴서 미안해. 돈이라도 줄까?

[정대현]

(쭈그려앉아 눈을맞추며)왜 갑자기 불쌍한척이야

[독자114]

..너 남자 좋아한다고 했지? 그래서 말하는건데, 나도 남자 좋아해. 나 혼자 너 좋아했었는데, 너가 여자 좋아하는 줄 알고, 내 말 들으면 거나 피할까봐. 혼자 좋아했었어. 근데 못참겠더라, 그래서 너 납치..했는데. 미안해. 방법이 잘못된 걸 알면서도 어쩔 수가 없었어. 미안..

[독자11]

힝맨날놓쳐..아이진짜 ㅠㅠ

[독자12]

....ㅋㅋ..ㅋㅋ.ㅋ.ㅋ.ㅋ...

[독자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