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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싴탱] sm에서 온 그대-01 | 인스티즈

 

"안녕하세요.김태연이라고 합니다." 수연은 어디선가 들리는 목소리에 고개를 번쩍 들었다.?"누구...?""김태연이욧" 시발...?"그건 저도 아는데...어디서 오셨나구요" 수연은 sm에서 나름 신인을 개발/관리하는 중요한 아니 존나 중요하지 암튼 중요한 직책을 맡고 일을 하고 있었다.수연 실장 인생 3년차에 무서운 것이라곤 없었다. 연습생들 사이에서도 독하다고 소문난 수연은 별명이 양주였다.존나 독하다고..수연은 시발 그 지랄 맞은 별명을 지은 년을 당장 쳐끌고 와 무릎을 꿇이고 니새기는 가수말고 기획팀에 가서 작명센스나 배우고 오라고 말하고 싶었다."저기.."아 뭐야 회상 실패; 여자애는 깊게 생각에 빠진 척하고 있던 수연을 무슨 목 주위를 따수하게 감싸주는 도마뱀 옷 입은 가수처럼 봤다."저..새로 이번에 그 오게 된 김태연이라고 합니다.그 위에서 얘기 해놓으셨을거라해서..""아-그 맞죠?그 회사에서 추천 받아서 오신?" 아 기억 났어.뭐야 근데 28이라더니..나보다 두 살 늙었다고 해서 할맨 줄 알았는데? 시발 존나 푸릇해..푸릇하다!"네!맞아요.히히 이제 기억 나셨나 보구나아." ...! 수연의 머리 속엔 볼라벤보다 강력하고 이은아보다 터프한 무언가가 격돌했다.바야흐로..3월,봄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었다.

 

"와 신입사원님이 저보다 두살 늙었다니 저 능력 좀 쩌나봐요.""지랄 풍년일세 참새들아 모여라"권유리는 병신 같게 얍얍 거리면서 뻥튀기를 뿌렸다."야 아깝다 새깜둥이 새기야""뭬야?""니 얼굴 존나 칠흑같다고"유리는 뻥튀기를 이젠 수연의 이마에 던졌다."죽을래?"그때였다.앞에서 시원한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왔다.뭐지..이 약한듯하면서도 마음을 후벼파는 미풍은? 지랄ㅋ 태연이였다.28살 주제에 옛날에 아이유가 드라마에서 입고나온 빨간 맨투맨에 흰바지를 입고 다가오고 있었는데..앞머리도 없으면서 개귀여웠다." 헠...""헐 정수연 너 치질 재발한거야 왜그래!!!"ㅅㅂ..태연은 아름다우면서도 고고한 미소..아니 그냥 존나 구ㅣ엽고 씹덕 터지는 미소를 지으며 수연과 유리에게 다가왔다."안녕하세요 수연씨"어머..수연씨래..세상에..수연은 멍하니 서있다가 저를 이상하게 쳐다보는 권유리의 눈길을 알아채고 정신을 차렸다."네..네 안ㄴ여하세옇"태연은 광고에서만 나올듯한 환한 미소로 저를 지나쳐갔다."니 방금 뭐라했냐?안 밖에 못들음ㅋ" 수연은 유리의 인중을 쳐주곤 태연을 바라봤다.저..저 십덕....힠.....

 

"어 수연씨 이건 어떻게 처리 하면 되는거에여?"흐잌!수연은 당황스러운 얼굴로 폰을 껐다.갑자기 돌아보면 심장에 무리가 생기잖아요..태연은 염색을 하고 왔다. 갈색으로 하고왔는데 연습생인줄 알고 쫓아낼뻔할만큼 어려보였다.수연은 폰을 고이 주머니에 넣고 태연에게 다가갔다.마침 인터넷 검색 중 빨간 꼼데가르숑 가디건이 이뻐보여 큰맘먹고 질렀는데 운명적

으로 손이 개수:2를 클릭해버렸다 시발...존나 김태연이랑 커플 가디건인가..? "이건 이렇게 하면 되는거에옇...태연씨는 근데 손이 참 작네여 확 물어ㅂ..""네?뭐라구요?...죄송해요 제가 순설 외운다고""아하하!아녜영..암튼 이..이제 아시겠죠?" 하 김태연 앞에선 혀가 존나 뇌의 컨트롤을 벗어나나봐..!수연은 다시한번 감탄했다.나..나름 얼음공주였는데 수증기 공주 되는거임..?김태연 너 좀 쩌네?ㅋ 그렇게 몇일동안 수연의 십덕후 생활은 점점 강도가 세졌다.김태연은 환상이고 뭐고 깨질것도 없이 비비만 바른다고 새색시 처럼 수줍게 말하고 떠나서 이미 활활 타오르던 정덧쿠의 마음에 폭발을 한번 더 일으켰다.그러던중 설렘의 극치라는 택배가 왔다. 수연은 괜히 혼자 힛헷힠 대며 몸을 비비 꼬면서 택배를 맞이하러 갔다.택배아저씨는 왠 새로운 병신이여;하며 싸인을 재촉했다. 그나저나..이 빨간 꼼데 가디건을 어뜨케 준담? 사실은 은근한 티냄이 커플티의 묘미라길래 태연에게는 비비드색의 꼼데를 주려했다.하지만..너무 티나잖아 수연은 존나 행벅하게 태연이 빨간 꼼데를 입고 있는 상상을 하며 광클을 했다.주문...배송지 정보...뭐야 아 씨바 렉!!!! 암튼 그 결실이 지금 이 박스 안에 있다고! 수연은 황급히 노란색의 커터칼을 가져와 박스앞에 앉았다.긴쟌댄댜..찌익.소리가나고 갈색마분지박스가 서걱거리며 열렸다.오왕?! 손을 덜덜거리며 포장을 벗기니 서서히 빨간 가디건이 저의 섹시한 모습을 뽐내기 시작했다.헠..내가 산걸..기..김태연이 입엏..내가 산걸!!!사실 수연이 일하는 것도 있고 동생인 수정도 나이치곤 꽤많이 버는 편인데다가 원래 조금 많이 풍족한 수연의 집안이라 수연은 딱히 옷에 대한 집착 같은건 없었다.하지만...내여자가 입을 옷인데!!!내여자의 클로지즈!!!!!!드디어 포장이 훌훌 벗겨진 가디건을 손에 들고 수연은 베란다로 향했다.손빨래..아님 세탁소..냄새좋게... 

 

수연은 자신의 빨간 가디건은 집에 고이 모셔두고 백화점 종이가방에 태연을 위한 가디건을 이쁘게 접어 손끝에 걸었다.허..바람까지 좋아 가디건 주기 좋은 날이야 아..물논! 커★플★가디건 말이에욯ㅎ 수연은 구두를 경쾌하게 또각거리며 입구로 들어갔다.카드를 대고 비밀번호를 누르자 자동 문이 스르륵 열렸다.하 그래 자동문도 생명이잖아요.얘가 없었으면 가디건 덜 설레는 마음으로 줬을꺼 아냐..!르륵아 언니 존나 덕후다 언니가 말야 시발..언니가 이렇게 고귀한 생물을 존나 하이바같은 뇌로 여태까지 존재도 모르면서 존나 경시중이였어..세상에 아이돌팬분들 존나 죄송해요..내가 미친년이지..빠순이라니..그분들은 말야 그저 각자다른 씹덕을 포착해서 마음에 고이 접어두고 계신거였단다..응..그래 수연이 떨리는 마음을 우환청심환 처먹는거 처럼 말하며 진정시키고 다시 한번 계획을 상기했다. 

 

1.모르고 두개 샀는데 가지라한다 

2.좀 이상하게 보면..그래도 준다 

3.됬다하면 섭섭해한다 

4.김태연...♥ 

 

힠 김태연의 실루엣이 보영..!내마음이 들리닝... 수연은 찡찡거리며 반투명 유리 건너의 작은 몸뚱아릴 미친듯이 헼헼댔다.ㅇ..이제 가야지 줘야지...!!  

 

유리문을 꼭 시골할배경운기처럼 달달거리며 밀어재꼈다.히터로 따뜻하게 데워진 공기가 문과 벽 사이로 밀려나왔다.읔흨 어또케 이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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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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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헐....사랑해여.......별그대라니...아니 에그대인가?ㅋㅋㅋㅋ
1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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