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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개짱 전체글ll조회 1156

[인피니트/현성] 성규야 사랑해

 

단편

 

 

 

 

w. 수열개짱

 

 

 

 

 

 

 

 

나는 어릴 적 부모에게 버림 받고 고아원에서 자랐다.
그 곳에서 난 온갖 욕설과 폭력을 당하며 살았다. 나 뿐만이 아니라 그 곳의 모든 아이들이 매일 밤 숨죽여 눈물을 흘렸다.
12살이 되었을 즈음 난 몇몇의 또래아이들과 그 곳을 도망쳐나왔다.
갈곳이 없었던 우리는 이곳저곳 발길닿는데로 다녔다.
 나이가 어리고 배운것도 없는 꼬마에 지나지않았던 우리는 말 그대로 빌어먹고 살 수 밖에 없었다.

 

 

어느날 여느때 처럼 노숙을 해야했던 우리는 따뜻한 곳을 찾아 기차역으로 들어갔고 박스더미를 발견해 그곳에서 자려고 누웠지만 어떤 사내에 의해 저지당하고 말았다.
그는 그 자리가 자신의 집이라며 우리를 쫒아내려 폭력을 휘둘었다.
그가 친구를 때리는 순간 난 고아원에서의 악몽이 떠올라 주위에있던 날카로운 무엇으로 그를 찔렀다. 그렇게, 처음 사람을 죽였다.
무서워진 나는 도망쳤고 곧 어떤사람에게 붙잡혔다. 그 사람은 내게 자신과 함께가자며 나를 이끌었고 난 그 사람의 손을 잡고 따라갔다.
그는 자신의 이름이 이호원이라고 말해주었고 잊지말라고했다.

 

 

그를 따라 도착한 곳은 지하실-아지트처럼 보였다-같은 이상한 곳이였다.
호원은 한 남자에게 보스라고 부르며 나를 소개시켰다. 그렇게 난 마약을 운반하는 소년이 되었고 조직이라는 곳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다.
그때가 고아원에서 도망쳐나온지 1년이된 내 나이 13살이였다.
그 후로 나이가 들어가면서 난 그 곳의 사람들에게 싸움이라는것을 배웠고 어느새 눈을 떠보니 난 수많은 사람들을 불행속에 집어넣고 목숨을 아무렇지도 않게 빼앗는 그런 조폭이 되어있었다.

 

20살이 되었을때 호원은 이제 나도 어느정도 컷으니 일을하나 맡으라고 했다. 그렇게 난 창녀촌을 맡게되었다. 그리고 그 곳에서 나는 널 보았다.
너는 내게 너의 이름은 김성규라 소개했고 나도 내이름을 알려주었다. 난 남우현이야. 그것이 너와나의 첫마디였다.
창녀촌이지만 몸을 파는 남자들도 꽤 있음에 처음 놀랐고 너를 보고 두번 놀라게되었다. 두근거리는 익숙치 않는 감정이 내게 찾아왔던것이었다.
처음 느끼는 생소한 감정에 난 혼란스러웠고 너를 막대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후회가된다. 내가 너를 막대하면 막대할 수록 너는 내게 살갑게 다가왔다. 혼란스러운 감정이 정점을 찍었을때 니가 다른 사람과 관계하는 장면을 보고 말았다. 그리고 그때 인정하고 말았다. 나는 널 좋아한다, 아니 사랑해.

 

 

그 후로 난 너를 뒤로 뺏고 보스의 눈을 속여가며 몸을 팔지 못하게했다. 하지만 얼마가지 못해 걸리고 말았다.
그래서 난 너에게 함께 도망가자 했다. 이 지긋지긋한 운명에서. 너는 내 손을 잡아주었다. 너와 함께라면 괜찮을것 같았다, 무엇도 두렵지 않다고 느껴졌다.
행복했다. 눈을 뜨면 맨 처음 너의 얼굴이 보였고 넌 몸을 팔지않았고 난 사람을 죽이지않았다.
조금이나마 남들처럼, 사람처럼 사는것같았다. 하지만 그 행복도 오래가지 못했다.

 

알바가 끝나고 돌아온 집안에는 보스와 그 앞에 피떡이되어 쓰러져있는 니가 있었다.
나는 너에게 달려가 너를 안았고 보스에게 울며 빌었다. 우리를 좀 살려달라고, 제발 놔달라고. 그러자 보스가 제안을 하나해왔다.
갑자기 세력이 커져 골칫거리가 된 상대세력의 보스를 암살하면 우리를 놔주겠다고 했다. 너는 날 말렸지만, 지긋지긋한 그 운명으로 다시 돌아갈 순 없었다.

 

 

나는 그 제안을 받아들였고 상대보스를 암살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그 계획이 실행되던 날, 어떻게 알았는지 계획이 들통나고 말았다.
결국은 그 조직에 잡혀갔고 총구앞에 서게되었다.
후회되는건 하나 뿐이었다. 너에게 조금더 잘해주지못한것.
그 외에는 죽어도 그만 살아도 그만이였던 나이기에 두렵지는 않았다. 그저 니가 보고싶었다.

 

 

꼭 성공해서 너와 함께 행복하게 살리라 다짐했는데, 아아- 나에게 행복은 사치인가 싶었다. 그렇게 눈을감았다.
방아쇠가 당겨졌고 총성이 울려퍼졌다.

 

 

그때 난 죽었어야했다. 총알이 내게로 왔어야 했다.

 

 

 

그런데,

 

 

 

왜,

 

 

 

니가 눈을 감고있어.

 

 

 

 

 

 

왜, 니 얼굴이 보이는 건지.

 

도대체, 왜 내 앞에 니가 있는건지.

 

왜 나를 감싼 체온이, 식어가는 체온이 너의 것인지..

 

성규야..

 

"김..김성규!!!"

 

 

 

 

 

 

 

 

우현이 성규를 품에 안고 울부짓었다. 숨이 가늘게 떨리는 성규가 힘겹게 입을열었다.

 

"우현아"

 

김성규,

 

"사랑해"

 

안돼..제발,

 

"이젠 행복해..져야지"

 

제발..성규야..

 

"꼭, 살아야해..그, 래서 내 몫까지, 꼭 행복해져야해.."

 

성규야..김성규..제발,

 

"함께,하지 못해서 미안해,"

 

안돼..

 

"사랑,해.. 사랑해 우현아"

 


 

 

 

 

나의 태양이 졌다.

 


 

 

 

 

 

나도, 사랑해 김성규.

 

 

 

 

 

 

 

 

 

 

 

 

댓글사랑해요~

눈팅하면은 안돼 주거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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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반례하선댓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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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개짱
선댓감사해요 그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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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으엉엉유ㅠㅠㅠ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음찢어질거가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헝허유ㅠㅠㅠㅠ성규가주거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어어유ㅠㅠㅠㅠㅠㅠㅠ우현이는어떻게댓을까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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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개짱
감사해요 그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흡.....우현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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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잌......그대.....이러지마요ㅠㅠㅠㅠㅠㅠㅠㅠ성규야ㅠㅠㅠㅠㅠ살아야지...ㅠㅠㅠ흐어엉....ㅠㅠㅠㅠㅠ아진짜 왜이리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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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개짱
흡...갑자기 새드물이....흡...감사해요 그대ㅜㅜ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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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ㅠㅠㅠㅠ슬퍼요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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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개짱
감사해요 그대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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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허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성규야 죽디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마음아프다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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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개짱
감사해요 그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성규야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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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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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개짱
미워하지말아요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흐헣헝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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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으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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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개짱
흡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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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달달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작가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엉엉엉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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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개짱
아잌 그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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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이슬이에요ㅠㅠㅠㅠㅠㅠㅠ새드물이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성규야죽지마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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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개짱
흫ㅜㅜㅜㅜㅜ이슬그대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감사해요ㅜ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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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나도 사랑해 성규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주그면 안대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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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열개짱
성규야사랑해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감사합니다 그대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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