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560476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F24-1016] 

이건... 내 코드네임이잖아...? 

내가 왜...? 

지금까지 받은 힌트에서 오류가 있었다. 

"난 시즌 1에 참가한 적이 없는데.." 

내 손을 잡은 대장의 손에 힘이 들어갔다. 

옆에서 이 상황을 지켜보던 요섭이 총을 장전하더니 나에게 겨누었다. 

...!! 

"양요섭! 너 지금 뭐하는 짓이야!" 

"오... 팀킬?" 

옆에서 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보던 동운이 웃으며 말했다. 

"했어. 시즌 1." 

'나도 모르는 내가 시즌 1에 참가했다고?' 

"무슨 말이라도 해봐. 윤두준. 네가 쐈잖아." 

요섭의 말에 맞잡은 대장의 손이 떨려왔다. 


 


 


 


 

<시즌 1>


 

아무런 말소리도 없는 공간 안에는 팀원들의 숨소리만이 가득했다. 

온 공기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어디선가 갑자기 휘슬이 울렸다. 

"참가자 여러분께 알립니다. 모두 안대를 벗으셔도 됩니다. 지금부터 제 1회 'That's just death'의 경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전에 공지한 규칙들을 모두 숙지하셨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규칙위반시 그 즉시 탈락입니다." 

시작을 알리는 총소리와 함께 우리가 갇혀있던 컨테이너의 문이 열렸다. 

열린 문으로 본 광경에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다른 컨테이너에 갇혀있던 사람들이 우르르 나오고 있었다. 

"아직 나가면 안돼. 그대로 죽고싶어?" 

두준의 말에 모두가 멈칫했다. 

그리고 한 총성을 시작으로 사방에서 총소리가 이어졌다. 

비명소리와 고통에 찬 신음소리도 들렸다. 

다행스럽게도 두준의 팀이 배정받은 컨테이너는 2층이였다. 

옆에서 저격수 포지션인 팀원이 창에 저격총을 걸치고 밖을 살피며 다른 참가자들을 맞추던 그때 어디선가 날라온 총알에 저격수가 그대로 쓰러졌다. 

게임이 시작된지 고작 10분만에 일어난 일이었다. 

두준의 창밖을 힐끗보더니 저격총을 잡고 총알이 날아온 방향을 보았다. 

'... 여자...?' 

다른 2층 컨테이너 안에 있는 파란 머리카락의 여자를 발견한 두준은 그대로 방아쇠를 당겼지만 한 발 빠른 여자를 맞추지 못했다. 

여자를 총을 어깨에 매더니 그대로 컨테이너 무덤을 빠져나갔다. 

두준은 앞서나가는 동운이 걱정스러웠지만 소문난 용병이었던 동운이었기에 신경쓰지 않았다. 

게임 초반부터 스나이퍼를 잃은 게 불안했지만 그저 어떻게든 여기서 살아남아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게임이 시작된지 2시간이 지났을 무렵 또 다시 휘슬이 울렸다. 

"생존자를 알려드립니다. M11-171, M11-191, F26-777, F32-492, F32-493, M43-242." 

생존자는 고작 6명뿐이었다. 

두준은 따끔거리는 이마를 닦았다. 

손바닥에 피가 묻어나왔다. 

남은 총알의 갯 수를 세며 방탄조끼에 달린 물통을 열며 물을 마시던 도중 시야에 익숙한 사람이 보였다. 

..파란 머리..! 

또 높은 건물 창에 저격총에 달린 망원경으로 목표를 찾는 것 같았다. 

두준은 그대로 저격총을 들어 방아쇠를 당겼다. 

파란 머리칼이 공중에서 흔들리며 창문에서 사라졌다. 

...맞췄다... 

두준은 방향을 조금 틀어 벽뒤에 숨어있는 사람을 발견하자마자 또 다시 방아쇠를 당겼다. 

한 번더 방아쇠를 당겨 한번더 맞춘 두준은 움직임이 없는 것을 보고 총을 내렸다. 

그리고 바로 휘슬이 울렸다. 

"게임종료. 게임종료.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목표물 사망. 생존자는 M11-171, M11-191, F32-492, M43-242. 4명입니다. 우승자는  M11-171입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허억...!아스르아슬한데서 끊겻군요오 어제 뮤지칼보고 온다구 바로못왓쟈요ㅠㅠ기다리시진 않으셨겟지만 저혼자 찔려서 하는 변명이랄까??
7년 전
대표 사진
동E
앜ㅋㅋㅋ 아니에요!! 동니 잘 보고 오셨어요? ㅎㅎㅎㅎ
7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4.93
와....대박......글 너무 재밌어요
7년 전
대표 사진
동E
와!! 감사해요!! 하하하하하
7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