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M: BMK- 꽃피는 봄이 오면)
| 카세트 테이프 02 |
"아- 사장님 왜이러세요- 지금 장난 하시는 것도 아니고"
이시대 최고의 만능엔터테이너라는 엘, 본명 김명수는 미칠 지경이였다. 아니 공백기래매? 쉬게 해준다면서? 지금 장난하나. 성규 형이랑 있어야 되는데 지금 뭐하는거 지? 공백기 인터뷰를 끝마치자 마자 성규를 만나러 갈 계획이었던 명수는 머리가 아파옴을 느꼈다. 역시 매니저 형한테 무슨일이 있어도 성규 형네로 차 돌리라고 했었어 야 되는건데! 이미 늦어버린 후회였다.
"명수야 너도 알잖냐. 응? 이번 영화촬영 끝나면 진짜 쉬게 해줄게. 어?"
명수야 이게 어떤 기횐데. 너 이거 버리면 저절로 굴러들어온 금덩이 산산조각 내서 버리는거다. 사장님이 이렇게 매달리는 이유는 바로 공백기와 함께 찾아온 영화 촬영 제의였다. 그것도 대작들만 만든다는 감독의 제의. 사실 이런 제의를 안받아 본건 아니었다. 만능엔터테이너라는 말이 괜히 붙은게 아니니까. 드라마에서도 호평받고 영 화 촬영을 한번 해봤는데 그 영화가 엄청나게 빵 뜨면서 가수 엘의 연기력이 재조명되며 엄청난 호평을 받았었다.
"아아- 알았어요."
대신 이번만이에요. 다음에 진짜 휴식기간 줘야되요! 으름장을 두고 사장실에서 나온 김명수의 머리속에는 하나의 고민 밖에 없었다.
성규 형 또 외로워할텐데 어쩌냐.
***
"성규야! 우리 같은반이다!"
아니 무슨 이제 고삼인데 같은반인게 무슨 상관이라고 저렇게 좋아하냐. 사실 남우현이 좋아할 만도 한게 중학교 때는 몰라도 고등학교 들어와서는 한번도 같은반이 되지 않은 둘이였다. 그리고 제일 녀석이 신경쓰는건
"이제 김명수 새끼 막을 수 있어!"
김명수였다. 작년에는 녀석의 담임선생님이 종례를 너무 느긋느긋하게 하는 바람에 자신의 반으로 오면 항상 김명수 까지 옵션으로 봐야만 했던 녀석의 울분섞인 외침이 다. 입학과 함께 잘생긴 외모로 순식간에 유명세를 탄 김명수. 말은 안해도 김명수를 질투하는게 틀림없다. 왜냐? 잘생겼으니까
드르륵-
"다들 자리에 앉아라."
새학기 첫날이라 번호 순으로 앉았다. 그리고 번호는 이름 순으로 정했지. 따라서 남우현과 나는 연석이였다. 그거에 또 좋아라 하는 녀석이라 좀 조용히 하라고 면박을 주 고 싶었지만 나도 좋은걸.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 모르는 애랑 앉았으면 어색할 뻔했다.
"거기 너. 첫날인데 맨 앞줄에 앉아서 떠들지. 일어나서 자기소개 한번 해라."
걸릴 줄 알았다. 그러니까 작작 떠들지. 당황한 듯해 보이던 녀석은 곧 얄궂은 표정으로 일어나 자기소개를 하기 시작했다.
"안녕하세요. 남우현 이라고 합...."
"노래해."
녀석을 골탕먹이고 싶은 내가 한 말이였다. 내가 한마디 하자 다른 아이들도 웅성거리다 곧 입을 맞춰 노래해! 노래해! 하고 있었다. 순간 녀석의 표정이 많이 흐트러 지다 가 나를 쳐다 봤다. 어쩌라구. 노래도 잘하는 녀석이 빼기는. 고민 하는 것 처럼 보이던 녀석은 이내 노래를 하기 시작했다.
니가 떠난 그후로 내 눈물은 얼수 없나봐 -
BMK의 꽃피는 봄이 오면. 녀석은 상큼한 노래를 좋아할것 같이 보이는 녀석의 외모답지않게 이런 노래들을 즐겨하곤 했다.
이내 널 그리고 또 원하고 난 니이름만 부르 짖는데 다시 돌아올까 니가 내곁으로 올까 -
절정. 그리고 나를 보는 녀석. 녀석은 나를 보고 노래를 불렀다. 나를 볼 때 그 표정은 항상 한동안 나의 말을 막았다.
꼭 찰나 같아 찬란했던 그 봄날을-
노래가 끝나고 녀석은 자리에 앉았다. 나를 보고 웃는 녀석이지만 난 녀석의 표정에 말을 할 수 없었다.
넌 나에게 무엇을 바라는거야 남우현. 이 말은 결국 나의 입 속에서 죽었다.
***
철컹-
"성규형. 자?"
원래는 지금 쯤이면 일어나 있어야 하는데 괜히 저가 일찍 깨워 아직 자나 싶었다. 음.. 내가 잘못한건가.
"....형?"
자는건가? 그러면 왜 식탁에 엎어져 자냐. 침대 들어가서 자든지 하지.
".......?"
받는 이만 적혀져 있는 깔끔한 갈색 서류 봉투. 아. 남우현이군. 그러면 성규형은 우는 구나. 간단한 답이다. 8년 동안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김성규에게서 남우현은 눈물이었으니까. 성규형은 소리없이 울었다. 소리 없이 울지만 그 때의 성규 형을 보고 있노라면 보는 사람이 절망감에 짓눌리는 기분이다. 지금도.
"형. 나 영화 촬영 잡혔어."
혼자 있는 성규 형은 위태로웠다. 아차 하면 사라질것 처럼. 그러니까
"나 촬영하는데 같이 가자."
난 형이 사라지는 꼴 못보겠어. 내가 말했지
"형이.. 나 없으면 외로워할까봐 이러는 거야."
스스로가 무(無)가 되길 원하는 김성규를 붙잡는 김명수는 미련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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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혁거세에요! 오늘도 왔습니다. 이번 사담은 쬐끔 중요해요. 왜냐믄 연재 텀에대해 말할거니까!
월 수 금은 제가 학원을 가요. 그래서 저는 화 목 토,일 에 한편을 쓰고 다음편까지 써놓는 편입니다.
그러면 월 수 금에 시간 좀 내서 살을 더 붙이던가 아니면 수정을 좀 하고 이렇게 올리는 거죠.
근데 차질이 생길수도 있어요. 왜냐! 저보다 4살 씩이나 많은 제 오빠는 고등어 사망년..☆★ 즉, 수험생이죠.
제가 컴퓨터를 못쓰는 날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되느냐! 어떻게 되겠어요. 못보는거지... 흙...
매일 연재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차질이 생기면 연재텀은 씨망이 될수 있어요... 최악일 경우 우리 일요일밖에 못만날수도..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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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꽃피는 봄이 오면을 부르는 남우현을 만났습니다!
이 꽃피는 봄이 오면 픽에서 상당히 중요한 브금이 될수도 있어요... 될.. 수도 ㅇ..있다그여...
사실 제가 엔딩만 생각해놓고 이렇게 쓰고 있어서 중간부분이 어색해 질수도 있어요.. ㅂ..봐주세요.. 초짜니까...
+표지는 제가 자급자족해야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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