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화
소파에 누워 자신이 만든 멜로디를 점검하던 중 초인종소리에 여주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문을 열어보니 방탄이 있었다.
"무슨 일이에요?"
"일단 좀 들어가도 되냐?"
"아 네 들어오세요"
"다른건 아니고 너도 알다시피 방금 전에 니 노래를 듣고 왔는데 다른 노래들도 좀 듣고 싶어서 말이야"
"다른 노래요?"
"응 다른 노래들도 들어보고 싶어"
"다른 노래요? 근데 왜 들려줘야해요? 저한테 좋은 감정이 있어보이지는 않으신데"
"너무 그렇게 날카롭게 하지 않아도 돼 니 노래 훔칠생각도 없고 그저 노래가 좋아서 더 듣고 싶어서 온거야"
여주는 방탄을 한번씩 쳐다보고 컴퓨터로 시선을 돌렸다. 아마 호석이의 선한 눈빛이 통한 것 같았다. 직접 골라서 트는 곡이라서 그런지 들려줄 노래를 고르는 것이 많이 힘들어 보이는 여주였다. 노래를 찾다가 여주는 아주 예전에 만든 곡을 찾았다. 그 곡은 방PD에게도 없는 곡이였다.
"진짜 옛날에 만든 곡이니까 그거 감안하고 들어주세요"
여주가 재생한 곡에서는 방PD가 들려주었던 것과 다른 느낌이 목소리였다. 그 전곡이 좀더 파워풀하다면 이번곡은 좀 더 약한 느낌이었다. 노래가 끝이 나고 멤버들은 모두 여주를 쳐다보았다. 여주도 멤버들의 시선을 느낀 것인지 고개를 숙이고 있다가 고개를 들었다.
"제가 해줄수 있는 말은 이것뿐이에요 이제 이런 목소리는 나오지 않아요 방PD님께서 들려주신 목소리의 스타일밖에 하지 못해요 노래가 마음에 들어서 절 찾아온 거는 알고있지만 이 목소리가 더 좋다고 하시면 유감이네요 이제 이런 목소리는 듣지 못하니까요"
"음... 있잖아 나는 니가 어떤 목소리든 그냥 니 노래가 너무 좋은데?"
"어... 나도 그냥 니 노래가 너무 좋다"
그저 자신의 감정표현에 솔직한 태형이였기에 멤버들을 신경쓰지 않고 그저 노래가 좋다고 말해주었다. 형들의 눈치를 보고 있던 지민이도 태형이의 말에 공감하며 자신도 노래가 너무 좋다고 말을 해주었다. 아직 어린 여주였기에 얼굴에 나타나는 감정표현을 컨트롤하지 못하였다. 그저 칭찬에 기분이 좋은지 입꼬리가 올라가는 것을 방탄 모두 보았다.
"어... 감사합니다... 방PD님 이후로 처음으로 노래 칭찬을 받아보네요"
"이정도 실력이면 칭찬 많이 받았을 것 같은데?"
"아뇨 제 노래를 들어보신 분들은 실장님, 방PD님밖에 없었어요 그 전에 한번 들려드렸다가 노래를 뺏긴 적이 있어서"
"어? 뺏겼다고?"
"이런일 허다해요 연습생이 만든 곡을 자신의 스타일로 살짝 바꿔서 노래를 다시 팔아넘기는 경우가 물론 그 일이 한번 방PD님귀에 들어가게 되어서 그분은 이제 여기 안계시지만"
"월말평가때는 어떻게 했는데 분명 실장님이 니가 작곡을 할줄 안다는 것을 알면 월말평가때 시켰을텐데"
윤기의 말이 맞았다. 원래 여주도 월말평가에 참여를 했었고 직접 작곡,작사한 곡을 월말평가때 발표했었다. 하지만 그런일 있고 난 후 방PD는 작곡.작사한 곡은 자신에게만 검사를 받고 월말평가때는 춤과노래 검사만 하라는 방PD의 지시가 있었다. 그 이후로 곡들은 방PD만 들을수 있었던 것이었다.
"뭐 이렇게 된거고 저는 그 이후로 작사,작곡한 곡들은 다른 연습생들 그리고 회사내에서는 발표하지 않았어요 오로지 방PD님께만 들려드렸고 실장님도 그때 이후로 제곡을 들은 적도 없고요"
"너 데뷔안하고 싶냐?"
"데뷔... 하고 싶죠 왜 안하고 싶겠어요 연습생들의 목표는 데뷔인데 저도 하고 싶죠 근데 제가 방탄으로 데뷔하면 가는 피해가 얼마인데"
"아니 우리 그리고 회사 신경쓰지말고 오로지 너만 생각했을때 데뷔안하고 싶냐"
"그렇게 따지면 하고 싶죠 진짜 이기적이게 들릴지라도 누구보다 데뷔를 기다렸고 많이 무산도 되어봤어요 근데 이건 진짜 무리잖아요 정말 제 생각만하면 방탄으로 데뷔하고 싶기도 하죠"
여주는 누구보다 착하긴 했다. 그렇지만 누구보다 독하기도 했다. 주변에서 무슨 말이 들리든지 간에 자신의 실력만 열심히 쌓아왔다. 언젠가 데뷔하여 자신의 실력을 인정받고 세상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었다. 인정받아서 자신을 깔보았던 사람들에게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라고 말해주고 싶었다. 윤기와 멤버들은 가만히 그말을 경청하였고 느꼈다. 우리보다도 데뷔가 간절한 아이구나 우리와 함께 데뷔하지 않으면 우리가 인정받기 전까지 또 다시 이 생활을 지속해야하는 구나를 느꼈다. 윤기가 결심했는지 입을 열었다.
"하자 데뷔 우리랑"
누구보다 반대했었던 맏형들이 함께 데뷔하자고 입을 열자 나머지 멤버들은 놀란 표정으로 석진과 윤기를 봤다가 태형이의 함성소리에 놀라 태형이를 쳐다보았다.
"아싸~ 나는 솔직히 좋았어 여주를 처음 봤을때부터~"
여주는 얼빠진 표정으로 방탄을 쳐다보았다. 방금 전까지 자신을 반대했던 사람들이었다. 멍한 여주를 쳐다보고 있던 남준이는 바로 방PD에게 전화를 넣었다.
"네 PD님 저 남준이 입니다. 저희 같이 데뷔할게요 나머지 멤버들도 찬성했고 여주도... 찬성했을껄요...? 그치?"
자신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인 여주는 당황하더니 아니요를 외쳤다.
"그래 같이 한다고 알았어~"
분명 여주의 아니요를 들은 방PD이지만 남준이의 말만 듣고 끊어버렸다. 이렇게 여주는 방탄과 함께 데뷔하게 되었다.
아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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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늉이 되고 싶은 숭눙
안녕하세요 숭눙입니다. 원래는 탑시드 글로 와야하지만 콘서트 썰을 어떻게 써야할지 고민하며 쓰다가 마음에 들지 않아 모두 엎어버렸어요 행복이글도 너무 계속 데뷔전만 쓰면 너무 밀려서 이렇게 갈등은 끝을 냈습니다. 다음 행복이글은 데뷔준비를 하는 모습으로 그려질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는 암호닉을 신청하실때 분명 저와 댓글로 소통하실 분들만 신청해달라고 하였습니다. 한달마다 초기화될 예정이라고도 분명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제글이 보기 싫으시면 댓글로 좋지 않은 소리를 하는 것보다는 제글을 보지 않으시면 됩니다. 저는 도대체 아무리 생각해봐도 제가 무슨 주제넘은 짓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소리를 들을바엔 그냥 글을 쓰지 말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제글을 좋아해주시는 다수의 분들이 계신데 한분때문에 쓰지 않는 것은 다수의 분들을 무시하는 것 같아서 계속해서 글을 쓰겠습니다. 분명 말씀 드렸습니다. 저는 소통을 위해 암호닉을 받는 것이고 제글이 보기 싫으시면 굳이 포인트까지 쓰시면서 제글을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싫으시면 안보시면 됩니다 누구도 보라고 강요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