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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카라멜

여주: 박아진, 길유영

남주: 하준 , 서브남주: 여민우

진율: (여)민진, 초원

출연 그룹: 아메리카노(가상), 마카롱(가상), 나머지는 추후 기재

 

1.

 

첫날이다.

 

 

카라멜 소속사에 합격한뒤로 그룹 영입에 대한 말이 없었는데, 어제 '마카롱'라는 그룹멤버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때 오디션 합격후로 처음으로 다시 찾아온 회사다.

 

"안녕하세요. 박아진 이라고 합니다!"

 

들어가서 한 말 치고는 너무 식상하다. 연습실의 모든 눈이 나를 향해 있다고 생각하니 창피했다.

 

"우와 신입이네, 너도 우리팀에 들어온거야?"

"완전 이쁘다~ 비율 쩌는데?!"

 

뭐지..? 내가 생각하던 반응이 아닌데..


내가 생각한건.....

 

"야 신입, 가서 물 좀 떠와"

"저기 쓰레기좀 치워"

"아 제대로 안해?!"

"부지런히 안움직이려면 다 때려쳐!!"

 


이런거 였는데...... 쨌든 반응 좋으니까

 


"ㅈ.. 자.. 잘 부탁 드립니다!"

 


"푸하하하하하하하하"

"킄크크크크크크크크"

"완전 식상해!!흐흐흐흐흐"

 


이언니들 성격 죽이는데..;; 하긴 외모만 봐도 어려보인다... 지금은 낙엽 굴러가는 것만 봐도 박장대소를 할 나이니까...
방금전 까지 나를 향해 웃고 있던 사람중 짧은 컷트 머리를 한 여자가 다가왔다.

 


"나는 민진 이라고해. 93년생이고 이제 이 팀 리더를 맡고 있어"

"나는 초원이야. 이름이 외자니까 그냥 편한대로 불러! 96년 생이구, 잘부탁해"

 

이친구는 나보다 어린데 키가 참 크군.

 


"너도 소개해봐. 가수의 기본은 인사와 소개인거 몰라?"

"아, 죄송해요. 제이름은 박아진이고요. 95년생이에요 잘부탁 드립니다!"

 

"이제 팀 멤버 다 짜여졌으니까, 저번에 정해둔 구호 다시 해볼까?
아진이는 처음 왔으니까, 잘 보고 따라해"


"네!!"


.
.
.
.

 

"한번만 더 해보자^^"

 

웃으면서 말씀하시는 리더 언니지만 그 웃음에 나를 맹훈련시키기위한 독기를 심어놨다는것을 난 알게 되었다.

 

달칵

 

"안녕하세요!!! 마카롱 아ㅈ....."


이런 퍼펙트 타이밍을 보았나 내가 우렁찬 목소리로 쩌렁쩌렁하게 말하는 순간 문이열렸다. 문을 열고 발을 들여놓은 여자는 은근 당황해 보였다.


"ㅇ...아....바..반가워요;;"


내 또래로 보이는데 얘도 우리 그룹에 속하게 됬나?


"유영 언니~!!!!"

 

그말을 끝으로 초원이가 그 여자한테 달려갔다. 둘이 아는 사이인가? 오만가지 궁금증이 폭발할것 같았다.


"길유영양~! 왤케 늦게 오셨나요?"


민진언니도 아는 사람인가 보다.


"언니! 우리 마지막 멤버 확정됬다!"


그러고는 그애 손을 잡고 나에게로 다가왔다.

 

"아진 언니, 여기는 우리 팀에서 제일 끼가 많은 유영 언니야"

 

글쿤.. 내 예상이 그렇게 빗나가지는 않았어.... 나 이대로 돗자리 깔까봐...

 

"반가워^^ 아까 인사연습 완전 열심히 하던데ㅎㅎ 난 19살이고 길유영 라고 해!"

 

나랑 동갑이네. 근데 엄청 동안이다. 처음볼땐 초원이보다 어려보일줄 알았는데...가까이서 보니까 피부도 완전좋고 얼굴도 작다. 새삼 내얼굴이 초라해 보인다.

.
.
.
.


첫 만남후에 숙소에도 가보고 녹음실에도 가봤는데, 시설이 엄청 좋았다. 분위기도 엄청 세련되고 내가 원래 살던 세상과는 전혀 다른 세상인것 같았다. 저녁을 먹고 회사를 구경하려고

다시 회사에 들렸다. 혼자서 돌아다니는 거라서 그렇게 어색하지는 않았다. 한바퀴 쭉 돌고나서 아까 낮에 마카롱 멤버들과 처음으로 만났던 연습실로 들어갔다.


이곳이 내가 앞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게 될 곳이다. 데뷔가 확정된건 아니고 언제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없지않아 있지만, 오직 꿈을 이루기 위한 목표 하나만으로 끝까지 가

봐야 겠다.

 

연습실 가운데서 한바퀴를 빙그르르 돌았다. 스피커도 크고 벽에 붙여져있는 거울도 깨끗하고, 군데군데 보이는 포스터도 세련되고 이쁘고, 구석에 있는 사람도 괜찮은것같고,

바닥에 재질도 좋으..ㄴ... ???????? 머지? 방금 내가 사람이라고 안그랬나? 기억을 되돌려 20초 전으로 가보자..... 위이이이이이이이잉~ 왔다! 사람..사람?... 사람... 어! 여기 사람이...

구석에 사람이 웅크려 있었다. 이사람 TV에서 많이 봤는데... 가수였던거 같은데..... 쓰읍... 잘 모르겠는데.... 일단 깨우고 보자

 

"저....저기.... 저기요... 여기서 자면 안되요..."


일어날 생각이 없는건가..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불이야!!!!!!!!!!!"

 

"불??!!!! 어디어디??!!!"


기상완료.


불이난 곳을 찾으려 두리번 거리다가 나를 발견한 듯 했다.


"아씨, 뭐야?"

 


 생긴거는 남자애다. 나랑 나이가 비슷해보이는데..

 


"너 뭐야?"

"박아진 인데요"

"새로운 종족이냐?"

 


말이 좀 심한거 같지 않니?

 

"뭐라고요? 말이 좀 심하지 않나요?"

"시끄러워! 아 진짜. 니 땜에 잠 다 깼잖아"

 


그러게 곱게 너네 집가서 자면 될 것이지 뭐하러 연습실에 와서 잠을 잔다냐? 노숙자도 아니고....

 


"여기 연습실이거든요 찜질방이나 여관이 아니에요! 기본 지식이 안되있네요?!"

"야야야 뭐냐... 그..."

"뭐요!!"

"니 이름 뭐라고?"

"박!아!진! 이제 보니 말귀도 못알아 듣군요?"

"야 바가지 시끄럽게 쫑알대지 말고 그냥 좀 나가라"

"제이름 바가지 아니거든요! 그리고 저여기 연습하러 왔어요 그쪽이 뭔데 이래라 저래라에요?"

"완전 시끄러워.. 내가 나간다! 내가 나가!"

 

그러고는 연습실을 나가 버리는 남자이다. 툭. 그가 일어서면서 무언가가 떨어졌다. 무슨 소리인지 신경도 안쓰고 그냥 나간다.

 


"어! 저기 이거!!"

 

 

씹고 간다. 재수없어 쯧, 뭐 저런 사람이 다있어? 떨어진 물건을 쳐다보니 MP3다. MP3를 켜니까

 

 

HAJOON

 

 

하준..하준? 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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