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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미안.....

 

 

근데 내가 왜 미안해야 되지?

 

내가 잘못한게 뭐가 있다고...

 

그럼 난 지금 저 무식덩어리의 동정에 넘어간건가?

 

동정이라면 뭐 상관 없고 흐흐흐흐흐

 


쿠캬캬캬캬캬캬캬캬

음하하하하하하하하

 

마음속으로는 괴상한 소리를 내면서

다시 연습실로 향했다.


근데.......

왤케 맘 한구석이 찝찝한지 모르겠다.


아메리카노의 컴백일이 다가오면서

우리 마카롱도 바빠지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앞에 나왔으니까 뒤져봐...

 

♩~ ♪♪♬~~ ♩~♪♬

 

열심히 연습중.


더 확실하게 묘사하자면

아메리카노 멤버 5명과

마카롱 멤버 4명은

안무 쌤 두명의

엄청난

닥달아닌 잔소리를

들으면서

꼭두각시가 된것처럼

쉬지않고

춤을 추고 있다.

 

"동작을 더 크게 하라고!!!!"

"센터가 흔들리면 어떻게 해!!!!"

"댄서가 자리를 잘 잡아야지!!!"

"아진아!!! 박자 틀렸잖아!!! 다시!!!"


오 마이 갓


나땜에 다시 첨부터 해야 된다니.

 

나를 열심히 갈구는 20개의 눈이 보인다...

 

"덜렁아~! 좀만 힘내장!!"

 

민진언니도 이제는 나를 덜렁이라는

괴물체로 취급하기 시작했다.

 

"바가지, 니 리듬감각은 엄청 뛰어나다고 나대는거냐?"


저것은 첨 볼때부터 맘에 안들었단말야....


"내가 왜 바가진데?"


"니 이름이 바가지니까"


"넌 태어날때부터 싸가지냐?"

 


"크크크크크크크크킄"

"풉"

 

응?


쟤들은 왜 웃고 난리야?


"바가지 싸가지 바가지 싸가지"


쟤는 왜 저래

더위먹었나?

 

"참 보기 좋은 가지 한쌍이다^^"

 


오메가


"내가 왜 저놈이랑 한쌍인데"

 

"둘이 보기 좋거등 ㅎㅎ"


능글맞구려

감히 저놈이랑 나랑 엮을려고해?

 

"그만! 다시 음악튼다!"

 

예압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나갔다.

 

 

"언니들~!!!!!!!!!!!!! 대박의 날이 왔어요~!!!!!!!!"

 

이응?

 

"빨리 일어나!!!! 오늘 망치면 되는 일 없을꺼다!!"

 


아...

 

오늘이

 

뮤비 찍는 날.....

 

 

"유영이는요?"

"유영 언니 여주라서 먼저 갔어"

 

 

글쿤


"우리도 30분안에 촬영장 도착해야되"

 

그냥 후다닥

별로 묘사할 가치가 없을정도록

밥도 안먹고

간단하게 씻고

나왔다

 

 

"완전 넓어~"

"길 잃어버릴라"

"초원아 잘 따라와"


촬영장 한번 열나게 넓네

 

"아진이다~!!!!!!!!!!!!!!!!!!!"

 

뭐신겨

 

우사인 볼트도 아니고

엄청난 속도다

 

"유영?"

"우아! 이제 온거야?"

"이제라니.. 엄청 빨리 온건데..."

"유영언니 스토리 다찍었어?"

"엉! 완전 떨려 죽을뻔했어"

 

어느새 앉아서 유영의 여배우 후기를 듣고 있는 우리...

 

"감독님한테 말해서 아까찍은거 보여달라고 할까?"

"그래도되?"

"안될것 같진 않은데?"

 

그러고는 나,유영,초원,민진 언니는

쪼로미 감독님한테 달려갔다.


"감독님, 아까 찍은거 한번만 모니터 해보면 안되요?"

"글쎄 나중에 휴식시간에 보여줄께 지금은 마저 촬영해야 되서..."

"감사합니다^^"

 

그러고는 우리 대기실로 왔다.


대기실도 넓다...

 


"얘들아 빨리와 메이크업 해야되!"

"네!! 갈께요"

 


메이크업을 하면서 변해가는 내모습을 보니

좀 신기했다

요즘 가수들은 화장이아닌

분장을 한다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닌것같았다.

 

슬쩍 옆에 봤는데...

 

민진언니는 아이라인이랑 진한 입술때문에

굉장히 강렬해보이고 쎄보였다.

초원이 쟤는 그냥 인형이다...

화장하고나니까 누가누군지....

 

"어? 누구세요?"


쇼파에 앉아있던 유영가 옆에 있던 우릴 보고 한말이다.

 

"나 초원인데"

"진짜?"

"나 진짜 초원이 맞아!!"

"우와 완전 이쁘다"

 


너도 이쁘거든.....

 

"백댄서 대기 해주세요"

"에? 벌써요?!!"

"얘들아 나가자"

 


안무쌤이 우릴 그냥 밀고 나간다..


어흐 떨려 미치겠네...


연습할때 처럼 실수하면 안되는데...

 


♩~ ♪♪♬~~ ♩~♪♬

 

 

음악이 흘러나오고

춤추기가 시작되었다.

최대한 차분하게

생각을하고 움직이자....

 


한번에 OK

 


지금 입고 있던 옷 말고

2가지 옷을 더 바꿔입고

또 찍었다.

 

워낙 틀린게 없어서

한번에 다 OK싸인을 받았다.


우허.......

 

죽는 줄 알았네......

 

"모니터 하자!!!!!"

 

모니터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들었다.


나 어떻게 나왔을까...

굴욕샷이 나오지는 않았을까....


또 걱정의 이어달리기를 하면서

모니터 하러 갔다.

 

먼저 안무씬

 

틀린거 잘 안 잡혀지고

각도도 이쁘게 잘나왔다.

크크크크크크

이 미모의 힘이라니까 ㅋㅋ

 

그담은 스토리씬

 

사랑하는 여자를 떠나보내지 못하는

한 남자의 기억을 회상하는 내용이었다.

 

클럽도 나오고

집도 나오고

둘이서 뭔 얘기를 그리도 많이 하는지

입만 벙긋벙긋

금붕어같아 크흐흐흐

속으로만 웃었다.

 


자전거도 타고

다시 집이 나오고

둘이서 춤을 추다가

하준이가 유영한테 키스를하고

같이 영화도....보...고...?

 

방금

 

키스?

내가생각하는 그 키스?


응?


둘이 방금 다정하게

입맞춘거 맞지?

 


옆에 유영는 귀까지 빨게졌다.


짜식 브끄러운가바~

그럴필요 없엉 흐흐~

내가 열심히 감상해줄께~

 

그렇게 하루죙일 뮤비 찍는다고 보냈다.

 

한시름 덜었다고 생각하니

또하나의 걱정이 날 반겨온다.


생방때는 어쩌지?

우아아아아악 으헝헝~

 


돌아버리겠네...


가수라는 직업을 가지려면 결코 쉽게 얻는다는 생각을 하면안돼...


좌절하며 회사 주변을 어슬렁 거렸다.

분식집에서 군것질도하고 옷산다는 핑계로 오락실가서 쫌 놀았다.

어차피 숙소가면 널브러진 시체 밖에 없을껀데...

그것도 잔소리만 하는 시체들...


근데....

자꾸만

마음 한 구석이

아려온다...


알수 없는...

 

묘한 감정이...


날 괴롭히기 시작한다....

 

내가 지금 무식덩어리에게

느끼는 병맛같은 감정은


호감일까 비호감일까


[하준 시점]


뮤비찍는다고 개고생했네....

 


매번 찍는 뮤비지만

할때마다 고생이다....

 

특히 이번 뮤비에는

길유영랑 했던 키스씬 땜에

더 힘들었다.


첫 키스를 걔랑 하다니.


감독님이 남자가 리드해야한다는 조건을 내세우시는 바람에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키스를 내가 리드하게 됬다.

 

길유영


첨봤을때는 인상이 쎄서 좀 안좋은 앤줄 알았는데

오늘 같이 뮤비 찍다가 친해졌다.

나쁜거랑은 거리가 먼거같고 오히려 순하고 귀여운 애같다.

그렇다고 내가 걔를 좋아하는지는 모르겠다.

그냥 알 수없는 힘에 끌리는 것 같다.

누구랑은 완전 다른 성격에 끼도 많고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 같다.

그애랑 좀더 친해지면 좋겠다.

 


[아진 시점]


무엇 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

그런데 왜 자꾸풀어야하는 문제를

오히려 더 엉망으로만들어 가는 것 같을까

풀어야하는 실타래를다시 꼬이게 만드는것 같은

이 기분은 뭘까....

그애와 나 사이를

자꾸만

멀어지게 만드는것같은

이 기분은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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