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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별거 아닌 나의 사춘기에게 (단편)





볼빨간사춘기-나의 사춘기에게-



고등학교 3학년 수능 끝나고 수시2차 발표 끝날쯤


난 우울했다


아니 지쳤다 많이


공부를 못해서 좋은 대학에 합격도 못하고

예비만 받은 난 지쳤고 우울했다


그리고 부모님께 잡혀사는 내가 싫었다


자유로워지고 싶었다


12월 24일에서 25일 넘어가는 새벽


짧겠지만 일탈을 해본다


"하..."

차가운 새벽공기 사이로 나오는 따뜻하고 외로운 입김


이른 새벽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몇 없었다



"이래서 연예인들이 새벽에 나와서 쓴 노래가 많구나"


정말 이쁘다 새벽은


혼자라도 안 이상했고 오히려 자연 스러웠다 좋았다

왠지 나만 있는 것같고 혼자라도 잘할 수 있을 것같은 그런 느낌이였다


난 이런 새벽을 눈에 마음에 깊숙히 담아보려 노력했다


"좋다 혼자"

좋았다


정말


걸었다


넓은곳으로 가고 싶었다


내 얼굴은 추위에도 굳지 않는 따뜻한 미소가 얼핏 띈것 같다


넓은 곳을 생각하니 공원이 생각났다


공원으로 발길을 옮겼다


공원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다


조용하지만 그 조용함이 더 좋은 그런 느낌이다


"와"


그냥 탄성만 나왔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 기쁨이


갑자기 쓱 지나가는 나의 현재 상황 때문에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아."


갑자기 나의 상황이 떠오르고 우울했다


밴치에 앉아 생각했다


'내가 죽으면 이런 상황도 안 일어나겠지'


'지친다'


'웃고 싶다 마음편히'


'힘들다'


눈물이 났다


나의 상황이 싫었다


그냥 내가 사라지고 싶었다


죽고 싶었다 마음편히


"저기.. 혹시 지금 울어요?"


"...."


"..."


내 앞에서 나보고 우냐고 물었던 사람은 내 옆에 앉더니 내 등을

두둘겨 줬다


"힘들어도 우리 이겨내요"

"사실 저도 힘들어서 나온건데"

"지금은 당신이 더 힘들어 보이네요"


"...."


"힘들면 그냥 속 시원히 울어요"

"누가 위로 해주던 안해주던 울어요"



내 옆에 앉아서 날 위로해 주는 남자 덕분에


정말


아무 생각 없이 서럽게 울었던 것같다


"..정말 힘들어요 힘들다 짜증나고 그냥 다 그만 두고 싶고 왜 사나 싶고"


"알아요 그마음 저도 간혹 그런 생각을 하니깐요"

"근데 그거 그대로 행동하지 말아요 타의적이던 자의적이던 힘들게 한거 때문에"

"죽는건 짜증나잖아 내가 지는 것같고"


"...."


"혼자 이겨내라는 말은 안해요"

"근데 혼자 그런 생각 하지말아요"

"만약 위로 해줄 사람 없으면 여기로 와요 이 시간에 나라도 위로 해줄게"


"...."


옆에 앉았던 사람은 내가 울음이 멈출때까지 옆에 있어 줬다


"...어.."


"히 반가워요 김태형이에요"


"..어..헐.."


"새벽에 나온건 힘들어서 나온거죠?"


"..네"


"진짜 죽고 싶은건 아니죠?"


"...모르겠어요 그냥 쉬고 싶어요 근데 쉬는게 죽는거라면 죽고 싶어요"


"내가 위로 해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하지만 죽지 말아요"

"아까도 말했지만 아깝잖아요"


"..."


"나 누군지 알아보는 것같은데 우리노래 듣고 위로 받았으면 좋겠어요"

"전 위로도 주는 그런 가수가 되고 싶거든요"


"..응 들어볼게요"


"ㅎㅎ 이렇게 만나게 되서 반가웠어요 힘들면 여기와요 여기 좋아요 새벽은 진짜 사람들 안오거든요"

"그리고 당신이 안울었으면 좋겠어요 기쁜일로 우는 거면 몰라도"

".."

"당신은 이세상에서 가장 필요하고 고마운 사람이에요"

"그리고 당신은 사랑스러운 사람이죠 당차고 당당한 사람이기도 하고요"

"남들이 당신을 욕한다 하더라고 웃어요 그 웃음이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든 웃어요"

"웃으면 복이 온다잖아요?"


그와 대화하면서 많은 위로를 얻었다


그 덕분에 많은 생각이 바뀌였고


그들의 노래 덕분에 많이 웃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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