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공부하다가 좌절했어요 ㅠㅠ
원래 한달전부터 했어야 하는건데 이번주에 시작해서
오늘 모의고사식으로 시험봐보니까..점수가..OTL...세륜금융..
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우결에서 뭘하죠... 우결안봐서..모르겠어..ㅎr....
이건 까칠ver이예요 난 까칠한 남자가 좋으니까
암호닉
새슬 투열 뭉이 징웬 바밤바 두부 정수정 낯선 둥이탬 로운 햇살
떠기 잇치 유민 라임 이리오세훈 772 익잡독자 콘타 해바라기 TO.
아가야 가글 팜므파탈 태짱 양념치킨
(암호닉 빠지셨으면 알려주세요! 제가 못보는게 많아서ㅠㅠ)
[EXO/도경수] 우리 결혼 했어요 01
멍하니 창문밖의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도경수씨는 언제오는지 괜시리 손목에 차있는 시계만 만지작 만지작 거리길 수십번.
나는 지금 이게 뭐라고 떨고있는지. 약속시간이 똑딱똑딱 점점 다가올수록 떨리는 마음이 주체가 되지 않아 섭외를 수락한걸 후회했지만
그 생각도 잠시 실제로 도경수를 만나고 싶었던 나를 뒤흔들던 섭외전화였다.
"우리 결혼했어요요?"
"네 저희가 지금 배우커플을 섭외중인데 괜찮으시면.."
"아..근데 제가 예능을 안해봐서.."
"상대배우도 첫 예능이고 둘을 염두로 섭외전화 드린거예요"
"상대배우가 누군데요?"
"도경수요 경수씨랑 여주씨 섭외 목적으로 루트를 짜놔서 부탁드려요"
"네?"
도경수라 하면은 한번도 실제로 만난적은 없지만, 잘 알고 있다. 팬이니까…
처음엔 우연히 그가 출연한 영화를 봤었다. 영화속 도경수는 그 역할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그 주인공 자체인 배우였으니까
그리고 도경수의 영화를 본 나는 그대로 도경수의 팬사이트에 가입을 했다. 근데 그런 도경수와 같이 예능이라니 기분 짱좋 b
그렇게 순조롭게 나의 출연이 결정되었다.
창문밖의 사람들을 보다가 문득 시계를 보니 곧 약속시간이 다되어가고 있었다. 데뷔때도 이렇게 떨리진 않았는데..괜히 긴장되는 마음에
쉼호흡을 크게하고 시계를 쳐다보길 몇분. 딸랑- 하는 소리와 함께 카페문을 열고 도경수가 나타났고. 그렇게 우리는 만났다.
"안녕하세요"
"...도경수입니다"
"김여주입니다"
제 말을 끝으로 우리 둘 사이엔 정적이 찾아왔다.
뭔가 말걸기가 겁나 고민만 하다 결국 말거는건 포기했다 잘생기긴 잘생겼네.
그나저나 작가님은 대체 언제오시지
"얼마전에 작품하신거 봤었는데..연기 되게 잘하시던데"
"네"
팬인걸 알릴수도 없고.. 쌀쌀맞은 도경수의 대답에 말문이 막혀
서로 아무말 없이 작가님을 기다리길 수십분
"여주씨!!!"
"아 작가님 ㅠㅠㅠㅠ왜 이제와요 ㅠㅠㅠ"
"도경수씨도 와계셨네 차가 막혀서 조금 늦었어요"
"괜찮습니다"
"촬영은 다음주부터구요 이건 다음 촬영때 대본이예요"
"이게 대본이예요?"
"네 둘이서 서로 대화하시면서 대본 맞춰보세요 제가 지금 바빠서..죄송해요"
"괜찮아요!! 바쁘실텐데 얼른 가보세요!!"
"미안해요 대본이 밀려서.. 둘이 서로 얘기좀 하다가 가요~"
그렇게 와서 촬영설명이랑 대본만 주시고 홀연히 떠나버린 작가언니에 의해
또다시 찾아온 둘사이의 정적. 도경수는 의자에 앉아 대본을 쳐다보고있고 나는 그런 도경수의 눈치를 보고있다
대체 난 왜 도경수의 눈치를 보는거지
"이왕 같이 하는거 친하게 지내요~"
"..."
헐...나 지금 씹힌거임? 그런거임? 매니저 오빠가 도경수 싸가지 없다고 그랬는데..설마..그거 진짠거야?
"도경수씨..?"
"대본도 봤고 할일도 없으니 각자 갈길가죠"
"네?"
내말을 야금야금 씹어먹던 도경수는 갑자기 대본을 덮더니 대뜸 저말을 하곤 카페밖으로 나가버렸다
완전 도경수 개싸가지 나 이거 괜히 출연한다고 했어!!! 괜히했어!!!!!!!!!
그렇게 나는 어떨결에 같이 따라나와 카페옆에 앉아 매니저 오빠를 기다리고 있다
아니 이오빠는 자기 배우가 혼자있는데 그새 어딜간거야?
"어? 김여주씨 아니예요?"
"맞는데요.."
"여기서 뭐하세요?"
"저..지금 매니저 오빠 기다리는중...인데"
"에? 경수형 혼자 나온거예요? 그럼 우리차에서 기다려요! 비와서 옷젖으면 어떡해요"
"정말요?"
"정말은 무슨 변백현 가자"
"형! 어디갔다 지금와요"
"요앞 편의점 빨리 타"
"여주씨 혼자있는데 잠깐 태워줘요~ 스케줄도 없구만"
"싫어"
"전 괜찮아요 오빠가 근처라고 했어요~"
"아 혀어엉!!!!"
도경수는 날 싫어하는게 확실하다 아무리 그래도 첫만남인데 이렇게 대놓고 싫어할수가 없어
아..나 우결 괜히 한다고 했나봐.. 이거 취소 못하나?
아 진짜 나 어떡해..
"형 여주씨 혼자있던데 완전 나빴어"
"시끄러워"
"완전 나쁜싸람"
"시끄러"
"같이 이제 촬영도 해야하는데 나쁜싸람"
"시끄럽다했다"
데뷔작부터 그 이후 하는 작품마다 소위 말하는 대박이 터졌다 데뷔작이였던 드라마 그 이후에 영화들 모두다
별로면 별로다 괜찮으면 괜찮다 솔직히 말하던 나는 어느새 사람들에게 싸가지없는 배우로 불리고 있었고
사람들이 날 싸가지 없다 생각해도 그런 사람들까지 마주할 시간도 없었으니까.괜찮았다
그런 나를 잘 아는 소속사가 알아서 라디오며 예능들의 섭외를 알아서 거절해줬고
그렇게 예능이나 라디오를 안하고 내가 원하는 연기만 하길 몇년. 소속사 사장은 대뜸 나를 부르더니 예능이 잡혔다고 통보했다
이미 기사까지 다 나가서 안된다고 못도 박아주시고 그렇게 사옥에서 한바탕하다 끌려나온 미팅장소였다
"안녕하세요"
"...도경수입니다"
"김여주입니다"
그렇게 끌려오다보니 상대가 누군지 몰랐는데 아역때부터 꾸준히 인기있던 여배우였다 뭐 그래봤자 연예계 사람이니
"얼마전에 작품하신거 봤었는데..연기 되게 잘하시던데"
"네"
연예계라는 곳이 생각보다 많이 더러운 곳이여서 앞에선 저렇게 팬인척 착한척 하다가 뒤에선
마치 잘 아는 사이라는듯이 나를 깍아놓기 바쁜 사람들이 많다. 아역때 데뷔했으면 뭐 비슷하겠지
저렇게 꼿꼿하게 말하는것도 가식일거라 생각하니 대답하기도 귀찮아진다
"여주씨!!!"
"아 작가님 ㅠㅠㅠㅠ왜 이제와요 ㅠㅠㅠ"
작가가 와도 꼿꼿하게 도도하게 있을거란 내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는 상황에 당황한건 사실이다
김여주 저여잔 뭔가 다르다. 여태 봐온 여배우와는 뭔가 다른느낌.
그렇게 작가가 자리를 뜨고나니 다시 내눈치를 보는 김여주씨때문에 보던 대본을 덮고 자리를 떳다
그리고 벤으로 돌아가는 중에 내 매니저와 얘기하는 김여주를 만났고, 둘이 얘기하는걸 보니 쓸데없는 심술이 돋아서
밖에서 기다리지말고 차안에서 기다리라는 변백현의 제안을 막아내고 차에 탔다.
그냥 차에서 기다리게 해줄걸 그랬나..뭐..우결 아주 잘못된 선택은 아닌것 같네
아무래도 저는..글쓰는데 재주가 없나봐요..ㅁ7ㅁ8....
다정하게 썼었는데 ㅋ..망...그래서 다시 엎었어요
근데 또 망... 아..괜히 벌려놔써..괜히해써...ㅁ7ㅁ8.....
나주ㅇ에...삭제해야지..ㅎr...글재주 없는 절 욕하세요..뎨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