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 너탄X고등학생 전정국의 신혼일기
cg뷔쥬얼
“미안해..혼자둬서” 계속해서 내 손에 난 상처를 쳐다보며 글썽이는 정국이에 슬며시 손을뺐다. “설명해줘. 오해든,진실이든 너 왜 나한테 계속 거짓말 친건지.” 내 말에 알겠다며 천천히 얘기를 이어갔다. 정지혜누나네 아버지랑 시아버님이 어렸을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고, 정국이도 그 분을 알고 많이 따랐다고. 몇년 전, 사업을 키우시면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셨는데 그곳에서 계약이 잘못 되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부도위기로 본사가 있는 한국으로 얼마 전 들어오신 것이고 그 누나는 워낙 어릴때부터 친했던 누나인데다, 한국에 아는 사람이 자신 밖에 없는걸 알기에 연락이 올때마다 가서 위로해주고 다독여주고 왔다는 것이었다. 내가 잡았을 땐, 아저씨께서 쓰러지시는 바람에 급히 가야했었다고. “누나네 개인사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니가 불안한 감정을 느끼지 않았으면 했었어. 며칠이면 된다고 생각했어. 그 뒤에 사실대로 말하면 될꺼라 생각했어.” 천천히 얘기를 하는 정국이였다. “바보야...내가 그거하나 이해 못해줄까봐?.. 나는 너가 앞으로는 그냥 사실대로 말해줬음 좋겠어. 너가 혼자 그렇게 나 위해주려고 숨키려는게 더 불안하단 말이야..” “그러게..내가 바보같았네.” “치..그리구 막! 어?! 니맘대로 하라면서 그렇게 가버리고! 내가 진짜....얼마나 불안했는데....” “그거는...니가 막 민윤기형한테 오빠라고 하면서...미안해.” “윤기오빠!윤기오빠!오빠!!” 일부러 그런 정국이에 대고 더 장난을 쳤다. 화는 나는데, 자기가 잘못한 건 있어 말은 못하겠고..딱 그 표정이였다. “왜에? 화나지?!” “...아니”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표정을 숨키지 못하는 정국이에 웃음이 터질 것 같았다. “그럼 나 계속 오빠라고 부른다? 윤기오빠!” “ㅋㅋㅋ그만할겤ㅋㅋ” “근데 윤기오ㅃ..아니 민윤기오빠 그냥 오빠,동생사이야. 나 도와주기도 했고...” “알아..그 형이 너 구해줬잖아..” “알고있었어..?” 모를 줄 알고 말안하려 했는데.. “그 형이 나한테 말하더라고..너 치한 만나서...” 그 뒷말을 잇지 못하는 정국이의 얼굴을 보니 죄책감을 느끼는 듯 했다. 얼른 그런 정국이의 손을 잡았다. “니 탓 아니잖아. 나 괜찮아..” “앞으론 절때, 혼자 두지 않을게. 아프게해서 미안해” 하고는 찢어진 손바닥에 입을 맞추는 정국이였다. 겨울탓인지 밖은 이미 어두워진지 오래였다. 정국이 손바닥과 얼굴에 바를 약을 사온다고 나가기에 방 불을 켜고 거울 앞에 서 윗옷을 슬쩍 올렸다. 여기저기 멍든자국들은 어제보다 선명해지는 거 같았다. “하...” 정국이한테 들키면 안되는데.. “아,나 지갑을 놓..” 갑자기 방문이 열렸고, 정국이 들어왔다. 서둘러 윗옷을 내렸지만 크게 자리한 멍들을 정국이 못봤을리가 없었다. “너...그거..그뭐야..” 황급히 내 앞으로 와 천천히 윗옷을 올렸다. “......” 또다시 정국이의 눈에 눈물이 차올랐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내 윗옷을 잡은 채로 고개를 숙이는 정국이였다. “이거 멍만 크게 든거지, 별로 안아파.진짜! 뚝해!뚝” “미안해..그때...니가 가지말라고 그랬는데...” “알고 그런 것도 아니잖아~ 그리구 나는 이렇게 멀쩡하고! 그럼 된거지” 정국이를 토닥거렸다. “너 왜 자꾸 울고그랰ㅋㅋㅋ따지고 보면 다친거는 난데 내가 달래기까지 해야하고!” 부러 더 장난도 치며 정국이를 달랬다. “앞으로는 꼭 같이 다니자” 잠자기 전, 불정리까지 끝마치고 정국이의 품에 기댔다. 정국이의 말에 고개도 끄덕였다. “그리고” “응?” 정국이의 품에서 잠시 벗어나 올려다보았다. “스파르타식으로 빡세게 공부도 해야지. 2주 남았다” 엄마...무서운 자식.아까는 나를잡고 울고불고 미안하다더니..표정변화가 아수라백작급이다. 슬며시 “어..어.그래야지.하하”하면서 슬그머니 내자리로 돌아와누웠다. 내일의 해는 내일 뜬다고 일단 잠이나 자야겠다! 어...제가 너무 늦게온거 같아서.. 오늘은 무리를 해서라도 두개 다 연재를 해야지!했어요.. 그래서 좀 짧은데요ㅠㅠ 늦게와서 미안해요! 어떤 독자님께서 짧게라도 매일 연재해주시면 안되냐구..매일 제 글 정독중이라고 막 그래주셔서...ㅎ 놀랐어요!! 제 글이 어떤 분께는 그런의미가 있는 글이 될 수도 있구나!하면서 감사합니다!!!✨💕 최대한 가능한대로 연재텀을 빠르게 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두..현생이 있어가지구..확답을 드릴 수가 없어요ㅠㅠㅠㅠ미안해요❤️❤️ 항상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감사해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해도 건강 맨날 하시고 보라합니다💜💜💜💜 암호닉은 다음 글 연재할때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내일은..못 올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