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별, 보러가실래요? 02화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8/01/03/1/f996e89981610ad06b313dde4248ff4b.gif)
별, 보러가실래요?
w. estrella
0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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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주문하신 라떼 나왔습니다.”
“감사합니ㄷ.. 헐, 이거 뭐예요. 직접 하신 거예요?”
“하핳.. 네 별 좋아하시는 거 같아서 한번 그려봤어요.”
“와.. 진짜 같아요.”
왜 울고 있었나 라는 그 생각을 접고 사진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주문한 라떼가 나왔다며 테이블 위에 조그마한 컵과 컵 받침대, 티스푼이 올려져 있는 쟁반을 올려두는 그녀였다.
라떼를 받고 보니 왜 그녀가 당당하게 이 음료를 추천했는지 알 것만 같았다.
라떼 위에는 예쁜 밤하늘이 그려져 있었다.
“고마워요. 이거 드시고 다음에 또 와주세요! 다음에 또 오시면 지금 가게에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사진 보여드릴게요. 지금은 보시다시피 너무 바빠서”
라떼 아트가 너무 예뻐 아까워서 입도 못 대고 있는데 그녀가 싱긋 웃으며 다음에 또 오면 많은 사진을 보여주겠다고 하고 밀려들어오는 손님을 맞으러 카운터로 돌아갔다.
사진 좀 찍고 마셔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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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씨, 맛도 있어.”
아무래도 단골이 될 것 같다.
05.
서울 전정국 집
타닥타닥
노트북으로 글 쓰는 소리만 들리는 나른한 오후에 우리 집은 평화로웠다.
분명 평화로웠는데.. 딱 좋았는데. 이게 무슨 일이지..?
“전~정~국~”
“나~와~라~”
“노~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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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미친놈들”
순서대로 김태형, 박지민, 또 김태형
지들끼리 놀다가 심심하니까 굳이 여기까지 찾아와서 나를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하 오랜만에 집중력 좋았는데
“야 미친놈들아 나 글 쓴다고”
“아 맞다 그랬었지. 괜찮아 신경 쓰지 말아 조용히 놀다가 갈게”
“응! 조용히 맥주만 마시고 갈게”
막무가내로 들어오는 김태형과 박지민을 막지 못하고 현관문이 열려버렸다.
조용히 놀다가 맥주만 마시다가 가겠다며 들어오는 태형이와 지민이의 손에는 양손 가득 묵직한 편의점 봉투가 보였다.
봉투만 봐선 절대 맥주만 있는게 아닌데..?
“야 맥주만 마시고 가라 진짜”
“알겠어 알겠어 너는 글 써!”
“야 미친놈아 거긴 내가 앉아야 해”
“아 그래? 어쩐지 의자가 떡하니 있다 했어.”
“ㅋㅋㅋㅋ 김태형 미친놈”
해맑게 웃으며 내 작업용 의자에 앉는 김태형은 너무나도 뻔뻔했다.
저 미친놈이 내 자릴 뺏고 있어.
내가 내 자리라며 소릴 지르자 머리를 긁적이며 바닥으로 이동하는 김태형이었다.
그런 김태형을 보고 배를 부여잡고 자지러지게 웃는 박지민이었다.
하아.. 내가 여기서 글을 쓸 수 있을까.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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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별을 보고 울고 있으면 무슨 사연이 있는 거겠지?”
“미친놈 울었냐?”
“전정국 울었대요~ 별 보고~”
“아니 좀 들어보라고, 내가 이번에 여행 갔다 왔잖아 거기 호수를 갔는데 밤에 풍경이 예쁘다고 해서 갔거든?”
“와 미친 니 혼자만 가고 야 태형아 알고 있었냐?”
“어.. 난 알고 있었는데?”
“와.. 나만 왕따네 나만 왕따야 나쁜 놈들”
글을 쓰면서도 예쁘게 웃던 그녀가 왜 거기선 울고 있었나 싶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아 결국 애들한테 물어보았다.
별 보고 울면 무슨 사연이 있었던 거겠지?
말을 끝내자마자 별 보고 울었냐며 놀려대는 김태형과 박지민을 진정시키고 여행 간 이야기를 하는데 여행 갔다 왔냐면서 서운해하는 박지민과 알고 있었다며 당황하는 김태형이었다.
하아 괜히 꺼냈나.
“아 일단 들어봐 암튼 별을 보러 갔는데 진짜 너무 예쁜 거야 그래서 사람 없는 곳에서 보려고 바위틈에 갔는데 어떤 여자가 서럽게 울고 있었어 내가 왔는지도 모르더라”
“오.. 그 여자 예뻤냐?”
“아 박지민 미친놈아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야 백퍼 사연 있네 누가 별 보고 울겠냐 거기서 어떤 일이 있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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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그렇겠지? 근데 웃는 게 더 예쁘던데”
“헐 그 여자 또 봤냐?”
그녀가 울고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자마자 그 여자 예뻤냐며 묻는 박지민을 처리하고 백퍼 사연이 있다며 말하는 김태형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웃는 게 더 예쁘던데
말하자마자 득달같이 달려들어 그 여자 또 봤냐며 묻는 김태형과 박지민의 얼굴을 한 번씩 밀어두고 의자에 기대 생각했다.
한 번 더 가볼까
07.
서울 estrella
딸랑-
여전히 경쾌한 종소리를 들으며 카페에 들어서자 저번에 왔을 때와는 다르게 한적한 풍경이었다.
“어서 오세요~ estrella입니다”
“아 안녕하세요. 오랜만이네요”
“어.. 네 그런가요?”
여전히 밝게 인사하는 그녀를 보고 오랜만이라고 말하자 처음 본다는 얼굴로 다시 묻는 그녀였다.
뭐야 기억 못 하는 거야? 다시 오라고 했으면서
“아 저번에 사진 더 보여주신다고..”
“아!! 그분이시구나 한동안 안 오시길래 깜빡하고 있었어요.”
“좀 바빴어요. 그동안”
“그러셨구나.. 근데 어쩌죠. 오늘 사진을 준비하지 못했는데”
“괜찮아요. 오늘은 사진 말고 라떼 마시러 왔어요. 맛있더라구요.”
“그럼 저번처럼 그려드리면 될까요?”
“안 힘드시면 그렇게 해 주세요”
“전혀 안 힘들어요! 아, 제 번호를 드릴 테니까 다음에 오실 때 연락 주시면 사진 준비할게요”
영수증에 자신의 번호를 적어주며 다음에 올 때 연락하면 사진을 준비하겠다고 말하는 그녀를 보고 다시 한번 생각했다.
웃는 게 훨씬 나은데 진짜
“저기..”
“네? 더 주문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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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은 웃는 게 더 예뻐요 우는 것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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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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