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466986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워너원] 우리집 철없는 하숙생들 2 | 인스티즈









우리집 철없는 하숙생들 2









"김여주, 나 들어간다"

"어, 들어와"





여주의 대답에 재환이 여주의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침대에 놓인 여러 벌의 옷들이 여주가 지금 입은 옷을 고르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는 게 보인다.
여주는 화장대에 앉아서 고데기로 머리를 정돈했다.
재환은 침대에 놓인 옷들을 한쪽으로 치우고 침대 가장자리에 앉았다.





[워너원] 우리집 철없는 하숙생들 2 | 인스티즈


"야, 웬 치마? 얼어 죽어"

"얼어 죽더라도 네 탓은 안 할 테니까 상관 마시죠"

"저녁 먹고 들어올 거야?"

"응. 저녁 약속이야, 그리고 지금 시간이 5시인데 당연히 저녁 약속 아니냐"

"엄마, 아버지 저녁에 모임 있다고 해서 우리끼리 치킨 먹을 건데"

"너는 꼭 우리 엄마를 엄마라고 부르더라, 사교성도 좋아"

"아 그래서 치킨 안 먹을 거냐고"

"나 지금 저녁 약속이라고 3번 말했다"

"그래라 그럼, 우리끼리 다 먹어야지"







집을 나갈 때까지 재환은 여주에게 그냥 롱패딩을 입으라고 했지만 여주는 그런 재환의 말이 시끄럽다는 듯이 귀를 막는 시늉을 하며 차 조수석에 올라탔다.
재환은 그런 여주의 모습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운전석에 올라탔다.


여주는 친구와 약속을 잡고 방에서 나와 2층으로 뛰어 올라갔다.
노크와 동시에 방문을 열자 재환이 들어오라는 말을 하면 들어오라고 소리쳤다.
여주는 그런 재환의 머리를 헝클이며 알겠다고 하며 재환의 침대에 앉았다.
'성운 오빠는?' '약속 있다고 나갔어' '그 오빠는 약속이 없는 날이 없어' '왜 왔는데'
'나 저녁 약속 있는데 ㅇㅇ역까지 태워줘' '귀찮은데' '30분 후에 내방으로 내려와' '아니 귀찮다고'
여주는 그런 재환의 말을 듣지 않고 고맙다고 재환의 방을 나갔다.
재환은 그런 여주의 행동의 어이없다는 듯이 한숨을 쉬고는 하던 게임을 계속했다.






[워너원] 우리집 철없는 하숙생들 2 | 인스티즈



"진짜 내가 약속 없어서 태워다 주는 거다 감사히 생각해"

"넵, 감사합니다~"

"건성으로 대답하지 말고, 영혼 넣어서 대답해라"

"아, 고맙다고, 그리고 우리 엄마 차잖아"

"뭐 차가 알아서 굴러가냐? 운전은 내가 하잖아. 얼마나 신경을 쓰고 긴장을 해야 되는지 알아?"

"다음에 치킨 사줌"

"콜"








여주가 차에서 내리기 전에 재환의 볼을 쓰다듬었다.
'고마워 우리 재환이'
재환은 그런 여주의 손을 쳐내며 하지 말라고 하자 여주는 그런 재환의 반응이 재밌다는 듯이 웃으며 차에서 내렸다.
'이따 집에서 봐' '일찍 들어와라'
 일찍 들어오라는 재환의 말에 여주가 또 귀를 막자 재환은 피식 웃으며 차를 운전해 갔다.


집에 온 지 1시간쯤 흘렀을까, 게임을 하고 있던 재환은 여주에게 걸려오는 전화에 하던 게임을 멈추고 전화를 받았다.





"친구랑 있을 때 전화하는 거 싫어하면서 뭔 일로 전화를 다하냐"

"재환아, 아까 그 역으로 내 롱패딩 가지고 와주면 안 돼?"





여주의 말에 재환이 자신의 입을 막고 웃음을 참느라 입술이 씰룩거렸다.




"왜?"

"그건 오면 말해줄게"

"귀찮은데"

"그럼 기다릴게, 누나 얼어 죽는다~~"





그냥 끊긴 전화에 재환은 후, 한숨을 쉬었다.
이미 죽은 자신의 게임 캐릭터와 채팅창은 친구들의 욕으로 가득 찼지만 재환은 모니터를 끄고 옷을 챙겨 입었다.






[워너원] 우리집 철없는 하숙생들 2 | 인스티즈




"야, 김여주"

"왜 택시 타고 와?"

"엄마 모임 나갔잖아, 차 끌고 가셨어"

"아, 맞다. 그러면 나 그냥 버스 타고 가는 건데, 나는 차 끌고 오는 줄 알고"

"웬일로 일찍 들어오냐"

"아, 친구과 선배들 존나 빡세잖아, 집합하러 갔어"

"여자 선배들은 다 동갑 아니냐, 네 친구도 재수해서 고생한다"

"그러니까, 나이 먹고 왜 그러나 몰라. 나는 후배들한테 진짜 잘해주는데"

 "뭐 먹고 들어가자 저녁도 못 먹고 헤어졌을 거 아니야"

"집에서 다 같이 치킨 먹기로 했다며"

"아, 뻥인데"

"......?"

"그냥 너 일찍 들어오라고 뻥친 거야"







 

[워너원] 우리집 철없는 하숙생들 2 | 인스티즈

김재환, 23살, 실용음악과 2학년, 군필
하숙집에는 군 제대하고 들어와서 제일 늦게 들어옴.
여주 짝사랑 중.



















오늘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ㅁ^
이번 편은 재환이 편입니다.
아마 여주와 관계성(?) 이 보이는 에피소드로 한 명씩 등장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설정된 작가 이미지가 없어요
대표 사진
독자1
아 김재환ㅜㅜㅜㅜㅜ 와
7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65.29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김재환ㅠㅠㅠㅠㅠㅠㅠㅠㅠ잘 읽고갑니당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2
군필....김재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짝사랑이라니..쌍방으로 만들어주십시오 작가니뮤ㅠㅠㅠㅠㅠ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3
휴... 이런 에피소드 형식 넘 조아여.... 재환이 운전짤 너무 좋아욬ㅋ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4
요오오오김재환이..좀 꼬시는데~... 힝 셀려잖어ㅠㅠㅠㅠㅠ
7년 전
대표 사진
독자5
재환아ㅠㅠㅠㅠㅠㅠㅠ 나 죽는다 죽어
7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중고 장터 🛒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