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을 하고싶은 10대들을 위한 메이크업 초보자 가이드
BGM Morrie - One Fine Day
우선 메이크업을 하고 싶은데 피부 망가질까 봐 애초에 시작을 하지 않는다는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어요.
클렌징만 꼼꼼히 해주면 문제는 거의 생기지 않을 거라고 보면 돼요.
항상 클렌징 꼼꼼히 해주는 게 꿀 피부의 비법이라고들 하잖아요.
식상하고 뻔하게 들리겠지만 사실이에요.
난 15살 때부터 메이크업 시작했는데 20대인 지금도 피부 좋다는 소리 듣고 다녀요 (자랑자랑).
오히려 화장을 거의 매일 할 때는 피부가 좋다가 화장 안 하면 칙칙하고 거칠어집니다.
메이크업을 하려면 피부 상태가 좋아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각질제거랑 보습, 피부 진정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거에요.
자연스럽게 화장을 많이 하는 날들 = 피부 관리 열심히 하는 날들
이렇게 되는 거죠.
학생들이 하는 화장은 문제가 되지 않아요. (((내 생각)))
다만 많은 학생들이 화장을 할 때면 꼭 해야 하는(클렌징이라던지, 어울리지 않는 두껍고 이상한 화장이라던지..) 몇 가지 것들을 하지 않아서 걱정이 돼요.
두껍고 연령대에 어울리지 않는, 촌스러운 화장은 본래의 화장의 목적을 잃는답니다.
그래서 화장을 시작하는 여러분께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을까 싶어서 글을 써요.
서론이 길었죠? ㅈㅅㅈㅅ
제가 원래 말이 좀 많아서..
그럼 본격적으로 오늘의 주제인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제품]에 대해 말해보도록 해요.
1. 베이스 메이크업
우선 피부를 깨끗하고 화사하게 만들어주는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에 대해서 말해볼게요.
**꼭 필요한 제품
▷ 비비크림, 파우더
이 두 가지로 기본적인 베이스 메이크업은 할 수 있어요.
물광 피부, 보송보송한 아기 피부 등 연출하고 싶은 피부에 따라 다른 비비크림을 사용하면 되는데요, 피지 분비가 많으신 분들이나 땀이 많이 나는 분들, 그리고 여름철에는 화장이 잘 무너지죠? 그땐 파우더를 사용하면 된답니다. 팡팡 두드리거나 밀지 말고 꾹꾹 눌러주듯이 바르면 밀착력과 지속력이 높아져요. 잡티가 걱정되시는 분들은 컨실러를 사용해 보도록 해요. 비비크림의 사용 양은 최대 본인의 새끼손톱만큼 이 적당 한 것 같아요. 저는 쌀알만큼 사용했었답니다.
비비크림을 새끼손톱만큼 손등에 덜어내서 위에 보이는 것처럼 이마, 코, 눈 밑과 볼따구니, 인중, 그리고 턱 부분에 고루 분배해주세요. 여기서 중요한 건 처음 바르는 부분에 양 조절을 잘 해줘야 다른 부위에 바를 때 모자지 않아요. 그다음 손가락이나 메이크업 스펀지나 브러로 펴 발라 주세요. 저는 메이크업 스펀지를 이용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핑크빛이 도는 제품이 잘 어울리는데요, 제 동생의 경우에는 핑크빛이 도는 제품을 사용하면 자칫 피부가 회색빛으로 보이기 때문에 노란 색깔이 나는 제품을 사용해요. 여러분도 각자 어울리는 제품으로..
사실 건성인 분들은 파우더를 생략해도 된답니다. 저는 건성이었다가 커가면서 복합성으로 변했기 때문에 처음에는 파우더를 쓰지 않다가 나중에는 이마와 코에만 파우더를 했어요.
우선 위에 제시된 방법으로 피부 메이크업을 하다가 과한 붉은 기나 과도하게 칙칙한 피부 톤 등이 가려지지 않는다면 각자 거기에 맞는 제품들을 따로 사서 추가 사용해주면 된답니다.
아, 근데 제가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어요. 그건 살까 말까 고민될 땐 사지 마라! 입니다.
아직은 두꺼운 피부화장은 어울리지 않을 때이니까요.
2. 아이 메이크업
**꼭 필요한 제품
▷ 무펄 브라운 섀도우, 아이라이너, 뷰러, 마스카라
우선 무펄 브라운 섀도우에 대해서 얘기해 볼까요?
무펄 브라운 섀도우는 붉은 기가 적고 너무 진하지 않은 제품으로 선택해 주세요. 음영을 주기 위한 제품이니까요.
위에 보이는 것 처럼 섀도우 브러쉬로 눈을 감은 상태에서 눈동자가 느껴지는 부분까지 넓게 펴 발라 주세요.
그리고 눈을 뜬 상태에서 눈 꼬리 부분에 길게 빼서 발라주세요. 경계가 생기지 않게 조심해주고요.
여기서 조심해야 할 부분은 눈꼬리가 많이 올라가신 분들이나 사나워 보일 위험이 있는 분들은 위에 단계를 생략해 주는 게 좋아요.
눈매가 쳐져 보이고 싶은 분들은 두 번째 단계 대신 아래에 보이는 것과 같이 눈 앞머리 부분을 도톰하게, 그리고 꼬리 쪽에 갈수록 얇게 펴 발라 주다 마지막에 눈 아랫부분을 일직선이 되게 발라주는 게 좋은데 언더는 최대한 연하게 해줘야 팬더가 될 위험이 적어져요.
↑이렇게요
아주 간단하게 섀도우 단계가 끝났다면 라이너를 그려주세요.
라이너는 팬슬이 초보자들이 사용하기 가장 좋고 젤 라이너도 괜찮은 편이지만 붓펜이나 리퀴드 타입은 개인적으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에요. 라인을 또렷하게 빼주는 데에는 좋지만 붓펜이나 리퀴드, 한 가지로 아이라이너 단계를 해결할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라이너는 위에 점막과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워줘야 꼬리를 빼고 위에 라인을 따로 그려도 동동 떠 보이지 않고, 마스카라를 했을 때에도 속눈썹이 비는 부분이 보이지 않아요.
붓펜과 리퀴드 라이너로는 점막과 속눈썹을 메울 수 없기 때문에 팬슬이나 젤라이너를 따로 구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일단 점막과 속눈썹을 꼼꼼하게 채워주었다면 눈을 뜬 상태에서 가이드라인을 잡아 주세요.(아래처럼)
이렇게 가이드라인을 잡아주고 눈을 감으면 아래처럼 돼요.
눈을 감은 상태에서 앞머리까지 꺾이는 부분이 없도록 라인을 그려주세요.
마지막으로 뷰러로 속눈썹을 잘근잘근 집어서 컬링을 해주고 마스카라를 해주세요.
마스카라는 속눈썹의 뿌리 부분만 발라준다 생각하고 발라줘야 나중에 속눈썹이 축 처지지 않아요.
3. 립&치크
립&치크는 꼭 필요한 제품이 있지 않아요. 시중에서 파는 립&치크 제품이나 립스틱, 또는 틴트로 입술과 볼터치를 한꺼번에 해결해 주는게 편하겠죠?
코랄톤이 가장 무난하고 예뻐요.
볼에 가루 타입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거라면 밑에 보이는 것처럼 볼에 콕콕콕 세 번 찍어서 경계가 지지 않도록 펴 발라 주세요.
베이스 메이크업이 밀리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볼터치는 너무 진하게 하면 촌스러워 보이니 주의해주고 코와 턱에 거의 보이지 않을 만큼 연하게 발라주면 안색이 더 건강하게 보여요.
립 메이크업은.. 자세한 설명이 필요 없겠죠?
입술 안쪽에 찍어주고 문질 문질 해서 그라데이션 시켜주세요.
☆입술이 너무 어두운 분들은 비비크림을 바를 때 입술에도 같이 발라주세요. 립 제품의 색깔이 더 예쁘게 나온답니다.
저는 아이 메이크업을 할 때 섀도우와 라이너 후에, 섀도우를 라인 위에 덧칠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줘요. 라인이 동동 떠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서지요.
그리고 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면 자칫 화장이 너무 진해 보이고 부담스러워 보이기 때문에 모든 제품을 다 펄이 없는 걸로 사용해요.
특히 애교 살이나 눈물 라인 그린다고 눈 앞머리와 언더 쪽에 막 번쩍번쩍하게 그리면 눈이 더 작아 보이고 화장이 떡칠 돼 있는 것처럼 보이니 하고 싶어도 최대한 연하게 해주세요.
도움이 됐나 모르겠네요..
가장 기본적인 것만 써놔서 아마 다들 아는 내용일 거라 생각해요
제품 추천도 해주고 싶은데 이름을 써놓으면 광고라고 오해할까봐ㅠㅠ
별거 없는 것 같은데도 다 쓰는데 2시간이나 걸렸네요;;
그래도 재밌게 읽었다면 댓글 한 줄 부탁드려요ㅠㅠ
그럼 모두 예쁜 화장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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