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을 하고싶은 10대들을 위한 메이크업 초보자 가이드
BGM Morrie - In My Pockets
화장 잘 먹는 피부 만들기
잘 먹은 화장은 어떤 걸까요? 피부에 착 밀착되고, 각질이 일어나 들뜨지 않는, 그런 화장이겠죠?
화장이 잘 먹는 피부를 만들려면 필요한 두 가지가 있어요. 각질 제거와 보습이에요.
피부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딱 정해진 방법을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오늘은 저의 피부 관리법을 여러분과 공유하려고 해요.
저에게는 잘 맞을 수도 있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으니 이 점 유의해주세요!
☆각질 제거
각질을 제거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지요? 필링젤, 스크럽 등등..
저는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은 용돈을 받아쓰는 학생 시절부터 화장을 했기 때문에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한의 효과를 보기 위해 이런저런 걸 많이 시도해 보았어요.
그리고 그중 가장 괜찮았고 지금까지도 애용하는 게 바로 흑설탕이에요.
굳이 읽을 필요는 없지만 알아둬서 나쁠 것 없는 (인터넷에서 퍼 온) 흑설탕팩의 효과:
흑설탕에는 폴리페놀이라는 서분이 함유되어 있답니다. 이 성분은 피부노화 방지에도 좋으며 피부를 촉촉하고 부드럽게 해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답니다. 또한 흑설탕팩은 피지와 블랙헤드를 없애는 데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서 시중에 많은 화장품 회사에서도 앞다퉈 흑설탕팩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흑설탕으로 각질 제거를 할 때 물에 한번 끓이거나 녹인 다음 냉장고에 휴지시킨 후에 사용하는 분들도 있지만(그렇게 하면 자극이 덜 하다고 하네요) 저는 그냥 사용해요.
제 피부는 특별히 예민하거나 그렇지 않아서 과한 자극만 아니라면 심하게 트러블이 올라오지 않아요.
제 동생은 저보다 피부가 많이 예민해서 조금만 잘못하면 피부가 뒤집어지는 타입인데 흑설탕으로 각질 제거를 했을 때 크게 자극이 없다네요.
제 동생은 처음 화장을 한 날에 피부가 빨갛게 일어났어요. 그런데 한 세 번 정도 화장을 하니 처음 화장 했을 때와 똑같은 화장품을 사용했는데도 문제가 없더라고요.
흑설탕도 마찬가지로 처음 한번은 약간 자극이 갔었는데(심한 자극은 아니었다네요. 지금 생각 해 보면 너무 세게 문질러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고..) 지금은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우선 평소대로 깨끗하게 세안을 해 줍니다.
(※흑설탕의 양은 한 숟가락이면 충분하고도 남아요.)
저는 비염이라 코를 자주 풀다 보니 코 주위에 항상 각질이 일어나요.
그래서 항상 제일 처음에 코와 코 다음으로 각질이 잘 일어나는 부분인 이마부터 각질 제거를 시작해줍니다.
위에 보이는 것처럼 세안이 끝나고 물을 닦지 않은 상태인 얼굴에 코와 이마에 흑설탕을 바르고 약지로 마사지하듯 살살 둥글려줘요.
물 때문에 각질이 조금 불어있는 상태일 테니 세게 문지르지 않아도 돼요.
↑그다음 볼과 입가, 그리고 의외로 각질이 잘 뜨는 부분인 눈썹 앞머리 쪽 뼈 아래도 흑설탕을 바르고 문질러줍니다.
여기까지 하면 얼굴에 물기가 부족해 흑설탕이 약간 뻑뻑할 수도 있어요.
그럴 땐 손에 물을 조금 묻혀주면 돼요. 흑설탕에 직접적으로 물을 묻히지 마세요. 왜냐면 흑설탕의 작은 입자들은 물에 다 녹아버려서 두껍고 별 도움 안되는 작은 돌멩이들 같은 애들만 남더라고요.
계속해서 남은 흑설탕을 얼굴 전체에 도포해주고 아까 문질렀던 부분을 포함, 얼굴 전체를 꼼꼼하지만 아주 약하게 둥글게 문질러주세요.
다 끝났다면 흑설탕을 얼굴에 그대로 방치하고 한 10~15분 정도 기다려서 보습 효과도 주는 게 좋아요.
저는 아침엔 시간이 없어서 그냥 바로 닦아내고 밤에만..
아침에 각질제거를 하고 나가면 피부에 색소침착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해요.
저는 아직까지 그런 적은 없지만 그래도 주의해주세요.
그 후, 손에 물을 흥건히 묻혀서 살짝 굳어있을 흑설탕을 다시 한번 살살 문지르듯 녹여주고 얼굴을 헹궈주세요.
흑설탕을 헹굴 때 너무 박박 문지르지 마세요.
헤어라인 쪽이나 턱 선 등에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흑설탕 각질 제거 끝입니다.
이 방법 말고도 파는 제품으로 할 수도 있지만 전 필링젤 중 순한 걸 사용했는데도 볼이 불에 데 것처럼 화끈거리는 대참사를 겪은 이후로 가끔은 시중에서 파는 제품을 사용할 때도 있지만 웬만하면 그냥 흑설탕으로 해결하려고 하고 있어요. (돈도 덜 들고.. 소곤소곤..)
각질제거 주기는 토요일 밤과 일요일 아침으로 정해서 하고 있고 한 달에 한 번에서 많게는 두 번 정도 아침에 일어났는데 피부가 거칠어서 화장이 들뜰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들 때 해주곤 해요.
☆보습
저는 피부 보습보다 입술 보습에 특별히 더 신경을 쓰는 편이에요.
입술엔 각질 제거보다 보습을 집중적으로 해주는 게 더 좋더라고요.
립밤을 가지고 다니면서 수시로 발라주는데 이게 의외로 잘 지켜지지 않아요.
귀차nism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번거롭기도 하고 말이죠.
그래도 립밤을 열심히 발라주는 기간과 그렇지 않은 기간의 입술 상태가 워낙 눈에 띄게 다르답니다.
피부 보습으로는 세안 후 2분 안에 스킨, 로션 발라주기, 한 달에 한번 올리브오일을 얼굴에 바르고 자기, 또 한 달에 한번 플레인 요구르트로 팩하기, 이 세 가지 정도를 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일주일에 한 번은 밤에 자기 전,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맨 얼굴로 잔답니다.
처음에는 얼굴이 땅겨서 표정도 짓지 못했는데 요즘은 세안 후에 로션을 바르지 않고 일주일을 생활해도 피부 땅김을 느끼지 못하고 있어요.
로션이 떨어졌는데 당장 사러 가기 귀찮을 때 참 유용합니다ㅎㅎ.......
☆(여기서 끝내긴 아쉬우니까) 홑꺼풀 아이 메이크업
저는 쌍꺼풀이 있어서 홑꺼풀인 친구의 눈에 메이크업을 해봤어요.
우선 아이홀에 베이지색 섀도우를 깔아주세요.
눈동자가 느껴지는 부분까지 해주시면 돼요.
그리고 검은 라이너로 눈꺼풀을 눌러서 위에 점막과 속눈썹 사이사이를 꼼꼼히 메워주세요.
그다음 브라운 섀도우로 눈을 뜬 상태에서 2mm에서 많게는 3mm의 굵기로 가이드라인을 잡아주세요
↑이것처럼요.
눈을 감고 가이드라인 안쪽을 브라운 섀도우로 칠해주세요.
↑이렇게.
홑꺼풀은 라이너를 두껍게 그려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섀도우를 사용하는 게 더 좋아요.
계속해서 눈을 뜨고 브라운 섀도우를 초록색 부분에 덧칠해주세요.
↑이렇게.
그 후 눈을 감고 속눈썹 라인에 바짝 붙여서 검은 라이너로 라인을 그려주세요.
↑이렇게.
그 상태에서 눈을 뜨고 눈꼬리를 빼주면 돼요.
원하는 대로 눈꼬리를 내려줘도 되고 올려줘도 되는데 저는 무난하게 일자로 빼줬어요.
↑대충 이렇게요.
초간단 홑꺼풀 아이 메이크업 완성이에요.
만약 눈이 축 처진 것처럼 보이게 하고 싶다면 섀도우를 앞머리 쪽은 두껍게, 그리고 꼬리 쪽으로 갈수록 점점 얇아지게 발라주다가 마지막엔 아래로 내려주세요.
라이너는 꼬리만 축 내려가게 그려주고요.
↑그럼 이렇게 되겠죠?
뷰러로 속눈썹 컬링을 해주세요.
뿌리 부분도 꼼꼼히 집어주고 특히 끝 부분도 잘 집어주셔야 해요.
마지막으로 마스카라를 해주면 끝입니다!
아이 메이크업을 할 땐 라이너가 너무 뭉뚱하고 두껍게 빠지면 촌스러워져요.
그리고 라이너가 동동 떠 보이는 게 걱정되면 라인을 먼저 다 그려주고 그 위에 섀도우를 해주세요.
그러면 자연스러워진답니다.
오늘은 드린 정보가 별로 없네요..ㅠㅠ
화장이 잘 안 먹고 들뜨면 정말 열 받죠?
네 정말 열받습니다.ㅎㅎ
그러니 모두 피부 관리 잘 해서 예쁘게 화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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